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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기질과 양육' 세미나…한미가정상담소 24일 개최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수잔 최)가 오는 24일(금) 오전 10시 스탠턴 사무실(12362 Beach Blvd, #1)에서 자녀 양육 세미나를 연다.   세미나 주제는 TCI(기질 및 성격 검사)로 보는 자녀의 기질과 부모의 양육 태도‘다. 상담소 카운슬러인 최은희(사진) 박사가 세미나를 진행한다.   최 박사에 따르면 기질은 개인의 정서, 행동 반응 양식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설명해 주는 기본 성향으로,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 설정과 성장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중요한 심리적 요소다.   상담소 측은 “기질은 타고나지만, 성격은 부모의 양육 태도와 환경을 통해 형성된다. 세미나에선 부모의 양육 태도가 자녀의 성격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기질에 맞는 효과적인 양육 방법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문의:(714)873-5688, 892-9910세미나 자녀 자녀 양육 자녀 기질 양육 태도

2025.10.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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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벌어도 부족하다? 아메리칸 드림, 500만불 필요

이민자들의 영원한 꿈 ‘아메리칸 드림’이 점점 더 멀어지고 있다.     최근 금융 정보업체 인베스토피디아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평균적인 미국인이 상상하는 삶의 목표들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평생 약 500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학사 학위 소지자가 평생 버는 평균 소득을 훌쩍 넘어서는 금액이다.   인베스토피디아는 올해 초 국내 성인 12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꼽은 꿈을 8개 항목으로 가격표를 달아 정리했다.   가장 큰 비용이 들어가는 노후 생활(160만 달러), 주택 소유(95만7594달러), 신차 구매(90만346달러), 자녀 양육 및 대학 등록금(87만6092달러), 의료비(41만 4208달러), 매년 휴가(18만621달러), 반려동물 양육(3만9381달러), 결혼 비용(3만8200달러)이 주요 항목이다.   이들의 합산 금액은 무려 504만3323달러.     전문가들은 “사람들이 흔히 ‘중산층의 기본 목표’라고 생각해온 항목들조차 이제는 소득 구조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진단한다.   비용 상승에는 인플레도 한몫하고 있다.     보고서는 2024년 대비 대부분 항목의 비용이 상승했다고 지적한다. 예를 들면 신차 구매( 81만 달러 → 90만 달러), 주택 소유(93만 달러 → 95만 달러), 자녀 양육·교육 (85만 달러 → 87만 달러) 등이다.   칼렙 실버 인베스토피디아 편집장은 “특히 주택과 교육, 자동차 비용은 생활에 밀접한 영역이어서 체감 부담이 크다”며 “아메리칸 드림이 과거보다 훨씬 비싸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한 물가 상승 이상의 의미를 던져준다. 중산층의 상징적 기준선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신호라는 것이다.   다만 모든 전문가가 인베스토피디아의 분석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미기업연구소(AEI)의 마이클 스트레인 선임연구원은 “아메리칸 드림은 상위 10% 생활 수준이 아니라, 세대 간 ‘점진적 향상’을 의미해야 한다”며, “과연 500만 달러라는 숫자가 ‘평범한 미국인’의 꿈을 정의한다고 볼 수 있느냐”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아메리칸 드림의 본질이 “나는 전보다 나아지고 있는가, 내 아이들은 나보다 더 나은 환경을 누릴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있다고 강조했다.   결국 전문가들은 이번 보고서가 던지는 메시지는 단순히 “꿈이 멀어졌다”는 한탄이 아니라 오히려 “자신의 아메리칸 드림을 다시 정의하고, 현실적인 재정 전략을 세우라”는 조언을 하고 있다.     실버 편집장은 “사람들이 이번 보고서를 보고 자신의 꿈을 어떻게 그릴지 고민하길 바란다”며 “꿈의 가격표를 매겨야만,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아메리칸 드림 아메리칸 드림 비용 상승 자녀 양육

2025.09.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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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에서 자녀 기르려면 31만불 필요

메릴랜드에서 자녀 양육에 드는 비용이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릴랜드에서 자녀를 만 18세까지 기르기 위해서는 30만달러가 넘게 필요하다. 온라인 금융플랫폼 렌딩트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메릴랜드에서 자녀를 낳아 18년간 기르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31만40달러다.     이는 2년전에 비해 14% 증가한 수치다. 양육비는 무자녀 가구와 자녀 1명을 둔 가구간 생활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식료품비, 주거비, 보건의료비, 양육비, 교통비 등을 추산했다. 메릴랜드의 경우 이중 보육시설 이용료가 연 평균 1만9906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교통비(2986달러)와 가족 의료보험료(3994달러)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버지니아는 26만6147달러로 14위에 해당했다. 30만달러가 넘는 곳은 메릴랜드 외에도 하와이(36만2891달러),노스다코다(32만5158달러, 워싱턴(31만8714달러) 등이 포함됐다. 전국 평균은 29만 7674달러다. 평균 가구소득 대비 양육비 지출 비율은 메릴랜드가 19.3%, 버지니아가 15.9%였다. 미시시피(19만 402달러), 사우스 캐롤라이나(20만 958달러) 앨라배마(20만 7637달러), 노스 캐롤라이나(21만 5461달러) 등은 양육 비용이 저렴하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메릴랜드 자녀 무자녀 가구 자녀 양육 자녀 1명

2025.05.01.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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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자녀 없는 맞벌이, 전체의 43%…순자산 가장 많다

  딩크족 전성시대가 열리고 있다. 자녀 없는 맞벌이 부부인 딩크족(DINK·Dual Income No Kids)은 2022년 기준 전체 가구의 43%까지 불어났다. 한때 대도시 전문직 부부의 새로운 가족형태로 주목받았던 딩크족은 지난 10년간 7% 증가해 전체 가구의 절반에 육박하면서 전통적인 가족 구조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딩크족의 증가는 집값 폭등과 재정 우선주의가 결합한 사회적 현상으로 꼽힌다. 출산과 자녀 양육을 우선시하는 전통적인 가정과 달리 딩크족은 재정적인 자유와 개인의 목표를 우선한다. 자녀가 없는 것을 사회적인 오명으로 보던 시각이 줄어든 분위기도 딩크족 부상에 역할을 했다.     자녀 없는 가정은 센서스국의 2021년 조사에서도 확인된다. 55~64세 연령층에서 자녀가 없는 이들은 약 5분의 1에 이른다. 퓨리서치가 9676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자녀가 없는 18~49세 가운데 자녀를 가질 가능성이 없다고 응답한 이들은 44%에 이른다.   딩크족의 부상은 부분적으로 밀레니엄 세대와 젊은 세대 사이에서 전통적인 가정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밀레니엄 세대는 주택 소유가 점점 불가능해지고 기후 변화의 영향을 의식하면서 부모 역할에 대한 생각이 변했다.     미시간주립대의 재커리 닐·제니퍼 와틀링 닐 교수가 2022년 네이처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성인의 약 50%는 자녀가 있었으나 22%는 자발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았다. 2020년 센서스 조사에서 20~46세는 8700만 명이었다. 이 논문을 바탕으로 계산하면 약 1900만 명의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가 자발적으로 자녀를 갖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미시간주의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동일한 연구에서는 자녀 있는 부모가 역시 자녀 있는 부모에 대해 더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자녀가 없다고 해서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해리스 여론조사에서는 자녀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도 감지됐다. 성인 1054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전체의 20%와 밀레니엄 세대의 27%는 “아이를 낳는 것이 해를 끼치기 때문에 출산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여기서 해를 끼치는 대상은 환경과 동물, 나아가 다른 사람을 포함했다. 또 조사 대상 전체의 약 3분의 1과 밀레니엄 세대의 40% 이상이 “자녀의 삶의 질이 나빠질 것이기 때문에 아이를 갖지 않아야 한다”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2008년 금융 위기와 기후위기 가속화, 정치 양극화가 이런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한다.   소셜미디어와 정체성 집착도 이런 현상에 일조한다. 자녀가 없는 사람들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플랫폼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여행이나 고급 식사, 취미 활동, 잘 꾸민 집, 애완동물 같은 자녀 없는 생활 방식에 전념하는 커뮤니티가 급성장하고 있다. 자녀가 없는 개인의 관심 주제와 링크에 초점을 맞춘 하위 레딧 r/childfree는 150만 명의 회원을 자랑한다. 딩크족에 관한 틱톡 동영상은 수백만 건의 조회수와 수십만 건의 ‘좋아요’를 자랑한다. DINK나 DINKWAD(개 키우는  딩크족) 등은 젊은 세대가 열망하는 정체성의 하나로 자리잡았다.     밀레니엄 세대와 Z세대가 주택 소유나 자녀 양육 같은 전통적 가치를 추구하기 어려워진 것은 이전 세대보다 재정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보통 자녀 한 명을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은 31만605달러로 추산되는데 이는 딩크족의 순자산 중간값과 비슷하다. 연방준비제도의 소비자 금융 조사에 따르면 자녀가 없는 부부의 순자산 중간값은 약 39만9000달러다. 순자산으로는 모든 가정 유형 가운데 가장 많다. 이들의 자산은 2019년과 비교해서도 10만 달러 이상 증가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자녀를 둔 부부의 순자산은 25만600달러로 가족 유형 가운데 두 번째로 많았다.   한편으론 딩크족의 자산이 자녀가 없는 결과물이라고만 할 수는 없다. 2019년 발간된 ‘자녀 없는 삶의 선택(Childfree by Choice)’의 저자 에이미 블랙스톤은 “부모 역할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이미 더 높은 소득과 더 높은 교육 수준을 갖고 있고 일반적으로 더 많은 특권을 누리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택 소유와 자녀의 대학 진학 같은 아메리칸 드림 성취가 점점 힘든 상황에서 딩크식 생활방식은 결과적으로 경제적 상승효과를 낳고 있다. 딩크족은 부동산이나 주식에 투자할 여유 현금 흐름이 더 많다.     보육비와 교육비, 양육비 등 자녀와 관련된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웃도는 상황은 가계에도 투트랙이 만들었다. 한쪽에는 아메리칸 드림을 어느 정도 성취한 딩크족이 있고 다른 쪽에는 자녀 양육과 연관된 유급 휴가나 저렴한 보육 지원을 받지 못하고 생계에 애쓰는 가정이 존재한다.     의료비 부담 증가도 자녀 포기 증가의 또 다른 이유로 거론된다. 최근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18세 미만 자녀가 한 명 이상인 가구의 약 5분의 1은 의료 부채를 안고 있다. 반면, 18세 미만 자녀가 없는 가구 중 의료 부채가 있는 것은 약 13%에 그쳤다.   딩크족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들의 틱톡 동영상에서는 소수지만 대부분 “이기적”이라는 댓글이 달려있다. 또 자녀가 없는 노후는 아직 인류가 가본 적이 없는 길이다. 하지만 1980년대 말 대도시에서 나타난 소수의 독특한 유형인 탓에 딩크족이라 불렸던 가족형태는 이제 딩크가족이라 불러야 할 만큼 폭넓게 확산했다. 안유회 에디터FOCUS 순자산 income 자녀 양육 가운데 자녀 딩크족 부상

2024.02.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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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부모 동의 없이 아이와 타주로 이사할 수 있나 [ASK미국 가정법 - 이선민 변호사]

▶문= 여덟 살 된 아들이 있습니다. 아이 아빠와는 이혼 후 제가 키우고 있고 아이 아빠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만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아이를 데리고 언니가 사는 텍사스 주로 이사하고 싶습니다. 아이 아빠가 동의를 해주지 않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제가 그냥 아이를 데리고 텍사스로 갈 경우 문제가 될까요?   ▶답= 자녀의 양육권이나 방문 권세 관한 법원 명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상대 부모 동의 없이 타주로 이주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자녀의 주 양육권자라도 경우에 따라 형사 처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문= 그렇다면 상대 부모 동의 없이는 자녀와 타주로 이사할 방법이 없나요?   ▶답= 법원의 허락을 받으시면 가능합니다. 이를 소위 "MOVE-AWAY" Request라고 합니다.   ▶문= 법원의 허락을 받기 위한 조건은 무엇인가요?   ▶답= 이주를 원하는 부모가 자녀의 주 양육권자인이 아닌지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먼저 이주를 원하는 부모가 자녀의 주 양육권자인 경우 이주의 목적이 상대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를 단절시키려는 등 악의적인 목적이 아니고 해당 이주가 자녀에게 특히 해롭다는 구체적인 증거가 없는 경우라면 이주가 허락됩니다. 반면에 이주를 원하는 부모와 반대하는 부모가 자녀를 공동으로 양육하고 있는 경우는 법원이 어느 쪽 부모가 자녀의 주 양육권자가 되는 것이 자녀에게 가장 이로운지를 새롭게 심사를 하여 자녀의 이주 문제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때 법원이 고려하는 사항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 부모가 자녀 양육에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들을 담당하고 있는지 2. 각 부모가 자녀와 얼마의 시간을 얼마나 지속적으로 보내왔는지 3. 자녀가 어느 부모에게서 상대적으로 더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는지 4. 각 부모의 양육 능력 5. 이주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6. 자녀가 이주하게 될 경우 남겨진 부모가 자녀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가능한지 7. 이주가 각 부모들의 경제 형편에 미치는 영향 8. 자녀의 나이 9. 자녀가 이주를 원하는지 10. 이주를 하려는 목적이 무엇인지 11. 이주를 반대하는 부모가 양육비를 체납한 것이 있는지 12. 이주가 각 부모의 정신적 안정감에 미치는 영향 13. 이주지의 교육 환경이나 의료 시설 14. 부모 간의 관계가 적대적인지 우호적인지의 여부와 그 관계가 남겨진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 미칠 영향.   ▶문의: (714)503-0763 이선민 변호사미국 타주로 상대 부모 이선민 변호사 자녀 양육

2022.11.0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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