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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응원전 업그레이드 필요하다

Los Angeles

2026.01.21 18:25 2026.01.2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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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LA한인타운에서 대규모 월드컵 응원전이 계획되고 있다. 한인회·상공회의소·체육회 등 15개 단체가 참여하는 준비위원회도 출범할 예정이다. 응원전이 열릴 장소도 구체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월드컵 개막이 6개월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4년마다 열리는 월드컵은 한인 사회에도 큰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한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외치며 하나 됨을 확인하는 기회가 됐다. 응원에는 1세들 뿐 아니라 1.5, 2세들의 참여도 늘고 있다. 그들은 뜨거운 단체 응원 현장을 경험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의 정체성도 확인한다.  
 
 단체 응원의 시작은 한국대표팀이 4강 산회를 썼던 2002년 월드컵이다. 당시 한인들은 밤잠을 포기하고 한인 타운에 모였다. 한국팀이 16강에 이어 8강, 4강에 오르면서 규모는 더 커졌다. 지금도 당시 한인 사회에 넘쳤던 에너지를 기억하는 한인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북미 3개국에서 열린다. 당연히 LA에서도 일부 경기가 진행된다. 한국팀도 멕시코에서의 예선을 통과할 경우 32강전은 LA에서 치르게 된다. 한국팀의 예선 통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 남가주 한인들은 더 설레는 심정으로 월드컵의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한인 단체 응원도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모여서 ‘대한민국’만 외치다 끝나는 행사가 아니라 한인타운의 매력을 알리고 한인 사회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줄 기회로 삼아야 한다. 타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은 소재로, 세대를 잇는 매개체로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중지를 모아야 한다. 단체 응원이 몇몇에 휘둘리는 이벤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준비위에 참여하는 단체와 관계자들이 염두에 둬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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