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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벌레 유발 바베시오시스 감염 급증

Washington DC

2025.07.07 11:31 2025.07.0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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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 벌레

틱 벌레

  
최근 워싱턴 지역에서 틱벌레에 의해 유발되는 라임병 외에도 바베시오시스 감염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후 변화로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틱 개체수와 활동이 급증했기 때문이다.틱에 물리면 보통 4주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과 오한, 발한, 피로, 근육통 이외에 적혈구 파괴 등을 보이고, 특히 노인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혈액 장애와 신부전, 급성 호흡 곤란의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바베시오시스는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라임병과 달리 발진 현상은 없지만 사망률이 매우 높다. 당국에서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틱벌레 번식이 더욱 왕성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야외 활동시 반드시 곤충 퇴치제를 뿌리고 긴 바지와 긴 소매 옷, 양말 등을 착용해야 한다. 풀숲이나 덤불을 피하고 귀가 후에는 옷을 털고 샤워를 하며 몸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틱에 물리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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