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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피트 잠수 후… 16세 소녀, 상어 두 마리에 습격

콜로라도 출신의 16세 소녀가 지난여름 가족 여행 중 두 마리 상어의 공격을 받고도 극적으로 살아남았다.   소녀는 지난해 8월, 벨리즈에서 가족과 함께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던 중 상어의 습격을 받았다. 바다에 뛰어든 직후 한 마리가 양손을 물어뜯었고, 이어 구조 과정에서 또 다른 상어가 오른쪽 다리를 물었다.   목격자들은 산소통을 던지며 상어를 쫓아냈고, 소녀는 가까스로 배 위로 끌어올려졌다. 하지만 응급 처치를 하려던 순간, 배에는 심각한 출혈을 막을 수 있는 장비가 없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그때 함께 있던 한 관광객이 다리에 끈을 강하게 묶어 피가 흐르지 않도록 막아주는 응급용 압박띠를 건네줬다. 소녀의 가족과 일행은 즉시 이 압박띠를 다리에 묶어 출혈을 멈췄고, 이는 목숨을 구하는 결정적 조치가 됐다.   소녀는 이후 1시간 반 동안 의식을 잃지 않으려 애쓰며 섬으로 이송됐고,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리에 큰 상처를 입어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는 의족을 착용하고 달리기와 필라테스를 할 만큼 회복했다.   “그때 끈으로 다리를 묶어 피를 멈추지 못했다면 저는 지금 여기 없었을 거예요.” 소녀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앞으로 배나 캠프 등 응급 장비가 부족한 곳에 출혈을 막는 압박띠를 기부하는 재단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전문의들은 “사지에서 대량 출혈이 발생했을 때, 이렇게 끈을 이용해 혈류를 차단하는 방법은 응급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처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AI 생성 기사잠수 소녀 소녀 상어 응급용 압박띠 응급 처치

2025.09.20.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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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돌아오지 않은 잠수함

팀 테일러(Tim Taylor)는 세계 2차대전 때 실종된 잠수함을 찾고 있었다. 그는 일본 해안 근처에서 해저 밑바닥을 뒤지기 위해 수중 잠수 드론을 사용하고 있었다. 무인 드론 로봇을 사용하여 해저를 뒤지기 시작했다. 탐색은 쉽지가 않았다. 그는 일본 해안가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그가 해야 할 모든 일은 마지막 드론으로부터 수집한 자료였다. 그의 일행은 매우 이상한 글씨를 발견한 것이었다. 그들은 하루를 더 기다려 드론에 카메라를 장착하여 다시 수중 정찰을 하도록 했다. 그 드론은 해저 1400 피트보다 더 깊이 탐색을 했다. 마침내 드론은 어마어마하게 녹이 슨 큰 배를 어두컴컴한 깊은 바닷속에서 발견한 것이었다. 잠수함 정면에 잠수함 이름  ‘USS(United States Submarine) Grayback ’이라고 쓰여있었다.     팀 테일러는 그가 그토록 찾고자 했던 배를 발견하여 묻혀 있던 75년 동안의 미스터리를 해결하게 되었다. 이 USS Grayback은 세계 2차대전 때 많은 일본 전함을 침몰시킨 미 해군 잠수함이었다. 그 잠수함은 남태평양과 남중국해를 순찰하고 있었다. 그러다 1944년 2월 24일 진주만의 기지로 돌아올 것을 명령받았다. 그러나 그 잠수함은 돌아오지 않았다. 전쟁이 끝난 다음에도 미 해군은 실종된 잠수함을 계속 찾았다. 그러나 이 잠수함은 끝내 발견되지 않았다.     테일러는 ‘실종된 52 프로젝트’라 불리는 한 그룹을 시작했다. 세계 2차대전 때 실종된 52척의 잠수함을 찾아내기 위해 수중 드론을 사용한다. 드론들은 해저 밑바닥을 표시하기 위해 물소리 파동을 이용한다. 이 팀들은 Grayback을 비롯하여 5척의 잠수함을 지금껏 발견하였다. 이렇게 늦게 발견하게 된 데는 이유가 있었다. 팀 일행 중 한 사람이 해군 전쟁 기록일지의 오류를 발견한 것이었다. 1944년 2월 27일 일본 공군 폭격기가 500파운드의 폭탄을 Grayback에 퍼부었는데 폭격한 장소를 잘못 기재하는 바람에 엉뚱한 곳에서 잠수함을 찾으려 헛수고를 했다는 것이었다.     기록보다 100마일이나 떨어진 곳에서 이 잠수함은 침몰했다. 100마일이나 떨어진 새 장소에 가서 이 Grayback 잠수함을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테일러는 “이 발견은 놀라운 일이었고 모든 사람이 흥분해 했다”고 발견 순간을 전했다. 그곳에 80명의 해군 유해가 묻혀있다는 것을 알아내었으니 말이다. 이 잠수함의 발견은 80명의 전사 해군 유가족들에게 큰 위안을 안겨다 주었다. 유가족의 한 사람인 글로리아 허니는 책을 읽었는데  거기에는  “하나님만이 이 Grayback 잠수함이 어디에 묻혀 있는지 알고 있다”라고 쓰여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테일러는 “이 잠수함이 어디 있는지 우리는 알고 있고 유가족들에게 답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 유해를 찾지 못해 평생 사랑하는 자식과 남편을 가슴에 묻고  슬퍼했던 유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잠수함을 찾기 위한 노력이  보람있는 일이었다는 것이다.     나는 위의 기사를 읽으면서 누구나 할 수 없는 일을 테일러가 해내었다는 사실에 큰 감명을 받았다. 역사는 많은 사람이 이루어 내기보다 위대한 몇몇 사람들에 의하여 성취된다는 사실이다. 이집트의 투탕카멘 왕(King Tut)의 무덤을 3000여 년 만에 발견한 영국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Howard Carter)도 참 훌륭한 학자다. 그리고 드론이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할 수 있다는 현대 테크놀로지에 감탄한다.     지난 1월 3일 미국이 이란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를 이라크 바그다드 공항 차량에서 드론으로 사살했다는 소식에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위대한 드론의 발견이 인류의 문화 문명을 바꾸고 있다. 김수영 / 수필가수필 잠수 grayback 잠수함 잠수함 정면 잠수함 이름

2022.08.1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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