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당일,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가 주 전역에서 음주운전 집중 단속에 나선다. 적발 시 면허 정지는 물론이고, 각종 벌금과 비용을 포함해 최소 1만5000달러의 경제적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CHP는 핼러윈인 31일 오후 6시부터 11월 1일 오전 6시까지 12시간 동안 전 인력을 투입해 주 전역에서 DUI(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CHP가 모든 인력을 동원해 단속에 나서는 이유는 지난해 핼러윈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 5건 중 1건(18%)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였기 때문이다. CHP에 따르면 지난해 핼러윈 기간 중 음주운전 사고는 총 90건으로, 이 중 2명이 숨지고 60명이 부상을 입었다. DUI 혐의로 체포된 운전자는 120명에 달했다. 데이브 노 변호사는 “DUI로 체포될 경우 행정적·형사적 처벌이 동시에 적용돼 사실상 일상생활이 어려워진다”며 “경찰은 체포 즉시 운전면허를 압수하고, 30일간 유효한 임시 면허를 발급하는데 이후 혈중알코올 농도와 행정 절차 등을 종합 검토해 면허 정지 처분을 확정한다”고 설명했다. CHP에 따르면 21세 이상 초범의 경우 면허는 최대 4개월간 정지된다. 다만 시동잠금장치(IID)를 설치하면 정지 기간 없이 즉시 제한면허로 전환할 수 있다. 제한면허 기간에는 IID가 장착된 차량만 운전이 가능해 사실상 ‘운전 족쇄’에 가깝다. IID는 운전자의 호흡에서 알코올을 감지하는 장치로, 알코올이 검출되면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주행 중에도 주기적으로 추가 측정을 요구한다. 가주는 2019년부터 IID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 중이며, 부상사고를 낸 초범과 재범자에게는 최대 4년간 IID 장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부상사고를 일으킨 초범의 경우 최소 1년간 면허 정지 처분을 받고 IID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 의무 기간을 모두 이행해야 면허가 복구된다. 재범자의 경우 부상이나 과실치사로 이어질 경우 최대 5년까지 면허가 정지 또는 취소될 수 있다. 부상사고를 동반한 재범의 IID 장착 기간은 최소 4년이다. 법조계에 따르면 가주에서 DUI가 확정될 경우 초범이라도 최소 1만달러 이상의 비용이 발생한다. 보석금은 2500~1만달러, 법원 벌금 및 수수료는 약 2000달러, 변호사 선임료는 평균 2500달러 수준이다. 여기에 차량 견인비, 면허 재발급 수수료, DUI 교육 프로그램 비용, 보험료 인상, IID 설치·유지비(설치 100~150달러, 월 70~100달러) 등을 합치면 총비용은 1만5000달러를 훌쩍 넘을 수 있다. CHP는 운전자들에게 음주 후에는 반드시 술을 마시지 않은 지정 운전자를 정하거나, 라이드셰어·택시·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또 술이나 약물의 영향을 받은 상태에서 운전하거나 동승하지 말고,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하면 즉시 911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션 더리 CHP 국장은 “핼러윈뿐 아니라 연중 어느 날이든 술을 마시지 않고 운전하는 선택이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며 “모두가 책임 있는 운전을 실천할 때 비극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윤재 기자음주운전 핼러윈 음주운전 집중 음주운전 사고 제한면허 기간
2025.10.29. 21:53
콜로라도 주경찰(Colorado State Patrol/CSP)이 약 10년만에 다시 음주운전 단속 검문소(checkpoint)를 운영하며 주전역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덴버 NBC 뉴스가 보도했다.CSP는 지난 주말, 주경찰관과 타운 경찰관 약 50명을 동원, 블랙 호크 타운 외곽에서 대규모 검문소를 설치해 28명의 운전자에게 도로변 음주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검문소는 블랙 호크 카지노에서 빠져나오는 길목에 설치됐다. 이곳은 사고가 잦은 굽은 도로로, 주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현장을 지휘한 애프순 앤사리(Afsoon Ansari) 경감(Major)은 목표가 음주운전 관련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대규모 단속에는 여러 기관이 참여했다. 주 교통국, 로컬검찰청, 구급차, 피해자 지원 단체 등이 현장에 투입됐다. 관계자들은 복잡성과 비용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검문소에서 앤더스(Anders)를 비롯한 경찰관들은 모든 운전자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질문을 던졌다. 앤더스는 “안녕하세요. 나는 주 경찰관 앤더스입니다. 오늘은 음주운전 단속 검문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확인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다음 “오늘 얼마나 술을 드셨습니까?” “카지노에서 나오신 건가요?”와 같은 질문을 했다.경찰이 술 냄새를 감지하거나 운전자가 음주 사실을 인정한 경우, 차량에서 내려 추가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앤더스는 “차에서 내려 주차장 쪽으로 같이 가시죠. 운전이 가능한지 확인만 하겠습니다”라고 해당 운전자에게 말했다.앤사리 경감은 “음주운전을 피하기 위해서는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면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으려는 모든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것이다. 외출 전 반드시 계획을 세우라”고 권고한다. CSP는 추가 검문소를 설치해 올 여름 내내 음주운전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은혜 기자음주운전 검문소 음주운전 단속 음주운전 사고 음주운전 관련
2025.08.26. 17:35
로욜라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이 맨해튼비치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사고는 5월 4일(일) 오전 12시 45분경, 맨해튼비치 세풀베다 불러바드(Sepulveda Blvd)와 론다 드라이브(Ronda Drive) 인근에서 발생했다. 피해 학생은 로욜라 고등학교 12학년생 브라운 레비(Braun Levi)로, 친구와 함께 걷던 중 33세 운전자 제니아 벨트(Jenia Belt)가 몰던 차량에 치였다. 맨해튼비치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레비는 차량 옆 도로에 쓰러져 있었고, 긴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운전자가 음주 또는 약물 영향 하에 있었던 것으로 보고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고 차량의 전면이 크게 파손되고 앞유리가 산산조각 난 모습이 담겼으며, 운전자는 수갑을 찬 채 순찰차에 이송되는 장면도 포착됐다. 사고 현장에는 레비를 기리는 추모 공간이 조성되며 꽃과 사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친구들과 가족들은 그를 “빛과 기쁨, 영감을 준 존재”로 기억하고 있다. 로욜라 고등학교 측은 레비를 테니스부 주장이자 우수한 학생이자 친구로 추모하며, 그는 졸업 후 버지니아대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었다고 전했다. AI 생성 기사음주운전 고교생 모범 고교생 음주운전 사고 대학 입학
2025.05.05. 14:34
포모나 지역 71번 프리웨이에서 음주운전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관련된 사고가 발생, 1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이 사고로 3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사고 구간을 포함한 해당 프리웨이가 폐쇄돼 많은 운전자가 큰 불편을 겪었다. 포모나 경찰국에 따르면 사고는 2일 오후 10시쯤 일어났다. 사고를 일으킨 차량의 운전자는 북쪽 방면 차선에서 견인 트럭을 들이받은 뒤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됐다. 이 사고의 충격으로 견인 트럭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남쪽 방면 차선까지 넘어간 뒤 멈췄다. 이때 남쪽 방면 차선을 달리던 한 가족이 탄 미니밴이 견인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해 차에 타고 있던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다. 미니밴 탑승자 가운데 최소 4명이 병원으로 실려갔으나 부상 정도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날 사고와 관련, 성인 남성으로만 알려진 1명이 숨졌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사고 직후 미션 불러바드와 리오 랜초 로드 사이 구간의 모든 차선을 폐쇄했다. 이 구간 차선은 3일 오전 11시경부터 다시 개통됐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알리소 비에호에 거주하는 마크 슈메이트(33)로 확인됐으며 중범죄인 음주운전과 차량에 의한 과실치사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다. 김병일 기자프리웨이 음주운전 중범죄인 음주운전 음주운전 사고 해당 프리웨이
2023.07.03. 15:52
연말을 맞아 남가주 전역에서 차량을 이용한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음주운전 사고를 예방하는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진행된다. ‘살아서 도착하자(Arrive Alive)’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LA경찰국(LAPD),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LA카운티교통국, 남가주자동차클럽(AAA), 우버가 참여한다. AAA는 연말연시에 남가주에서만 920만 명이 여행을 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이 중 810만 명이 차량을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AA는 팬데믹이 완화된 만큼 전년도보다 교통량이 증가하고 모임과 행사도 많아져 음주운전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LAPD와 CHP는 전 경찰력을 동원해 이 기간에 음주운전 및 과속, 주의산만 운전자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또한 경찰차나 소방차, 앰뷸런스 등 응급 차량이 다가올 때 한 차선 이상 이동하거나 속도를 줄여야 하는 가주 교통법을 지키지 않는 차들도 단속 대상으로 삼는다고 밝혔다. 도널드 그레이엄 LAPD 교통국 홍보관은 “명절은 일 년 중 특별한 시기다. 모든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책임감 있고 안전하게 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단속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그 슈페 AAA 홍보 담당관은 “휴가철에 비극을 겪는 사람들이 나오지 않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안전이 최우선이다. 즐거운 연휴 행사를 끝내고 안전하게 집에 돌아갈 수 있도록 음주 운전은 물론 난폭 운전도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국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NHTSA)에 따르면 지난 2020년에만 1만1564명이 음주운전 사고로 사망했다. 또 난폭운전으로 사망한 케이스도 3142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LA에서 음주운전 사고로 16명이 사망했다. 이밖에 운전 중 문자메시지 발송 혐의로 LA에서 발급한 티켓은 5만8000건에 달했다. 장연화 기자교통위반 대규모 음주운전 사고 가운데 음주운전 음주 운전
2022.12.15. 21:43
졸업식 파티에서 술을 마신 남성이 가족을 차에 태우고 가다 교통사고를 내 아내는 현장에서 숨지고 3명의 자녀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에 따르면 9일 오후 11시42분쯤 밸리의 포터랜치 지역 118번 프리웨이 서쪽 방면 레세다 불러바드 출구 인근에서 렉서스 세단 한 대가 도로 옆 경사면을 들이박았다. 이후 뒤따르던 차량 3대 이상이 연쇄 추돌했다. 교통사고 직후 차에 불이 붙었고 차에 타고 있던 아내(31세)는 현장에서 숨졌다. 남성과 세 자녀는 현장을 지나던 특수기동대 경관 등 주위 사람 도움으로 차에서 빠져나왔다. 세 자녀는 유아와 7세, 12세로 전해졌다. CHP 측은 사고를 낸 남성을 음주운전(DUI)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족은 교통사고 직전 졸업식 파티에 참석한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 운전대를 잡은 남편이 운전능력을 상실해 경사면을 들이박았다고 한다. CHP 측은 “차가 충돌한 뒤 연료가 샜고 이로 인해 불이 붙었다”고 전했다. CHP는 이날 2차 교통사고로 3대 이상이 추돌했고, 8명 중 2명이 경미한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CHP는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형재 기자음주운전 가족 음주운전 사고 이들 가족 교통사고 직후
2022.06.10. 21:47
올 연말 음주운전 사고로 사상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 동안 안전운전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팬데믹이 끝났다는 안일함과 부주의에 빠져 음주운전을 시도하다 사고와 사망자가 늘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려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두번 째로 큰 샌디에이고카운티 검찰청을 비롯해 새크라멘토, 프레즈노, 컨, 엘도라도 등 주요 카운티 검사장들은 23일 “주 전역에 걸쳐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와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모임이 잦은 연말 연휴 기간에 음주운전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도 이날 오후 6시부터 25일 오후까지 ‘음주운전 단속’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단속 인원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CHP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한 달 동안 가주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관련 교통사고 건수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5% 늘었다. 사망자가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2018년 700건에서 2019년 720건, 2020년 824건으로 증가했다. 부상자가 나온 교통사고도 2018년 816건, 2019년 818건, 2020년 941건으로 뛰었다. 지난해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14만 건이며 이 중 2만1000명이 부상을 입었다. 특히 지난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최소 38명이 음주운전 등으로 사망했으며, 573명이 음주운전하다 체포된 것으로 파악됐다. 관계 당국은 이같은 원인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꼽았다. 스트레스로 인한 알코올 소비가 증가하면서 음주운전과 과속이 늘어났지만, 경찰들의 관련 단속 활동은 축소됐다고 카운티 검찰청장들은 지적했다. 한편 가주는 올해부터 음주운전자에 대한 단속 조항을 강화했다. 초범이 3년 내에 두번 째로 적발됐을 경우 ▶390달러에서 1200달러의 벌금 추가 ▶평균 90시간~1년 징역 ▶3년간 엔진 점화 연동장치 설치 ▶면허정지 2년이 적용된다. 단, 직장이 있거나 학생일 경우 조건부로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장연화 기자음주운전 알코올 음주운전 단속 연말 음주운전 음주운전 사고
2021.12.23.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