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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소 통한 음주운전 단속 재개

Denver

2025.08.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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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경찰, 지난 주말 6명 체포
검문소 통한 음주운전 단속 재개

검문소 통한 음주운전 단속 재개

    콜로라도 주경찰(Colorado State Patrol/CSP)이 약 10년만에 다시 음주운전 단속 검문소(checkpoint)를 운영하며 주전역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덴버 NBC 뉴스가 보도했다.CSP는 지난 주말, 주경찰관과 타운 경찰관 약 50명을 동원, 블랙 호크 타운 외곽에서 대규모 검문소를 설치해 28명의 운전자에게 도로변 음주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검문소는 블랙 호크 카지노에서 빠져나오는 길목에 설치됐다. 이곳은 사고가 잦은 굽은 도로로, 주 경찰은 음주운전 사고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현장을 지휘한 애프순 앤사리(Afsoon Ansari) 경감(Major)은 목표가 음주운전 관련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대규모 단속에는 여러 기관이 참여했다. 주 교통국, 로컬검찰청, 구급차, 피해자 지원 단체 등이 현장에 투입됐다. 관계자들은 복잡성과 비용에도 불구하고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검문소에서 앤더스(Anders)를 비롯한 경찰관들은 모든 운전자에게 동일한 방식으로 질문을 던졌다. 앤더스는 “안녕하세요. 나는 주 경찰관 앤더스입니다. 오늘은 음주운전 단속 검문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두가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확인하고 있습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다음 “오늘 얼마나 술을 드셨습니까?” “카지노에서 나오신 건가요?”와 같은 질문을 했다.경찰이 술 냄새를 감지하거나 운전자가 음주 사실을 인정한 경우, 차량에서 내려 추가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앤더스는 “차에서 내려 주차장 쪽으로 같이 가시죠. 운전이 가능한지 확인만 하겠습니다”라고 해당 운전자에게 말했다.앤사리 경감은 “음주운전을 피하기 위해서는 사전 계획이 필요하다”면서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으려는 모든 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선택지가 있다는 것이다. 외출 전 반드시 계획을 세우라”고 권고한다. CSP는 추가 검문소를 설치해 올 여름 내내 음주운전 단속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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