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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344> 아이언의 날을 이용해 퍼팅

러닝 어프로치(running approach), 즉 볼을 굴려 목표에 도달하게 하는 방법은 클럽선택, 볼을 치는 힘의 강약, 볼 위치에 따라 거리가 수시로 변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와 함께 샷을 해도 일정한 거리감각이 없어 혼동이 있게 마련이다.   볼의 탄도는 어드레스(set up)와 볼을 치는 순간, 양발의체중배분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지만 볼 위치에 따라 전혀 다른 탄도도 발생한다.   또한 클럽선택에 따라 그 양상은 또 다르게 나타나며 양손으로 클럽을 잡을 때의 길이에 의해서도 영향을 미치기도 하지만, 어드레스 때 볼 뒤에 세팅한 클럽 각도의 변형도 탄도와 거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흔히 어프로치에서 ‘왼쪽에 체중을 더 두라’는 이론은 궁극적으로 구질의 탄도를 낮추는 목적도 있지만 이보다 볼을 치는 순간 왼발이 무너져 뒤땅치기를 방지하는 데 그 목적이 더 크다.     따라서 어드레스 때 양손이 몸의 중앙에 있다면 뒤땅(fat shot) 칠 확률이 높고, 오른발 쪽으로 양손이 위치한다면 탑핑과 뒤땅치기 등이 발생한다.   러닝 어프로치의 기본은 1. 체중배분 2. 볼 위치 3. 타면각도 조절 4. 양손위치(그립)로 어드레스를 시작할 때 이를 습관화시켜야 한다.   골프를 오래 한 골퍼들의 경우 이 같은 방법이 아니더라도 느낌에 의존, 볼을 쳐가며 홀(cup)에 붙이는 기술이 탁월하지만 이 느낌이 없어지면 다시 혼란을 거듭, 순식간에 초보자 수준에서 골프가 시작하기도 한다.     일단 러닝 어프로치를 하기 위해 방향설정이 끝나면 목표를 향해 클럽을 세팅하고 스탠스확보, 양손을 왼쪽 허벅지 선상에 위치해야 한다.   이같이 양손이 왼쪽(허벅지), 선상에 옮겨 짐에 따라 체중은 자연스럽게 왼발에 쏠린다.   이에 따라 체중이동의 혼란이 없고 편안하여 완벽한 자세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만약 이와 같은 절차에도 불구, 체중이 왼발 쪽으로 이동되지 않는다면 몸의 심한 경직으로, 그립을 부드럽게 쥐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때로는 그린 주변의 러프(rough)와 프린지(fringe) 사이에 볼이 끼여 퍼터로 칠 수도, 어프로치를 할 수도 없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특히 볼과 홀(cup) 사이가 짧아 ‘꼭’ 퍼터를 사용해야 하지만, 풀의 길이가 볼보다 높아 퍼터는 불가능하며 그렇다고 어프로치 샷은 더욱 난감한 상황, 즉 볼과 홀 사이가 짧아 자칫하면 길게 치거나 뒤땅 칠 확률이 높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샌드웨지나 피칭웨지, 혹은 9번 정도의 아이언을 사용, 클럽의 날(reading edge)로 볼을 치는 방법이다.   그립을 쥐는 방법이나 몸의 자세, 스탠스 역시 퍼팅할 때와 같은 자세를 취한 후 클럽을 지면으로부터 약 1인치 들고 클럽의 날로 퍼팅을 하듯 볼의 2/3, 상단을 치면 볼은 탑 스핀(topspin)과 함께 거리조절이나 방향성까지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아이언 이용 러닝 어프로치 스탠스확보 양손 사용 클럽

2024.10.24. 20:15

[골프칼럼] <2042> 타면 앞쪽 이용 땐 볼 속도 줄여

골프장에는 인공적인 장해물이 있는가 하면 자연장애물도 곳곳에 널려 있어 상황판단에 따라 스윙과 샷을 만들어 내는 이른바 ‘샷 메이커(shot maker)’가 되어야 할 때도 있다.   특히 새벽 골프나 비가 올 때는 골퍼에게 심리적 부담을 주는 일명 멘탈 해저드, 즉 정신적 장애물로 뒤바뀔 수 있다.   비나 이슬에 젖은 페어웨이와 그린은 구르는 볼에 제동이 걸려 평상시보다 20% 이상 비거리를단축하고 비가 오거나 촉촉이 젖은 잔디 위에 놓여있는 볼은 주로 팻샷, 즉 뒤땅을 찍게 하거나 탑핑 샷을 주로 제공한다.   팻샷의 원인은 청명한 날씨와는 다르게 잔디가 수분을 흡수, 볼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지면에 가라앉아 정확한 임팩트를 구사하기 어렵다.     또는 지면 위의 볼만을 ‘살짝’ 올려치려는 의식이 강해지면 탑핑(topping)의 원인이 되고 평소보다 스윙이 축소되며 필요 이상의 힘이 들어가 샷을 망친다.   지면이 젖은 상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은 클럽을 평소보다 짧게 잡아야 하며 양쪽 하반신을 견고하게 해야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는 이유를 불문하고 드라이버에서 샌드웨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클럽을 평상시보다 1~2인치 짧게 내려 잡아야 클럽헤드가 볼에 적중하는 확률이 높아진다.   이와 함께 어드레스(set up) 때양발의 엄지를 약간 꺾으면 하반신이 안정되고 이에 따라 하중에 의한 균형유지도 고수할 수 있다.   페어웨이나 그린이 젖은 날은 비거리가짧아지지만 볼이평소보다 많이 구르지 않아 목표를 공략할 때 적극적으로 샷을 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다시 말해 일반적인 그린보다 크기가 작은 그린을 공략할 때는 볼이 구르지 않아 핀에 대한 거리 산출을 가감할 필요 없이 비거리를 그대로 적용해도 된다는 뜻이다.   또한 그린 주변에서 평상시 피칭웨지를 이용해 어프로치(approach)를 했다면 9, 8번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며, 가능한 샌드웨지나 피칭웨지의 사용을 자제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그러나 볼로부터 그린까지 약 20야드 이내의 거리에서 촉촉이 젖은 지면이나 모래 위에 볼이 놓여 있다면 일반적인 어프로치샷보다는 9번이나 피칭웨지를 이용하여 클럽 바닥 면의 뒤쪽, 즉 힐(heel)을 들고 앞쪽, 토우(toe)로 샷을 하면 볼을 치는 순간 뒤땅치기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거리조절이 용이하다.   특히 다운힐(downhill), 내리막으로 어프로치를 시도할 때는 최상의 선택으로 볼의 구름에 제동까지 걸리고 그린 주변, 즉 에프런(apron)에서 홀(cup)까지의 거리가 짧은 상태에서의 어프로치는 일거양득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   ▶ThePar.com에서 본 칼럼과 동영상, 박윤숙과 동아리 골프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골프칼럼 앞쪽 이용 앞쪽 이용 평상시 피칭웨지 앞쪽 토우

2024.10.03. 17:37

AI 이용 임대료 인상…LA, 금지 조례안 발의

LA시 의회가 인공지능(AI)을 통한 임대료 상승을 막는 조례안을 추진 중이다.     헤더 허트와 모니카 로드리게스  LA시의원은 지난 3일 AI를 사용한 임대료 인상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다. 허트 의원은 소득수준, 주거지역, 인종에 따라서 다른 임대료를 제시하는 AI 때문에 전체적인 임대료가 상승하고 있다며 조례안을 발의한 배경을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앞서 샌프란시스코에서 발의된 것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아론 페스킨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은 AI가 강제 퇴거율을 높이고 임대료를 필요 이상으로 올린다며 지난 7월 AI 사용 금지 조례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편 연방정부도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임대료 인상〈8월 27일자 중앙경제 1면〉에 대해 칼을 빼 들었다. 법무부는 텍사스에 본사를 둔 소프트웨어 업체 리얼페이지가 임대인들의 비공개 데이터를 통해서 가격 추천 알고리즘을 훈련하고 임대료를 인위적으로 상승시켰다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소프트웨어는 300만 이상의 임대 주택을 관리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리얼페이지를 사용하는 아파트 관리 회사들은 첫 분기에 3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냈으며 그중 많은 부분은 임대료 인상에 기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희 기자임대료 이용 임대료 인상 임대료 상승 이번 조례안

2024.09.05. 21:33

한인 다수 재학 학교서도 AI 누드사진 유포

인공지능(AI)이 보편화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마다 이를 남용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해 학부모들의 경각심이 요구된다.     LA통합교육구(LAUSD)는 최근 한인학생도 많이 재학하는 페어팩스 고등학교에서 부적절한 사진이 유포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조사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는 한국어 이중언어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LAUSD는 9일 성명을 통해 “사건을 조사 중인 만큼 구체적인 정보를 자세히 공개할 수 없지만, 현재까지는 학생들의 앱을 이용한 기술 오남용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는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영장이 발부되면 적절한 징계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LA경찰국(LAPD)이나 학교 경찰이 조사하고 있는지, 해당 학생들에게 징계 조치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학생들의 AI 오남용 케이스는 올 초부터 계속 나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베벌리힐스 8학년 학생 5명이 반 친구들의 얼굴을 합성한 가짜 누드 사진을 만들어 공유한 게 발각돼 퇴학됐다.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에 따르면 이들은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누드 사진에 같은 학년 여학생 16명의 얼굴 사진을 합성하고 이를 돌려본 것으로 드러났다.   라구나비치 고등학교에서도 지난달 25일 학생 한 명이 인공지능을 사용해 반 아이들의 부적절한 이미지를 생성해 공유했다는 주장이 나와 학교 당국이 진상을 조사 중이다. 이 학교는 몇 명의 학생이 사건에 연루됐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올초에는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얼굴을 합성한 음란 딥페이크(가짜 영상·이미지) 이미지가 엑스(옛 트위터)에 급속도로 유포된 바 있다.     LAUSD는 “인공지능을 포함한 기술의 윤리적 사용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앞으로도 학생들과 학교 공동체를 위해 디지털 시민권 수업과 사생활 및 안전에 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 법에 따르면 학생이 동의 없이 친구의 나체 사진을 공유하면 아동음란물 관련법에 따라 기소될 수 있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10일 법률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해당 법들이 인공지능이 만든 딥페이크에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교육구 이용 가짜 누드 베벌리힐스 통합교육구 진상 조사

2024.04.10. 20:42

“아시아나항공, 밤에도 편안히 이용하세요”

아시아나항공(대표 원유석)은 현재 하루 한 편 운항하고 있는 인천-뉴욕 노선에 5월 2일(목)부터 9월 30일(월)까지 최신예 항공기 A350을 추가 투입해 야간편을 주 5회로 증편 운항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항공편은 ▶뉴욕 00시 35분 출발해 다음날 인천 05시 10분 도착 ▶인천 21시 출발해 같은 날 뉴욕 23시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아시아나항공은 311석 규모의 최첨단 A350 항공기를 투입해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며, 야간 운항 편을 이용하면 서울 및 일본·중국·동남아시아 주요 지역에 당일 일정으로 도착이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야간편 주 5회 증편 기념으로 뉴욕-서울행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1월 29일까지 특별가격을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4월 1일부터 7월 4일까지로, 티켓은 아시아나 계약 여행사 및 자사 홈페이지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이번 항공권 특가는 뉴욕발 인천 노선 대상으로, 왕복항공권 요금이 1418달러부터 시작된다. 단 금·토·일요일 등 주말 출발편의 경우는 100달러가 추가된다.     이어 오는 10월 1일부터 10월 26일까지는 작년과 동일하게 야간편을 주 3회(월·목·토) 운항할 예정이다.     박종원 기자아시아나항공 이용 뉴욕발 인천 야간 운항 뉴욕 노선

2024.01.0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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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화장실을 자유롭게 이용할 권리

50대 일본 공무원 A씨는 신체상으론 남성이지만 어릴 적부터 자신을 여성이라 느꼈고, 1999년 ‘성 정체성 장애(실제 성별과 스스로 인지하는 성별이 다름)’ 진단을 받았다. 건강 문제로 성전환 수술을 하지 못해 서류상 성별은 그대로 두고 여성 호르몬 투여만 받았다. 2009년엔 자신이 일하는 경제산업성에 “여성으로 일하고 싶다”고 요청해 여성 복장으로 출근하는 것을 인정받았다.   문제는 화장실이었다. A씨가 근무하는 사무실에서 가까운 화장실을 이용하면 그를 아는 이용자들이 불편할 수 있으니 2층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여성 화장실만 이용하라고 했다. 이런 조치는 정당할까.   지난 11일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는 정부 기관이 트렌스젠더 직원의 여성 화장실 사용을 제한한 것이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A씨가 자유로운 화장실 사용을 침해당했다며 정부 인사원(한국의 인사혁신처에 해당)에 이의를 제기한 것이 2013년.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소송을 제기했고 1심은 “본인이 인식하는 성별에 따라 사회생활을 하는 것은 중요한 법적 이익”이라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2심은 “다른 직원들의 이익도 고려해야 한다”며 판결을 뒤집었다. 이번 최종심에서 재판관 전원 합의로 2심 판결을 다시 뒤집은 것이다.   최고재판소 판결문은 변화하는 일본 사회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당사자가 스스로 인지하는 성에 어울리는 취급을 요구하는 것은 “자연하고 절실한 욕구”이며 “원고의 화장실 사용을 제한한 것은 다른 직원들을 지나치게 배려해 원고의 불이익을 경시한 것”이라는 판단이다. A씨의 화장실 이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열린 직원 설명회에서 반대 의견이 없었음에도 직장에선 ‘누군가 불편해할지 모른다’며 화장실 이용을 제한했다. 그리고 수년간 이 조치를 재검토하지 않았다. 성적 정체성과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화장실을 이용할 권리가 있음에도 공공기관인 경제산업성이 “당사자들의 입장을 충분히 배려하고 진지하게 조정할 책무”를 방기했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판결은 지난달 일본에서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차별을 금지하는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등 이해증진법안’이 국회를 통과된 후 처음 나온 것이다. 법안 통과 과정에서도 여러 반대 목소리가 있었지만 주요 7개국(G7) 멤버인 일본도 ‘선진국 스탠더드’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지며 법안이 성립됐다. 어떤 측면에선 한국보다 보수적인 일본 사회는 ‘소수자 인권 보호’ 문제에선 더디지만 조금씩 앞으로 나가고 있다. 이영희 / 도쿄 특파원글로벌 아이 화장실 이용 화장실 이용 여성 화장실 화장실 사용

2023.07.13. 19:49

샌클레멘티 시 해변 이용 시간 단축…2시간 당겨 오후 10시 폐쇄

샌클레멘티 시가 해변 이용 시간을 2시간 단축한다.   시의회는 지난 6일 회의에서 해변 이용 금지 시점을 자정에서 오후 10시로 앞당기는 안을 가결했다. 이날 통과된 안은 즉각 발효됐지만, 시 당국은 오는 21일쯤 새 규정이 반영된 표지판 설치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단속을 시작하기로 했다. 통과된 안엔 해변 공공안전 강화를 위해 사설 경비원을 고용하는 내용도 담겼다.   시의회가 해변 이용 시간을 단축한 것은 지난달 26일 샌클레멘티 피어에서 청소년을 포함한 20여 명이 외출 나온 현역 해병대원 3명을 집단 폭행한 사건과 관련이 있다.   시 당국은 이후 폭행에 가담한 5명의 미성년자를 체포했으며, 유사 사건 재발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들은 이 사건 외에 홈리스 증가, 해변의 모래 유실 심화 등으로 공공안전이 위협 받는 것도 해변 이용 시간 단축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해변 이용 해변 이용 해변 공공안전 현역 해병대원

2023.06.11. 17:22

인공지능 '챗GPT' 써보니…'돈 버는 법' 물으니 '챗GPT 이용하세요'

오픈AI가 만든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열풍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출시 두 달 새 이용자가 1억 명으로 추산되고 일일 사용자만 1000만 명이 넘을 정도다.     챗GPT는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훈련을 통해 사용자의 질문을 이해하고 실제 인격체에 가까운 답변을 생성하는 인공지능 텍스트 생성기다. 업계에선 챗GPT가 시중에 출시된 지 얼마 안 됐지만 자연스러운 말투, 깊이 있는 지식, 뛰어난 생산성을 갖췄다는 점에 '향후 구글을 능가할 기술'이라는 호평이다.   이에 챗GPT를 직접 사용해봤다.     ▶사용 방법   오픈AI 웹사이트(https://chat.openai.com)에 들어가 구글 계정 연결, 사용자 이름 입력, 간단한 셀폰 번호 인증을 마치고 나니 모니터 속 인공지능과 단둘이 남았다. 하단 질문 창에 한글로 물으면 한글로 답하거나 영어로 답한다.     시험 삼아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의 전망을 물어봤다. "언제쯤 비트코인 가격이 3만 달러를 다시 넘어갈까?" 챗GPT는 "비트코인의 가격은 수요와 공급 등 수많은 변수에 의해 좌우된다"며 "투자의 결정은 신중히 해야 하며 이에 따른 리스크와 보상을 미리 인지해야 한다"고 답했다. 일반적인 대답이라서 약간 실망했지만 그래도 나름 논리적인 답변이 나와서 신기했다.   ▶물을 때마다 바뀌는 답변   가장 궁금한 AI를 이용해 '돈 버는 방법'을 물었다.     "AI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 알려줘" 총 4가지 방법을 10초 만에 뚝딱 내놨다. ▶챗봇 또는 가상 어시스턴트 개발 ▶기사, 블로그 게시물, 제품 설명 등의 콘텐츠 생성 ▶반복 작업 자동화 등이다. 특히 "챗GPT를 사용하여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유료 구독 또는 사용 당 금액을 청구하여 서비스를 수익화할 수 있습니다"라는 답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또 다른 방법은?"이라는 물음에 광고 문구 제작과 번역 등이 새로 추가됐다. 질문을 미세하게 바꾸면 답도 매번 바뀌었다. 순간순간 학습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챗GPT의 대답처럼 발 빠른 사람들은 이 AI를 이용해서 소득을 올리고 있다. 부동산중개인들은 AI의 제안처럼 매물 소개글 작성에 사용 중이다. 집의 구조와 위치 등 간단한 정보만 주고 온라인에 올릴 매물 소개 글을 부탁했더니 5초 만에 그럴듯한 매물 홍보문이 작성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상업용, 주거용 건물을 가리지 않고 매물 등록부터 소셜미디어 홍보, 고객 응대, 모기지 계산에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일부 유튜버는 챗GPT가 생성한 극본대로 영상을 촬영해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이를 알려주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넘쳐나고 있다. 일부 업체는 다른 나라 언어로 SNS 홍보를 할 때 쓰기도 한다.   이에 더해서 동기부여, 건강, 재테크 등 관심도가 높은 주제 하나만 잘 선정해도 질문 수정, 답변 재생성을 계속하다 보면 전문가 수준의 창의적인 글을 제작해낼 수 있다고 한다.   ▶활용 사례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25일 제이크 오친클로스 연방 하원의원의 연설이 주목받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AI 연구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하원에 소개하면서 챗GPT가 작성한 연설문을 읽었기 때문이다. 의회에서 AI가 작성한 연설을 낭독한 최초 사례로 알려졌다.   챗GPT를 사용해 책을 출판한 사례도 있다. 아마르 레시 작가는 지난해 12월 AI가 제작한 텍스트와 이미지로 '앨리스앤스파클'이라는 12페이지 어린이 그림동화를 출판한 바 있다.     ▶유료화   이와 같은 인공지능의 편리함에도 기술의 부작용과 정보 격차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개발 업체 오픈AI는 지난 1일 유료 버전의 이용료로 월 20달러를 책정했다. 업체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챗GPT 플러스' 출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구독자들이 챗봇에 사람들이 몰리는 피크타임에도 항상 챗봇에 접속할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구독자들은 질문에 더 빠른 답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신규 기능이나 개선된 사항도 먼저 접할 수 있게 된다. 유료 버전은 미국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다른 국가 및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오픈AI는 덧붙였다. 한 사회 전문가는 "인터넷이 처음 도입됐을 때와 같이 빈부 격차가 정보 격차로 이어진 것처럼 AI도 유사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현재야 월 20달러지만 프리미엄 서비스 등을 통해 수백에서 수천 달러까지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해커들이 AI를 악성코드 생성에도 이용하면서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전문가들은 챗GPT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학습하며 텍스트를 생성하기 때문에 틀리거나 편향된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 사용에 주의를 당부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인공지능 이용 인공지능 텍스트 사용자 이름 사용 방법

2023.02.0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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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업소 이용하고 경품도 받고

가든그로브 시가 '바이 인 가든그로브(BiGG)' 캠페인을 시작했다.  로컬업소 매출 진작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진행 중인 이 이벤트에 참가하려면 캠페인 기간 중 마켓, 식당, 주유소, 소매점 등 시내 업소에서 50달러 이상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뒤, 영수증을 가든그로브 상공회의소(12866 Main St, #102)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 기한은 내달 15일 오후 1시다.  영수증을 제출한 성인은 지출액 50달러마다 1장의 래플 티켓을 받는다.  상공회의소는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현금 500달러(1명), 250달러(2명), 그레이트울프랏지 1일 숙박권, 멕시칸 식당 사브로소 50달러 기프트 카드를 준다. 선착순 50명의 영수증 제출자에겐 선물도 제공한다.  당첨자 명단은 내달 19일 시와 상공회의소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당첨 후 30일 내에 상품을 수령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ggcity.org/bigg)를 참고하면 된다.로컬업소 이용 로컬업소 매출 가든그로브 상공회의소 영수증 제출자

2022.11.29. 16:58

로컬업소 이용하고 상품도 받고…가든그로브 시 경품 캠페인

가든그로브 시가 내달 15일까지 ‘바이 인 가든그로브(BiGG)’ 캠페인을 벌인다.   로컬업소 매출 진작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캠페인에 참가하려면 마켓, 식당, 주유소, 소매점 등 시내 업소에서 50달러 이상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이용한 뒤, 영수증을 가든그로브 상공회의소(12866 Main St, #102)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 기한은 내달 15일 오후 1시다.   영수증을 제출한 성인은 지출액 50달러마다 1장의 래플 티켓을 받는다.   상공회의소는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현금 500달러(1명)와 250달러(2명), 그레이트울프랏지 1일 숙박권, 멕시칸 식당 사브로소 50달러 선물권을 준다. 선착순 50명의 영수증 제출자에겐 선물도 제공한다.   당첨자 명단은 내달 19일 시와 상공회의소 웹사이트에 공개된다. 당첨 후 30일 내에 상품을 수령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ggcity.org/bigg)를 참고하면 된다.로컬업소 이용 로컬업소 매출 가든그로브 상공회의소 영수증 제출자

2022.11.28. 16:53

MTA 이용 급감…연방교통청 60억불 수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뉴욕 일원을 강타하면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수입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회복되는 듯했던 지하철·버스 등 이용객 수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 후 다시 급감한 것이 원인이다. 결국 연방교통청(FTA)은 역사상 최대 규모 보조금인 약 60억 달러를 MTA에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자금지원이 없으면 MTA가 단기간에 대중교통 요금을 올리거나 해고를 단행해야 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12일 MTA에 따르면 지난 11일 하루 전철 탑승객 수는 226만7296명으로, 지난달 초(약 340만명)에 비해 하루 평균 100만명 가량 줄었다. 매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의 규모는 팬데믹 이전(2019년 3월 1일~2020년 2월 29일 일평균)과 비교하면 41.8% 수준밖에 되지 않았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빗장을 푼 지난 11월 이용객 규모가 70%대까지 회복되기도 했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급증하자 다시 이용객이 급감했다. 일일 버스 이용객 수도 94만3417명으로 팬데믹 전의 43.4% 수준에 그쳤다.     도심 외곽에서 출퇴근하는 사람들이 사라지면서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나 메트로노스 이용객도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 11일 LIRR 하루 이용객은 10만4400명, 메트로노스 이용객은 8만1400명으로 각각 팬데믹 이전의 36%, 31% 수준에 머물렀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사무실 근무가 부활한 지난 11월 통근열차 이용은 팬데믹 이전의 80% 수준까지 회복되기도 했으나, 오미크론 변이로 재택근무가 다시 시작되자 이용객이 확 줄었다.     적자 기조가 장기화되자 MTA는 연방 자금에 의존해 버티고 있다. 팬데믹 이후 MTA는 140억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받았고, 이날 척 슈머(뉴욕) 연방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FTA가 MTA에 약 61억9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제노 리버 M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연방 자금이) 단기간에 버스·지하철 요금을 올리는 것을 막아줄 것”이라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슈머 원내대표는 “연방 예산협상이 시작되면 2025년 적자 규모가 14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MTA에 대한 추가 자금지원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연방교통청 이용 메트로노스 이용객 이용객 규모 버스 이용객

2022.01.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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