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유명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84)가 현재 시카고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BC에 따르면 익명의 소식통은 잭슨 목사가 시카고의 한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구체적인 병명이나 상태는 공개하지 않았다.
잭슨 목사는 미국 현대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시민권 운동 지도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1960년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목사와 함께 활동하며 흑인 인권 신장에 앞장섰고, 이후 시카고를 기반으로 한 Rainbow PUSH Coalition을 창립해 사회 정의, 교육 평등, 경제적 기회 확대를 위한 운동을 이끌었다.
그는 시카고 신학대학(Chicago Theological Seminary)에서 공부한 뒤 목사가 됐고, 수 십 년간 시카고의 종교•정치 무대에서 중심 인물로 활동해왔다.
잭슨 목사는 파킨슨병 진단(2017년) 이후 활동이 줄었지만, 여전히 투표권 보호, 형사 사법 개혁, 인종 정의 운동에 대한 목소리를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