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최신기사

온타리오 클리닉 비위생 주사기 사용 논란

  캐나다 온타리오주 벌링턴에 사는 크리스틴 라발레는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아이가 클리닉에서 비위생적인 주사로 인해 혈액 매개 감염에 노출됐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문제가 된 곳은 Halton Family Health Centre Walk-in Clinic으로,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2025년 7월 17일까지 6년 이상 일부 절차에서 비위생적인 주사기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 대상 주사, 감염 우려 라발레의 아이는 지난해 봄, 놀이터 사고로 이마가 찢어져 해당 클리닉을 방문했다. 그녀에 따르면 아이는 30분 내로 진료를 받았고, 국소마취 후 두 바늘로 봉합됐다. 당시에는 응급실을 가지 않아도 돼 안도했다고 한다.   그러나 최근 라발레는 Halton 보건청이 지역 페이스북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클리닉에서 국소마취용 다회용 주사액 사용 시 비위생적인 감염 관리가 이루어졌다”는 공지를 낸 사실을 알게 됐다. 그녀는 정식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당국 조사와 공지 Halton 보건청 의료 책임자인 Dr. Deepika Lobo는 7월 10일 클리닉 관련 민원을 접수한 직후 즉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Halton 보건청 웹사이트에 따르면, 의료 기관들은 정기 점검을 받지 않으며 민원이 접수되거나 보고 가능한 질병 관련 조사가 있을 시에만 점검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보건청은 지난 6년간 국소마취를 받은 약 1,000명 환자에게 B형간염, C형간염, HIV 등 혈액 매개 감염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Dr. Lobo는 “감염 위험은 낮지만, 예방 차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 다회용 주사 문제 지적 퀸스대학 감염병 전문의 Dr. Dick Zoutman교수는 “이번 사건은 다회용 주사액 사용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병에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 주사는 오염될 위험이 높다. 추가적인 주사 조치가 필요할 때 이미 사용한 주사기나 바늘을 다시 병에 넣게되면 다음 환자에게 감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청은 구체적인 상황은 밝히지 않았지만, “직원들이 적절한 감염관리 절차를 따르지 않아 주사액이 혈액으로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B형간염, C형간염, HIV 등 혈액 매개 감염이 전파될 수 있다”고 밝혔다.   환자와 학부모 불안 확산 라발레는 아이를 학교에서 일찍 데려와 혈액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 결과는 다음 주 확인할 예정이다. 그녀는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의사, 클리닉, 보건청, 온타리오주 의사·외과의사 협회(CPSO)에 문의하며 답을 찾고 있으나, 서로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녀는 “아이가 감염됐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에 떨고있다”고 말했다.   보건청과 전문가들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다회용 주사보다는 일회용 주사를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강조하며, 재발 방지를 위한 체계적 점검과 감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벌링턴 비위생주사 클리닉 위생 어린이 감염

2025.09.26. 10:20

썸네일

LA, OC 코로나 감염 급증…개학 시즌 아동 환자 늘듯

LA카운티 공공보건국(LACDPH)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LA카운티 내 코로나19 양성률이 지난달 7.6%에서 12.6%로 급증했다. 또 오렌지카운티 역시 같은 기간 8.1%에서 14.4%로 상승했다.   카이저 퍼머넌트 병원의 엘리자베스 허드슨 박사는 “현재 병원을 찾는 외래 환자 수가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학교마다 개학을 하면서 앞으로 어린이 환자들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8월 초 2주 동안 하수에서 검출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는 약 2.4배 증가했다. 하수에서 검출된 코로나 바이러스는 ‘XFG(스트라투스)’ 변이로 오미크론의 하위 변종이다.   스트라투스 변이는 쉰 목소리, 인후통, 기침, 코막힘, 발열, 호흡곤란, 피로, 두통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본지 8월 18일자 A-1면〉   맷 윌리스 마린카운티 보건국 전 국장은 “지금 가주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의 중심에 있다”며 “가주 지역에서의 양성률은 텍사스, 애리조나, 유타 등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은 편”이라고 전했다. 송윤서 기자코로나 감염 코로나 감염 코로나 바이러스 개학 시즌

2025.08.26. 22:03

썸네일

뉴욕시,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두 명 사망

뉴욕시에서 레지오넬라(Legionella)균 감염으로 두 명이 사망했다.   5일 ABC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맨해튼 할렘 일대에서 군집 감염이 시작돼 두 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레지오넬라균 감염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보건국 조사 결과, 할렘 일대 냉각탑 11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은 제3급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따뜻한 물이나 관리되지 않은 배관, 냉각탑수, 급수시설 등에서 증식한 균이 작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고열 ▶마른기침 ▶두통 ▶설사 ▶근육통 등으로 감기와 유사하며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중증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 보건국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위험도가 낮지만, 센트럴 할렘(10027, 10030, 10035, 10037, 10039) 근처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며 독감 유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 전문가를 찾으라”고 전했다.     또 “특히 50세 이상 만성 폐 질환자 및 흡연자가 감염될 경우 항생제를 통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초기 감염 보고 이후 보건국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냉각탑에 대해 즉각적인 정화 조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레지오넬라균 감염 레지오넬라균 감염 뉴욕시 레지오넬라균 초기 감염

2025.08.05. 20:05

MD에서 ‘살 먹는 세균’ 감염

메릴랜드 애나폴리스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이달 초 ‘살 먹는 세균’에 감염됐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요망된다.     이 남성은 체사픽만에서 살 먹는 박테리아로 알려진 ‘에어로모나스 하이드로필라’(Aeromonas hydrophila)에 감염됐다. 이 남성은 최근 해당 부위의 괴사로 인해 피부이식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메시 아덜자 존스홉킨스대학 교수는 “이 박테리아는 주로 피부 감염을 통해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침투된다”고 말했다. 기저 질환이 있거나 면역력이 약한 경우, 몸에 상처가 난 상태에서 입수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에어로모나스 하이드로필라 같은 박테리아는 워싱턴 지역의 민물과 바닷물에서 흔히 발견된다. 피부감염 뿐만 아니라 설사 등을 일으키며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당국에서는 몸에 상처가 있을 경우 체사픽만 일대에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상처와 접촉이 있을 경우 즉시 비누와 깨끗한 물로 세척해야 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세균 감염 피부 감염 피부이식 수술 존스홉킨스대학 교수

2025.07.27. 11:59

썸네일

틱벌레 유발 바베시오시스 감염 급증

   최근 워싱턴 지역에서 틱벌레에 의해 유발되는 라임병 외에도 바베시오시스 감염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후 변화로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틱 개체수와 활동이 급증했기 때문이다.틱에 물리면 보통 4주 이내 증상이 나타난다. 발열과 오한, 발한, 피로, 근육통 이외에 적혈구 파괴 등을 보이고, 특히 노인과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혈액 장애와 신부전, 급성 호흡 곤란의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바베시오시스는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라임병과 달리 발진 현상은 없지만 사망률이 매우 높다. 당국에서는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틱벌레 번식이 더욱 왕성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야외 활동시 반드시 곤충 퇴치제를 뿌리고 긴 바지와 긴 소매 옷, 양말 등을 착용해야 한다. 풀숲이나 덤불을 피하고 귀가 후에는 옷을 털고 샤워를 하며 몸에 물린 흔적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틱에 물리면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야 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유발 감염 감염 급증 야외 활동시 피로 근육통

2025.07.07. 11:31

썸네일

맥도날드 이콜라이 감염 최소 90명 피해…일부는 소송

맥도날드의 쿼터 파운더에 들어간 양파로 전국에서 최소 90명이 대장균 ‘이콜라이’에 감염됐다. 이로 인해 맥도날드가 법적 소송에 휘말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LA타임스에 따르면 현재까지 최소 27명이 입원했고, 최소 33명의 감염 피해자가 맥도날드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명은 심각한 신장 합병증을 앓고 있으며, 콜로라도에서는 1명이 사망했다. 감염된 양파는 살리나스에 본사를 둔 농업 생산업체 ‘테일러팜스’가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테일러팜스는 지난주 자발적으로 양파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버거킹, 타코벨, KFC, 피자헛 등 여러 패스트푸드 체인도 해당 양파 사용을 중단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주부터 쿼터 파운더 판매를 재개했다.   한편, CDC는 테일러팜스와 맥도날드가 취한 조치로 현재 대중의 위험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CDC에 따르면 콜로라도에서 29건, 몬태나 17건, 네브래스카 12건, 미주리 8건, 유타 7건이 보고됐다. 와이오밍과 뉴멕시코에서 각각 5건, 미시간 2건, 워싱턴, 오리건, 아이오와, 캔자스, 위스콘신에서 각각 1건이 발생했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맥도날드 감염 법적 소송 감염 피해자 감염 최소

2024.10.31. 21:56

웨스트 나일 감염 첫 환자 발생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올해 처음으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발생했다.     카운티 보건당국에 의하면 이 환자는 71세의 남성으로 최근 콜로라도 지방으로 여행을 다녀왔고 그곳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는 주로 조류에게 걸리는 질병이지만, 감염된 새나 동물의 피를 빨아먹은 모기에 의해서 사람에게도 전염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웨스트 감염 환자 발생 카운티 보건당국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10.01. 21:05

뉴욕시 올해 첫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보고

뉴욕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됐다.   시 보건국은 19일 “7월 말부터 현재까지 맨해튼과 퀸즈에 거주하는 주민 4명이 웨스트나일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됐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4명 중 1명은 웨스트나일열(West Nile fever) 진단을 받았고, 3명은 7월 말부터 뇌와 척수에 치명적일 수 있는 신경 침습성 질환으로 입원했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맨해튼과 퀸즈,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주민 3명이 헌혈한 혈액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또 시 전역의 모기에서 검출되는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수치가 전년 대비 훨씬 높은 것으로 파악되며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6일 기준 올해 5개 보로에서 1286건의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이는 전년 동기 569건보다 급증한 수치다.     앞서 뉴저지에서는 3건의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감염 예방을 위해 ▶레몬 유칼립투스 오일, 피카리딘 성분이 포함된 방충제 사용 ▶고인 물 제거 ▶수영장 소독 및 덮개에 고인 물 배수 ▶모기가 활발히 활동하는 해질녘 및 새벽 시간 야외 활동 기피 등의 권고 조치를 내놨다. 윤지혜 기자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감염 웨스트나일바이러스 수치 감염 예방

2024.08.20. 20:52

엠폭스·파보바이러스 감염 주의보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Mpox·원숭이두창)와 파보바이러스(Parvovirus)에 대한 새로운 감염 경고를 발표했다.   먼저 CDC는 지난 13일 “파보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고 있다”며 공중보건경보를 발표했다. 파보바이러스는 대부분 호흡기 비말을 통해 감염되며, 임산부와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 뺨을 때리는 듯한 증상과 합병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학령기 아동의 감염율이 높은데, 감염지는 주로 학교 및 보육원으로 꼽힌다. 감염 후 첫 일주일은 독감과 유사한 ▶발열 ▶두통 ▶기침 ▶인후통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2주차에는 안면 발진 등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특히 CDC는 “최근 임산부들의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유산 등 심각한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산부인과를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14일 WHO는 “전 세계적으로 엠폭스 감염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며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2022년 뉴욕시에 유입돼 크게 유행했던 엠폭스는 일반적으로 여드름이나 물집처럼 보이는 발진이나 궤양을 일으키며, 발열이나 인후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엠폭스는 대부분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이나 트랜스젠더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쉬 샤르마 뉴욕 프레비스테리안 퀸즈 병원 응급의학과장은 “현재로서 엠폭스가 미국에 퍼질 위험은 매우 낮지만, 지난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이나 그 인근 국가에 체류한 경우 즉시 진료를 받고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주의보 감염 감염 주의보 감염 경고 감염 사례

2024.08.19. 19:13

파운틴밸리서 발진열 감염 사례…OC 보건당국 주민에 주의 당부

파운틴밸리에서 벼룩 매개 발진열(티푸스) 감염 사례가 나왔다.   OC모기.해충방제국(OCMVS)은 최근 발진열 인체 감염 사례가 파운틴밸리의 슬레이터 애비뉴와 매그놀리아 스트리트 인근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하고 인근 주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벼룩 매개 발진열 감염 사례가 확인된 건 올해 들어 OC에서 5번째다.   발진열은 쥐벼룩의 박테리아가 사람의 상처를 통해 침입, 감염된다. 증상은 두통, 근육통, 발열, 마른 기침 등이며 발병 3~5일 후 작은 반점 모양의 발진이 흉, 복부를 중심으로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당국은 감염 시 증상은 대개 가볍지만 드물게 입원 치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또 애완 동물에게 쥐벼룩이 달라붙지 않도록 주의하고  동물 사체를 발견하면 만지지 말고 동물통제국에 연락할 것 등을 조언했다.발진열 감염 발진열 감염 최근 발진열 감염 사례

2024.08.18. 20:00

원숭이 두창 감염 5~6월 두배 증가

감염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원숭이 두창(Mpox)'의 로컬 감염사례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두 달 사이 7건의 신규 원숭이 두창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올 들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는 한 달 평균 1~2건 정도의 신규감염이 집계됐지만 5월과 6월에는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보건국은 특히 최근 보고된 7건의 사례 중에는 4명의 감염자가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미접종자들에 대한 예방접종을 적극 권유하고 나섰다.   보건국의 앤키라 카달다 박사는 "Mpox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JYNNEOS 백신의 두 가지 용량을 모두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원숭이 두창에 감염되면 일반적으로 몸 전체에 발진이나 궤양이 유발되며 경우에 따라 상당히 고통스러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독감과 같은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있어 상태가 심각해 진 뒤에야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원숭이 감염 신규 원숭이 로컬 감염사례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4.06.25. 19:39

LA서 엠폭스 확산…2주새 10건 감염…주당 2건서 5건으로 급증

최근 2주간 LA카운티 내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증가해 의료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7일 LA카운티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2주간 LA카운티에서 총 10건의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주 평균 2건 미만이던 원숭이두창 발병이 최근 2주 새 주 평균 5건꼴로 증가한 것을 두고 공중보건국은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밝혔다.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이 질병은 급성 발진성 감염병이다. 일명 ‘엠폭스(Mpox)’로도 잘 알려져 있다. 원숭이두창은 감염자나 감염 동물과의 피부, 비말 등의 접촉으로 전염될 수 있다. 감염 시에는 발열,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감염 후 2~4주 정도 지나면 회복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심할 시 폐출혈에 이르러 사망할 수 있다.     이에 공중보건국은 질병 확산 예방을 위해 원숭이두창 증상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의료기관을 방문해 감염 검사를 받는 것을 권고했다. 또한 원숭이두창 위험군에 속한 사람들은 백신을 맞아 예방할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공중보건국이 언급한 위험군에는 성전환자, 최근 성전환자와 성관계를 맺은 사람, 남성 동성애자, 에이즈 감염자, 성매매자 등이다. 공중보건국은 2회 접종 백신인 진노스가 감염 예방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도 전했다.   공중보건국은 원숭이두창에 감염됐거나 감염이 의심된다면 의료당국에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김경준 기자확산 감염 에이즈 감염자 감염 예방 감염 동물

2024.06.18. 20:35

뉴욕시 엠폭스 감염 주의보

올해 들어 뉴욕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감염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9일까지 집계된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는 191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총 발병 사례보다 많은 수치다.   2022년 뉴욕시에 유입돼 크게 유행했던 원숭이두창은 일반적으로 여드름이나 물집처럼 보이는 발진이나 궤양을 일으키며, 발열이나 인후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원숭이두창은 대부분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 혹은 트랜스젠더 사이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발병 사례가 급증하자 시 보건국과 전염병 전문가들은 “‘프라이드의 달(성소수자 인권의 달)’을 맞아 감염 위험이 있는 뉴욕 주민들은 예방 접종 등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엘 사드르 시 보건국장은 “뉴요커들은 발진 증상을 보이는 이들과의 밀접 접촉이나 물건 공유를 피해야 하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2회 접종 백신을 한 번만 접종한 사람은 2차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엠폭스 백신 제조사인 ‘자이노스(JYNNEOS)’에 따르면, 해당 백신은 1회 접종 후 최대 75%, 2회 접종 후 최대 85%의 전염 예방 효과가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감염 뉴욕시 보건국 뉴욕 주민들 접종 백신

2024.06.03. 20:15

“생굴 섭취 조심하세요” 최근 비브리오 감염 3명 사망

최근 몇 주 사이 뉴욕 일원에서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 감염으로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입원했다. 뉴욕과 커네티컷주 보건 당국은 “최근 롱아일랜드 서폭카운티에서 1명, 커네티컷에서 2명이 해당 세균에 감염돼 사망했다”고 밝혔다.   ‘비브리오 불니피쿠스’는 생굴을 섭취하거나 바다 수영을 통해 감염되는 균으로,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감염자 5명 중 1명이 사망하며 생존하더라도 대부분 사지를 절단해야 한다.     뉴욕주 보건국에 따르면, 이 균은 특히 여름철 해수온이 상승하며 왕성하게 활동하고, 감염 시에는 설사, 위경련, 구토,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균은 혈류를 타고 들어가 연조직을 파괴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패혈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제임스 맥도날드 뉴욕주 보건국장은 16일 성명을 통해 “해산물 제공업체 및 뉴욕 주민들은 비브리오증 감염에 주의할 것”을 촉구하며, “간에 문제가 있는 주민들은 굴보다는 새우 섭취를 권장하고, 상처가 난 상태에서는 바다 수영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최근 전문가들은 “지구 온난화로 해수온이 상승하며 1988년부터 2018년까지 동부 해안에서 비브리오균 감염 사례가 연간 10건에서 80건으로 증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비브리오 감염 비브리오증 감염 비브리오균 감염 생굴 섭취

2023.08.17. 19:42

감염 400만건, 3만6천명 사망

일리노이 주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현재까지 3만60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감염건수는 모두 400만건을 넘겼으며 피해 정도는 지역별, 인종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월 일리노이 주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모두 400만건 이상의 감염 사례가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감염 건수는 이보다 7~8배 이상 많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이 견해다.     주 보건당국이 공식적으로 집계한 감염건수에는 집에서 주민들이 직접 테스트한 건수는 포함되지 않았고 증상이 없는 사례는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감염건수가 급속하게 증가했던 시기는 2021년 연말 오미크론 변종이 극성을 보였던 때였다.     당시 하루 2만명 이상의 주민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 일리노이 지역 병원들은 하루 7000명 이상의 감염자를 치료해야 했기 때문에 과부하가 걸리기도 했다.   이 때가 2020년 팬데믹 시작 초기에 비해 병원의 부담이 더 컸던 시기이기도 하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속출했던 시기는 2020년 연말 백신 공급이 시작되기 직전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5일부터 11일까지 하루 평균 150명 이상이 코로나19으로 목숨을 잃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최근에는 하루 평균 감염건수는 1300건, 병원 입원자는 900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일리노이 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최소 3만7000명이었는데 이는 칼류멧 시티 인구와 맞먹는 숫자다.     시카고 지역 사망자가 절반 가량을 차지했는데 시카고 시 사망자 8000명, 쿡 카운티 서버브 사망자가 7500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망자 중에서 백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64%, 흑인은 18%, 라티노는 14%로 드러났다.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라티노 주민들의 사망률은 백인에 비해 2.5배, 흑인 주민의 사망 비율은 백인에 비해 2배 가량 각각 높게 나타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은 2021년 절반 가량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흑인과 라티노 주민들의 사망률은 백인 주민에 비해 1.5배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에는 쿡 카운티 남부와 남서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백인 주민들의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이 발견되는데 이 곳은 시카고 지역 중에서도 백신 접종률이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감염 천명 3만6천명 사망 감염 건수 일리노이 지역

2023.03.20. 14:20

썸네일

가주 독감 감염 '높음' 수준…"손으로 얼굴 만지기 금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마세요.”   캘리포니아주 보건국이 25일 코로나와 독감 환자가 급증하자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말라고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국은 또 “정기적인 손 씻기 만으로도 호흡기 질환 전염을 예방할 수 있다”며 “비누와 물을 사용할 수 없다면 손 세정제로 손을 자주 소독할 것”을 강조했다.     가주 보건국은 이날 LA카운티를 비롯해 샌디에이고, 오렌지카운티, 리버사이드, 임페리얼 카운티에 전반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독감, 코로나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까지 3중 전염병에 걸릴 수 있는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주민들에게 위생수칙 준수를 촉구했다.   특히 가려운 곳을 긁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먼저 씻고, 긁은 다음에도 다시 손을 닦을 것을 조언했으며 코로나 백신과 독감 백신 접종을 당부하기도 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가주 지역을 오염된 표면이나 얼굴을 만지면 독감과 RSV에 감염되기 쉽다고 경고해둔 상태다.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일반적으로 공기를 통해 퍼지는데 주로 감염된 사람의 비말이 기침, 재채기 또는 말을 할 때 상대방의 눈, 코, 입의 점막 표면에 튀어 묻거나 이를 만진 손이 눈, 코, 입을 건드렸다가 옮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DC에 따르면 가주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주간에 독감 감염 수준이 ‘높음’으로 드러났다. 이는 텍사스, 플로리다, 뉴욕, 일리노이 등을 훨씬 앞서는 규모다. 샌디에이고 병원의 경우 응급실 환자들이 넘치자 응급실 밖에 텐트를 치고 환자들을 보고 있다.     가주 보건국은 “얼굴을 손으로 만지지 않으려 해도 이를 막상 실행하기는 쉽지 않다”며 “손이 얼굴에 향하지 않도록 손에 무엇인가를 들고 있거나 팔짱을 끼는 것 등을 고려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독감 감염 독감 코로나바이러스 독감 감염 독감 환자

2022.11.25. 21:04

코로나19 감염되면 3~4년 더 늙는다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신체 장기에 극적인 변화가 나타나면서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결과를 보인 대상은 코로나19 감염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가 다수를 차지하지만 가벼운 코로나19 감염 증상의 환자도 일부 포함됐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는 많은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리는 것을 감기나 독감 수준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지만 실상은 훨씬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세인트루이스 소재 워싱턴 대학교 만성전염병센터 소장인 지야드 알-알리 박사는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은 거의 노화 촉진제를 맞은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바이러스 감염은 인간의 노화 과정을 가속화한다"고 말했다고 ABC7 뉴스가 보도했다.   알-알리 박사는 이번 조사를 위해 2년 반 이상의 기간에 걸쳐 전국에서 수백만 명으로부터 자료를 수집했다고 밝히고 연구 결과는 장기 코로나19 감염자의 신장, 뇌, 심장 등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모든 결과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신체 장기의 노화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보여줬다. 노화 속도는 1년에 거의 3~4년이 지나가는 정도라고 알-알리 박사는 덧붙였다.   그는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가 이후 한 해 동안 신장 기능이 거의 3~4% 감소하는 것을 목격했다"면서 "그러한 결과는 보통 노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서너 살 더 나이 든 결과와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박경은코로나 감염 감염 증상 바이러스 감염 감염 이후

2022.10.18. 13:15

썸네일

"머릿니 감염, 건강 위험•위생 불량 징후 아냐"

시카고 교외도시 아이타스카에 본부를 둔 미국 소아과학회(AAP)가 사람 머리카락 사이에 사는 기생충 '머릿니' 관리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내놓았다.   AAP는 다음달 발간될 예정인 '머릿니'(Head Lice) 연구 보고서를 통해 학교 당국에 "이제 더 이상 머릿니가 발견된 학생을 집으로 돌려보내지 말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시카고 NBC방송은 29일 "등교했던 자녀가 머릿니 때문에 집으로 돌려보내진 경험을 많은 부모들이 갖고 있다"며 "하지만 AAP가 어린이와 청소년의 머릿니 진단 및 취급에 관한 새로운 지침을 내놓음에 따라 앞으로는 당국의 머릿니 예방 관리 수칙이 달라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AAP는 이번 보고서에서 "머릿니 감염은 건강상 위험이나 위생 불량의 징후가 아니다.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지만 질병을 퍼뜨리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머릿니 감염으로 인해 위생 불량아로 낙인 찍힐 경우 심각한 수준의 정신적, 심리적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머릿니가 발견됐다고 해서 학교를 결석하거나 학교에서 조퇴 당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일부 학교는 머리에서 머릿니 또는 머릿니 유충(서캐)이 발견된 학생을 즉각 집으로 돌려보내고 완전 치료가 될 때까지 등교를 금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던 놀트 박사는 "머릿니 감염은 불쾌한 경험이지만 성공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어린이들이 학교를 결석하거나 조퇴해야 할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놀트 박사는 소아과 전문의들에게 "머릿니가 감염 환자에게 오명을 씌우지 않고 치료, 관리될 수 있도록 각 가정과 학교 당국, 지역 사회 등을 잘 교육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교육을 통해 머릿니 감염 확산을 막고 감염자에 대한 낙인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AAP는 학교에서 시행되는 머릿니 검사 프로그램이 눈에 띄는 효과나 비용 효율성 없이 머릿니가 있다고 의심되는 어린이에게 낙인 찍는 결과만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AAP 전염병 위원회, 진료 및 외래의학 위원회, 피부 분과 등이 공동 작성했으며 머릿니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새로운 약물 소개, 환자 관리를 위한 알고리즘 제공, 진단 및 치료에 관한 명확한 설명 등을 해준다고 AAP는 밝혔다.   AAP는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머릿니 진단 및 취급에 관한 지침을 업데이트했다고 덧붙였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머릿니 감염 위생 불량아 머릿니 감염 머릿니 치료제

2022.09.30. 16:46

썸네일

OC 원숭이 두창 감염 26건…LA카운티의 5.4% 수준

오렌지카운티의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총 26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OC보건국의 5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첫 사례 발생 이후 26건의 원숭이 두창 감염이 보고됐으며, 감염자는 모두 18~40세 사이 남성이다.   당국은 원숭이 두창 감염 사례가 OC에서 빠른 속도로 늘고 있지만, 아직 공중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할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2일 비상사태를 선포한 LA카운티의 경우 5일까지 478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OC의 감염 사례는 LA카운티의 5.4% 수준이다.   매튜 잰 OC보건국 부국장은 “1일까진 10건이었는데 나흘 새 26건으로 늘었다. 감염이 확산하는 건 분명하다”라고 말했다.원숭이 감염 감염 사례 oc보건국 부국장

2022.08.05. 11:36

오미크론 변이 감염, 지난 겨울보다 많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남가주 전역에 코로나19가 지난 겨울보다 더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18일 자에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폐수 내 코로나바이러스 농도를 조사한 결과 지역사회 내 더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한 예로 에모리대 환경보건학과 마를렌 울프 교수의 보고서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지역 폐수의 코로나바이러스 농도는 지난 겨울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LA시와 LA카운티 동남부 일부 지역의 경우 테스트 공급망 부족으로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지만 칼라바사스와 그 일대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스버진스 수도국에서도 지난 6월 둘째 주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농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랭캐스터에 있는 LA카운티 위생관리국에서도 지난달 말부터 폐수 바이러스 농도가 진해진 것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LA카운티 보건국의 바버러 페러 국장은 “폐수에서 바이러스 농도를 검사하는 것은 테스트 데이터를 보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수준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UC 샌프란시스코 의대 교수인 로버트 워처 박사는 “지금은 대부분의 사람이 정부에 보고하는 의료시설을 이용하지 않고 집에서 일회용 테스트 기기를 사용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어 정부가 발표하는 확진자 수보다 폐수 데이터가 신뢰성이 더 높을 수 있다”며 “현재 발병 건수는 아마도 지난 12월과 1월의 엄청난 급증 때 보았던 것과 그다지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워처 박사는 이어 “따라서 실내 마스크를 착용하는 길만이 감염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UC 샌프란시스코 병원 데이터에 따르면 확진자의 5.7%만 증세를 보이는데 이는 18명 중 1명꼴이다.   한편 재확산이 빨라지면서 UC 캠퍼스 일부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 했다.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UC 어바인은 이날부터 캠퍼스 빌딩 안에서는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라고 공지했다.   이번 실내 마스크 정책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렌지카운티의 커뮤니티 내 감염 전파 수준을 ‘최고’로 발표한 직후 결정됐다. UC 어바인은 이번 조치는 코로나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적용된다고 밝혔다.     UCLA는 지난 6월 말부터 실내 마스크 정책을 일시적으로 부활시킨 상태다. 또한 학생과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일 코로나 증상을 확인하는 정책도 계속 시행 중이다. UCLA는 LA 카운티 보건국의 추가 통지가 있을 때까지 이 규정을 계속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UC 리버사이드 역시 올 여름학기를 시작하면서 실내 마스크 정책도 복원시켰다. USC의 경우 LA 카운티 보건국이 요구할 때까지 기다린다는 방침이다.     K-12 공립학교의 경우 LA 통합교육구(LAUSD)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샌디에이고 통합교육구가 18일부터 도입, 적용하고 있다. 장연화 기자오미크론 감염 코로나바이러스 농도 지역사회 감염 la카운티 보건국

2022.07.18. 20:53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