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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올해 유엔 ‘기후정상회의’ 참석 안 한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30일부터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COP28)에 참석하지 않는다.   27일 뉴욕타임스·AP통신 등은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의 발언을 빌려 이 같이 밝혔다.   관계자는 구체적 이유는 함구했지만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문제 등으로 이미 일이 넘쳐난다”며 바이든의 과로를 언급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은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성사된 인질 협상으로 인해 과중한 업무에 시달렸다.   이날 안젤로 페르난데스 에르난데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확인해주길 거부했다.   그러나 존 케리 대통령 기후문제 특사는 앞서 다른 인터뷰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COP28 참석 여부 질문을 받고 “그는 팔레스타인과 우크라이나에서의 전쟁 등으로 이미 할 일이 많다”고 불참을 에둘러 표현했다. 케리 특사의 팀은 회의에 참석한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기후정상회의 유엔 올해 유엔 케리 대통령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2023.11.27. 20:26

[J네트워크] 유엔에 등장한 AI

유빙으로 뒤덮인 북태평양 베링해의 깊은 바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 러시아 잠수함이 어둠을 가르며 등장한다. 시작부터 손에 땀이 난다. 요즘 전 세계 흥행 중인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의 첫 장면이다.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스포(spoiler)’ 만행은 접어두겠다. 하지만 이번 시리즈의 빌런(villain)에 대해서는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다. 우선 그 무시무시한 악당이 인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전편에 등장하는 세계 지배를 꿈꾸는 테러리스트, 혹은 핵을 터뜨려 새 세상을 열겠다는 사악한 ‘천재’가 아닌 인공지능이라니…. 전지전능하고 민첩할 것 같은 ‘엔티티(The Entity)’라는 이름의 AI를 어떻게 이겨낸단 말인가.   AI가 악역으로 나오는 영화는 시대에 따라 조금씩 달랐을 뿐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편이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의 HAL 9000이라는 살인마 슈퍼컴퓨터, ‘블레이드 러너’(1982)의 합성인간 로이, ‘터미네이터2’(1991)의 무한변신 T-1000, 그리고 ‘매트릭스’(1999)에서 가상현실을 관장하는 에이전트 스미스 등등. 이런 영화를 보고 나면 섬뜩한 느낌과 함께 머리가 복잡해진다. 미래의 절망적인 풍경 때문이다.   최근 챗GPT를 필두로 한 AI의 급격한 발전과 진화 소식도 그렇다. 인류를 풍요롭게 한다는 긍정적 기대와 영화에서 접했던 종말론적 세상이 동시에 떠올라 소름이 돋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벌써 AI의 인간 일자리 대체, 사생활 침해, 대량 살상무기 개발, 무차별 해킹, 사이버 공격, 선거 조작, 가짜정보 생산 등을 경고하고 있다.   국제사회도 이런 위협에 대한 대비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AI의 위험을 주요 안건으로 올렸다. 안보리 역사상 AI 관련 첫 공식 논의였다.     15개 이사국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AI 전문가들의 상황 진단을 듣고 AI가 세계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토론했다. 비록 특정 합의가 도출되진 않았지만 의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대는 이뤄진 듯하다.   AI 개발을 주관하고 감독할 법적 근거, 또는 국제적 합의는 현재 없는 상황이다. 초지능적으로 확장하는 관련 기술을 통제하는 틀도 전무하다. 향후 극도로 위험한 재앙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AI 기술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윤리적 기준과 각국 정부의 규제가 요구된다. 국제적 협력 강화 시스템도 절실하다. 안착히 / 글로벌협력팀장J네트워크 유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안보리 역사상 살상무기 개발

2023.07.23. 18:11

주유엔 남북대표부 ‘인간띠잇기’ 펼쳐진다

맨해튼에서 남과 북 유엔대표부를 하나로 잇는 ‘민족자주통일기원 남북유엔대표부 인간띠잇기’ 행사가 펼쳐진다.     6.15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미국지역위원회는 오는 29일 맨해튼 함마슐드광장(이스트 47스트리트 & 2애비뉴)에서 약 300명이 결집, 약 350m 거리의 남북유엔대표부를 손에 손을 잡고 연결하는 ‘인간띠잇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미국지역위원회 주최로는 지난해 처음 열린 이 행사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16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룬 바 있다.     행사 홍보를 위해 19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김수복 미국지역위원회 대표는 “전국에서 모인 동포들이 손을 맞잡고 남북 유엔대표부를 연결한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통일기(한반도기)를 힘차게 흔들며 ‘우리의 소원은 통일’과 ‘아리랑’을 함께 불러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생명이 소생하는 봄날, 푸른 통일기가 흩날리는 모습을 보면 ‘통일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것’이라는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맨해튼 하늘 아래 작은 통일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29일 오전 11시부터 함마슐드광장에선 풍물패가 선두로 나서 참석자들을 하나로 모을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대형 통일기에 통일·남북평화와 관련된 염원을 써 내려가게 되며, 완성된 통일기는 주유엔 대한민국대표부와 북한대표부 양측에 전달된다. 김 대표는 “남북관계가 좋지 않아도 우리 위원회는 6.15 공동선언에 따라 설립된 곳인만큼 인정받는 단체”라고 언급했다.     김 대표는 “한반도 5000년 역사 중 남북이 분단돼 있었던 것은 단 70년”이라며 “일제 패망 후 강대국 주도로 분단된 우리나라는 아직도 우리들의 삶을 철저히 파괴하고 있는 만큼, 이런 문제를 유엔본부 앞에서 재차 언급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남북 긴장관계가 고조되며 강화한 한미합동군사훈련에 대해서도 중단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대인·일본인·중국인 등 타민족들도 60여명 이상 참여하며, Veterans For Peace·Peace Action 등 다양한 단체가 연대한다. 김 대표는 “많은 한인 동포들, 차세대 한인들도 편안한 복장으로 오셔서 함께 걸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공동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유엔대표부 미국지역위원회 김수복 인간띠잇기 유엔 대표부

2023.04.19.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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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카지노 입찰에 ‘유엔 인근 대관람차’ 제안

  농업·물류회사 솔로비에프(Soloviev) 그룹이 카지노 대기업 모히건 게이밍&엔터테인먼트(MGE)와 손잡고 뉴욕시 카지노 입찰 전쟁에 뛰어든다.   2일 솔로비에프 그룹이 공개한 ‘자유광장’(Freedom Plaza) 제안에 따르면, 이들은 유엔총회(UN) 남쪽 이스트리버 강변을 따라 카지노를 포함한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을 조성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녹지는 물론이고 최첨단 공연장, 대관람차, 1000개 이상의 객실을 갖춘 호텔, 축구장, 민주주의를 기념하는 박물관 등을 세운다는 계획이다.     솔로비에프 그룹은 이곳에 카지노를 설립할 경우 그랜드센트럴역과 이스트리버 페리터미널을 통한 접근성이 높다는 점, 인근 지역이 과도하게 개발되진 않아 공사가 비교적 손쉽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     솔로비에프 그룹은 콜로라도·캔자스·뉴멕시코주 농업 및 목장을 통해 기반을 닦은 농업·물류 대기업이다.    뉴욕주는 올해 최대 3개의 카지노 라이선스를 발급할 계획인데, 최소 2개가 뉴욕시에 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카지노 유엔 대관람차

2023.02.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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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구 80억명…60년 뒤엔 100억

세계 인구가 다음주면 80억 명을 돌파한다는 유엔(UN) 발표가 나왔다.   6일 AFP 통신에 따르면 유엔은 오는 15일 세계 인구가 80억 명에 도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유엔이 지난 7월 11일 '세계 인구의 날'을 맞아 발표한 '세계 인구 전망 2022' 보고서의 전망과 일치하는 결과다.     세계 인구 증가율은 1960년대 초 정점을 찍은 뒤 급격히 둔화해 2020년에 1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인구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유엔은 기대수명과 가임연령 인구 증가로 세계 인구가 2030년에는 약 85억 명, 2050년에는 97억 명, 2080년에는 약 104억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털리 카넴 유엔인구기금(UNFPA) 사무총장은 "80억 인구는 인류에게 중대한 이정표"라면서 "기대수명이 늘고 모성.영아 사망률이 줄어든 결과"라고 밝혔다.   그러나 인류가 매년 지구가 재생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넓은 면적의 숲과 땅과 같은 생물 자원을 소비하면서 인구 증가를 마냥 긍정적으로 볼 수 없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인류의 영향으로 온난화가 심화하는 등 지구 환경이 급격 나빠지면서 인구 증가가 재앙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실제로 최근 유엔 기후보고서는 인구 증가를 온실가스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이에 출생률 조절을 통해 인구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비정부기구 '프로젝트 드로다운'은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100대 해결책에 교육과 가족 계획을 포함했다. 인구가 줄어야 에너지, 식량, 자연 자원 등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는 인류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인구'가 아니라 부유한 국가 국민의 '과소비'라고 입을 모은다. 미 싱크탱크 윌슨센터 연구원 제니퍼 시우바는 "인구보다는 인간이 어떠한 행동을 하느냐가 지구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문제의 원인을) 인구 과잉으로 돌리는 것은 게으를 뿐만 아니라 해롭다"며 "부유한 국가의 국민들이 지구를 둘러싼 문제에 대한 책임을 인구 증가율이 높은 개발도상국에 돌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소비형태에 따라 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는 것을 한눈에 보여주는 연구 결과도 있다. 글로벌생태발자국네트워크(GFN)와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지구상의 모든 사람이 인도인의 생활 수준으로 산다면, 1년에 지구가 약 0.8개만 있으면 되지만, 모두가 미국인처럼 산다면 지구 5개가 필요하다. 현재 세계 인구가 지속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구 1.75개가 필요하다고 한다.   시우바는 "우리가 즐겨 사용하는 에어컨, 야외 수영장 그리고 야식으로 먹는 고기가 (인구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준다"고 강조했다.   록펠러대학 인구연구소 조엘 코언 박사는 AFP 통신에 오늘날 80억 명이 먹을 수 있는 충분한 양의 식량을 생산한다고 해도 여전히 8억 명은 만성적으로 영양실조에 시달린다고 지적했다.   코언 박사는 "'너무 많다'라는 개념은 훨씬 더 까다로운 문제를 회피하는 데 사용된다"며 "우리는 인류를 더 건강하고, 생산적이고, 행복하고, 평화롭게 번영하는 데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을 사용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세계인구 유엔 유엔 세계인구 세계 인구 록펠러대학 인구연구소

2022.11.07. 21:57

시간·관심 부족 드러낸 총영사관 국감

  단 2시간은 미 북동부 5개주 거주 44만명 재외동포를 관할하는 주뉴욕총영사관의 업무를 감사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다. 올해 국정감사는 주유엔대표부와 주뉴욕총영사관 합동 감사로 시행된 가운데 한국국회의 뉴욕지역 동포사회에 대한 관심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13일 맨해튼 주유엔대표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유엔대표부에 전체 질의의 70%를 집중할 정도로 쏠림 현상을 보였다. 특히 지난 11일 유엔 인권이사회 이사국 선출에서 한국이 5위를 기록해 낙선한 것에 대한 집중포화가 쏟아졌다. 상대적으로 주뉴욕총영사관에 대해서는 업무보고를 확인하거나 당부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이날 국감에서는 2018년 한미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이면합의 논란으로 주영국 대사 임기 중 은퇴했다 윤석열 대통령 후원회장을 거쳐 주유엔대표부 대사로 복귀한 황준국 대사와 야당 의원들간의 날선 신경전이 벌어지는 등 여야간 대북·대유엔 외교정책 실패의 책임 전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총영사관에 대한 국감은 소홀했던 가운데,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은 지난 2월 맨해튼 K-타운에서 발생한 외교관 폭행 사건의 범인이 아직 잡히지 않은 사실을 지적했다. 당시 뉴욕시경(NYPD)은 용의자가 찍힌 영상을 확보하고 수배했지만, 아직 범인은 검거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은 시민단체들이 팬데믹 이후 1만1000건 이상의 아시안 혐오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한 데 반해, 총영사관 측은 한인 피해를 단 18건으로 집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은 범죄 발생 후 대응뿐 아니라 사전 예방과 교육, 지역사회 내 교류활동 강화, 정치력 신장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정병화 뉴욕총영사는 팬데믹으로 제한됐던 민원서비스가 대폭 정상화됐다고 소개했다. 정 총영사에 따르면 팬데믹 후 평균 30일까지 대기해야 했던 민원 서비스 대기 시간이 평균 3일 정도로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정 총영사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급등한 뉴욕지역 물가에 비해 현지 채용 행정직원의 임금이 크게 낮은 수준이라고 전하고, 이로 인한 높은 이직률이 민원 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낳고 있다면서 개선을 요망했다. 이에 대해서 의원들은 외교통일위원회 차원의 결의안을 내고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국정감사는 감사반장인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을 포함해 김경협·박정·이상민·황희(이상 더불어민주당), 안철수·이명수 의원(이상 국민의힘)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글·사진=장은주 기자뉴욕총영사 뉴욕 뉴욕총영사관 유엔 국정감사 외교부 국감

2022.10.13.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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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긴급특별총회 소집…러 규탄 결의안 논의 착수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러시아의 불법적 병합 시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논의하기 위한 유엔 긴급특별총회가 소집됐다.   회원국들은 10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긴급특별총회를 열고 유럽연합(EU) 주도로 마련된 결의안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결의안에는 러시아가 도네츠크, 루한스크, 자포리자, 헤르손 등 우크라이나의 4개 지역에서 실시한 주민투표를 국제법상 효력이 없는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병합 선언도 인정하지 않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러시아 병력의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지난달 30일 비슷한 내용을 담은 결의안을 논의했지만, 상임이사국인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해 채택되지 못했다.   유엔 총회에서는 193개 유엔 회원국이 1국 1표를 가지며, 어떤 나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   결의안에 대한 논의는 12일 오전에 속개된다. 결의안에 대한 표결도 이날 이뤄질 전망이다.   결의안이 채택될 경우 국제무대에서 러시아를 더욱 고립시키고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엔총회 결의안은 안보리 결의안과 달리 법적 구속력은 없다.긴급특별총회 유엔 유엔 긴급특별총회 유엔총회 결의안 규탄 결의안

2022.10.10. 20:02

유엔 본부 앞 등장한 트럭 시위

 유엔 본부 트럭 시위 유엔 본부

2022.02.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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