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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전쟁 영웅 윌리엄 딘 소장

1950년 7월 1일, 6.25 전쟁 발발 닷새만이었다. 이승만 대통령의 다급한 전갈을 받은 맥아더 장군은 딘 소장 휘하의 미 24사단 보병 병력을 한반도에 투입했다. 제2차 세계대전 승리의 환희가 채 가시기도 전, 미군 장병들은 오산에서 한국전쟁의 첫 참혹한 전투를 치러야 했다.   이후 8월, 워커 사령관의 대전 사수 명령을 받은 딘 소장은 밀려드는 적의 전차 부대에 맞서 오직 보병 병력만으로 대전을 지켜내려 사투를 벌였다. 그는 직접 3.5인치 로켓포를 들고 적의 T-34 전차를 격파하며 전장을 누볐다. 그러나 혼전 속에서 부대와 떨어진 딘 소장은 36일간 산속을 헤매다 안타깝게도 한 농부의 밀고로 북한군에 붙잡히는 신세가 되었다.   3년간의 길고 고통스러운 포로 생활 끝에 풀려난 딘 소장에게 미국 정부는 미군 장성으로서 보여준 그의 군인 정신을 높이 평가하여 최고 훈장을 수여하려 했다. 그러나 딘 소장은 “사단장으로서 적군의 포로가 된 행위는 결코 훈장을 받을 수 없다”며 이를 극구 사양했다. 그는 적 전차 격파는 어떤 하사관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이었다며 겸손하게 세상의 관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그의 진정한 위대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딘 소장은 단돈 5달러에 자신을 밀고하여 3년간의 포로 생활을 겪게 했던 그 농부가 5년 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그는 무지한 농민이 살기 위해 한 행동임을 헤아려 한국 정부에 감형을 간청했고, 결국 그 농부가 출소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딘 장군의 이러한 숭고한 정신은 당시 북한군 심문 통역을 맡았던 이규현(전 중앙일보 사장·문공부 장관 역임)씨의 증언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만약 외국에 파견된 우리 군 사령관이 그 나라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우다 민간인의 밀고로 포로가 되었다면, 우리 국민과 국가는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딘 소장의 사례는 단순한 희생을 넘어선 인간적인 고뇌와 용서, 그리고 진정한 리더십에 대한 깊은 질문을 우리에게 던지고 있다. 노영자·풋힐랜치독자 마당 윌리엄 전쟁 전쟁 영웅 소장 휘하 밀고로 포로

2025.06.29. 16:20

뱅크오브호프 초대 멤버 윌리엄 루이스 이사 퇴진

뱅크오브호프의 출범부터 함께 했던 윌리엄 루이스 이사가 명예 퇴진한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12일 윌리엄 루이스 이사가 다가오는 2025년 주주총회에서 연임하지 않고 은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이스 이사는 2016년 뱅크오브호프 출범 때부터 이사로서 활동해왔다.   은행 측은 공시를 통해 루이스 이사의 이사회 은퇴는 은행의 운영이나 정책과 관련한 이견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윌리엄 루이스 윌리엄 루이스 루이스 이사 초대 멤버

2025.03.12. 20:10

한인, 모범 경찰관상 수상…치안활동 헌신 윌리엄 박 경관

한인 경관이 시로부터 모범경찰관상을 받아 화제다.     몬로비아시는 지난 2일 현재 관내 경찰국에 근무하는 윌리엄 박 경관에게 지역사회에 대한 헌신과 봉사 정신을 높이 사 모범경찰관 공로훈장(Distinguished Service Award)을 수여했다.     현재 8년차로 글렌데일 출신인 박 경관은 지난 2016년에 경찰사관후보생으로 몬로비아 경찰국에 입문해 지역사회 치안 활동에 헌신적으로 임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박 경관은 또 범죄자 식별 및 체포활동에서도 큰 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음주운전 단속을 효과적으로 진행해 관내 교통사고 감소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관은 경찰 업무 수행과 동시에 마케팅 전공으로 한인타운 소재 퍼시픽스테이트대학에서 학부과정을 밟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윌리엄 몬로비아 경찰국 모범경찰관 공로훈장 음주운전 단속

2024.05.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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