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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장애인 인권운동가<스테이시 파크 밀번> 새긴 새 25센트 동전 디자인 공개

  연방조폐국이 한인 장애인 인권운동가 스테이시 박 밀번의 모습을 새겨넣은 쿼터(25센트) 동전의 디자인(사진)을 확정해 지난 18일 공개했다. 쿼터의 앞면에는 조지 워싱턴 초상화가 새겨졌고, 뒷면에는 전동 휠체어를 탄 채 연설하고 있는 밀번의 모습을 담았다.   조폐국인 다양한 분야의 여성 선구자들을 기념해 발행하는 쿼터 프로그램의 하나인 이 동전은 내년에 약 7억개가 발행돼 전국에서 유통된다.       스테이시 박 밀번(1987~2020·한국이름 박지혜)은 주한 미군 아버지 조엘 밀번과 한국인 어머니 진 밀번의 삼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미국 인권운동가로 활약한 그는 지난해 한국계 최초로 쿼터 디자인 인물로 선정됐다.       동전에는 ‘스테이시 박 밀번(Stacey Park Milbern)’이라는 이름과 함께 그가 이끌던 장애인 단체(Disability Justice), 라틴어 슬로건(E PLURIBUS UNUM 여럿을 위한 하나)이 함께 새겨진다.   조폐국은 여성 선구자들의 업적을 기념하는 여성 쿼터 프로그램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진행 중으로 2022년 프로그램 시작 이래 매년 5개 쿼터를 발행해 왔다.     지난 18일 공개된 2025 쿼터 디자인에는 밀번 외 시민운동가 아이다 B. 웰스, 미국 걸스카우트 창립자 줄리엣 고든 로, 암흑물질 연구 천문학자 배라 루빈 박사, 테니스 선수 알테아 깁슨 등이 포함됐다.  이은영 기자인권운동가 스테이시 인권운동가 스테이시 동전 디자인 스테이시 파크

2024.12.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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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평화상에 '러 침공' 맞선 인권운동가·단체

올해 노벨평화상의 영예는 러시아 권위주의 정권의 영향력에 맞서 시민의 권리 증진을 위해 노력한 활동가 1명과 단체 2곳에 돌아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벨라루스 활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60·사진),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를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올해 노벨평화상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뒤 지속하고 있는 전쟁에 고통받는 국가에서 나왔다는 점이 주목된다.   비알리아츠키는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로 불리는 알레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이 장기 철권통치를 하는 벨라루스에서 인권단체 ‘바스나’를 창설해 루카셴코 정권에 맞서 활동해왔다.   메모리알은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저명한 인권단체다. 이 단체는 옛 소련과 개방 후 러시아의 정치적 탄압을 연구·기록하고, 러시아와 다른 옛 소련권 국가들의 인권상황을 감시해왔다.   CCL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본부를 두고 2007년 설립돼 우크라이나의 격동기에 조용히 파수꾼 역할을 해왔다. 현재 CCL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민간인에 대한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증거를 수집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자국의 시민단체가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 벨라루스 소속의 단체·인물과 공동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불만 섞인 반응을 보였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은 트위터에 “노벨위원회는 ‘평화’라는 단어를 흥미롭게 해석하고 있다”며 “어떻게 세 번째 수상자(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두 나라(러시아·벨라루스)의 대표가 노벨상을 함께 받을 수 있느냐”고 볼멘소리를 냈다.노벨평화상 인권운동가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러시아 시민단체 노벨평화상 수상자

2022.10.07.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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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운동가 제시 잭슨목사 대학내 분쟁 중재 중 낙상

미국의 흑인 인권 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80)가 기숙사 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대학생 시위대를 지원하러 나섰다가 낙상 사고를 당했으나 병원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일 시카고 트리뷴 등에 따르면 잭슨 목사는 전날 워싱턴DC의 흑인 명문 사립대 하워드대학을 찾았다가 예기치 못한 사고를 겪었다.   미국 유색인종연합(Rainbow/PUSH) 대변인은 잭슨 목사가 캠퍼스 내 건물 입구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며 "곧 하워드대학 부속 병원으로 옮겨져 상처 치료를 받고 정밀검사를 했다. 이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하워드대 학생들은 "기숙사에 곰팡이가 피고 쥐가 다닌다. 학교 당국에 환경 개선을 거듭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며 지난달 12일부터 캠퍼스 중앙에 위치한 블랙번 학생 센터를 점거하고 노숙 농성을 벌이고 있다.   대학 측은 학칙을 위반하고 농성을 벌이는 학생들을 징계 조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잭슨 목사는 농성 중인 학생들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웨인 A.I. 프레데릭 총장과 만나 "학생들이 농성을 끝낼 경우 징계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쥐•침수•곰팡이 피해가 있는 기숙사 방들에 대한 조사를 약속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 소식을 학생들에게 알리기 위해 블랙번 학생 센터로 돌아가다가 사고를 당했다.       잭슨 목사의 장녀 샌티타 잭슨(58)은 1일 밤 소셜미디어에 "아버지는 현재 휴식을 취하며 회복하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임무 완수"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그는 앞으로도 계속 여러분을 위해 싸울 것이다. 지금 그의 목표는 하워드대 학생들의 웰빙"이라고 덧붙였다.   시카고 트리뷴은 잭슨 목사가 2일 퇴원했으나 언제쯤 자택 소재지인 시카고로 돌아올 지는 모른다면서 애초 이날 일부 학생들과 함께 프레데릭 총장을 만나 문제를 매듭지을 계획이었다고 전했다.   1960년대부터 흑인 인권운동에 투신한 잭슨 목사는 지난 2017년 신경계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올초 담낭 수술을 받았고 지난 8월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돌파감염으로 입원하기도 했으나 적극적인 대외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시카고=연합뉴스 김 현 기자인권운동가 잭슨목사 대학생 시위대 하워드대학 부속 제시 잭슨

2021.11.0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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