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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단속 중단

뉴욕시가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의무화 규정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올해 말까지 일부 유예하기로 했다.     시 청소국(DSNY)은 지난 1일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과 업소를 대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와 분리 배출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해왔다.   하지만 시행 초기부터 시민들과 상점 운영자, 건물주 사이에서 지침이 어렵고 안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과태료 부과가 지나치다는 비판 여론도 커지면서 시는 단속 기준을 완화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한해서만 규정 위반 시 네 차례 경고를 거쳐 1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반면 소형 주택이나 소규모 상점 등은 연말까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조치는 시행 2주만에 이미 3600건이 넘는 위반 티켓이 발부되며 부담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음식물 쓰레기를 담을 적절한 용기나 안내표가 부족한 상태에서 갑작스레 벌금 고지서가 발부돼 혼란이 가중됐다.   청소국은 “시민들이 제도를 정확히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선”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홍보 캠페인과 주민 교육을 강화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단속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분리수거 음식물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단속 뉴욕시 음식물

2025.04.20. 17:13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단속…첫 주에 티켓 약 2000건 발부

뉴욕시가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단속 첫 주인 4월 1일부터 7일까지 총 1885건의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도는 작년 10월 전면 시행됐지만, 처음 6개월간은 경고만 주어졌고 이번 달부터 최소 25달러 벌금이 실제 부과되기 시작했다.   시 당국은 주거용 건물에 대해 단속을 벌였으며, 분리수거 반복 위반에 따라 벌금은 최대 100달러까지 부과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참여율은 낮다. 일부 지역은 거의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전체 주택의 분리 수거 비율도 여전히 5%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에 비해 재활용은 약 44%가 제대로 분리 배출되고 있으며, 위반으로 발부되는 티켓은 주당 약 1000건이다.   단속 강화 이후 효과는 나타나고 있다. 4월 첫 주 음식물 쓰레기 수거량은 약 113만4000kg으로, 작년 같은 기간 약 33만4000kg 대비 세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시는 또 올해 3월 초부터 4만개 이상의 음식물 전용 쓰레기통 주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조슈아 굿맨 시 청소국 대변인은 “이전에는 보여주기식에 그쳤지만, 이제는 실질적인 분리수거 정책이 작동 중”이라고 말했다.  서만교 기자분리수거 음식물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정책 분리수거 반복

2025.04.09. 20:07

뉴욕시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위반, 4월 1일부터 벌금

뉴욕시가 오는 4월 1일부터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의무화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시 당국은 쓰레기 감축과 환경 보호, 해충 문제 해결을 위해 강도 높은 단속을 예고했다.   이 규정은 뉴욕시 5개 보로 전역에 적용되며, 모든 단독 및 다가구 주택이 대상이다. 주민들은 음식물 쓰레기와 기타 유기물을 뚜껑이 있는 갈색 통에 따로 담아 지정된 요일에 배출해야 한다.   뉴욕시 청소국은 주민들에게 갈색 쓰레기통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55갤런 이하의 뚜껑이 있는 쓰레기통에 전용 스티커를 붙여 사용할 수도 있다. 음식물 쓰레기통은 고양이나 쥐 같은 동물의 침입을 막도록 설계됐고, 냄새 발생도 최소화되도록 제작됐다.   청소국은 “뉴욕시에서 버려지는 전체 생활폐기물의 약 3분의 1이 음식물 쓰레기”라며 “이를 분리배출하면 쓰레기 처리 비용을 줄이고, 매립지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벌금은 위반 횟수에 따라 점차 증가한다. 1~8가구 주택의 경우 1회 위반 시 25달러, 2회 위반 시 50달러, 3회 이상은 최대 100달러가 부과된다. 그러나 일부 대형 건물이나 상업시설에는 최대 3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도 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분리배출 음식물 음식물 쓰레기통 분리배출 위반 뉴욕시 음식물

2025.03.27. 21:32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인식 저조…“폐기물 75% 감소 목표 힘들 듯”

가주에서 2년째 시행 중인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프로그램에 대한 효율성 문제가 불거졌다.   KTLA는 가주 자원 재활용 및 회수부캘리사이클(CalRecycle)를 인용, 현재까지 유기물 쓰레기 분리배출을 시행하고 있는 가주민은 극소수로 음식물 쓰레기통 미보급 및 분리배출에 대한 상식 부족, 퇴비 저장 공간 부족 등으로 분리배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18일 보도했다.   일례로 샌디에이고 카운티 출라 비스타 지역은 1년에 1만4000톤의 퇴비를 사용하기로 되어있지만, 퇴비를 보관할 공간 부족, 재활용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 부족 등 퇴비 사용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매체는 “팬데믹 사태로 인한 유기물 재활용 수거 관련 업체와의 계약 지연, 주민들의 참여율 저조로 폐기물 처리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75%까지 줄이겠다는 당초 목표에도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유기물 쓰레기 분리배출 법(SB 1383)은 메탄가스 배출과 매립 쓰레기 감축 단기 환경오염 물질 배출량을 최소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지난 2022년 1월 1일부터 시작됐다. 이로써 유기물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와 따로 분류하여 녹색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법 위반 시 적발될 경우 개인 또는 사업장 등은 하루에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김예진 기자음식물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통 녹색 쓰레기통 유기물 쓰레기

2024.02.18. 20:15

음식물 분리수거 안하면 벌금

올해부터는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리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주류 매체 KCRA는 3일 “가주에서 법제화된 유기물 쓰레기 분리배출법(SB1383)과 관련, 홍보 및 계도 기간 등이 종료되면서 올해부터는 각 시 정부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SB1383에 따르면 유기물 쓰레기는 이제부터 전용 수거통인 ‘녹색 쓰레기통’에만 별도로 버려야 한다. 즉, 음식물에 대해서는 매립 쓰레기 또는 재활용 쓰레기 등과 분리해서 버려야 하는 셈이다.   유기물 쓰레기란 쉽게 말해 퇴비화가 가능한 물질을 말한다. 잔여 식품, 커피 찌꺼기, 달걀 껍데기, 바나나 껍질을 비롯한 각종 음식과 관련한 쓰레기를 모두 포함한다.   법 위반 시 적발되면 개인 또는 사업장 등 하루에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이 법을 제대로 시행하지 않는 지역 정부 역시 위반 건마다 하루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SB1383은 음식물 낭비를 막기 위한 기부 규정도 포함하고 있다. 법 규정에는 식료품점, 레스토랑 등과 같은 식품 업계에서는 먹을 수 있으나 버려지는 식품을 쓰레기통이 아닌 지역 비영리 단체들과 연계해서 기부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이 음식물은 식량 부족을 겪는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전달된다.   이미 북가주 새크라멘토시의 경우는 쓰레기 수거 트럭에 카메라를 설치, 쓰레기 내용물을 검사하고 있다.   LA시의 경우는 이미 지난 2022년부터 각 가정에 검은색(일반 쓰레기), 녹색(유기물 쓰레기), 파란색(재활용품 쓰레기) 등의 쓰레기통을 교체해왔다.   물론 각 지역 정부는 단속보다는 여전히 홍보와 계도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이다.   새크라멘토시 제사 데이비드 재활용 부서 담당은 “법 시행은 주민들을 처벌하거나 불이익을 주려는 의도가 아니다”라며 “모든 사람이 올바른 인식을 갖출 수 있도록 계속 쓰레기 분리를 권장하고 돕겠다”고 말했다.   비영리단체 스톱웨이스트 관계자는 “주거용, 상업용 건물 관리자는 세입자에게 SB1383 시행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려줘야 한다”며 “현재 비영리 단체들도 SB1383에 대한 중요성과 시행 방침 등이 담긴 교육자료를 주민들에게 적극 전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SB1383은 지난 2016년 제리 브라운 전 주지사가 서명했다. 법의 골자는 메탄가스 배출과 매립 쓰레기 감축이다. 이로 인해 오는 2025년까지 가주 전체의 유기물 쓰레기를 75% 이상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음식물 쓰레기 벌금 음식물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녹색 쓰레기통

2024.01.03. 20:48

내달부터 브루클린도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

퀸즈에 이어 브루클린에도 음식물 쓰레기 분리 배출제도가 시행된다.   26일 크레인스뉴욕은 다음 달 2일부터 브루클린 거주자는 도로변 근처에 놓인 유기물 쓰레기통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야 한다고 보도했다.   음식물 분리배출 의무화는 지난 6월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전까진 거주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길 권장했다. 퀸즈에선 지난 6월 즉시 시행됐고, 스태튼아일랜드와 브롱스는 내년 3월, 맨해튼은 내년 10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음식물 쓰레기 등 유기 물질은 뉴욕시 생활폐기물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그런데 이들 대부분이 매립돼 메테인 등 잠재적 온실가스를 방출하는 게 문제였다.   분리배출을 어길 경우 2025년 4월 1일까지는 경고 조치에 그친다. 이후 적발되면 주택과 소형 빌딩은 25~100달러, 대형 빌딩은 100~400달러의 벌금을 내야 한다.   뉴욕시는 10월 13일까지 모든 거주자에 갈색 쓰레기통을 무료로 지급한다. 이를 원치 않으면 55갤런 이하의 뚜껑이 있고 퇴비 라벨이 부착된 쓰레기통을 사용하면 된다.   음식물 쓰레기 없이 정원 쓰레기만 배출하는 경우 종이봉투나 투명 비닐봉지에 넣어 배출해도 된다. 다만 일반쓰레기 배출일이 아닌 분리수거일에 배출해야 한다.   샌디너스(민주·뉴욕 37선거구) 주하원의원은 "제도가 시행돼도 새로운 폐기 방법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교육 등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욕시의회는 앞서 폐기물 처리 현대화에 관한 패키지 조례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해당 조례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와 더불어 59개 커뮤니티에 각각 최소 2개 이상의 재활용 센터를 설치하도록 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브루클린 음식물 음식물 분리배출 음식물 쓰레기 일반쓰레기 배출일

2023.09.26. 19:42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시작…애너하임, 가을부턴 벌금 부과

애너하임 시가 최근 음식물 쓰레기 분리 수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시 당국은 메탄 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한 새 프로그램 도입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를 기존 검정색 쓰레기통 대신 낙엽, 잡초 등을 담는 갈색 쓰레기통에 담아 배출할 것을 주민에게 홍보하고 있다.   주민은 퇴비로 만들 수 있는 과일, 채소, 유제품, 계란 껍질, 각종 곡물, 고기와 생선 뼈, 조개 껍데기는 물론 음식물이 묻은 종이 등도 모두 유기물 쓰레기(organic waste)를 담는 갈색 쓰레기통에 넣어야 한다.     시 당국은 한동안 새 규정 홍보에 집중할 것이지만, 가을부터는 불시 점검을 통해 분리 배출 이행 여부를 살피고 벌금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 위반 시 벌금은 100달러다.   시 측은 현재 갈색 쓰레기통이 없는 주민에겐 향후 수 주 내로 쓰레기통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주 당국은 오는 2075년까지 로컬 정부 매립지의 유기 폐기물 처리량을 75%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분리수거 음식물 음식물 쓰레기 갈색 쓰레기통 최근 음식물

2023.07.28. 7:00

뉴욕시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의무화

뉴욕시의회가 8일 음식물 쓰레기 분리배출 의무화 조례안을 포함한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패키지 조례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뉴욕시민들은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음식물 쓰레기를 일반 쓰레기와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 이 조례안은 에릭 아담스 시장의 서명 즉시 발효된다.     주거용 건물의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 의무화는 오는 10월 브루클린과 퀸즈를 시작으로 내년 3월 브롱스와 스태튼아일랜드, 10월 맨해튼까지 보로별로 시행될 예정이다.     아담스 시장은 시민의 자발적 참여가 아닌 의무화는 과도하다는 입장이지만, 시의회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수거하지 않았던 뉴욕이 이 같은 조례안을 추진한 이유는 기후변화 때문이다. 이 조례안을 주도한 섀하나 하니프 시의원은 "시급한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 시가 행동에 나서도록 모두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전했다.   뉴욕시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중 20%는 매립지에 묻힌 음식물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윤지혜 기자분리수거 음식물 분리수거 의무화 음식물 쓰레기 뉴욕시 음식물

2023.06.08. 17:57

LA시 음식물 분리수거 위반하면 벌금 500달러

미국의 친환경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쓰레기와의 전쟁에 본격 돌입한다.     가주는 지난 2016년 제정된 ‘유기물 쓰레기 분리배출법(SB 1383)’에 따라 올해부터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작했다. SB 1383에 따르면 음식물 쓰레기는 녹색의 유기물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이를 시행하지 않는 개인이나 사업장은 일일 최대 5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 로컬 정부나 도시는 위반 건마다 하루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각 시 정부와 카운티 정부는 유기물 쓰레기통을 새로 배치하고 유기물과 재활용 쓰레기 분리법을 알리는 홍보를 시작했다.   가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LA시는 지난 6월부터 각 가정과 아파트 등에 일반(검은색), 유기물(초록색), 재활용품(파란색)으로 구분된 쓰레기통으로 교체 배치하는 한편 이를 홍보하는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LA 시 관계자는 “일반 가정과 아파트를 대상으로 쓰레기통을 교체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는 시 전체에 배치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직 유기물 쓰레기 분리에 대한 인식이 낮아 사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홈페이지와 커뮤니티 미팅을 통해 홍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정부는 홍보 기간이 지나면 개인과 사업장을 대상으로 단속 활동을 벌이게 된다. 스타벅스, 맥도널드 등 일부 대형 기업들은 매장마다 유기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위해 쓰레기통을 추가로 배치하며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LA 시의회 산하 에너지·기후변화·환경정의·LA강위원회 위원장인 미치 오페럴 시의원(13지구)은 “새로운 쓰레기 분리법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우리 환경을 위한 또 다른 승리다.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 원천지의 한 곳인 쓰레기 매립지에서 유기 폐기물을 단계적으로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기물 쓰레기는 퇴비화 가능한 쓰레기로, 잔여 음식이나 커피 찌꺼기, 달걀 껍데기, 바나나 껍질 등 각종 음식물 쓰레기를 비롯해 낙엽, 잔디, 나뭇가지 등이 포함된다.   장연화 기자음식물 쓰레기 유기물 쓰레기통 음식물 쓰레기 쓰레기 전쟁

2022.08.05.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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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곰들이 내려오는 때...음식물 쓰레기를 잘 관리해야 불필요한 비극 막을 수 있어

 코퀴틀람시는 봄이 되면서 동면에서 깨어난 곰들이 사람사는 주거지로 내려오기 시작하는 시기라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우선 음식물 쓰레기를 외부에 방치해 곰들을 끌어들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 이를 위해 반드시 음식물 쓰레기는 수거일에 지정된 시간에 내놓도록 안내했다. 그리고 모든 음식물 쓰레기는 일반 쓰레기통이 아닌 녹색 쓰레기통(Green Cart)에 버려야 한다. 이런 지침을 제대로 지키지 않을 경우 5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또 야생동물에게 음식물을 주는 행위도 야생동물보호법(Wildlife Protection Act) 위반으로 불법이다. 만약 야생동물과 문제가 있을 경우 야생보호국(Conservation Officer Service)의 877-952-7277으로 신고하면 된다. 또 야생동물을 유인하는 물건이나, 적절하지 않은 물건 등을 발견했을 때는 코퀴틀람시의 604-927-3500번으로 신고해야 한다. 표영태 기자음식물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녹색 쓰레기통 일반 쓰레기통

2022.04.1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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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물 쓰레기는 녹색 쓰레기통에

앞으로 바나나 껍질, 닭뼈 등 음식물 쓰레기는 ‘녹색’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     캘리포니아주 유기물 폐기법(SB1383)이 발효됨에 따라 내년 1월 1일부터 일반 주민들과 사업장들은 일반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분리해서 버려야 한다.     지난 2016년에 통과된 이 주법은 음식과 커피 찌꺼기, 달걀 껍데기, 바나나 껍질 등을 마당을 손질하고 나오는 잔디, 나뭇잎 등을 버리는 녹색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렇게 버려진 유기물은 기존의 매립지가 아닌 처리 공정 시설로 보내져 퇴비나 천연가스 등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로 전환시켜질 방침이다.     가주는 전국에서 버몬트주 다음으로 이같은 프로그램을 시행한 주가 됐다.     가주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이 법을 운영하면서 향후 유기물을 일반 쓰레기와 적절히 분리하지 않는 개인과 기업에 하루 최대 500달러를, 위반한 도시에는 하루 최대 1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16년 제리 브라운 주지사 재임 당시 통과된 이 법은 쓰레기 매립지의 과도한 부담을 줄이고 ▶유기물을 토양으로 되돌려 보냄으로써 토양의 질을 개선하고 가뭄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고 ▶기후 온난화를 해결하는 등에 목적을 두고 있다.     마당 쓰레기와 음식물 쓰레기를 매립지에 버리는 오랜 관행은 막대한 양의 메탄가스를 발생시켜 왔는데, 이는 이산화탄소보다 80배나 더 독성이 강한 강력한 온실가스로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다.   가주 재활용국(CalRecycle)에 따르면 현재 가주 주민들이 생산하는 쓰레기 절반 이상이 유기성 폐기물이다. 이는 가주의 메탄 배출량의 1/5을 차지한다.     SB1383는 오는 2025년까지 이같은 유기성 폐기물의 75%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는 1770만 톤의 유기물을 폐기 처분하지 않는 것을 의미하는데 약 950만 대의 자동차와 맞먹는 무게다.     가주 재활용국 레이첼 웨그너 국장은 “1980년대에 재활용이 시작된 이래 쓰레기에 대한 가장 큰 변화”라고 반기며 “기후 변화에 영향을 주기 위해 모든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일”이라고 말했다.   SB1383에 따라 2022년 1월부터 가주 내 모든 시, 카운티 정부는 음식물 재활용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마켓과 식료품점은 남은 식용 제품을 푸드뱅크나 이와 비슷한 단체에 기부해야 한다.     호텔, 식당, 병원, 학교 및 대형 행사장 등은 2024년부터 기부가 의무화다.     또한 지역 정부는 주택 소유주나 아파트 거주자들에게 음식물 쓰레기를 마당용 쓰레기통에 버리도록  허용하고, 며칠 동안 쓰레기를 담을 수 있는 쓰레기통도 제공해야 한다.     단, 곰이나 야생동물이 와서 쓰레기통을 뒤질 수 있는 일부 시골 지역 같은 경우에는 예외 적용될 수 있다.     한편, LA나 샌디에이고 등 대도시들은 당장 모든 가정에 보급할 녹색 쓰레기통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다음 달부터 시행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매체들은 전망했다.           장수아 기자쓰레기통 음식물 녹색 쓰레기통 음식물 쓰레기 쓰레기 매립지

2021.12.10.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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