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제이에스병원 송준섭 대표원장(55)은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줄기세포 치료의 선구자로, 지난 10여 년간 3,000여 명의 국내외 환자들을 치료하며 꾸준한 연구와 임상을 통해 치료법을 발전시켜 왔다. 그의 진료실에는 치료 효과를 직접 경험한 환자들의 소개로 한국뿐만 아니라 중동, 중국, 유럽, 영어권 국가 등에서 온 환자들이 무릎 연골 재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송 원장은 카타르 및 UAE 등 GCC 국가 다수의 환자를 치료했다. 최근에는 카타르 도하 현지 의료기관의 공식 요청을 받고 현지 정부로부터 정식 의료 면허를 받아 9월부터 현지 병원에서 진료가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진료 및 수술 의뢰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그가 단순한 의료진을 넘어 대한민국 의료 기술을 전 세계로 확장시키는 ‘의료 외교관’의 역할까지 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히딩크 감독 관절염 완치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 재생 후 관절염 완치 치료가 이렇게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한국에 많은 분들이 찾게 된 계기 중 하나는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치료 사례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그가 강남제이에스병원의 1호 환자이다. 2014년, 히딩크 감독은 심각한 무릎 관절염으로 인해 축구와 골프를 포기해야 할 위기에 한국을 찾았고, 송 박사에게 무릎 수술을 맡겼다. 유럽과 미국 등 유수의 의료기관들에서는 유일한 대안으로 인공관절 수술을 권했지만, 그는 한국 의료에 본인 무릎의 집도를 맡겼다. 수술 후 히딩크 감독은 3개월간의 재활과 치료를 진행한 뒤, 다시 골프와 테니스를 즐길 수 있을 만큼 회복되었다. 이후 그는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받은 수많은 선물 중 최고의 선물은 무릎 수술”이라고 밝히며, 대한민국 의료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그리고 2022년에는 반대쪽 무릎도 줄기세포를 이용하여 수술을 받았고, 두 다리 모두 완치되었다. 히딩크 감독의 사례는 단순히 한 명의 유명인 치료 사례를 넘어, 강남제이에스병원이 줄기세포 이식술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 ▶연골 재생 줄기세포 수술 현재까지 2,900명 이상의 환자가 송 원장의 치료를 받았으며, 치료 성과는 기존의 인공관절 치환술과 비교해 훨씬 안전하고 장기적인 효과를 보이고 있다.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술은 제대혈에서 추출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해 연골을 재생시키는 방식이다. 기존의 인공관절 치환술과 달리 뼈를 깎아낼 필요가 없으며, 환자 본연의 자연 연골을 회복시켜 정상적인 무릎 기능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무릎 연골이 손상되면 뼈와 뼈가 직접 충돌을 일으키고 염증 반응이 발생하며, 이로 인한 심한 통증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감소하고 근육이 퇴화하며, 혈액순환이 악화됩니다. 그러나 줄기세포 수술을 이용하여 연골이 완벽하게 재생되면,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다시 증가하고 근육이 살아나며,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노화 속도도 늦출 수 있습니다.” 송 원장의 연구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단순히 관절 건강이 회복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체 노화 속도 역시 눈에 띄게 늦춰지는 효과를 보였다. 실제로 2014년 당시 68세였던 한 환자는 10년이 지난 지금 78세임에도 활기찬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며, 또 다른 77세 환자 역시 수술 후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건강 상태와 외모 모두 처음 치료받던 당시와 큰 차이 없이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휜다리 교정까지 효과 현재까지 2,900명 이상의 환자가 송 원장을 찾았다. 그중 1,500명의 환자들은 휜다리 교정술을 함께 받은 환자들이다. 단순히 연골을 재생시켜 복원하는 것이 아닌, 연골 손상과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을 함께 해결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그중 하나가 바로 O다리 또는 X자 다리와 같은 변형된 하지 구조이다. 이는 보다 심한 관절염으로 진행되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다. 이를 바로잡아 주는 수술이 바로 휜다리 교정술이다. 수술 이후 무릎의 안전하고 건강한 체중 지지와 무게 중심 분산 등이 보다 좋은 결과와 높은 만족도로 이어지는 이유가 된다. 수술받은 환자들이 남은 여생을 건강한 연골과 관절로 보낼 수 있게 해 주는 핵심 기술이다. 줄기세포 이식술과 휜다리 교정술은 무릎 수술의 꽃이자 최고 정점의 수술이라고 평가받는다. 기존의 퇴행성 관절염은 치료가 어려운 불치병 중 하나였으나, 지금은 이를 완치할 수 있는 의료 기술이 되었다. 그 배경에는 환자의 고통을 함께 고민하고 보다 좋은 결과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송 박사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환자의 자존감 회복 줄기세포 연골 재생 수술은 단순한 의학적 처치를 넘어선다. 그것은 한 사람의 삶을 되찾아 주는 과정이며, 잃어버린 희망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일이기도 하다. 송준섭 원장은 “의사는 늘 환자에게 측은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병만 고치는 기술자가 아니라, 환자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회복의 기쁨까지 나누는 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신념이다. 송 원장은 “줄기세포 수술은 단순히 연골을 되살리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그 사람의 직업과 자존감, 그리고 삶의 의미까지 모두 함께 살리는 보람된 일”이라고 강조한다. 강남제이에스병원이 개척해 온 줄기세포 치료의 길은 환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선사하고 삶의 존엄까지 회복시켜주고 있다. ▶문의: +82-2-533-3600, www.gnjshospital.com ▶카카오톡: ‘강남제이에스병원’ 검색 미국 강남제이 줄기세포 치료 무릎 수술 인공관절 수술
2025.08.19. 18:06
“로봇 인공관절 수술, 당일에 걸을 수 있습니다.” 할리우드 차병원이 최첨단 로봇 인공관절 수술법을 소개하는 ‘한인사회 무료 건강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LA에서 최초로 무릎 인공관절 로봇수술을 시행한 정형외과 전문의 윌리엄 롱 박사가 그동안 집도한 로봇수술 1000건의 사례와 환자 회복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차병원은 지난 2008년 LA에서 처음으로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선보였다. 이 수술은 환자의 무릎이나 고관절 전체를 들어내지 않고, 로봇을 활용해 손상된 부위만 정밀하게 치료하는 방식(partial knee replacement)이다. 특히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기존 수술법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평가된다. 첨단장비를 활용해 환자 맞춤형 보행 균형 유지, 최소 침습 수술, 인대 보존 및 근육 절개 없는 수술을 구현하기 때문이다. 수술 부위가 작아서 수술 당일 환자는 보조기구를 착용하고 보행할 수도 있다. 롱 박사는 “기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무릎 위아래 뼈를 깎고 인대까지 절단해 통증이 크고 회복 기간도 길었다”면서 “(차 병원은) 환자의 무릎 손상부위만 정확히 측정해 연골 등이 손상된 부분만 로봇으로 수술한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면서 인대를 보존해 균형 유지도 돕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관절 수술도 근육 절개 없이 최소 침습 방식으로 수술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케어를 가진 시니어는 별도 승인절차 없이 로봇 수술을 받을 수 있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위해 최첨단 장비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도 신형 장비를 도입해 환자의 수술 부위를 정확히 측정하고, 정밀도가 높은 로봇이 인공관절을 안전하게 삽입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롱 박사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많은 임상 데이터로 효과가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할리우드 차병원 무료 건강 컨퍼런스는 28일 오전 10시 병원 강당(Doctors Tower Auditorium, 1300 N. Vermont Ave.)에서 열린다. 병원 측은 참석자를 위한 점심과 경품도 준비했다. ▶문의: (323)913-4223 글·사진=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할리우드 차병원 인공관절 수술 무릎 인공관절
2025.06.22. 19:45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퇴행성관절염과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조선 ‘더+메디컬’에서는 고용곤 병원장이 스토리텔러로 변신해 인공관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더+메디컬’은 의사 혹은 의료 분야 전문가들이 평소에 말하고 싶었던 자신만의 의학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의학 전문 다큐멘터리다. 이번 방송에서는 인간의 움직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관절과 그 움직임을 제한하게 되는 퇴행성관절염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고용곤 병원장이 풀어가는 이야기와 함께 현재 퇴행성관절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 과학과 의학의 도움으로 움직임의 자유를 되찾은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겼다. 자세한 이야기는 TV조선 ‘더+메디컬’ 다시 보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더+메디컬’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동희 기자 ([email protected])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세사랑병원 의료진 인공관절 수술 의학 이야기
2023.07.21. 17:00
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무릎 통증으로 고통받던 환자에게 인공관절 치환술을 선물했다. 27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내 몸 주치의’에는 경기도 화성시의 작은 마을에서 ‘인싸’를 맡고 있는 송정청 씨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동네의 대소사를 맡아 해결해온 정청씨는 최근 마을 일을 그만 뒀다. 오랜 시간 정청씨를 괴롭혀 온 무릎 통증이 심해졌기 때문. 최근에는 통증이 심해 뒷걸음질로 계단을 오르내리기에 이르렀다. 무릎 통증 때문에 반평생 다니던 교회에 출석하는 것도 힘들어졌다. 참다 못해 전문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은 결과, 양쪽 무릎 퇴행성 관절염 말기를 진단받았다. 송 씨는 연골이 모두 닳으며 양쪽 무릎이 휘어지고 O자 다리 변형까지 나타났다. 특히, 왼쪽 무릎이 심각한 상황으로 수술이 시급했다. 결국 양쪽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하기로 한 송 씨를 위해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직접 나섰다. 방송을 통해 연세사랑병원 정우철 전문의는 “송정청 씨의 경우 85세 고령의 나이도 문제였지만, 수술실에서 확인하니 상태가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그래서 일반 인공관절이 아닌 특수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송정청 씨는 이 날 직접 스튜디오를 찾아 한 달 만에 무리 없이 걷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O자’로 변형됐던 다리가 곧아진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전문의는 “어렵게 수술한 것이 수포로 돌아가지 않도록 재활도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희 기자 ([email protected])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세사랑병원 의료진 인공관절 수술 연세사랑병원 정우철
2023.06.26. 17:49
연세사랑병원은 한국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관절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연세사랑병원 의료진, 정형외과 의료기기 회사 티제이씨라이프가 7년 간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PNK 인공관절’은 지난해 봄 식품의약국안전처 허가를 받은 데 이어 가을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보험 수가를 적용 받았다. 또한 올해 1월부터 임상에서 활용하고 있다. PNK는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로 ‘정상 무릎 운동학의 유지’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즉,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의 운동학을 정상 무릎에 가깝게 복원하는 것으로, 인공관절이 150도 고굴곡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진다. 특히 이는 좌식생활 습관이 있는 한국인에게 맞게 설계됐다. PNK는 국내 환자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연세사랑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12,305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난 7년간 대퇴골 관상면 곡률, 대퇴골 회전축, 경골의 사상면 곡률 등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왔으며 이를 통해 측정한 해부학적 데이터는 PNK 인공관절 설계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PNK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베어링 호환이다. 인공관절은 지난 1960대 개발 후 1, 2, 3세대로 발전해왔다. 그 중 1, 2세대는 인공관절 베어링을 전 사이즈에 호환하게 만들었다는 단점이 있었다. 환자의 무릎 사이즈에 맞춰 다른 사이즈의 임플란트를 사용하는데, 베어링을 각기 다른 사이즈에 모두 호환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이 경우 사이즈의 조합에 따라 무릎을 굽히는 각도나 시상면의 적합성이 달라지는 문제가 있다. 존슨앤드존슨(어튠)과 짐머바이오메트(퍼소나)가 만든 3세대 인공관절의 경우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베어링의 사이즈 호환을 줄이고 베어링 개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개발됐다. PNK 인공관절의 베어링 호환 종류는 12가지로 어튠(10종)과 퍼소나(11종)보다 많다. 보다 선택지가 많아졌기 때문에 한국인은 물론 세계시장에도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인공관절의 긴 수명을 위해 마모율에도 집중했다. 성능시험 결과에 따르면 PNK 인공관절의 마모율은 1, 2세대 인공관절 대비 낮은 결과를 보였으며, 3세대 인공관절인 어튠과 동등한 수준을 나타냈다. 또 전방 캠구조, 깊은 트로클리어 그루브, 후크 월 체결부 등 기술을 포함하고 있다.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은 “한국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인공관절을 병원에서 자체 개발한 맞춤형 수술도구와 함께 이용하면 수술 시간 단축 및 회복 기간 단축 등 수술 후 만족도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티제이씨라이프 관계자는 “해외 제품 점유율이 높은 국내 무릎 임플란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국내 제품이 출시된 것”이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박원중 기자 ([email protected])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인공관절 베어링 인공관절 수술 인공관절 설계
2023.04.28. 17:00
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 의료진이 퇴행성관절염으로 뼈까지 녹은 사례자에게 건강한 무릎을 선사했다. 오는 7일 방송되는 SBS ‘좋은아침-내 몸 주치의’에서는 ‘역대급 사례자’로 불리는 이재경(66) 씨의 사연이 공개될 예정이다. 주인공 이 씨는 아픈 무릎 때문에 하루 종일 누워 집에서 TV만 시청하고 있다. 이 씨는 일어나서 한 걸음 떼기도 힘들 만큼 퇴행성관절염의 진행 정도가 심한 상태로, 무릎이 아프다 보니 자연스레 걷지 않게 되고, 다리의 근육마저 빠진 상태다. 방송을 통해 병원을 찾은 이 씨는 퇴행성관절염 말기에 한 쪽 다리의 뼈가 녹아버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또한 일반적인 인공관절 수술 대신 특수 인공관절을 사용해야 하는 ‘대수술’을 예고했다. 한편 이 씨의 치료기는 오는 7일 SBS ‘좋은아침-내 몸주치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원중 기자 ([email protected])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연세사랑병원 의료진 인공관절 수술 환자 인공관절
2023.03.05. 22:09
손상된 무릎 연골을 절삭하고 그 부위에 인공 삽입물을 사용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아시아 및 정형외과 분야 국내 최초 무릎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 VR(Virtual Reality)을 적용했다. 연세사랑병원의 무릎 인공관절 수술 VR은 환자 체험용과 의사 교육용으로 구성됐다. 환자 체험용은 환자들이 인공관절 수술 VR을 통해 수술을 받기 전 자신이 어떤 수술을 받는지 생생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인공관절 수술은 고령의 환자가 주 대상이기 때문에 보호자인 자녀들 역시 VR 체험을 통해 부모님이 어떤 수술을 받게 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의사 교육용 VR은 체험하는 사람이 직접 수술도구를 사용하고, 각 수술 도구가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터득할 수 있다. 직접 집도의가 되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다. 연세사랑병원은 교육용 VR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및 관련 대학에 기증할 예정이다. 고용곤 병원장은 지난 2019년 AAOS(북미 정형외과 학회)에서 존슨앤존슨, 컨퍼미스 등 해외 유수 기업이 전시한 무릎 인공관절 수술 VR 전시를 보고 VR 기술을 국내에도 적용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 여러 기업이 백내장 수술, 안 질환 등 가상현실을 의료 분야에 적용하고 있지만 무릎 인공관절 수술 분야에서 VR을 적용한 사례는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연세사랑병원이 최초다. 국내에서 정형외과 영역에 VR을 적용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정신건강의학과의 인지훈련, 안과의 백내장 수술, 간담췌외과의 간암 수술 등에 VR을 적용한 바 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VR을 이용해 가상수술을 구현하는 기술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무릎관절 수술 뿐만 아니라 수술 및 재활교육이 필요한 정형외과의 다양한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다”라며 “교육용 VR을 통해 정형외과를 선택한 의과대학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 나아가 VR, AR 등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중심 미래의료를 주도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에게 맞춤 치료를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기자 ([email protected])연세사랑병원 인공관절 인공관절 수술 인공관절 가상현실 무릎 인공관절
2023.02.07.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