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워싱턴 지역에서 틱벌레에 의해 유발되는 라임병 외에도 바베시오시스 감염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후 변화로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틱 개체수와 활동이 급증했기 때문이다.틱에 물리면 보통 4주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과 오한, 발한, 피로, 근육통 이외에 적혈구 파괴 등을 보이고, 특히 노인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혈액 장애와 신부전, 급성 호흡 곤란의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바베시오시스는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라임병과 달리 발진 현상은 없지만 사망률이 매우 높다. 당국에서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틱벌레 번식이 더욱 왕성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야외 활동시 반드시 곤충 퇴치제를 뿌리고 긴 바지와 긴 소매 옷, 양말 등을 착용해야 한다. 풀숲이나 덤불을 피하고 귀가 후에는 옷을 털고 샤워를 하며 몸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틱에 물리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유발 감염 감염 급증 야외 활동시 피로 근육통
2025.07.07. 11:31
유튜브 세계는 희한하다. 3~4년 전에 논란이었던 문제가 마치 요즘 일인 양 다시 떠오른다. 커피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다는 이야기가 그렇다. 커피를 볶는 과정에서 아크릴아미드라는 물질이 생겨난다.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음식을 고온으로 가열할 때 생겨나는 물질이다. 커피에서 아크릴아미드를 제거하는 방법은 없으며 커피를 마시면 아크릴아미드를 섭취하게 된다. 하지만 매우 적은 양이며 이 물질이 암 유발 위험을 높이는가도 의문스럽다. 동물실험에서 암 유발 위험을 높이는 결과가 나오긴 했으나 사람에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 사람이 도저히 섭취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을 실험동물에게 먹였을 때 나온 결과이기 때문이다. 아크릴아미드는 탄수화물 함량이 높은 식품을 고온에서 조리할 때 생겨난다. 아미노산의 하나인 아스파라긴과 당이 반응하여 생성되는 물질이다. 프렌치프라이에 대표적으로 많이 들어있다. 하지만 아크릴아미드가 암 위험을 높일 정도로 감자튀김을 많이 먹는 것은 불가능하다. 매일 감자튀김 75㎏을 2년 동안 먹어야 동물실험과 비슷한 조건이 된다. 집에서 요리할 때도 아크릴아미드가 생겨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전분질 음식을 볶고 굽고 튀기면 아크릴아미드가 만들어진다. 빵, 과자, 차, 기타 농산가공품에도 들어있다.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섭취하는 아크릴아미드의 양은 매우 적은 편이다.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식약처에서 추산한 바에 따르면 하루 체중 1㎏당 0.1㎍ 수준으로 다른 나라(0.16∼2㎍/㎏)와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최근 연구 결과는 암 유발 위험을 주장하며 커피를 마시지 말라는 일부의 주장과는 정반대 쪽에 서 있다. 하루 2~3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더 건강하다는 쪽이 다수이다. 2020년 리뷰 연구에서 다수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커피는 간암, 전립선암, 파킨슨병, 심장병, 2형 당뇨병, 우울증 위험 감소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말기 대장암 환자 1171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하루 한 잔 커피를 마신 사람이 안 마신 사람보다 생존율이 11% 높아졌다. 디카페인 커피를 마셔도 마찬가지였다. 그렇다고 암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커피를 마시라는 말은 아니다. 식품 연구의 한계상 커피를 마시는 것과 암 위험 감소에 인과관계를 알 수는 없으니 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커피를 마신다고 암 위험이 높아질까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이야기다. 우리가 먹는 어떤 음식에든 수천 종의 다양한 화학물질이 들어있다. 커피 속에도 카페인뿐만 아니라 폴리페놀과 항산화물질이 풍부하다. 특정 음식이나 성분을 극단적으로 악마화하기보다 골고루 적당히 즐기는 게 건강에도 최선이다. 그런 정답은 변하지 않는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커피 유발 디카페인 커피 한계상 커피 결과 커피
2023.06.22. 20:30
연방중앙은행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이 결국 경기침체를 유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정책대안센터(CCPA)는 보고서를 통해 "중앙은행이 물가상승을 잠재우기 위해 기준금리를 급하게 인상하면서 경기침체 현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방중앙은행이 목표로 하는 물가상승률 2%를 달성하기 위해 실업자가 85만명이 발생하는 등 경제 전반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책대안센터는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한 연방중앙은행이 시도가 한 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센터 측은 "연방중앙은행은 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매번 동일한 방법을 선택했다"며 "이와 같은 방법은 지난 60년간 한번도 성공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는 방법을 택하는 것 보다 새로운 방식으로 물가상승을 억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캐나다의 물가 상승률은 40년 만에 최고치인 7.7%를 기록했다. 김원홍 기자경기침체 유발 기준금리 인상 경기침체 유발 경기침체 현상
2022.07.06. 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