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화물 절도를 통해 수백만 달러 상당의 물품을 훔쳐 판매한 혐의로 체포된 박도준(41·몬테벨로)씨〈본지 8월 22일자 A-1면〉가 기소됐다. 관련기사 한인 업주 450만불 장물 유통 체포…도난 전동공구 등 판매 9일 LA카운티 검찰은 보도자료를 통해 “박씨가 950달러 이상 상당의 장물 수령 중범죄 혐의 6건과 50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지난 8일 기소됐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박씨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징역 최대 11년형에 처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씨는 이날 인정심문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재판부는 박씨의 보석금을 22만5000달러로 책정했다. 앞서 박씨는 지난달 14일 500만 달러 이상 상당의 도난품을 유통한 혐의로 LA경찰국에 의해 체포됐다. 그는 다이슨, 디월트, 마키타, 밀워키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전동공구 외에 전기 자전거, 가전제품 등을 훔쳐 자신이 몬테벨로와 헌팅턴파크에서 운영해 온 ‘DJ 제너럴 툴 앤 와이어’ 매장과 온라인을 통해 판매해왔다. 박 씨가 판매한 물건 상당수는 항만·철도·트럭에서 도난당한 물품으로 확인된 바 있다. 김경준 기자장물 유통 장물 유통 한인 기소 혐의 6건
2025.09.09. 20:23
LA 인근 지역에서 공구 매장을 운영하는 40대 한인 업주가 45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의 장물을 유통한 혐의로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은 몬테벨로와 헌팅턴파크에서 ‘DJ 제너럴 툴 앤 와이어’ 매장을 운영하는 박도준(41)씨를 장물취득혐의로 검거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현재 메트로폴리탄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박씨 운영 매장에서는 다이슨, 디월트, 마키타, 밀워키 등 다양한 브랜드의 전동공구 외에 전기자전거, 가전제품, 야외용품 등도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제품중 상당수는 항만·철도·트럭에서 도난당한 물품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대규모 화물 절도 조직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공범 여부도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과 관련 지금까지 체포된 사람은 박씨 한 명뿐이다. 짐 맥도넬 LAPD 국장은 “조직적 화물 절도와 판매는 지역 경제를 흔들고 기업과 가정 모두에 피해를 준다”며 “경찰은 도난품으로 이익을 얻는 범죄 조직을 끝까지 해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윤재 기자전동공구 한인 도난 전동공구 한인 업주 장물 유통
2025.08.21.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