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와 탬파베이의 선샤인 스카이웨이 브리지와 함께 '미국의 3대 자살다리'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샌디에이고 코로나도 다리에 자살 방지벽이 설치된다. 최근 가주교통국(Caltrans)이 이 방지벽 설치안을 승인함에 따라 관련 설계 및 엔지니어링 단계에 돌입했다. 다만 실제 건설에 필요한 예산은 아직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지난 1969년 건설된 코로나도 다리는 지금까지 550명이 자살을 감행해 금문교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자살 숫자가 많은 교량이다. 금문교엔 지난해 4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돼 자살 방지 그물이 설치됐고 그 결과 자살률이 73% 감소했다. 코로나도 다리의 자살 방지벽은 투명하게 설치돼 구조물의 경관을 해치지 않으며 방문객들의 난간 접근을 차단할 전망이다. 가주교통국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2026년 착공, 2028년 완공 예정이다. 박세나 기자코로나 방지벽 자살 방지벽 방지벽 설치안 샌디에이고 코로나
2025.09.25. 20:37
코로나도 다리(사진) 위에 자살 방지벽을 설치하는 계획이 다시 공론화되고 있다. 1969년 개통된 이 다리에서는 지금까지 4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투신자살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코로나도 다리는 가주에서 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 다리에 이어 두 번째로 자살 시도가 많은 다리이기도 하다. 라울 캠필로 샌디에이고 시의원은 “수많은 사람들이 우리 지역의 상징적인 다리에서 목숨을 잃었다”면셔 “더 이상의 자살을 막기 위해 지역 리더들이 나서 자살 방지벽 설치를 현실화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정부기관협의회(SANDAG)의 부회장을 겸하고 있는 그는 “2004년에 코로나도 섬 입구에서부터 인근의 위치한 해군 비행기지를 잇는 터널 공사에 할당된 2500만 달러의 예산을 다리에 자살방지 장벽을 설치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성민 기자샌디에이고 코로나도 다리 자살 방지벽
2022.02.01.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