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포모나에서 발생한 역주행 차량 충돌 사고로 인해 두 자매와 생후 1세 아기가 목숨을 잃는 비극이 발생했다. 가해 운전자는 약물 또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CHP)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3월 22일 밤 11시경, 60번 고속도로 서쪽 방향 레저버 스트리트 인근에서 처음 신고됐다. 24세의 운전자 릭 로드리게스는 동쪽 방향으로 잘못 진입한 뒤 역주행했고, 정면으로 달려오던 혼다 시빅을 포함해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현장에서 29세의 자스민 과달루페 라모스와 그녀의 언니인 39세의 레이첼 모레노는 즉사했다. 자스민의 1세 아들 에즈라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사흘 뒤인 3월 25일 숨졌다. 가해 운전자 로드리게스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다음 날 사망했다. 경찰은 그가 음주 또는 약물 복용 상태에서 운전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이다. AI 생성 기사역주행 음주 역주행 음주 자매 즉사 역주행 차량
2025.03.27. 14:35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릭 로드리게스(24)가 술에 취한 채 포모나 지역 서쪽 방면으로 향하는 60번 프리웨이에서 역주행을 하다 차량 2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현장에서 여성 2명이 사망하고, 생후 1개월 된 영아가 중태에 빠졌다. 음주운전을 한 용의자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용의자는 혼다 어코드를 몰고 역주행하다가 마주오던 혼다 시빅 차량과 정면 충돌했고, 이후 뒤따라오던 도요타 하이랜더(Toyota Highlander)를 들이받고 멈췄다. 완파된 피해 차량들이 사건 당시의 끔찍했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KTLA/KNN 캡처]역주행 음주 음주 운전 혼다 어코드 혼다 시빅
2025.03.23. 19:22
LA경찰국(LAPD)이 오늘(26일)부터 주말까지 LA시 전역에서 음주운전 단속을 시행한다. 지난 24일 LAPD에 따르면, 첫 단속은 오늘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밸리 지역 세풀베다 불러바드와 데본셔 스트리트에서 진행한다. 27일에는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뉴턴 지역에서 집중 순찰이 예정돼 있으며, 같은 날 크렌쇼 불러바드와 올림픽 불러바드 교차로에서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음주운전 체크포인트가 운영된다. 28일에는 밸리 배노웬 스트리트와 이튼 애비뉴 교차로에서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체크포인트가 설치된다. 29일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는 웨스트밸리 지역,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는 맨체스터 애비뉴와 덴버 애비서 뉴 교차로에 음주운전 체크포인트가 운영된다. 경찰은 음주뿐 아니라 일부 처방약과 마리화나도 운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첫 음주운전 적발 시 평균 1만3500달러의 벌금과 면허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 정윤재 기자음주 단속 음주운전 단속 음주 단속 음주운전 체크포인트
2024.09.25. 20:23
2세 남자 아이가 혼자 집을 나와 배회하다 엑스포지션 파크 인근에서 차에 치여 병원에 이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2일 자정 무렵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블러바드와 홀데일 애비뉴 인근에서 일어났다. 경찰은 아이가 혼자서 집을 나섰고 차에 치였을 당시엔 도로 한복판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이는 병원으로 이송돼 긴급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안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고 운전자가 현장을 떠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또한 음주나 과속이 사고에 영향을 끼쳤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없다고 덧붙였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길거리 한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LA 두살배기 병원 수술 회복 음주 과속 아이 아기
2024.07.02. 14:30
길거리에서 음주를 허용하면 팬데믹 이후 침체된 지역 경제를 다시 활성화할 수 있을까. 가주 상원은 특정 지역과 거리에서 알코올(맥주와 와인)을 소비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재량을 현재 주정부에서 지역 정부로 이관하는 법안을 상정해 심의한다. 스콧 위너 상원의원(샌프란시스코)이 발의한 ‘임시 유흥 공간 허용 법안(SB 969)’은 시와 카운티 정부에 해당 결정권을 줌으로써 주요 도시 다운타운 또는 유흥가가 다시 번창하도록 돕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위너 의원은 “음주를 일반 도로와 보행자 도로에서 허용해 팬데믹 이후 끊긴 방문객들을 다시 불러오고 이로 인해 상가와 음식점들이 다시 붐빌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법안이 통과되면 카운티 또는 시에서 관내 특정 구역을 유흥 공간(Entertainment Zone)으로 지정하고 특정 시간에 한해 길거리 음주를 허용할 수 있게 된다. 주민들은 업소에서 술을 사서 길거리에 나와 즐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법안을 두고 찬반 의견은 뚜렷하다. 매트 마한 샌호세 시장은 “법안이 통과되면 업소들이 길거리 파티를 주관하고 와이너리들도 다운타운에서 더 많은 시음행사를 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를 통해 대도시 지역의 경기가 다시 살아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도 “임시 유흥 공간을 만드는 것은 매우 창조적인 아이디어”라며 “경기 회복을 위해 관련 규정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라고 찬성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허용의 범위를 특정 지역으로 한정하고 시간도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과도하게 허용할 경우 음주로 인한 취객 증가와 음주 운전, 폭력 사건 등을 조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미 상원은 위너 의원이 3년전 발의한 유사한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지만 하원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다만 샌프란시스코 카운티만이 지난해부터 일부 지역에서 재량권을 갖고 제한적인 시행을 해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길거리 음주 한해 길거리 길거리 파티 허용 법안
2024.01.31. 20:56
이번 주말 뉴욕시에 '산타콘' 행사가 돌아옴에 따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LIRR·메트로노스 열차에서 음주 단속을 강화한다. 매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리는 '산타콘'은 1년에 한 번 산타클로스 복장으로 술집을 순회하면서 술을 마시는 행사다. 이에 따라 MTA는 9일 오전 4시부터 10일 정오까지 LIRR·메트로노스 열차 및 플랫폼에서 주류 소비를 전면 금지한다. MTA는 "모든 이들이 안전하고 질서 있게 이동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모두가 제 시간에 순조롭게 목적지에 도착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MTA 경찰은 주말 음주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펜스테이션 ▶그랜드센트럴터미널 등에 인력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단속 기간에 LIRR·메트로노스 열차에서 음주를 하다 걸릴 경우 주류 압수 후 소환장이 발부되며, 열차 및 플랫폼에서 쫓겨날 수 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메트로노스 음주 메트로노스 음주 음주 단속 메트로노스 열차
2023.12.04. 17:46
연말이 가까워지고 연휴가 이어지면서 음주운전으로 인한 체포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의 체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올해 음주·약물 운전(DUI) 혐의로 총 4510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하루에 15명씩 붙잡힌 셈이다. DUI 관련 체포는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증가세를 보이는데, 지난 6월 438명에 이어 7월(476명), 8월(500명), 9월(509명)까지 연이어 늘었다. 22일 기준 10월은 308명이 DUI 혐의로 체포됐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 경찰서의 경우 올해 188명이 DUI로 체포됐다. 대부분 음주운전이었지만 ▶약물 운전(DUI of any drug) 29명 ▶자전거 DUI(22명) ▶부상을 유발한 음주운전(21명) ▶DUI 중범(1명) 등도 포함됐다. 최다 DUI 체포 건수를 기록한 곳은 밴나이스 경찰서로 올해 596명이 체포됐다. 또 센트럴(322명), 노스할리우드(292명), 퍼시픽(269명), 77가(268명) 등도 음주 운전자 적발이 잦은 경찰서로 나타났다. 파티나 행사 등 술자리가 많은 연말연시는 DUI가 많은 시기 중 하나다. ‘김스운전학교’ 김응문 교장은 “연말연시가 되면 평소보다 DUI 교육 문의가 50% 더 증가한다”며 “우버 등 차량공유서비스가 활성화가 되고 음주운전 시 처벌과 비용이 무겁다는 인식이 높아지면서 DUI로 적발되는 한인들은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반면, 김 교장에 따르면 한국에서 방문 오거나 관광을 온 한국인들이 DUI로 잡히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고 말했다. 그는 “‘타지에서 설마 걸리겠나’라는 안일한 심리도 있고 길을 헤매다가 경찰에 잡히는 경우도 많은데, 관광객이라고 하더라도 거주민들과 동일하게 처벌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또한 DUI 적발 시 혈중알코올농도와 상관없이 재범은 교육 기간이 18개월, 3범은 30개월로 장기간이라는 점도 유념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혈중알코올농도가 0.08~0.14%는 3개월, 0.15~0.19%는 6개월, 0.20% 이상은 9개월 교육을 선고한다. DUI로 적발될 시 금전적 손실도 만만치 않다. 남가주 자동차협회(AAA)와 변호사 업계에 따르면 DUI로 체포될 경우 파생되는 경비는 8000~2만5000달러 선으로 추산된다. 여기에는 벌금(최대 1000달러)과 변호사 선임비(약 3000~1만5000달러), 운전면허증 재신청 수수료(약 125달러), 음주운전 학교 수강료(약 500~800달러), 자동차 보험료 인상(약 3000~6000달러), 차량 견인 및 보관료(약 500~1000달러) 등이 포함된다. 장수아 기자타운 음주 음주운전 학교 dui 적발 음주 운전자
2023.10.27. 21:15
DUI(음주나 마약류 흡입 뒤 운전) 상태에서 아들을 태우고 프리웨이를 달린 것으로 추정되는 아버지가 차 사고를 낸 뒤 경찰에 체포됐다. 동석한 아들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포모나에 주소를 둔 이그나시오 바스께즈가 지난달 30일 자정 무렵 2016년형 혼다 시빅을 몰고 57번 프리웨이 템플 애비뉴 인근을 달리다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 흙으로 만들어진 제방에 고속으로 충돌하는 사고를 일으켰다고 발표했다. 이 사고로 운전하던 바스께즈와 옆자리에 앉았던 12세 소년 아들이 큰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아들은 병원에서 사망했다. CHP 측은 바스께즈가 사고 당시 소통이 불가능할 정도로 술에 취한 상태인 것으로 판단하고 DUI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숨진 소년은 10월 1일 생일을 앞두고 이 같은 사고를 당해 가족과 주위를 더 가슴 아프게 했다. 김병일 기자음주 운전 음주 운전 소년 아들 이후 아들
2023.10.02. 13:53
뉴저지주가 미성년자 음주를 강력하게 단속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뉴저지 주상원 산하 법률공공안전위원회(Law and Public Safety Committee)는 최근 학교와 공원 등에서 알코올을 마시는 음주 행위는 물론 소지 또는 배달하다 적발되면 강력히 처벌하는 내용의 규제 법안(S3633)을 통과시켰다. 법안을 상정한 토니 부코(공화·25선거구) 주상원의원은 미성년자들의 음주 일탈 행위가 많아지는 여름철 휴가 전에 해당 법안이 발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 향후 수개월 내에 시행될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주상원에 상정된 법안은 과거와 달리 앞으로 미성년자들이 ▶학교 ▶공공장소 ▶차량 등에서 음주를 하거나 또는 소지·운반을 하다 적발되면 공중소란죄 위반혐의로 처벌을 받게 된다. 법원에서 해당 행위에 대한 위반 혐의가 확정되면 500달러 벌금과 함께 알코올 중독 치료 또는 교육 프로그램 이수 명령도 받게 된다. 부코 의원은 “미성년자들의 음주와 알코올 중독 문제는 정치적 논쟁이 아니라 건강한 사회와 가정을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법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 해변과 공원 등에서 미성년자들이 음주를 하거나 알코올을 갖고 다니는 행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원 기자미성년자 음주 미성년자 음주 규제 추진 음주 행위
2023.04.06. 21:11
#. 주의회, 음주 연령 낮추기 등 다양한 법안 발의 일리노이 주의회가 바쁜 봄 회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새 임기를 시작한 주 상하원 의원들은 각종 세션을 통해 관련 입법 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음은 현재 일리노이 주의회에 발의된 각종 법안들이다. ▶음주 제한 연령 낮추기(HB 4021): 주 하원의원 존 카베요가 발의한 법안으로 음주 가능 연령을 현행 21세서 18세로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의 음주 제한 연령 21세는 지난 1934년 제정됐으며 연방 정부 역시 지난 1984년 모든 주에 이를 21세로 동일하게 적용할 것을 요구했다. 음주 제한 연령을 낮추는 것에 찬성하는 이들은 통제된 환경에서 음주를 허용하는 게 오히려 낫다는 주장이다. ▶운전면허증 디지털화(HB 1110): 캠 버크너 주 하원의원이 내놓은 법안으로 운전면허증을 디지털화 하고 이를 경찰에게 제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알렉시 지어눌리어스 일리노이 주 총무처장관 역시 운전면허증의 디지털화에 대해 적극 찬성하고 있다. ▶고양이 발톱 제거 금지(HB 1533): 일리노이 주가 메릴랜드, 뉴욕에 이어 미국에서 세번째로 고양이 발톱 제거 금지를 추진 중이다. 위반할 경우 첫번째는 벌금 500달러가 부과되고 추가 위반에 대해서는 벌금이 가중된다. ▶운전할 때 애완동물 무릎에 앉히기 금지(HB 2910): 법안이 통과되면 앞으로 일리노이 주에서 운전할 때 애완동물을 무릎에 앉히면 벌금 50달러가 부과된다. 단 트랙터 등을 이용하는 농부처럼 일부 예외 조항이 있다. #. 밀워키 2023 서머페스트 라인업 공개 매년 여름 위스콘신 주 밀워키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2023 서머페스트'(Summerfest) 라인업이 공개됐다. 올해 페스티벌은 6월 22일~24일, 6월 29일~7월 1일, 7월 6일~8일 세 차례의 주말에 걸쳐 진행된다. 서머페스트 라인업에는 에릭 처치, 이매진 드래곤, 데이브 매튜스 밴드, 오데스자(ODESZA), 산타페 클랜, 더 프리티 레크레스, 션 폴 등의 100여명의 가수와 그룹이 나선다. 행사 주최 측은 "지난 55년동안 밀워키에서 라이브 음악 페스티벌을 선보일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는 월드클래스 라인업과 함께 그 어느 때보다도 화려하고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밀워키 2023 서머페스트 1일 티켓은 26달러부터 시작하고, 온라인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주의회 음주 주의회 음주 일리노이 주의회 음주 제한
2023.03.24. 15:35
술에 대한 상식이 바뀌고 있다. 적당한 음주는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 술은 적게 마셔도 건강에 좋지 않다. 올해 1월 캐나다 보건당국은 알코올 섭취량은 적은 수준에서도 해롭다며 누구나 가능한 한 음주량을 줄이라고 권고했다. 일주일에 표준잔(맥주 355mL 1캔)으로 두 잔 이하를 마셔야 저위험군이 된다. 위험이 없으려면 술을 아예 마시지 않는 방법뿐이다. 이전 권고안이 1주일에 남성 15잔, 여성 10잔까지는 괜찮다고 했던 것을 고려하면 변화의 폭이 크다. 왜 이렇게 술을 적게 마시라는 걸까. 그동안 알코올과 건강의 관계에 대해 과학자들이 새로 밝혀낸 사실 때문이다. 특히 DNA가 문제다.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생겨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세포 속 DNA를 손상시켜 암 유발 위험을 높인다. 음주로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유전적으로 더 취약하다.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더 빠르게 대사되거나 또는 아세트알데히드가 더 천천히 분해된다. 둘 중 어느 쪽이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아세트알데히드가 더 긴 시간 체내에 머물게 되므로 해를 입을 가능성도 높다. 술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일수록 술을 더 적게 마시라고 권고하는 이유다. 알코올은 식도암, 두경부암(구강암·인두암·후두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 식도암, 유방암은 소량의 음주로도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이미 2016년에 보건복지부가 암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한두 잔의 술도 피하라는 수칙을 내놓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불행히도 암 위험 증가를 몸으로 느낄 수는 없다. 하지만 몸으로 직접 느껴지는 알코올 부작용도 많다. 술을 마시면 몸에 해로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게 좋은 예다. 평소 만성적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음주 다음 날 염증·통증이 증가한다는 걸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와인 속에 항산화물질이 들어있지 않느냐고? 알코올로 인한 해를 막기에는 너무 적은 양이다.) 알코올은 크기가 작은 분자여서 몸속 여기저기를 비집고 다니며 해를 끼친다. 뇌에 가면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위축시킨다.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고 혈압을 높인다. 췌장에 부담을 주고 저혈당을 유발한다. 췌장염의 흔한 원인이 술이다. 음주는 부정맥과도 관련된다. 실제로 독일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에 참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맥이 빨라진 사람이 참가자의 30%가 넘었다. 이런 부정맥이 계속되면 혈전이나 그로 인한 뇌졸중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금주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음주량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음주 알코올 섭취량 알코올 부작용 음주 다음
2023.03.22. 21:22
술에 대한 상식이 바뀌고 있다. 적당한 음주는 심혈관계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다. 술은 적게 마셔도 건강에 좋지 않다. 올해 1월 캐나다 보건당국은 알코올 섭취량은 적은 수준에서도 해롭다며 누구나 가능한 한 음주량을 줄이라고 권고했다. 일주일에 표준잔(맥주 355mL 1캔)으로 두 잔 이하를 마셔야 저위험군이 된다. 위험이 없으려면 술을 아예 마시지 않는 방법뿐이다. 이전 권고안이 1주일에 남성 15잔, 여성 10잔까지는 괜찮다고 했던 것을 고려하면 변화의 폭이 크다. 왜 이렇게 술을 적게 마시라는 걸까. 그 동안 알코올과 건강의 관계에 대해 과학자들이 새로 밝혀낸 사실 때문이다. 특히 DNA가 문제다.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 물질이 생겨난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세포 속 DNA를 손상시켜 암 유발 위험을 높인다. 음주로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유전적으로 더 취약하다. 알코올이 아세트알데히드로 더 빠르게 대사되거나 또는 아세트알데히드가 더 천천히 분해된다. 둘 중 어느 쪽이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아세트알데히드가 더 긴 시간 체내에 머물게 되므로 해를 입을 가능성도 높다. 술 마시고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일수록 술을 더 적게 마시라고 권고하는 이유다. 알코올은 식도암, 두경부암(구강암·인두암·후두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위험을 높인다. 식도암, 유방암은 소량의 음주로도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이미 2016년에 보건복지부가 암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한두 잔의 술도 피하라는 수칙을 내놓았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불행히도 암 위험 증가를 몸으로 느낄 수는 없다. 하지만 몸으로 직접 느껴지는 알코올 부작용도 많다. 술을 마시면 몸에 해로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게 좋은 예다. 평소 만성적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은 음주 다음 날 염증·통증이 증가한다는 걸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와인 속에 항산화물질이 들어있지 않느냐고? 알코올로 인한 해를 막기에는 너무 적은 양이다.) 알코올은 크기가 작은 분자여서 몸속 여기저기를 비집고 다니며 해를 끼친다. 뇌에 가면 학습과 기억을 담당하는 해마를 위축시킨다. 혈관을 딱딱하게 만들고 혈압을 높인다. 췌장에 부담을 주고 저혈당을 유발한다. 췌장염의 흔한 원인이 술이다. 음주는 부정맥과도 관련된다. 실제로 독일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에 참여한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맥이 빨라진 사람이 참가자의 30%가 넘었다. 이런 부정맥이 계속되면 혈전이나 그로 인한 뇌졸중이 생길 위험도 커진다. 가정용 혈압계와 혈당측정기가 있다면 술 마신 뒤 맥박이나 혈당을 측정해 보는 게 좋다. 눈으로 수치를 보고 나면 절주하려는 의지가 더 강해진다. 금주는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음주량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다. 정재훈 / 약사·푸드라이터음식과 약 음주 알코올 섭취량 알코올 부작용 음주 다음
2023.03.16. 19:00
음주운전 재범이 또 술을 먹고 운전을 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6일 리버사이드카운티 형사지법은 조슈아 아시모비치 모리스(36)에게 2급 살인 음주운전 차량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20년형을 선고했다. 모리스는 지난 2020년 5월22일 오후 4시쯤 윈체스트 로드 남쪽 방면으로 기아 옵티마 차량을 과속으로 몰다가 적색 신호에서 정차한 포드 퓨전 차량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이때 충격으로 포드 차량이 교차로로 밀려났고 포드 차량은 동쪽 방면으로 향하던 2016년형 토요타 코롤라와 재차 충돌했다. 사고로 포드 차량을 몰던 에이미 리터럴(43)씨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중 사망했다. 모리스와 차량 동승자 토요타 차량 운전자는 경상에 그쳤다. 모리스는 사고 후 현장에서 차를 버리고 도주했으나 인근에서 체포됐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모리스는 2017년 경범죄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사고 당시 집행유예 상태였다.음주 재범 음주운전 재범 음주운전 차량과실치사 여성 사망
2022.07.13. 17:17
오렌지시서 지난 주말 새벽 음주운전자가 몰던 프리우스 승용차가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렌지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자정 무렵 이스트 링컨 애비뉴 1400블록 커브 길에서 방향을 잃은 프리우스가 그대로 돌진하며 주차된 차량 8대를 파손했다. 소방대원들이 심하게 부서진 차에서 운전자를 구출했으며 그는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됐다. 박낙희 기자음주 차량 음주 차량 음주운전 혐의 차량 8대
2022.06.06. 19:05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공원국이 지난 여름 종료된 공원 내 음주 허용 프로그램을 13개 공원에서 재실시한다고 밝혔다. 카운티 정부는 펜데믹으로 고통받는 소매업소 지원 목적으로 지난 여름까지 공원 내 음주를 허용했으나 주정부 비상사태 종료와 함께 프로그램을 중단시킨 바 있다. 카운티 검찰청은 카운티 의회에 메릴랜드수도권 공원 및 도시계획 위원회가 허용한다면 공원 내 음주 행위를 막을 이유가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메릴랜드는 법률로 공원 등 공공장소 음주를 금지하고 있지만, 지역정부가 별도의 음주 허용 법률을 만든다면 이를 용인하고 있다. 음주가 허용된 공원은 Carroll Knolls Local Park, Acorn Urban Park, Ellsworth Urban Park, Elm Street Urban Park, Flower Avenue Urban Park, Germantown Town Center Urban Park, Jesup Blair Park, Norwood Local Park, Olney Manor Recreational Park, Takoma Urban Park, Wall Local Park, Wheaton Local Park, Wheaton Regional Park 등이다.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등 수도권 지역 식당과 술집은 현재 알콜 외부판매가 2년 더 연장됐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작년 3월 코로나바이러스 펜데믹으로 식당과 술집 매출 감소를 우려해 알콜 투고 판매를 임시허용했다. 호건 주지사는 식당-술집의 고통 경감을 이유로 2023년 6월30일까지 알콜 외부 투고 판매와 배달 판매 등을 2년더 연장했다. 주지사의 이같은 행정명령은 카운티 알콜라이센스 커미셔너 위원회 권한을 넘어서지는 않기 때문에, 지역위원회가 주지사 행정명령을 번복할 수 있다. 하지만 몽고메리 카운티 등 수도권 메릴랜드 지역 위원회는 주지사 행정명령에 대한 이의제기권이나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 알콜 외부판매 행정명령이 최종적으로 승인됐다. 일부 식당과 술집의 경우 알콜 외부판매 비율이 전체 알콜 판매 매출의 10% 이상을 차지하기도 한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공원 음주 메릴랜드수도권 공원 음주 허용 local park
2021.10.31.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