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그린이 100억 달러 규모의 매각안을 지난 11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했다. 지난 3월 발표된 이번 매각을 통해서, 뉴욕 소재 사모펀드 시카모어 파트너스는 월그린을 98년 만에 비상장 기업으로 전환하게 된다. 월그린 측은 이번 인수 절차가 2025년 3분기 또는 4분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래 조건에 따르면, 주주들은 주당 11.45달러의 현금을 즉시 받게 되며, 여기에 더해 월그린이 보유 중인 1차 진료 자회사 ‘빌리지MD’의 지분이 향후 현금화될 경우, 최대 3달러의 추가 현금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된다. 팀 웬트워스 월그린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시카모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전환 전략을 가속하고, 고객·환자·직원 경험을 한층 향상해 약국 및 헬스 서비스 분야에서 소비자들의 최우선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월그린은 핵심사업인 약국 부문의 실적 악화와 전자상거래 성장에 따른 오프라인 소매 부문의 부진으로 점포 폐쇄 등 구조조정을 해왔다. 시카모어는 지난 2017년 사무용품 판매 체인 스테이플스를 70억 달러에 인수하는 등 소매업 분야 투자에 강점을 지닌 투자회사로 평가받는다. 조원희 기자사모펀드 월그린 매각안 승인 웬트워스 월그린 이번 인수
2025.07.14. 20:13
한화푸드테크는 미국 로봇 피자 브랜드 스텔라피자를 인수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1월 한화푸드테크와 스텔라피자를 운영하는 서브 오토메이션은 자산 양도를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난달 29일 모든 계약 절차를 마쳤다. 이번 인수는 한화푸드테크의 미국 법인인 한화푸드테크글로벌이 진행했다. 서브 오토메이션은 일론 머스크가 수장으로 있는 세계적인 우주·항공기업 ‘스페이스X’ 출신 엔지니어들이 2019년 설립했다. 창업자는 스페이스X에서 로켓과 위성용 배터리 시스템을 연구 개발한 벤슨 차이다. 한화푸드테크는 자산 100% 인수와 함께 벤슨 차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핵심 기술진 일부를 고용 승계할 방침이다. 이번 계약 체결은 글로벌 푸드테크 시장 선점에 주력하고 있는 김동선 부사장이 직접 미국 현지를 여러 번 오가며 공을 들인 끝에 성사됐다고 회사는 전했다. 스텔라피자는 시스템 재정비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영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한화푸드테크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 등 시스템 재정비를 마치는 대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 브랜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로봇 한화푸드테크 스텔라피자 한화푸드테크 관계자 이번 인수
2024.03.04.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