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톱100 은행가’에 바니 이(사진) 한미은행장을 비롯한 4명의 한인이 뽑혔다. LA비즈니스저널(LABJ)은 LA카운티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은행가 100명에 바니 이 한미은행장, 하워드 이 뉴 옴니 뱅크 소비자 대출 부문 디렉터, 스티브 문 크롤 인베스트먼트 뱅킹 매니징 디렉터, 라이언 박 미즈라히 테파핫 뱅크 부동산 부문장 등 한인 4명을 선정했다. 매체는 이 행장이 행장직을 맡은 동안 자산 규모를 55억 달러에서 80억 달러로 크게 성장시킨 것을 선정의 이유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이 최초의 한인은행으로 시작해 32개의 지점을 가진 굴지의 커뮤니티 은행이 되기까지 이 행장의 역할이 컸다고 평가했다. 또한 국내에서 11명밖에 없는 상장은행의 여성 최고경영자(CEO)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하워드 이 디렉터는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소외계층을 돕는 대출을 디자인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스티브 문 디렉터는 크롤에만 25년을 재직하며 합병 분야를 이끄는 등의 활약을 해왔다고 전했다. 라이언 박 부문장은 4000만 달러였던 은행의 상업용 부동산 포트폴리오를 7억 달러까지 키운 점을 인정받았다. 조원희 기자한미은행장 은행가 한미은행장 하워드 한미은행장 포함 은행가 100명
2025.05.19. 19:35
“균형잡힌 심사를 통해 한인 비즈니스와 동반성장을 모색하겠습니다.” 지난 해 말 오픈뱅크(행장 민 김)의 신임 최고크레딧책임자(CCO)로 부임한 박영권 전무의 각오는 분명했다. 한인 커뮤니티와의 동반 성장 및 나눔을 강조하는 오픈뱅크의 임원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오픈뱅크는 오는 6월 30일 오상교 전무가 행장으로 취임한다. 민 김 행장은 지주사 및 은행의 이사장을 맡게 된다. 박 전무는 오 전무가 맡았던 CCO 후임으로 영입됐다. 새로운 경영진의 일원인 것이다. 박 전무는 한인은행권에서만 23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이다. 중앙은행의 대출 담당관으로 시작해서 CBB뱅크와 뱅크오브호프를 거쳤다. 대출 관련 업무로 대부분의 경력을 채워왔다. 다양한 은행에서 근무해 온 그가 오픈뱅크에서 일하며 느낀 특별한 점은 무엇일까 물었더니 ‘회사 문화’를 꼽았다. 기독교를 기반으로 커뮤니티와의 관계와 나눔을 강조해 오는 오픈뱅크의 문화가 업무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박 전무는 오픈뱅크가 소상공인을 위한 SBA융자나 주택 모기지 등 커뮤니티와 접점이 많은 부분에서 강점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은행은 2023~2024회계연도 4분기 누적 실적에서 전국 기준 28위를 기록했다. 한인은행 중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순위다. 박 전무는 “아직 업무를 시작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짧은 기간에도 커뮤니티와 함께 커나가려는 직원들의 열정을 잘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 잔뼈가 굵은 박 전무에게 올해 경제 전망을 부탁하자 다른 많은 전문가가 언급한 것처럼 ‘불확실’이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펼쳐질 많은 정책들에 따라서 경제상황이 크게 바뀔 것이라는 것이다. 박 전무는 트럼프 당선인이 내세우고 있는 관세 및 이민 정책이 실현되면 물가가 다시 오름세로 전환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럴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도 기준금리 인하에 소극적으로 될 수 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박 전무는 “높은 금리는 은행의 영업 여건을 어렵게 하는 주요 원인이기에 올해는 내실 다지기가 목표”라며 “자산의 질에 집중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향후 은행이 커가는데 기업 융자 부분에서의 성장이 필요하다. 이전에도 기업 융자 부분에서 일한 경력이 있는 만큼 회사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 은행가 기준금리 인하 한인 커뮤니티 회사 성장
2025.01.12. 18:00
최근 소셜미디어상에서 활약 중인 은행가 출신 한인 푸드 인플루언서가 화제다. 유명 인스타그램 푸드 인플루언서 ‘1인칭 남편(pov_husband)’이 한인 다니엘 정(36)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토런스 지역에 거주 중인 정씨는 인스타그램 숏폼(짧은 길이의 영상) 서비스인 릴스를 통해 집에서 아내 유니스 정씨를 위해 요리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처음 ‘1인칭 남편’으로 활동을 시작한 정씨는 8개월 만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210만 명을 거느린 대형 푸드 인플루언서로 자리매김했다. 더불어 그는 유튜브 구독자 35만4000명, 틱톡 팔로워 71만3000명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정씨는 지난 2일 CBS와 인터뷰에서 “아내가 임신하자 집에서 모든 요리를 다 해주겠다고 다짐하면서 인스타그램에 요리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활동 계기를 밝혔다. 정씨는 평범한 가정 요리에서 벗어나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음식이나 재밌는 컨셉을 시도해 대중의 인기를 얻는 데 성공했다. 그는 무게가 145파운드에 달하는 참치를 통으로 집에 가져와 아내에게 스시 오마카세를 선보이는가 하면, 브라질식 바비큐인 슈하스코를 집에서 직접 시도하기도 했다. 또 정씨는 돼지 뒷다리를 소금에 절여 만든 스페인식 햄인 하몽을 600달러에 통째로 구매해 아내와 어머니의 반응을 살피거나, 오이소박이를 만들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평가받는 등 일상생활 속 유쾌한 순간도 영상으로 올려 이목을 끌었다. 정씨는 부산 태생으로 6세 때 LA로 이민 왔다. 그는 UC 어바인을 졸업하고 USC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정씨는 기업 은행가로 금융권에서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던 중, 그는 지난 2019년 돌연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금융권에 종사하던 지인과 함께 식당 1곳을 인수해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정씨는 2년도 안 돼 식당 3곳을 운영하는 외식 사업가로 변했다. 현재 그는 식당 3곳 중 햄버거 전문점 1곳만 남겨두고 모두 처분한 상태다. 한편, 팔로워들은 정씨가 새로운 식당을 창업하는지 궁금해하는 가운데 정씨는 식당 창업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그는 CBS와 인터뷰에서 향후 계획에 대해 “당분간 새로운 식당 창업이나 요리책 발간 등의 계획은 없다”며 “지금 하는 활동에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준 기자은행가 출신 은행가 출신 기업 은행가 한인 다니엘
2025.01.07.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