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에 들어간 양파로 전국에서 최소 90명이 대장균 ‘이콜라이’에 감염됐다. 이로 인해 맥도날드가 법적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27명이 입원했고, 최소 33명의 감염 피해자가 맥도날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명은 심각한 신장 합병증을 앓고 있으며, 콜로라도에서는 1명이 사망했다. 감염된 양파는 살리나스에 본사를 둔 농업 생산업체 ‘테일러팜스’가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일러팜스는 지난주 자발적으로 양파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버거킹, 타코벨, KFC, 피자헛 등 여러 패스트푸드 체인도 해당 양파 사용을 중단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주부터 쿼터 파운더 판매를 재개했다. 한편, CDC는 테일러팜스와 맥도날드가 취한 조치로 현재 대중의 위험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콜로라도에서 29건, 몬태나 17건, 네브래스카 12건, 미주리 8건, 유타 7건이 보고됐다. 와이오밍과 뉴멕시코에서 각각 5건, 미시간 2건, 워싱턴, 오리건, 아이오와, 캔자스, 위스콘신에서 각각 1건이 발생했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맥도날드 감염 법적 소송 감염 피해자 감염 최소
2024.10.31. 21:56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올해 처음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했다. 카운티 보건당국에 의하면 이 환자는 71세의 남성으로 최근 콜로라도 지방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그곳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주로 조류에게 걸리는 질병이지만, 감염된 새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은 모기에 의해서 사람에게도 전염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웨스트 감염 환자 발생 카운티 보건당국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10.01. 21:05
뉴욕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됐다. 시 보건국은 19일 “7월 말부터 현재까지 맨해튼과 퀸즈에 거주하는 주민 4명이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4명 중 1명은 웨스트나일열(West Nile fever) 진단을 받았고, 3명은 7월 말부터 뇌와 척수에 치명적일 수 있는 신경 침습성 질환으로 입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맨해튼과 퀸즈,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주민 3명이 헌혈한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또 시 전역의 모기에서 검출되는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수치가 전년 대비 훨씬 높은 것으로 파악되며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6일 기준 올해 5개 보로에서 1286건의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는 전년 동기 569건보다 급증한 수치다. 앞서 뉴저지에서는 3건의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 피카리딘 성분이 포함된 방충제 사용 ▶고인 물 제거 ▶수영장 소독 및 덮개에 고인 물 배수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해질녘 및 새벽 시간 야외 활동 기피 등의 권고 조치를 내놨다. 윤지혜 기자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수치 감염 예방
2024.08.20. 20:52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원숭이두창)와 파보바이러스(Parvovirus)에 대한 새로운 감염 경고를 발표했다. 먼저 CDC는 지난 13일 “파보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공중보건경보를 발표했다. 파보바이러스는 대부분 호흡기 비말을 통해 감염되며, 임산부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뺨을 때리는 듯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학령기 아동의 감염율이 높은데, 감염지는 주로 학교 및 보육원으로 꼽힌다. 감염 후 첫 일주일은 독감과 유사한 ▶발열 ▶두통 ▶기침 ▶인후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2주차에는 안면 발진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CDC는 “최근 임산부들의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유산 등 심각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산부인과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14일 WHO는 “전 세계적으로 엠폭스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22년 뉴욕시에 유입돼 크게 유행했던 엠폭스는 일반적으로 여드름이나 물집처럼 보이는 발진이나 궤양을 일으키며, 발열이나 인후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엠폭스는 대부분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나 트랜스젠더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쉬 샤르마 뉴욕 프레비스테리안 퀸즈 병원 응급의학과장은 “현재로서 엠폭스가 미국에 퍼질 위험은 매우 낮지만, 지난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이나 그 인근 국가에 체류한 경우 즉시 진료를 받고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주의보 감염 감염 주의보 감염 경고 감염 사례
2024.08.19. 19:13
파운틴밸리에서 벼룩 매개 발진열(티푸스) 감염 사례가 나왔다. OC모기.해충방제국(OCMVS)은 최근 발진열 인체 감염 사례가 파운틴밸리의 슬레이터 애비뉴와 매그놀리아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하고 인근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벼룩 매개 발진열 감염 사례가 확인된 건 올해 들어 OC에서 5번째다. 발진열은 쥐벼룩의 박테리아가 사람의 상처를 통해 침입, 감염된다. 증상은 두통, 근육통, 발열, 마른 기침 등이며 발병 3~5일 후 작은 반점 모양의 발진이 흉, 복부를 중심으로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당국은 감염 시 증상은 대개 가볍지만 드물게 입원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애완 동물에게 쥐벼룩이 달라붙지 않도록 주의하고 동물 사체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동물통제국에 연락할 것 등을 조언했다.발진열 감염 발진열 감염 최근 발진열 감염 사례
2024.08.18. 20:00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원숭이 두창(Mpox)'의 로컬 감염사례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두 달 사이 7건의 신규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올 들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한 달 평균 1~2건 정도의 신규감염이 집계됐지만 5월과 6월에는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보건국은 특히 최근 보고된 7건의 사례 중에는 4명의 감염자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미접종자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유하고 나섰다. 보건국의 앤키라 카달다 박사는 "Mpox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JYNNEOS 백신의 두 가지 용량을 모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숭이 두창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몸 전체에 발진이나 궤양이 유발되며 경우에 따라 상당히 고통스러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감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상태가 심각해 진 뒤에야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원숭이 감염 신규 원숭이 로컬 감염사례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6.25. 19:39
최근 2주간 LA카운티 내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증가해 의료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7일 LA카운티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주간 LA카운티에서 총 1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주 평균 2건 미만이던 원숭이두창 발병이 최근 2주 새 주 평균 5건꼴로 증가한 것을 두고 공중보건국은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이 질병은 급성 발진성 감염병이다. 일명 ‘엠폭스(Mpox)’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원숭이두창은 감염자나 감염 동물과의 피부, 비말 등의 접촉으로 전염될 수 있다. 감염 시에는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감염 후 2~4주 정도 지나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심할 시 폐출혈에 이르러 사망할 수 있다. 이에 공중보건국은 질병 확산 예방을 위해 원숭이두창 증상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감염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했다. 또한 원숭이두창 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은 백신을 맞아 예방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공중보건국이 언급한 위험군에는 성전환자, 최근 성전환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람, 남성 동성애자, 에이즈 감염자, 성매매자 등이다. 공중보건국은 2회 접종 백신인 진노스가 감염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도 전했다. 공중보건국은 원숭이두창에 감염됐거나 감염이 의심된다면 의료당국에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준 기자확산 감염 에이즈 감염자 감염 예방 감염 동물
2024.06.18. 20:35
올해 들어 뉴욕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9일까지 집계된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는 19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총 발병 사례보다 많은 수치다. 2022년 뉴욕시에 유입돼 크게 유행했던 원숭이두창은 일반적으로 여드름이나 물집처럼 보이는 발진이나 궤양을 일으키며, 발열이나 인후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원숭이두창은 대부분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혹은 트랜스젠더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병 사례가 급증하자 시 보건국과 전염병 전문가들은 “‘프라이드의 달(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맞아 감염 위험이 있는 뉴욕 주민들은 예방 접종 등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엘 사드르 시 보건국장은 “뉴요커들은 발진 증상을 보이는 이들과의 밀접 접촉이나 물건 공유를 피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2회 접종 백신을 한 번만 접종한 사람은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엠폭스 백신 제조사인 ‘자이노스(JYNNEOS)’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1회 접종 후 최대 75%, 2회 접종 후 최대 85%의 전염 예방 효과가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감염 뉴욕시 보건국 뉴욕 주민들 접종 백신
2024.06.03. 20:15
최근 몇 주 사이 뉴욕 일원에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감염으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입원했다. 뉴욕과 커네티컷주 보건 당국은 “최근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에서 1명, 커네티컷에서 2명이 해당 세균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생굴을 섭취하거나 바다 수영을 통해 감염되는 균으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감염자 5명 중 1명이 사망하며 생존하더라도 대부분 사지를 절단해야 한다.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이 균은 특히 여름철 해수온이 상승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감염 시에는 설사, 위경련, 구토,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균은 혈류를 타고 들어가 연조직을 파괴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제임스 맥도날드 뉴욕주 보건국장은 16일 성명을 통해 “해산물 제공업체 및 뉴욕 주민들은 비브리오증 감염에 주의할 것”을 촉구하며, “간에 문제가 있는 주민들은 굴보다는 새우 섭취를 권장하고, 상처가 난 상태에서는 바다 수영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최근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해수온이 상승하며 1988년부터 2018년까지 동부 해안에서 비브리오균 감염 사례가 연간 10건에서 80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비브리오 감염 비브리오증 감염 비브리오균 감염 생굴 섭취
2023.08.17. 19:42
일리노이 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현재까지 3만60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감염건수는 모두 400만건을 넘겼으며 피해 정도는 지역별, 인종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 일리노이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모두 400만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감염 건수는 이보다 7~8배 이상 많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이 견해다. 주 보건당국이 공식적으로 집계한 감염건수에는 집에서 주민들이 직접 테스트한 건수는 포함되지 않았고 증상이 없는 사례는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감염건수가 급속하게 증가했던 시기는 2021년 연말 오미크론 변종이 극성을 보였던 때였다. 당시 하루 2만명 이상의 주민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일리노이 지역 병원들은 하루 7000명 이상의 감염자를 치료해야 했기 때문에 과부하가 걸리기도 했다. 이 때가 2020년 팬데믹 시작 초기에 비해 병원의 부담이 더 컸던 시기이기도 하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속출했던 시기는 2020년 연말 백신 공급이 시작되기 직전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하루 평균 150명 이상이 코로나19으로 목숨을 잃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최근에는 하루 평균 감염건수는 1300건, 병원 입원자는 900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최소 3만7000명이었는데 이는 칼류멧 시티 인구와 맞먹는 숫자다. 시카고 지역 사망자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는데 시카고 시 사망자 8000명, 쿡 카운티 서버브 사망자가 75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망자 중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64%, 흑인은 18%, 라티노는 14%로 드러났다.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라티노 주민들의 사망률은 백인에 비해 2.5배, 흑인 주민의 사망 비율은 백인에 비해 2배 가량 각각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2021년 절반 가량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흑인과 라티노 주민들의 사망률은 백인 주민에 비해 1.5배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쿡 카운티 남부와 남서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백인 주민들의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 곳은 시카고 지역 중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감염 천명 3만6천명 사망 감염 건수 일리노이 지역
2023.03.20. 14:20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마세요.”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이 25일 코로나와 독감 환자가 급증하자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국은 또 “정기적인 손 씻기 만으로도 호흡기 질환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다면 손 세정제로 손을 자주 소독할 것”을 강조했다. 가주 보건국은 이날 LA카운티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임페리얼 카운티에 전반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독감,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까지 3중 전염병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위생수칙 준수를 촉구했다. 특히 가려운 곳을 긁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먼저 씻고, 긁은 다음에도 다시 손을 닦을 것을 조언했으며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 접종을 당부하기도 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가주 지역을 오염된 표면이나 얼굴을 만지면 독감과 RSV에 감염되기 쉽다고 경고해둔 상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공기를 통해 퍼지는데 주로 감염된 사람의 비말이 기침, 재채기 또는 말을 할 때 상대방의 눈, 코, 입의 점막 표면에 튀어 묻거나 이를 만진 손이 눈, 코, 입을 건드렸다가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DC에 따르면 가주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주간에 독감 감염 수준이 ‘높음’으로 드러났다. 이는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 일리노이 등을 훨씬 앞서는 규모다. 샌디에이고 병원의 경우 응급실 환자들이 넘치자 응급실 밖에 텐트를 치고 환자들을 보고 있다. 가주 보건국은 “얼굴을 손으로 만지지 않으려 해도 이를 막상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며 “손이 얼굴에 향하지 않도록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있거나 팔짱을 끼는 것 등을 고려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독감 감염 독감 코로나바이러스 독감 감염 독감 환자
2022.11.25. 21:04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신체 장기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나면서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를 보인 대상은 코로나19 감염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가벼운 코로나19 감염 증상의 환자도 일부 포함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을 감기나 독감 수준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지만 실상은 훨씬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 대학교 만성전염병센터 소장인 지야드 알-알리 박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은 거의 노화 촉진제를 맞은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 감염은 인간의 노화 과정을 가속화한다"고 말했다고 ABC7 뉴스가 보도했다. 알-알리 박사는 이번 조사를 위해 2년 반 이상의 기간에 걸쳐 전국에서 수백만 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했다고 밝히고 연구 결과는 장기 코로나19 감염자의 신장, 뇌, 심장 등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모든 결과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신체 장기의 노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보여줬다. 노화 속도는 1년에 거의 3~4년이 지나가는 정도라고 알-알리 박사는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이후 한 해 동안 신장 기능이 거의 3~4% 감소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그러한 결과는 보통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서너 살 더 나이 든 결과와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박경은코로나 감염 감염 증상 바이러스 감염 감염 이후
2022.10.18. 13:15
시카고 교외도시 아이타스카에 본부를 둔 미국 소아과학회(AAP)가 사람 머리카락 사이에 사는 기생충 '머릿니' 관리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내놓았다. AAP는 다음달 발간될 예정인 '머릿니'(Head Lice) 연구 보고서를 통해 학교 당국에 "이제 더 이상 머릿니가 발견된 학생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시카고 NBC방송은 29일 "등교했던 자녀가 머릿니 때문에 집으로 돌려보내진 경험을 많은 부모들이 갖고 있다"며 "하지만 AAP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머릿니 진단 및 취급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내놓음에 따라 앞으로는 당국의 머릿니 예방 관리 수칙이 달라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AAP는 이번 보고서에서 "머릿니 감염은 건강상 위험이나 위생 불량의 징후가 아니다.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지만 질병을 퍼뜨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머릿니 감염으로 인해 위생 불량아로 낙인 찍힐 경우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머릿니가 발견됐다고 해서 학교를 결석하거나 학교에서 조퇴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일부 학교는 머리에서 머릿니 또는 머릿니 유충(서캐)이 발견된 학생을 즉각 집으로 돌려보내고 완전 치료가 될 때까지 등교를 금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던 놀트 박사는 "머릿니 감염은 불쾌한 경험이지만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학교를 결석하거나 조퇴해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놀트 박사는 소아과 전문의들에게 "머릿니가 감염 환자에게 오명을 씌우지 않고 치료, 관리될 수 있도록 각 가정과 학교 당국, 지역 사회 등을 잘 교육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교육을 통해 머릿니 감염 확산을 막고 감염자에 대한 낙인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AAP는 학교에서 시행되는 머릿니 검사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 효과나 비용 효율성 없이 머릿니가 있다고 의심되는 어린이에게 낙인 찍는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AAP 전염병 위원회, 진료 및 외래의학 위원회, 피부 분과 등이 공동 작성했으며 머릿니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약물 소개, 환자 관리를 위한 알고리즘 제공, 진단 및 치료에 관한 명확한 설명 등을 해준다고 AAP는 밝혔다. AAP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머릿니 진단 및 취급에 관한 지침을 업데이트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머릿니 감염 위생 불량아 머릿니 감염 머릿니 치료제
2022.09.30. 16:46
오렌지카운티의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총 26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OC보건국의 5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첫 사례 발생 이후 26건의 원숭이 두창 감염이 보고됐으며, 감염자는 모두 18~40세 사이 남성이다. 당국은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OC에서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아직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LA카운티의 경우 5일까지 478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OC의 감염 사례는 LA카운티의 5.4% 수준이다. 매튜 잰 OC보건국 부국장은 “1일까진 10건이었는데 나흘 새 26건으로 늘었다. 감염이 확산하는 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원숭이 감염 감염 사례 oc보건국 부국장
2022.08.05. 11:36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남가주 전역에 코로나19가 지난 겨울보다 더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18일 자에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수 내 코로나바이러스 농도를 조사한 결과 지역사회 내 더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한 예로 에모리대 환경보건학과 마를렌 울프 교수의 보고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지역 폐수의 코로나바이러스 농도는 지난 겨울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LA시와 LA카운티 동남부 일부 지역의 경우 테스트 공급망 부족으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지만 칼라바사스와 그 일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스버진스 수도국에서도 지난 6월 둘째 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랭캐스터에 있는 LA카운티 위생관리국에서도 지난달 말부터 폐수 바이러스 농도가 진해진 것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LA카운티 보건국의 바버러 페러 국장은 “폐수에서 바이러스 농도를 검사하는 것은 테스트 데이터를 보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수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UC 샌프란시스코 의대 교수인 로버트 워처 박사는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이 정부에 보고하는 의료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집에서 일회용 테스트 기기를 사용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어 정부가 발표하는 확진자 수보다 폐수 데이터가 신뢰성이 더 높을 수 있다”며 “현재 발병 건수는 아마도 지난 12월과 1월의 엄청난 급증 때 보았던 것과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처 박사는 이어 “따라서 실내 마스크를 착용하는 길만이 감염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UC 샌프란시스코 병원 데이터에 따르면 확진자의 5.7%만 증세를 보이는데 이는 18명 중 1명꼴이다. 한편 재확산이 빨라지면서 UC 캠퍼스 일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 했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UC 어바인은 이날부터 캠퍼스 빌딩 안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라고 공지했다. 이번 실내 마스크 정책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렌지카운티의 커뮤니티 내 감염 전파 수준을 ‘최고’로 발표한 직후 결정됐다. UC 어바인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UCLA는 지난 6월 말부터 실내 마스크 정책을 일시적으로 부활시킨 상태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일 코로나 증상을 확인하는 정책도 계속 시행 중이다. UCLA는 LA 카운티 보건국의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이 규정을 계속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UC 리버사이드 역시 올 여름학기를 시작하면서 실내 마스크 정책도 복원시켰다. USC의 경우 LA 카운티 보건국이 요구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K-12 공립학교의 경우 LA 통합교육구(LAUSD)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가 18일부터 도입, 적용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오미크론 감염 코로나바이러스 농도 지역사회 감염 la카운티 보건국
2022.07.18. 20:53
뉴욕과 뉴저지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뉴욕시 보건국(DOH)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률이 계속 증가해 11일자 7일 평균 하루 감염률이 15.1%를 기록했다. 7일 평균 하루 감염자수는 3700명대다. 한인 밀집지역 감염률은 이보다 더 높아 더글라스턴·리틀넥(우편번호 11363) 25.1%, 플러싱·머레이힐(우편번호 11354) 22.4%, 베이사이드(우편번호 1131) 21.8% 등 20%대를 기록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 전역과 나소·웨체스터카운티가 코로나19 경보 수준 ‘높음(high)’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DOH 측은 주민들에게 예방 접종과 상관없이 공공 실내장소 및 야외 밀집지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력 권장한다고 밝혔다. 뉴저지주에서도 감염 확산은 마찬가지다. 뉴저지주 6개 카운티가 CDC가 지정한 감염 경보 수준 ‘높음’ 지역에 포함됐다. 해당 지역은 모리스카운티 외에 대부분 남부 뉴저지에 해당한다. 한편, 11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욕시 헬스앤병원과 협력해 무료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핫라인을 개설한다고 발표했다. 핫라인은 뉴욕시는 212-268-4319, 나머지 뉴욕주는 888-873-2869다. 장은주 기자코로나 감염 감염 확산 감염 경보 한인 밀집지역
2022.07.11. 17:13
결핵은 효과적인 항결핵제가 널리 보급된 1950년대 이후로 1980년대 중반까지 발병률이 꾸준하게 줄어왔다. 하지만 1980대 이후 미국에서 발병률이 계속 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답으로 후천성 면역 결핍성 질환인 에이즈 환자의 증가와 외국 이민자의 증가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미국 의학계에서는 한동안 잊었던 질환인 결핵, 특히 현재 항결핵제에 내성인 있는 결핵의 퇴치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LA에 이민 온 지 15년째 되는 박모씨는 올해 60세다. 현재는 다운타운에서 주류 판매업을 하고 있다. 그는 3개월 전부터 몸이 쉽게 피곤하고 식욕을 잃었다. 최근에 와서는 잠을 잘 때 온몸이 땀으로 흥건하게 젖기도 했다. 또 기침이 자주 나고 기침을 할 때마다 누런 가래가 묻어 나왔다. 몸무게도 5파운드 정도 줄었다. 열이 나거나 숨이 찬 증상은 느끼지 못했다. 병원에서 항생제 처방을 받아 일주일간 먹었지만 차도가 없었다. 병원에 가는 것을 싫어하는 박씨지만 몸이 너무 불편해서 다시 병원을 찾아왔다. 그는 10대 후반에 폐결핵에 걸린 적이 있었고 장기간 약물치료로 완치가 되었다. 가족력으로 박씨의 아버지는 젊을 때 폐결핵으로 별세했고 형도 폐결핵을 앓았다. 박씨는 담배는 전혀 피우지 않고 술은 가끔 마시는 편이다. 박씨를 검진하였다. 혈압은 수축기 150mmHg, 이완기 100mmHg이고 맥박은 분당 80회, 체온은 화씨 99.4도였다. 진찰은 정상이었고 흉부 엑스레이 검사상 폐 좌측 상엽에 침윤(infiltrate-희게 나타나는 것)이 보였다. 객담 검사를 한 결과 결핵균이 발견되었다. 박씨는 폐결핵 진단을 받고 4가지 종류의 항결핵 약물치료를 시작하였다. 또 약물치료 시작 후 2주 동안은 주위 사람들에게 감염될 수 있는 시기이므로 외출을 삼가도록 하고 가족들은 결핵 검사를 받도록 했다. 박씨의 경우는 처음으로 결핵균에 노출된 것이 아니고 과거에 앓았던 결핵균이 재발한 경우로 보아야 한다. 이는 노인 결핵 환자의 90%이상을 차지하고 증상도 젊은 사람들이 앓는 결핵과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놓치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다. 결핵은 서서히 진행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그 치료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항결핵제의 개발로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은 결핵에 대한 오해를 갖고 있어 조기에 약물치료를 중단하거나 때로는 민간요법에 의존해 결핵을 치료하려는 경우가 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일로 약물에 내성이 있는 결핵이 나타나거나, 치료 시기를 놓쳐 사망으로 이어지거나, 평생 결핵으로 인한 합병증에 시달릴 수 있다. 따라서 결핵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치료는 매우 중요하다. 또 주의할 것 중 하나가 바로 잠복 결핵이다. 결핵 중에서도 잠복결핵은 전염력과 증상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증상이 없다고 치료까지 필요하지 않은 게 아니다. 잠복결핵 감염 환자의 5% 정도는 첫 2년 내에 활동성 결핵이 발병할 수 있고, 이후 5% 정도 평생에 걸쳐 활동성 결핵이 발병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어리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게서는 활동성 결핵 발병의 빈도가 높아진다. ▶문의: (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결핵 감염 항결핵 약물치료 잠복결핵 감염 항결핵제의 개발
2022.05.24. 18:59
뉴욕시 공립교에서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급증해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주 보고된 공립학교 내 학생 또는 교사·교직원 감염이 하루 평균 1216건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전역 신규 감염은 하루 평균 4300명 수준으로 최근 2주 사이에 82%나 증가했다. 입원은 30% 증가해 하루 평균 835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보고되지 않은 감염이 훨씬 많을 것”이라면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는 수가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가정검사가 보편화됨에 따라 집계되지 않는 수치가 최소 2~3배가 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같은 감염 확산세는 뉴욕주 전역에서도 비슷하다. 주 보건국(DOH) 분석에 따르면 현재 주 전역이 위험도 중간인 ‘노랑’과 위험도가 높은 ‘주황’ 지역에 해당한다. 뉴욕시 전역은 ‘노랑’ 지역에 속한다. 마리 바셋 뉴욕주 보건국장은 13일 코로나19 위험도가 중간 이상에 해당하는 ‘노랑’과 ‘주황’ 지역에서는 공공실내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뉴욕타임스(NYT) 집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주 전역 신규 감염건수는 하루에 1만건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주 사이에 47% 증가한 것이다. 입원건수도 지난 2주 사이 28% 증가해 하루에 2600명 수준이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코로나 감염 코로나 감염 뉴욕주 전역 뉴욕주 보건국장
2022.05.15. 17:13
코로나19 확산 속 병가를 떠나는 근로자가 속출하면서 이들에 대한 급여 관련 기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유급이냐 무급이냐에 대한 논란이 잦아지고 있고 감염 경로를 놓고도 고용주와 고용인 사이에 의견 대립이 벌어지고 있다. 한인 기업과 업소들도 각자의 사정에 맞춰 대처해 나가고 있지만 지난 14일부터 새롭게 수정돼 적용 중인 가주직업안전청(Cal/OSHA)의 ‘코로나19 긴급 임시 규정(ETS)’은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핵심은 일을 나가지 못했을 때 임금 지급에 관한 부분으로 ETS에 명시된 ‘익스클루션 페이(Exclusion Pay)’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게 직업안전청과 노동법 변호사들의 조언이다. 코로나19로 새롭게 도입된 개념인 익스클루션 페이는 부정적인 단어의 뉘앙스와 달리 팬데믹으로 업무에서 제외된 경우 받을 수 있는 급여를 일컫는다. 이와 관련해 고용주들이 궁금해할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본다. ▶익스클루션 페이란 “직장에서 코로나19에 노출돼 양성 판정을 받은 근로자가 이후 격리되고 근무에서 배제된다면 지급해야 하는 급여다. 단, 재택근무를 하기로 합의했거나 종업원상해보험(워컴)의 커버를 받는다면 적용되지 않는다.” ▶온통 코로나 천지인데 직장에서 감염된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나. “증명의 책임은 고용주에게 있다. 직원이 주장해도 고용주가 자체 조사를 하고 증거를 만들어서 제시하면 익스클루션 페이를 주지 않아도 된다. 다만 현실적으로 고용주가 증명할 가능성이 크지 않기 때문에 직원이 주장하면 딱히 방법이 없다.” ▶그래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은. “실내라도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온도를 체크하고, 증상을 점검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잘 만들고 지킨다면 다음에 혹시 문제가 커져도 책임을 면할 가능성은 남겨둘 수 있다.” ▶직장 내 감염시 해당 직원에게 본인 유급 병가 사용 강제할 수 있나. “법에 정해진 유급 병가 이외에 추가로 부여하는 유급 병가가 있다면 모르지만, 스탠더드 유급 병가를 쓰라고 지시할 수는 없다. 익스클루션 페이가 우선이고 격리 기간 중 일을 안 시켜도 급여를 줘야 한다. 가능한 대안은 집에서라도 일할 수 있는 몸 상태일 경우 복귀 전까지 원격근무(재택근무)를 지시하는 것이다.” ▶익스클루션 페이 지급 기간은. “업무에서 배제된 기간으로 다시 업무에 복귀하기 전까지다. 노동법 변호사들은 5~10일 수준일 것이라며 만약 이 기간을 넘겼음에도 복귀 기준에 맞지 않으면 임시 장애 및 장애 수당 또는 추가 유급 병가 혜택으로 돌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직업안전청이 단속할 수 있나. “직업안전청은 어떤 법이나 규정 위반이라도 규제할 수 있다. 부당하다고 느끼는 근로자는 노동청에 신고할 수 있고, 확진된 직원의 격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고용주에 대한 신고도 직업안전청에 접수될 수 있다.” ▶워컴으로 돌리면 안 되나. “직장에서 감염된 것이 확실하고 이로 인해 일할 수 없다면 근로자와 고용주가 함께 워컴을 청구해도 된다. 워컴의 커버를 받게 되면 당연히 익스클루션 페이는 받을 수 없다.” 류정일 기자직장 감염 임금 지급 페이 지급 유급 병가
2022.01.20. 20:19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으로 애틀랜타 종합병원인 '그래디 메모리얼 병원'은 수용 인원의 110%를 수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20일 애틀랜타저널(AJC)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가장 큰 병원인 애틀랜타 그래디 병원은 지난 연말 시작된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세로 인해 응급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수용 인원보다 더 많은 환자를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인해 지난 몇주 동안 병원에 도착한 구급차를 다른 병원으로 보내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은 증상이 경미하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기저질환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겐 여전히 치명적이다. 이로 인해 응급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래디 병원의 응급실 담당 의료진 얀센은 "우리는 110%를 수용하고 있지만 병원에 남은 인력이 없다"면서 "곧 상황이 개선될 수 있지만 코로나19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물결 이후에 다른 변형이 있을 것"이라며 "이에 우리는 준비가 돼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조지아주의 코로나19 확산세는 주춤해졌지만 사망자 수 증가는 감염이 급증한 뒤에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보건 전문가들은 조지아 주민들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고 추가접종까지 완료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공중 보건 지침을 따라야 한다고 권고한다. 오미크론 감염 오미크론 확산세로 오미크론 감염 메모리얼 병원
2022.01.20. 1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