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주 정부가 고령층 주민들이 자신의 문화적 배경에 맞는 장기 요양 시설에 배치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확대 시행한다. 이는 2022년에 시행된 '법안 7(Bill 7)'이 일부 비판을 받았던 부작용, 즉 강제 배치 허용으로 인해 주 내 문화적 특화 요양 시설(Cultural Homes)의 입소율이 감소하고 문화적 배치가 불일치하는 사례가 증가했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위기 배치' 범주 내 문화적 우선순위 도입 나탈리아 쿠센도바-바슈타(Natalia Kusendova-Bashta) 장기 요양부 장관은 특정 종교, 민족 또는 언어 공동체를 위해 운영되는 29개 요양 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시범 프로젝트(Pilot Project)를 시행했으며,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이었다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은 병원에서 대기 중인 환자가 대부분인 '위기 배치' 범주 내에서 문화적 특화 시설 입소를 희망하는 주민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기존에는 엄격하게 위기 목록의 순서대로만 배치되었지만, 이제는 순서 외에도 문화적 적합성(cultural appropriateness)을 고려하여 배치 조정을 할 수 있게 된다. 이 파일럿 프로젝트는 이제 온타리오주 내의 59개 문화 특화 장기 요양 시설 전체로 확대된다. 요양원 협회 "가장 큰 필요를 가진 이들을 우선시" 비영리 장기 요양 시설을 대변하는 애드밴티지 온타리오(AdvantAge Ontario)의 리사 레빈(Lisa Levin) CEO는 이번 규정 확대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녀는 이번 조치가 "가장 큰 배치 필요성(greatest needs for placement)을 가진 이들을 여전히 우선시"하면서도, "더 많은 고령층이 자신의 언어, 신앙, 음식, 전통을 반영하는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조치는 온타리오주의 고령층 인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단순히 의료적 돌봄을 넘어 개인의 정체성과 심리적 안정감을 지원하는 포괄적인 돌봄 환경을 구축하려는 주 정부의 노력으로 해석된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온타리오 장기요양원 문화적배치확대 징기요양 문화적합성 노인복지 규정보완 Bill7 위기배치 우선순위
2025.12.11. 6:32
온주정부가 미시사가에 새로운 장기요양원을 건립한다. 정부는 현재 사용하지 않고 있는 배스게이트 골프센터 부지(600 Eglinton Avenue East)에 518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새 장기요양원이 들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온주가 추진 중인 잉여토지 개발계획의 일부이며, 정부가 소유중인 미사용 부지에 2028년까지 총 64억 달러를 투자해 요양원을 세우고 3만개 이상의 침상 및 2만8천개의 특수요양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잉여토지란 초과토지 중 특정목적으로 분리하여 사용될 수 없고 별도의 최고최선의 이용을 가지지 못하는 부가적인 토지를 말한다. 장기요양부 장관 폴 칼란드라는 "온주 정부는 장기요양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의 핵심이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요양원에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요양원의 질도 높이겠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온주 정부는 매입자가 해당 부지에 장기요양시설을 개발해 운영하도록 하기위해 현재까지 총 4건의 잉여 정부부동산을 매각했으며 이로 인해 1,728여 개의 특수요양 병상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기준 3만9천여명이 장기요양원에 들어가기 위해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신청 후 입원까지의 평균 대기 기간은 105일이다. 성지혁 기자골프 장기요양원 잉여토지 개발계획 잉여 정부부동산 미사용 부지
2022.03.15. 12:41
온주 정부는 코로나 확진자가 연일 최고기록을 세우며 증가세가 멈추지 않자 장기요양원 거주자 보호를 위해 요양원 방문을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이 조치는 오는 30일(목)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장기요양원 거주자를 위한 일반 방문이 제한된다. 단, 백신2차 접종을 완료한 지정된 간병인에 대해서는 입장이 허용된다. 온주에서는 1차 코로나 대유행과는 달리 모든 장기요양원 거주자는 최대 2명까지 간병인을 지정할 수 있다. 이번 장기요양원 방문 금지 조치는 최대 방문자수를 실내 2명, 실외 4명으로 제한한 지 불과 2주 만에 나온 추가 조치이다. 뿐만 아니라 주정부는 직원 및 자원봉사자, 필수 간병인에 대해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코로나 신속검사 결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같은 조치는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온주 남부에 확진자가 크게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이와 관련 로드 필립스 온주 장기요양부장관은 “어제 이어 오늘 41개 장기요양원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93명의 요양원 거주자와 161명의 직원이 코로나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코로나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장기요양원 확진자는 없다"고 덧붙였다. 김원홍 기자장기요양원 방문금지 장기요양원 일반인 장기요양원 확진자 장기요양원 거주자
2021.12.30. 10:05
온타리오주 보건당국이 장기요양원 및 양로원에 대한 방역규정을 강화한다고 발표했다. 14일(화) 온주 보건부 최고 의료 책임자인 키어런 무어 박사는 "온주 전역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염병에 취약한 장기요양원 및 양로원 거주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 시설의 방역규정을 지금보다 강화한다"며 "모든 방문객과 직원, 간병인들은 온주의 새로운 방역지침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장기 요양원 및 양로원에 방문하는 모든 방문객은 코로나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오는 17일(금)부터 장기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간병인, 자원봉사자, 학생을 포함한 모든 직원은 백신접종 완료여부와 관계없이 주2회 코로나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외에도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에 대한 실내 접견은 최대 2명, 실외 접견은 최대 4명으로 제한된다. 이와 관련 조성준 노인 및 장애인 복지부 장관은 "정부는 강화된 방역규정으로 장기요양원 및 양로원 거주자, 직원 등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노인 장애인 복지부는 노인들의 안전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당국은 장기 요양원 및 양로원 운영팀과 협력해 식사를 비롯해 춤과 노래 등 코로나 전염 위험성이 높은 활동을 진행할 때 '코호팅'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호팅' 방식은 거주자들을 코로나 감염 위험도에 따라 그룹으로 묶어 관리하는 방식으로 간병인과 직원들이 거주자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할 때 가장 위험도가 낮은 그룹부터 시작해 높은 그룹 순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이다. 또한 코로나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를 위해 별도의 1인실에 거주할 수 있도록 조치해 그룹내 코로나 전염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온주 보건당국은 장기 요양원과 달리 양로원에 대한 방역규정 강화는 오는 17일(금)이 아닌 22일(수)부터 적용된다고 전했다. 김원홍 기자장기요양원 방역규정 양로원 방역규정 방역규정 강화 양로원 거주자
2021.12.15.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