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보건 당국이 연방 정부와는 다른 코로나19 백신 접종 가이드라인〈20일자 1면 보도〉을 마련했다. 22일 일리노이 보건국 접종 권고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18세 이상 주민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결정했다. 또 생후 6개월에서 23개월 사이 아이들에게도 백신 접종을 장려키로 했다. 2세부터 17세 아이 중에서는 고위험군에 속하거나 부모가 원할 경우 백신 접종을 하도록 했다. 또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 중인 사람, 산후 및 모유 수유 중인 사람 등도 대상이다. 이번 결정이 일리노이 정부의 백신 접종 관련 최종 결정은 아니다. 주 보건국은 이번주 공식 접종 권장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 보건국은 이와 관련 “연방 정부가 과학에 근거를 두지 않은 과정을 거치면서 백신 접종 권고안을 내렸기 때문에 다른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연방 보건국은 지난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권장을 하지 않고 개인 선택에 맡겼다. 이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연방질병통제소장에게 달렸다. 주 보건국 백신 접종 권고위원회는 고위험군 주민들에게만 백신 접종을 권장할 경우 중증으로 발전하기 전까지 주민들이 자신이 고위험군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할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저위험군 주민들이 감염되면 고위험군 주민들에게 전염될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도 감안했다. 로리 아동병원의 라비 자베리 박사는 이번 권고안과 관련 “많은 환자들이 어떻게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혼란스러워한다”며 “주 차원의 권고가 접종 절차를 단순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주 보건국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이번 접종 권고안과 상관없이 백신 접종비를 보험으로 커버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 연합체인 AHIP가 이달초 회원사들은 9월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비를 커버해 가입자들은 2026년 연말까지 접종비 부담을 지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AHIP 가입사가 아닌 유나이티드헬스케어도 백신 접종비를 커버할 것이라고 밝혔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코로나 권고 백신 접종비 보건국 백신 일리노이 보건국
2025.09.24. 12:46
시카고의 독감 환자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지금이라도 예방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시카고 보건국과 일리노이 보건국에 따르면 1월 25일 기준 독감 환자 발생과 응급실 방문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일리노이 주 전체로 살펴보면 독감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는 전체 환자의 4.6%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독감 시즌의 3.3% 보다 높은 수준이다. 또 응급실을 찾은 전체 환자의 7.8%가 독감으로 인한 것이었는데 이 역시 작년 독감 시즌의 5%에 비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아울러 검사를 받은 독감 의심 환자 중에서 24.5%가 독감에 걸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일리노이의 호흡기 질환(respiratory virus) 감염 수치는 보통에서 높음으로 올라갔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일리노이 주 호흡기 질환 수준은 '보통'(moderate)에서 '높음'(high)으로 상향 조치됐다. 시카고 시 역시 같은 기간 독감 감염 수준이 ‘매우 높음’으로 상승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독감, 코로나19, 호흡기 바이러스, 및 기타 질환을 포함한 급성 호흡기 질환이 전체 응급실 방문의 20%를 차지했다.일리노이 주 보건국에 따르면 올해 독감으로 인해 사망한 어린이는 모두 5명이었다. 전문가들은 독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노인과 어린이들, 면역력이 약한 주민들은 예방을 위한 올바른 습관과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백신 접종 후 2주 후에야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독감에 걸렸을 경우에는 48시간내 처방약을 복용해야 효과가 나타난다. 한편 일리노이 주에서 발생하고 있는 급성호흡기질환(RSV) 환자는 다소 감소세로 나타났다. 아울러 코로나19 환자 역시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일리노이 호흡기 일리노이 호흡기 일리노이 보건국 호흡기 질환
2025.02.04. 14:06
최근 일리노이에서 발생한 노로 바이러스(Norovirus) 감염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 당국은 손을 자주 씻는 등의 개인 위생 강화를 권고했다. 일리노이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과 12월 사이에 일리노이 주에서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주민은 모두 103명이었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노로 바이러스 감염자 22명에 비하면 4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1월과 12월에도 73명이 감염된 적이 있는데 이 때보다도 감염자 수가 더 늘어난 것이다. 1월에만도 10건의 집단 발병이 보고되기도 했다. 일리노이 주 보건국은 보통 11월과 4월 사이에 노로 바이러스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지만 올해는 감염 추세가 확연하게 드러난다며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달에는 일리노이를 포함한 15개 주에서 노로 바이러스에 집단으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람의 위와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노로 바이러스는 일종의 식중독이다. 대부분의 바이러스가 낮은 기온에서는 번식력이 떨어지는데 비해 노로 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11월 이후 감염이 늘어나는 이유다. 노로 바이러스는 감염된 식품이나 음료를 섭취해 퍼진다. 또 질병에 걸린 사람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보통 하루나 이틀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구토와 메스꺼움, 오한, 복통, 설사 등이 포함된다. 아울러 근육통과 두통, 발열 등을 동반하기도 한다. 노로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는 아직 없고 이를 예방할 백신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보통은 감염 후 며칠 내 자연적으로 회복되곤 한다. 이런 이유로 예방이 중요한데 주로 손을 통해 감염되기 때문에 비누를 이용해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하다. 또 과일과 채소 역시 꼼꼼히 씻은 뒤 섭취해야 하며 음식 재료 안까지 충분히 익혀서 먹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일리노이 주 보건국은 독감과 코로나19, RSV 등의 호흡기 질환의 감염 추세가 다소 수그러든 것으로 파악했다. 1월 11일 기준 일주일 간의 호흡기 질환 입원자 숫자는 전주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노로바이러스 일리노이 일리노이 노로바이러스 일리노이 보건국 최근 일리노이
2025.01.24.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