2026 FIFA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LA 지역이 역대 최대 규모의 대대적인 치안 강화 작전에 돌입한다. 수만 명의 관중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국은 드론 위협과 위조 입장권, 인신매매, 폭력 사태 등에 대비해 경찰력과 연방기관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감시 드론을 띄우는 한편, 저격수를 배치하고 시민들에게도 수상한 행동을 신고하는 ‘추가 감시자’ 역할을 요청했다. LA에서는 오는 11일부터 월드컵 관련 행사와 팬 페스티벌, 공개 응원전이 시작된다. 대회 기간 수십만 명의 방문객이 LA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가주 지역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 8경기는 모두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개최된다. 미국 대표팀은 12일 파라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도 대형 팬 페스티벌이 열린다. FIFA는 경기 생중계와 함께 각종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며 하루 최대 4만 명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LAPD의 FIFA 팬 페스트 운영 책임자인 에릭 에폴리토 경감은 “29년 경찰 생활 동안 경험한 가장 큰 규모의 경비 작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공식 FIFA 팬 페스티벌은 11일부터 나흘간 열리며, 이후에도 39일 동안 LA 전역에서 다양한 월드컵 관련 행사가 이어진다. 당국은 베니스 비치부터 유니언 스테이션까지 LA카운티 전역에 10개의 추가 팬 존(Fan Zone)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보안 작전에는 LAPD와 LA카운티 셰리프국(LASD), 잉글우드 경찰국, FBI, 연방 비밀경호국(Secret Service) 등이 참여한다. 특히 이란 대표팀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경비가 한층 강화된다. 이란은 15일 뉴질랜드, 22일 벨기에와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란은 다른 차원의 보안 환경을 가져온다”며 “팀 도착에 앞서 다양한 정보와 첩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이란 대표팀은 멕시코 티후아나에 머물며 경기 당일 전세기를 이용해 LA를 오갈 예정이다. 루나 국장은 “모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추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짐 맥도널 LAPD 국장은 “축제를 혼란으로 바꾸려는 사람들은 LA에서 피난처를 찾지 못할 것”이라며 “즉시 체포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네이선 호크먼 LA카운티 검사장도 “지금은 LA에서 범죄를 저지르기에 최악의 시기”라고 말했다. 당국은 이번 월드컵 경비 체계를 2028 LA 올림픽을 위한 사전 점검 성격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셰리프 요원들은 군중 통제와 대테러 대응 훈련을 받고 있으며 음주운전, 위조 입장권 판매, 가짜 기념품 유통, 인신매매, 폭력 사건 등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특히 불법 드론이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로 꼽힌다. 월드컵 경기장과 행사장 상공에는 비행 제한구역이 설정될 예정이며 무단 드론 운용 시 강력한 조치가 취해진다. FIFA 서부지역 보안 책임자는 팬들에게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그는 관람객들에게 수상한 행동을 발견할 경우 즉시 신고하고 방문 지역의 안전 정보를 미리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호크먼 검사장은 “주민과 방문객 모두가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온라인 속보팀드론 월드컵 월드컵 경기 치안 강화 월드컵 개막
2026.06.01. 14:55
2026 FIFA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밴쿠버 대표 랜드마크인 '사이언스 월드'가 거대한 축구공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외벽에는 131개의 맞춤형 패널이 설치되며, 내부에서는 축구와 과학 기술을 결합한 특별 전시도 열린다. 드론 촬영으로 제작한 131개 맞춤 패널 사이언스 월드는 앞으로 약 4주 동안 외벽에 특수 제작 패널을 부착해 FIFA 공식 경기구 형태를 완성할 예정이다. 작업에는 전문 업체 더 룩 컴퍼니가 참여했으며, 드론으로 돔 전체를 촬영한 뒤 정밀 측정 데이터를 바탕으로 패널을 개별 제작했다. 패널은 크기와 형태가 모두 다르며 센티미터 단위까지 맞춤 설계됐다. 사이언스 월드 관계자인 롭 홀링스워스는 드론 촬영 덕분에 돔 구조에 맞춘 패널 제작이 가능했다며 같은 모양 패널은 하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외관 작업은 다음 달 밴쿠버에서 열리는 2026 FIFA 월드컵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북미 최초 FIFA 축구 기술 전시회 개최 돔 내부에서는 FIFA 박물관이 운영하는 ‘축구와 기술(Soccer and Technology)’ 전시가 북미 최초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축구가 기술 발전과 함께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소개하고, 경기 운영과 판정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과학 기술을 조명한다. 전시는 방송·미디어 기술, 지능형 데이터, 심판과 페어플레이, 경기 운영, 혁신 연구 공간 등 5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피오나 콜 해밀턴 사이언스 월드 부사장은 과학은 실험실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스포츠 현장 곳곳에서도 활용되고 있다며, 관람객들이 축구를 통해 과학과 기술의 다양한 역할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장에서는 1954년 월드컵에 사용된 카메라 장비부터 최신 웨어러블 센서와 원격 조종 드론까지 축구 기술 발전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또 현대 축구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인 비디오 판독 시스템 작동 방식도 소개된다. 전시에는 비디오 판독 심판진이 경기장 카메라 화면을 분석하는 과정과, 리플레이 운영 인력이 최적의 장면을 찾아 현장 심판과 공유하는 방식 등이 포함됐다. FIFA 박물관 전시는 이번 주 금요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오는 9월 7일까지 사이언스 월드에서 운영된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드론 사이언스 사이언스 월드 월드컵 분위기 월드컵 개막
2026.05.14. 18:34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LA한인타운에서 대규모 월드컵 응원전이 계획되고 있다. 한인회·상공회의소·체육회 등 15개 단체가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도 출범할 예정이다. 응원전이 열릴 장소도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월드컵 개막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은 한인 사회에도 큰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하나 됨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응원에는 1세들 뿐 아니라 1.5, 2세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그들은 뜨거운 단체 응원 현장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체성도 확인한다. 단체 응원의 시작은 한국대표팀이 4강 산회를 썼던 2002년 월드컵이다. 당시 한인들은 밤잠을 포기하고 한인 타운에 모였다. 한국팀이 16강에 이어 8강, 4강에 오르면서 규모는 더 커졌다. 지금도 당시 한인 사회에 넘쳤던 에너지를 기억하는 한인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개국에서 열린다. 당연히 LA에서도 일부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팀도 멕시코에서의 예선을 통과할 경우 32강전은 LA에서 치르게 된다. 한국팀의 예선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남가주 한인들은 더 설레는 심정으로 월드컵의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한인 단체 응원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모여서 ‘대한민국’만 외치다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한인타운의 매력을 알리고 한인 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기회로 삼아야 한다. 타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소재로, 세대를 잇는 매개체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중지를 모아야 한다. 단체 응원이 몇몇에 휘둘리는 이벤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준비위에 참여하는 단체와 관계자들이 염두에 둬야 할 일이다. 업그레이드 월드컵 월드컵 응원전 대규모 월드컵 월드컵 개막
2026.01.21. 19:25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이 정확히 1년 앞으로 다가왔다.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의 밴쿠버와 토론토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체제에 들어간 가운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의 위업을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역시 ‘홍명보호’의 본선 준비 시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기 시작했다. 11일(수)부터 밴쿠버, 토론토, 나이아가라 폭포에는 월드컵 개막 1년을 알리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설치되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캐나다는 48개국으로 확대되어 치러지는 이번 월드컵에서 총 13경기를 개최하며, 밴쿠버와 토론토는 각각 5번의 조별리그 경기와 토너먼트 경기를 유치한다. 주최 측은 오는 8월 약 7,000명의 자원봉사자 모집을 시작으로, 9월부터는 티켓 판매에 돌입하는 등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최국의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아시아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한 한국 대표팀도 발 빠르게 본선 체제로 전환했다. 1986년 이후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홍명보 감독은 “예선을 마치면 몇 가지 변화를 줘야 한다”며 “팀의 모든 면을 한 단계 성장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의 시선은 이미 1년 뒤를 향하고 있다. 그는 이달 미국에서 열릴 FIFA 클럽 월드컵 현장을 찾아 내년 월드컵이 열릴 경기장 환경과 기후 등을 미리 점검할 계획이다. 이어 다음 달 열리는 동아시안컵을 통해 주로 국내파 선수들을 시험하며 본선에 나설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내년 6월 11일 멕시코시티에서 개막하며, 결승전은 7월 19일 뉴저지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개최국 캐나다, 미국, 멕시코 외에 한국, 일본, 이란 등 아시아 국가들과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 등이 본선행을 확정 지었으며, 오는 12월 본선 조 추첨을 통해 대진이 완성된다. 밴쿠버 중앙일보동아시안컵 일본 북중미 월드컵 월드컵 개막 월드컵 체제
2025.06.11. 1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