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장애인 지원금 신청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6월 20일부터 캐나다 장애인 지원금(Canada Disability Benefit)신청이 가능해진다. 이 연방 지원금은 장애를 가진 저소득 근로 연령층에게 재정적 도움을 제공한다. 패티 하이두 연방 노동•가족부 장관은 “6월 20일부터 장애인 지원금 신청이 시작되면, 다음 달부터 저소득 근로 연령 장애인들에게 재정 지원이 전달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신청자는 여러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연방 정부는 신청 대상자에게 신청 안내와 코드가 포함된 초청장을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만약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면, 주소 및 2024년 소득신고서(Notice of Assessment)상의 순소득 정보를 추가로 제출해 신청할 수 있다. 배우자 또는 사실혼 파트너가 있는 경우, 두 사람 모두 2024년 연방 세금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다음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한다. 1. 캐나다 시민권자 2. 영주권자 3. 지난 18개월 동안 캐나다에 거주한 임시 거주자 4. 보호 대상자 5. 인디언법(Indian Act)에 따라 등록되었거나 등록 자격이 있는 개인 또한, 18세에서 64세 사이로 이미 장애세액공제(Disability Tax Credit, DTC)를 승인받은 캐나다 거주자도 신청 가능하다. DTC는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인해 소득세 부담을 줄여주는 비환급 세액공제다. 의료 전문가가 장애 영향을 증명해야 하며, 걸음걸이, 정신 기능, 옷 입기, 식사, 배변/배뇨, 청각, 언어, 시각 또는 생명 유지 치료 중 적어도 한 분야에서 현저한 제한이 있는 경우 자격이 된다. 〈B〉얼마나 받을 수 있나? 지급액은 가족의 순소득에 따라 달라지며,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최대 2,400달러(월 200달러)를 받을 수 있다. 매년 물가 상승률에 맞춰 금액이 조정된다. 신청 시점으로부터 최대 24개월 전까지 소급 지급이 가능하지만, 2025년 7월 이전은 제외된다. 어떻게 신청하나? 온라인 신청이나 전화(1-833-486-3007) 혹은 직접 방문하는 방법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시 사회보험번호(SIN)와 입금 계좌 정보가 필요하다. 6월 20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며, 6월 30일까지 신청•승인된 경우 7월부터 첫 지급이 시작된다. 장애인 지원금은 장애인들의 재정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캐나다 정부는 더 포용적인 사회를 위해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지원금 장애 장애인 지원금 캐나다 장애인 신청 자격
2025.06.19. 7:13
장애인 공익소송이 증가하면서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부동산 소유주들도 장애인 보호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일반적으로 장애인 공익소송이 제기되면, 원고는 건물주와 비즈니스에 대해 동시에 소송을 진행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장애인 접근성 문제에 대한 책임 소재를 두고 건물주와 세입자인 비즈니스 오너 간의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의 법적 책임은 건물주와 세입자 간에 체결된 리스 계약서에서 해당 문제에 대한 수리 및 관리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2017년 1월 1일자로 발효된 캘리포니아 민법 1938조는 상업 리스 계약서에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가 검사 후 작성한 리포트를 공개해야 하는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모든 상업 건물주가 장애인 접근성 검사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검사를 했을 경우 세입자에게 제공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검사를 하지 않았을 경우, 2017년 1월 1일 이후에 서명된 모든 상업 리스 계약서에는 해당 건물이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의 검사를 받지 않았음을 명시해야 한다. 장애인 접근성 전문가에 의해 검사가 이루어졌고, 리포트 발행 이후 접근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사나 수리가 있었다면 건물주는 공인 접근성 검사 리포트를 리스 계약서 서명 전에 세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세입자는 장애인 접근성과 관련된 법을 준수하는 데 필요한 수리를 하는 것 외에는 장애인 접근성 검사 리포트에 대해 비밀을 유지해야 한다. 장애인 접근성 검사 리포트에서 제기된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건물주의 책임이지만, 리스 계약서에서 세입자의 책임으로 규정할 수 있다. 모든 세입자는 리스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장애인 접근성 검사 리포트를 검토할 권리가 있으며, 리스 계약 서명 전 48시간 안에 리포트가 제공되지 않았을 경우, 세입자는 리스 계약 서명 후 72시간 안에 계약을 해지할 권리가 있다. 또한, 리포트에 의해 장애인 접근성과 관련된 법을 준수했다는 결론이 났을 경우, 리스 계약서 서명 후 7일 안에 검사 확인서와 검사 리포트를 세입자에게 제공해야 한다. 해당 건물에 대해 장애인 접근성 검사를 하지 않았을 경우, 세입자가 장애인 접근성 검사를 원했을 때 이를 반대할 수 없으며, 검사를 진행하는 시기와 비용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는 규정이 리스 계약서에 명시되어야 한다. 민법 1938조는 2017년 1월 1일 이후에 서명된 모든 상업 리스에 적용되므로, 건물주는 모든 리스 서명 전에 리스 계약서에 장애인 접근성 검사 리포트에 관한 규정을 명시해야 한다. 장애인 접근성 검사를 했을 경우, 리포트와 확인서를 세입자에게 제공하고, 리스 계약서에는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는 규정을 명시하는 해야 한다. 추후에 리포트 제공에 관한 논란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리스 계약서에 장애인 접근성 검사 리포트와 확인서를 세입자에게 제공했다는 것을 명시하고, 세입자에게 서명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또한, 장애인 접근성 검사를 하지 않았을 경우, 세입자가 검사를 진행할 권리가 있으며, 세입자와 건물주가 검사를 진행하는 것에 대한 비용과 시기에 대해 협의할 수 있다는 규정을 명시하고 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 장애인 소송이 제기될 경우, 위반 사항에 대한 책임 소재는 리스 계약서에 의해 결정된다. 즉, 해당 위반 사항이 세입자와 건물주 중 수리와 관리의 책임이 있는가에 따라 장애인 소송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한 책임이 규정된다. ▶문의:(213)487-2371 이승호 / 변호사 Lee & Oh상법 접근성 장애 장애인 접근성 접근성 검사 접근성 전문가
2025.04.06. 19:00
최근 연구 결과에 의하면, 미국이나 한국이나 주민의 약 25%가 정신적 질병이 있다고 한다. 엄밀히 따져 보면 정신적 질병이 육체의 병을 초래하고, 반대로 육체적인 병이 있는 환자들이 우울증이나 불안증 등의 정신적 괴로움을 겪는 일도 많다. 우리의 정신과 육체가 나누어질 수 없는 관계임을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롤모델을 찾던 어느 젊은이가 역대 미국 대통령들의 건강 문제를 조사한 결과가 관심을 끌어 소개한다. ▶조지 워싱턴(초대 대통령) 심한 난독증이 있어 읽기나 쓰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토마스 제퍼슨(3대 대통령) 특수학습장애(Learning Disability), 난독증(Dyslexia) 및 말더듬으로 고생했지만 독서를 좋아해 집에 수천 권의 서적이 있었다. 사회성이 많이 떨어져 공적인 대화를 극도로 꺼렸으며 혼자 말을 타는 것을 좋아했다고 한다. 고도의 능력을 가진 자폐증 환자(high functioning autism)로 의심되기도 했다. 독립 선언문의 저자이고, 민주당을 창당했으며 버지니아 대학의 설립자다. ▶제임스 메디슨(4대 대통령) 뇌전증(Epilepsy)을 일생 동안 앓았다. 헌법 제정, 삼권 분립의 토대를 세웠다. ▶에이브러햄 링컨(16대 대통령) 우울, 불안, 자살 의욕이 만성적으로 있었다. 취미인 독서와 스토리텔링으로 우울증을 극복했다. ▶테드 루즈벨트(26대 대통령) 심한 천식을 앓았다. 권투를 좋아해서 경기중 머리를 심하게 맞아 각막이 분리되어 한쪽 눈이 보이지 않았다. ▶우드로 윌슨(28대 대통령) 난독증이 심해 9세까지 알파벳을 못 배웠다. 간신히 12살에 읽기 시작한 슬로리더(slow reader)였기에 아버지가 웅변(debate)을 가르쳤다고 한다. 프린스톤 대학 총장을 지냈고 제 1차 세계 대전을 종말시켰다. 베르사유 조약 후에 노벨 평화상 받았다. ▶프랭클린 루즈벨트(32대 대통령) 39세에 소아마비에 걸려 하반신이 마비됐다. 그러나 부인인 엘리너 루르벨트의 권고로 정계에 진출했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우어(34대 대통령) 난독증으로 고생하였다. 제 2차 세계 대전 중에 연합군의 사령관으로 활약하여 전쟁에 승리했다. ▶존 에프 케네디(35대 대통령) 사상 최연소인 43세에 대통령에 당선됐다. 하지만 심한 난독증이 있었고, 주의력결핍증(ADHD)을 의심하는 학자들이 많다. 제 2차 세계대전 해군 복무중 부상을 당해 심한 요통으로 고생했으며, 어린 시절부터 각종 알러지, 신경성 대장염, 불면증 등으로 고생하였다고 한다. ▶로널드 레이건(40대 대통령) 1939년에 한쪽 귀를 다쳐 청력에 문제가 있고 심한 근시였다. ▶빌 클린턴(42대 대통령) 듣기에 문제가 있었다. 은퇴 후에 딸 첼시와 ‘스타(Star)’라는 단체를 설립, 개발도상 국가에 청각 보조기를 보냈다. ▶조 바이든(현 46대 대통령) 어린 시절부터 말을 더듬는 문제(Stuttering)가 있었다. 그래서 그는 매일 거울 앞에서 수시간씩 말하는 연습을 하고 영시를 외웠다고 한다. 아동기에 발병되는 유창성 장애(말더듬)는 대개 80% 이상이 6세 정도에 시작된다. 말의 유창성과 속도의 장애다.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병 확률이 3배나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말더듬이 문제가 있었지만 연방 상원의원, 부통령, 그리고 대통령까지 역임했다. 이들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은 비록 장애가 있더라도 자신의 장점을 찾아내 이를 발전시키고 자신감을 가지라는 것이다. 케네디 대통령의 경우 아버지가 정치인의 길을 강요하는 바람에 신경성 대장염 등으로 고통을 받았으나,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줄 주위의 인물들(특히 매사에 치밀하고, 글 쓰기에 뛰어났던 동생 로버트 케네디)을 통해 단점은 가려지고 강점은 부각됐다. 수잔 정 / 소아정신과 전문의오픈 업 대통령 장애 초대 대통령 역대 대통령들 정신과 육체
2024.12.10. 20:11
한미특수교육센터(소장 로사 장, 이하 센터)가 오늘(20일) 오후 6시 애너하임 구세군 커뮤니티 센터(1515 W. North St)에서 장애, 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특별한 연주 무대를 마련한다. 센터는 ‘하모니 오브 하트(Harmony of Hearts)’란 주제로 자선 콘서트를 연다. 재외동포청과 가주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이 행사의 목적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 생애 지원 프로젝트 기금 모금이다. 센터 측은 이번 콘서트가 내년 센터 설립 25주년을 앞두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 생애 지원 프로젝트 기금 마련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발달장애인이 유아기부터 학령기를 거쳐 성인이 돼 독립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과 지원을 제공하고 이들이 안정적이고 안전한 환경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는 전용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다. 장 소장은 “발달장애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의 미래에 대한 불안과 걱정 속에 살아간다. 오랫동안 이들을 위한 안전망 역할을 해왔지만, 이젠 보다 안정적이고 폭넓은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전용 공간 마련과 프로그램 확대가 필요하다. 이번 콘서트와 내년 25주년을 기점으로 센터의 이사진, 부모들과 함께 본격적인 기금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콘서트에선 센터 산하 하모니아 오케스트라(지휘 라이언 전)가 클래식, 영화 OST, 뮤지컬 삽입곡을 포함한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크리스마스 캐럴 싱얼롱 시간도 마련된다. 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장애인과 비장애인 학생은 매주 수요일 함께 연습하며 소셜 스킬도 배우고 있다. 센터 프로그램 수퍼바이저 윤여광 박사는 “여러 연습 장소를 전전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이 매주 이 시간을 손꼽아 기다린다. 하루빨리 안정된 연습 공간을 마련해 학생들이 더욱 즐겁게 음악을 나눌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많은 분이 참석해 학생들의 연주를 감상하고 감동의 시간을 함께 나누면 좋겠다. 이 감동이 기부와 후원으로 이어져 발달장애인에게 밝은 미래를 선물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 문의는 전화(562-926-2040)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비장애 장애 비장애인 학생 장애 비장애 연주 무대
2024.11.19. 19:00
LA시간으로 어제(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koreadaily.com)에 접속 장애가 발생해 독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 드립니다. koreadaily.com 주소를 미주중앙일보 서버와 연결시켜주는 사이트 주소 관리업체에 문제가 발생해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가 아닌 다른 사이트로 연결되었던 것입니다. 쉽게 말해 우체국에 등록된 미주중앙일보 주소가 바뀌는 바람에 미주중앙일보를 방문하려던 독자들이 다른 장소를 방문하게 된 것입니다. 사이트 주소 관리업체가 한국에 있었고, 한국 시각으로 새벽에 장애가 발생해 신속하게 오류를 수정하지 못했습니다. 미주중앙일보 서버를 해킹한 것이 아니어서 koreadaily.com의 모든 콘텐트와 고객정보는 100% 안전합니다. 이번 기회에 사이트 주소 관리를 강화해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하루 종일 걱정과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미주중앙일보 일동 드림 공지 접속 장애 접속 장애 미주중앙일보 주소 미주중앙일보 웹사이트
2024.08.27. 15:39
조울증으로 불리던 양극성 장애는 기분의 장애다. 전형적인 경우는 조증이나 경조증이 있었느냐의 차이다. 양극성 1형, 2형 등으로 분류돼 있으나 치료적 접근은 차이가 없다.그런데 전형적인 경우보다는 비전형적으로 다양한 임상 상황에서 더 자주, 다양하게 관찰된다. ▶알코올, 담배, 마리화나 등 약물남용의 영향 ▶노년기 치매 발현 전후에 동반 ▶조현증과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 등이다. 기분장애 원인은 유전적 소인이 있지만, 다양한 요인들 또 환경적인 스트레스들이 촉발하는 데 관여한다. 원인은 불확실하더라도 적절한 치료로 증상은 잘 다룰 수 있다. 치료에서는 우선 증상을 잘 다스리는 것이 목표다. 결국은 전반적으로 환자의 기능이 더 좋아지는 것이 궁극적 치료의 목표라 하겠다. 여러 감정조절제를 적절히 쓰면 증상은 웬만하면 잘 다스려진다. 문제는 치료에 비협조적인 경우다. 그 저변에는 적절한 병식이 없는 것이 치료를 저해하는 가장 큰 문제이다. 진단을 받아들이는 것이 환자의 자존심에 중대한 도전으로 느껴지기에 문제를 부정하고 회피하기 때문이다. 소위 ‘미친 사람’ 취급당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다. 그런 경우에는 ‘짜증이 잘 난다, 또는 화를 잘 못 참는다’ 등 감정조절에 문제가 있다는 식으로 접근하면 환자의 동의를 얻어내기 수월한 것 같다. 전형적인 조증 상태는 에너지가 넘쳐나고, 기분도 최고로 좋은 상태다. 자신감이 넘치고 지나친 낙관적 생각에 무리한 투자,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거나, 지나친 소비 등으로 경제적인 손해를 보기도 한다. 반면 에너지는 넘치나 기분은 우울한 혼재된 형태의 경우에는 특히 분노조절이 어렵고 파괴적인 힘도 크다. 경찰과 대치하여 소동이 일어나는 경우들이 여기에 해당할 수 있다. 우울증은 비교적 진단이 간단하다. 양극성 장애의 발견과 치료는 정신과 의사로서 꽤 오랜 경험이 요구되는 쉽지 않은 작업이다. 단순 우울증 치료에서도 양극성 장애 가능성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 우울증의 치료 중 (경)조증이 발현되는 경우도 있다. 치료가 더디거나, 항우울제에 이상 반응으로 자살 충동이 이는 경우도 양극성 장애일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대표적인 약물은 데파콧, 리튬 등 주로 조증을 다스리는 기분 조절제다. 라모트리진 등은 양극성 장애의 우울기에 주로 항우울제 격으로 쓰이는 약물이다. 이세대항정신증 약물들도 자주 사용된다. 증상의 통제는 비교적 수월하나 장기적 부작용, 특히 체중 증가 등은 미리미리 주의를 주고 관리해 나가야 할 부분이다. 특히 한 달에 한번 맞는 주사는 지속적인 감정조절에 아주 유용하여 더 이용될 여지가 많다. 무엇보다 매일 유산소 운동, 섭식관리를 통해 적절한 체중 유지, 건강한 수면 습관 확립, 철저한 금주, 담배·마리화나 끊기, 약물남용 금지 등 기본적 생활습관을 건강한 쪽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 매번 만남에서 확인하고 격려하고 적극적으로 권장하는 일이 임상의의 주 임무가 된다. 최고로 건강한 생활방식을 확립하면 증상은 현저히 좋아지고 기능적으로도 최고로 좋게 유지할 수 있다. 약물의 비중도 현저히 줄어드는 쪽으로 갈 수 있음은 물론이다. ▶문의:(213)797-5953 김자성 / 정신과 전문의건강 칼럼 양극성 장애 양극성 장애일 기분장애 원인 양극성 1형
2024.05.21. 20:04
전국 각지에서 무선통신 서비스 먹통 현상이 벌어졌다. CNN,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22일 00시 30분(서부시간 기준)부터 오후 2시까지 13시간30분 동안 AT&T 등 무선통신사 서비스 장애 신고가 전국에서 7만 건 이상 접수됐다. AT&T측은 이날 오전부터 전국에서 통화, 문자, 인터넷 이용이 안 되는 무선통신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약 4만 건의 서비스 불만신고가 접수됐고, 오후 2시쯤에는 셀폰 통화 또는 셀폰 인터넷 서비스 장애 사례가 7만3000건 이상으로 늘어났다. 불만신고를 접수한 이용자 51%는 셀폰 통화 중단, 40%는 기지국 접속 중단, 9%는 인터넷 서비스 중단으로 나타났다. AT&T에 따르면 무선통신서비스 장애는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애틀랜타, 뉴욕, 휴스턴, 댈러스, 마이애미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발생했다. AT&T 측은 이날 오전 9시쯤 성명을 통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고 밝혔다. 무선통신서비스 장애는 이날 오후 2시쯤 75% 이상이 해결됐다고 한다. 다만 AT&T 측은 서비스 장애를 일으킨 구체적인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AT&T 무선통신서비스 장애로 T모빌, 버라이즌 일부 이용자도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두 통신사는 AT&T 서비스 장애 영향을 받았고, 일부 고객이 AT&T 서비스 이용자와 셀폰 통화를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쯤 백악관 대변인은 연방수사국(FBI), 연방통신위원회(FCC), 국토안보부는 무선통신서비스 장애 사태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CNN 비즈니스는 연방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사이버공격 가능성 등은 감지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무선통신 장애 무선통신서비스 장애 서비스 이용자 무선통신사 서비스
2024.02.22. 21:58
LA행 델타 항공 기내에서 하반신 마비 한인 남성이 좌석까지 기어가야 했던 사연〈12월23일자 A-1면〉이 논란이 된 가운데, 유사한 수모를 겪었다는 장애인들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캐나다 매체 CBC뉴스에 따르면 로드니·디애나 하진스 부부는 지난 8월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밴쿠버에서 라스베이거스로 이동하는 중 ‘비인간적인’ 경험을 겪어야만 했다. 경직형 뇌성마비(spastic cerebral palsy)를 앓고 있는 로드니 하진스(46)는 “통상적으로 항공사 직원들이 기내에서 사용 가능한 기내용 휠체어(aisle chair) 탑승에 도움을 주는데 에어캐나다는 직원의 도움이 없었다”며 “해당 항공사 직원은 비행기에서 내릴 당시 ‘스스로 게이트까지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출구까지 바닥을 기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씻을 수 없는 상처다. 장애인을 위한 항공사 정책 변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지난해 호주에 본사를 둔 젯스타(Jetstar)를 타고 싱가포르에서 방콕으로 향하던 나탈리 커티스도 승무원의 도움 없이 자리로 기어가야 하는 모욕을 겪어야만 했다. 야후 기사에 따르면 커티스는 “젯스타측은 ‘기내용 휠체어를 사용하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했다. 한 번도 기내용 휠체어 서비스 이용 당시 추가 비용을 낸 적이 없다”고 전했다. 이후 그는 아무런 도움 없이 좌석까지 기어가야 했다. 항공사측의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가 취약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는 사례들이다. 연방교통부의 ‘장애 여행객의 권리(Airline Passengers with Disabilities Bill of Rights)’에 따르면 항공사는 장애인 승객에 특정 장애 관련 서비스 관련 문서 등을 요구할 수 없으며 항공사 직원들은 장애인 승객을 안전하고 품위 있게 대하는 훈련을 요구하고 있다. 또 미국 장애인법(ADA)의 재활법 504조(U.S. airport operators, for example, the 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 (ADA), Section 504 of the Rehabilitation Act of 1973)에 따라 항공사는 게이트와 기내 좌석을 이동할 때 장애인들의 안전을 보장해야 한다. 자세한 장애인 항공 이용 관련 법은 연방 교통부 웹사이트(rb.gy/xoyfbg)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한인 션 장(26)씨는 지난달 3일 애틀랜타에서 LA로 향하는 델타 항공기에서 자리까지 기어가는 굴욕적인 상황을 겪어야 했다. 장씨는 “당시 휠체어 지원을 요청했지만 도움을 줄 수 없다는 말만 들었다며 델타 측에서 주장한 다음 항공편 이용 제안 관련 확답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델타측은 본지의 사실 확인 요청에 “해당 승객은 이륙 10분 전 도착했으며 장애인 서비스를 요청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적절한 탑승 지원을 위해 1시간 30분 이내 직항편을 제안했다”고 전해왔다. 이어 델타는 이동 지원이 필요한 고객은 델타 웹사이트(delta.com) 혹은 델타 앱을 통해 요청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장애 장애인 여행객들 장애인 승객 기내용 휠체어
2023.12.27. 20:36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미국에서 통화 긴축정책으로 상승한 모기지 금리 탓에 주택 구매 희망자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CBRE에 따르면 매달 나눠 내야 하는 신규 모기지 상환비용은 평균 아파트 월세보다 52%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CBRE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6년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이 WSJ의 설명입니다. 코리아데일리닷컴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후부터 23일 오전까지 한인을 대상으로 '현재 집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은 어떤 요인이 가장 큰 장애물'인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역시 집값이 너무 오른 것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습니다. 모두 196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는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85명(43.37%)이 '집값이 너무 올랐다'를 선택했고, 그 다음으로 단 1명 차이인 84명(42.86%)이 '높은 모기지 이자율'을 꼽았습니다. 남은 응답자 중 14명(7.14%)은 '다운페이용 목돈'이 없는 것을, 또 13명(6.63%)은 '매물이 너무 부족하다'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9월 전국 기존주택 거래량은 그 전달인 8월보다 2% 감소한 396만건(연율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5.4% 감소한 것입니다. 빠른 시일 안에 집값과 모기지 금리 가운데 하나라도 크게 떨어져야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 같네요. 김병일 기자설문 결과 내집마련 장애 장애 1위 전국 기존주택 부동산 정보업체
2023.10.23. 16:01
미주 한인교계에서 최초로 장애인 사역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콘퍼런스가 열린다. 한인 교회들을 중심으로 주류 교계의 장애인 전문 사역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교육 콘퍼런스다. 차세대 장애 사역 리더를 양성하고 장애인 사역의 정보를 나누기 위한 이번 콘퍼런스는 오는 10월20~21까지 레이크뷰테라스 지역 ANC온누리교회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를 준비중인 션 리 전도사(ANC온누리교회 장애인 사역 담당), 알렉스 유 디렉터(미주복음방송)를 만나 콘퍼런스 개최 취지와 배경 등을 들어봤다. -왜 콘퍼런스를 열게 됐나. 알렉스 유(이하 유) "미주 한인 교계의 장애인 사역 역사는 약 20년 정도 됐다. 장애 사역을 처음 시작했던 분들이 은퇴할 시기다. 한인 교계도 이제 장애 사역에 대한 의미와 방법 등을 재정립해야 할 때가 됐다. 주류 교계가 한인 교회들을 위해 나서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그동안 한인 교회들의 사역 방식은. 션 리(이하 리) "한 장소에서 아이부터 성인까지 한가지 교재로 차일드 케어를 하다시피 운영했다. 교육보다는 장애인을 보살펴주는 개념이었다. 미국 교계는 이러한 방식을 벗어난지 오래다. 미국 교회들은 약 15년 전부터 장애 아이들과 장애가 없는 아이들이 같이 어울리는 시스템을 마련했는데 한인 교계는 뒤처진 상황이다." -장애 사역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나. (리) "이제 장애인은 교회 밖에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 장애인도 교회의 한 몸이 돼야 한다. 이러한 변화는 장애인 담당 사역자 혼자로는 안 된다. 문화가 바뀌어야 한다. 장애인에 대한 '포용성(inclusion)'을 넘어 그들이 교회에 '속할 수(belong)' 있어야 한다. 이번 콘퍼런스는 사역의 방향과 문화가 바뀔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콘퍼런스에서 나누고 싶은 건. (유) "발달장애인 인구가 늘고 있다. CDC(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자료에 따르면 3~17세 사이 발달장애인은 약 17%에 이른다. 매년 1~2% 정도씩 증가하고 있다. 이들을 성도들과 분리해놓고 장애 담당 부서에 알아서 하라는 식의 대처는 더 이상 안 된다. 주류 교회는 일찌감치 미국 학교들의 교육 시스템을 접목시켰다. 콘퍼런스를 통해 주류 교회가 시스템을 어떻게 접목했고 무엇을 준비했는지, 다양한 사례와 모델을 소개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어떤 시스템이 있나. (리) "한가지 예를 들면 미국 공립학교에서는 일반 학생과 장애 학생이 함께 생활한다. 대신, 장애가 있을 경우 '1:1' 지원이 있다. 그 환경안에서 장애 학생이 성공적으로 참여할 있도록 보조 교사 등이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교회에도 이런 시스템이 꼭 있어야 한다. 장애 학생들을 위한 '센서리 룸(Sensory Room)'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부분을 콘퍼런스에서 구체적으로 나눌 계획이다. 장애인이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교회가 이들을 품지 않으면 앞으로 지역사회를 효과적으로 섬기는 일도 어려워질 수 있다." -한인 교회들은 왜 이런 고민을 못했나. (리) "방법을 알지 못해서다. 장애인 사역에 대해 제대로 된 교육이나 정보가 제공된 적이 없었다. 예를 들어 어떤 아이가 행동 양식에 문제가 있으면 미국 교계는 '장애가 있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우리는 '문제가 있는 아이'라고 여긴다. 장애인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없어서 대처 방법을 몰랐다고 본다." -주류 교회는 어떻게 장애 사역을 운영하나. (리) "크게 세 가지다. 완전히 일반인과 함께 생활하게 하거나, 부분적으로 함께 하게 한다. 마지막으로는 장애를 가진 아이끼리 두는 모델이다. 세 가지 모델이 모두 필요하다. 아이의 상태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개인에 따라 정확히 판단해서 교회에 정착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문제는 한인 교회의 경우 분리를 해버리는 '원 사이드', 즉 일방적인 방법만 추구해왔다는 점이다." -소형 교회들이 장애 사역을 하는 건 어렵지 않나. (유) "아니다. 오히려 대형교회에 비해 장애인이 수적으로 적기 때문에 그들과 더 밀접하게 사역할 수 있다. 소형 교회는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 대해 더 많은 부분을 알 수 있고, 시스템보다는 좀 더 자연스럽게 한 가족처럼 지낼 수 있어 장점이 많다. 주류 교계에서는 이러한 콘퍼런스를 자주 하는데 한인 교계는 처음이다. 한국어 통역도 제공된다. 많이 참석해달라." ☞한인교회 발달장애 콘퍼런스는 오는 10월20~21일에 열린다. 장소는 ANC온누리교회(10000 Foothill Blvd,. Lakeview Terrace)다. 새들백교회를 세운 릭 워렌 목사의 사모 케이 워렌이 키노트 스피커로 나선다. 이밖에도 주류 교계에서는 에릭 카터 교수(베일러 대학), 릭 맥린 목사(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크리스티나 김 교수(캘스테이트 LA), 제니 본 토벨(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 등 장애인 사역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한인 교계에서는 ANC온누리교회 션 리 전도사를 비롯한 김명숙 전도사(남가주사랑의교회), 박정민 전도사(베델교회), 박현주 목사(나성영락교회), 조미란 전도사(은혜한인교회), 새라 리 교사(홉킨스초등학교), 조두민 목사(워싱턴열린문교회), 장연준 목사(시애틀형제교회), 김정기 목사(산호세뉴비전교회), 김세화 전도사(뉴욕아름다운교회) 등이 나선다. 등록은 오는 9월30일까지다. 웹사이트(k-churchconference.org) 또는 전화(714-484-1190)로 등록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100달러다. 장열 기자[email protected]미국 장애 anc온누리교회 장애인 발달장애인 인구 사이 발달장애인
2023.08.21. 18:02
전국 65세 이상 74세 이하 노인의 24%는 장애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퓨리서치센터가 7월 ‘장애 프라이드 달(Disability Pride Month)’을 맞아 인구조사국의 2021 미국 지역사회 조사(ACS)를 토대로 내놓은 장애 관련 통계에 따르면, ▶75세 이상 미국인의 46% ▶65세 이상 74세 이하 미국인의 24%가 장애를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35세 이상 64세 이하 성인의 12%, 35세 미만 성인의 8%가 장애를 가진 것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치다. 아시아계 미국인의 경우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21 ACS 추정치에 따르면 아메리칸 인디언과 알래스카 원주민이 장애를 가졌다고 응답할 확률은 18%로 타인종보다 높았고, 백인과 흑인은 각각 14%, 히스패닉은 10%, 아시아계는 8%에 불과했다. 가장 흔한 장애 유형으로는 보행 장애, 인지 장애 등이 꼽혔다. 미국인의 약 7%는 계단을 오르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보행 장애를 겪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65세 이상 노인이 이러한 장애를 갖고 있다고 응답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이에 비해 35세 이상 64세 이하는 6%, 18세 이상 34세 이하는 1%로 보행 장애를 갖고 있을 확률이 비교적 낮았다. 또 미국인의 약 6%는 신체·정신·감정 문제로 인해 독립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응답했으며, 5%는 기억력·집중력·결정에 어려움을 겪는 인지 장애를 가졌다고 응답했다. 장애 여부는 취업과 수입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2022년 전국 취업자 중 장애인 취업 비율은 4%에 불과했다. BLS가 22개 직업군을 조사한 결과, 장애인의 경우 관리직(12%)과 사무 및 행정 지원직(11%)에 취업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교내 장애 학생 비율도 10년 동안 꾸준히 증가했다. 국립교육통계센터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전국 공립학교 학생들이 특수 교육 및 관련 서비스를 받는 비율이 증가해 왔다. 2021~2022학년도에 공립학교에서 특수 교육 및 관련 서비스를 받은 학생은 730만 명으로 전체 등록학생의 15%를 차지했고, 이는 640만 명의 장애 학생이 전체 등록학생의 13%를 차지했던 2010~2011학년도에 비해 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특히 뉴욕주의 경우 2021~2022학년도 기준 전국 공립교 장애 학생 비율 5단계 중 가장 상위 단계인 20% 이상을 기록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장애 센서스국 장애인 취업 보행 장애 결과 장애인
2023.07.25. 21:02
LA통합교육구(LAUSD)의 초중고교에 재학중인 학생수는 줄잡아 60만명이다. 전문가들은 이중 10%가 '특수 교육(Special Education)'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집계하고 있다. 일반적인 예상에 비해서 매우 큰 수치다. 미국에 자녀의 특수교육 때문에 이민오는 가정이 많은 것도 이렇게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좋은 환경 때문이다. 특수교육 종류와 대상에 대해서 알아봤다. LAUSD의 특수교육 프로그램은 북가주 버클리 교육구와 함께 최고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다른 지역에 거주하던 가정에서도 자녀가 특수교육이 필요한 사실이 발견되면 이 지역으로 이주할 정도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특수교육이라면 지체 장애자 등을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적으로는 특수교육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의 70%이상이 각종 이유에 의한 '학습 장애(Learning Disability)자'로 분류된 학생이다. 다른 아이들과 다른 점을 전혀 발견할 수 없지만 일반적인 학교 수업방식으로는 정상 속도로 학습을 진행시킬 수가 없는 학생이다. 교육구에서는 이들의 개인의 특성을 확인하고 파악해 각자 고유의 교육 방식을 제공함으로써 학습 과정을 정상적으로 밟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수교육의 기본 목표다. 특수교육 프로그램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바로 IEP(Individualized Education Program, 개별교육프로그램)이다. 학생의 능력과 도움이 필요한 사항, 아동 자신의 특수성에 맞춰 고안된 학습 배정 및 서비스 내용을 설명해 놓은 문서로 된 계획서를 'IEP'라고 한다. 특수교육 대상자는 반드시 IEP가 완성된 후에야 수업을 시작할 수 있으며 모든 계획서는 IEP미팅이 열린 후 가능한 신속히 시행돼야 한다. IEP는 정기적으로 검토되며 필요한 경우 6개월 혹은 1년 단위로 후속 미팅을 통해 IEP의 성공적 시행 여부가 논의된다. IEP에는 1년 목표 및 학생의 현재 과정 수준에 초점을 둬 단기간 학습 목표, 개별 교육 서비스 내용, 해당 서비스가 시작됨에 있어서 서비스의 빈도수와 서비스의 지속 시간,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는 학과 프로그램, 자녀가 일반 교육을 받는 시간의 총합 혹 일반 교육을 전혀 받지 않는 경우, 그 사유 자녀의 진도 향상 여부를 측정하는 방법 등이 기록된다. 학교는 특수교육 대상자로 판정된 후 약 5주 전 부모에게 IEP 미팅 날짜 및 장소 시간을 부모에게 통보하게 되며 부모는 반드시 이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영어 구사로 불편한 경우에는 사전에 통역관을 요청할 수 있으며 교육구는 부모의 요청을 받아들여야 할 의무가 있다. IEP미팅에는 학부모, 특수교육 교사, 교육구 관계자, 담임교사, 이외 필요한 경우 교육구 임원 및 학부모가 지정한 자녀 담당 심리학자 등이 참석한다. 특수교육은 출생부터22세까지다. 법령에 의해 규정된 14가지 장애는 자폐증(AUTISM), 시청각 장애(DEAF-BLINDNESS), 난청(DEAFNESS), 발달 지체(DEVELOPMENT DELAY), 감정 방해(EMOTIONAL DISTURBANCE), 청각 장애(HEARING IMPAIRMENT), 지적 장애( INTELLECTUAL DISABILITIES), 복합 장애(MULTIPLE DISABILITIES), 기형장애(ORTHOPEDIC IMPAIRMENT), 기타 건강 장애(OTHER HEALTH IMPAIRMENT), 특정 학습장애(SPECIFIC LEARNING DISABILITY), 언어 장애(SPEECH OR LANGUAGE IMPAIRMENT), 정신적 외상 장애(TRAUMATIC BRAIN INJURY), 시각 장애(완전 실명을 포함, VISUAL IMPAIRMENT INCLUDING BLINDNESS) 등이다. 특수교육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 ▶일반 교육 학급 자신이 희망할 경우에는 반드시 일반 교육을 하는 교실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다. 그외 지정된 학습 및 서비스(Designated Instruction and Services)를 제공하는 학급에서 수업을 받을 수도 있다. DIS에서는 언어 및 스피치 서비스, 특수 피트니스 기기 등 물리치료 요법이 제공되기도 한다. ▶전문가 프로그램 특수교육 전문가 프로그램은 학교 수업의 대부분을 일반 교육을 하는 교실에서 배정돼 수업을 받는 특수교육 대상자에게 일반교육환경에서 성공적으로 교육받게 하는 목적으로 특정 학생이 필요한 내용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한다. 전문교사가 1대 1로 학생과 수업할 수도 있다. ▶스페셜 데이 학급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그들의 필요 여건에 따라 하루의 학교 생활의 일부분은 일반 학급에서 나머지 시간은 스페셜 데이 학급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 장애로 인해 일반 학급에 참여할 수 없는 학생은 스페셜 데이 교실에서 수업할 수 있으며 이들에게는 다양한 과외활동을 통해 일반 학생 및 비슷한 연령의 학생들과 상호 접촉할 수 있다. ▶민간 교육기관 교육구에서 해당 학생에 필요한 특수교육을 제공할 수 없을 때에는 교육구와 계약된 민간 교육기관에 등록할 수 있다. 장병희 기자특수교육 종류와 대상 장애 학습 학습 장애 특수교육 프로그램 지체 장애자
2022.10.09. 18:07
샤토 갤러리(관장 수 박)가 특수장애인 재단(Exceptional Children Foundation·ECF)을 초청해 종합 미술전시회 ‘장애의 벽을 넘어서(Abstract & Press Play)’를 개최한다. 1968년에 창립한 ECF는 자폐, 지체 장애, 발달 장애, 학습 장애, 정서 장애 등을 가진 사람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그들의 숨어있는 예술적 기량을 나타낼 기회를 제공해 주는 단체다. 샤토 갤러리는 한 전시회에서 작가가 시각장애인이 도자기를 만지고 체험하게 하는 장면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고 지난해 연말 자선 전시회의 수익금을 전달하면서 ECF와 인연을 맺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ECF 소속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통해 그들이 지닌 미적 감각과 표현의 능력과 위대한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샤토 갤러리 측은 “기성 작가들의 작품에서는 발견하기 힘든 자유와 순수성 그리고 엄청난 상상력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세계로 관객들을 초대할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와서 그들을 응원해주고 능력을 인정하고 비전에 공감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16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13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리며 회화, 프린트, 도자기, 섬유 예술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이 소개된다. 오프닝 리셉션은 13일 3시부터 6시까지다. ECF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www.ect.net, artECF.org)에서 찾을 수 있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104, LA ▶문의: (213)277-1960 이은영 기자상상력 장애 초대 특수장애인재단 특수장애인 재단 장애 정서
2022.08.07. 13:13
#이모(55)씨는 폐경 이후 계속 우울한 기분이 들었다. 우울증은 아닌가 정보를 찾아봤지만 자살충동을 느낀 적은 없고 증상도 그만큼 심각하진 않아 나아지겠지 하고 지나갔다. 하지만 3년이 넘도록 우울한 기분이 가시지 않아 상담이라도 받아보자 싶어 찾아왔다. 상담 결과, 이씨는 지속성 우울장애를 앓고 있었다. #박모씨는 이제 스무살이 된 딸 때문에 걱정이다. 고등학교 졸업 후 눈에 띄게 내성적이 되더니 코로나19 사태가 나아졌는데도 밖에도 잘 나가지 않고 친구도 잘 만나지 않았다. 밥도 잘 안 먹고 밤에 잠도 자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항상 피곤해하고 체력도 떨어져 힘들어했다. 처음엔 수업이 어렵고 숙제가 많아 대학생활이 힘들어 그런 줄 알았다. 그런데 딸에게 물어보니 괜히 우울하고 절망스러운 기분이 계속 든다고 했다. 우울증에 걸렸나 덜컥 겁이 나 부리나케 찾아왔다. 지속성 우울장애가 의심돼 딸과 상담예약을 잡았다. 지속성 우울장애(Persistent Depressive Disorder)는 기분저하증(Dysthymia)이라고도 하는데 우울장애의 하위유형 중 하나다. 우울한 기분이 하루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우울한 날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많은 지가 최소 2년(아동 및 청소년은 최소 1년) 넘어가면 지속성 우울장애를 의심해볼 만하다. 증상은 ▶식욕부진 또는 과식 ▶불면 또는 과다수면 ▶기력 저하 또는 피로감 ▶자존감 저하 ▶집중력 감소 또는 결단성 부족(우유부단, 결정장애) ▶절망감 등이 있으며 이중 2가지 이상 나타나면 지속성 우울장애로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또 이같은 우울한 기분이 든 최소 2년(아동 및 청소년은 1년)의 기간 동안 위의 증상 지속 기간이 최소 2개월이며 조증이나 경조증 증상이 없어야 하고 주요 우울장애를 포함한 다른 장애로 설명되지 않아야 하는 등 다른 기준에도 부합한다면 지속성 우울장애로 진단하게 된다. 지속성 우울장애는 쉽게 말하면 만성적인 가벼운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이전 칼럼에서 다뤘던 주요 우울장애보다 증상과 정도가 상대적으로 가볍다고 해서 그렇다. 또 주요 우울장애와 비교해 겉보기에는 일상생활, 사회적 기능 및 관계가 가능하고 본인도 증상을 숨길 수 있어 다른 사람들이 볼 때 지속성 우울장애 증상을 스트레스 등 다른 이유에 따른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환자 본인이 느끼는 고통은 드러난 증상보다 훨씬 심하며 비관적이고 허무주의적 성향이 짙어질 위험이 크다. 또 이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면 일상생활, 학교 및 사회생활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고 결국엔 삶, 미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무엇보다 주요 우울장애로 악화하거나 다른 정신건강 장애를 동반할 수 있어 증상이 있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속성 우울장애 치료에는 심리치료(인지행동치료)와 약물치료(항우울제 복용) 등이 있다. 증상의 특징과 정도에 따라 심리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증상이 주요 우울장애에 비해 심각하진 않기 때문에 규칙적인 생활, 적당한 운동 및 신체활동, 올바른 수면습관 등은 증상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문의: (213)235-1210 문상웅 / 심리상담 전문가 이웃케어클리닉건강 칼럼 우울감 장애 지속성 우울장애 주요 우울장애 우유부단 결정장애
2022.08.02. 19:01
장애인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일정 부분 특정한 종류의 용기가 필요하다는 이 기이한 가정의 뿌리는 장애에 관한 우리의 의식 구조에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뉴스 미디어가 아닌가 생각된다. 대부분의 저널리스트는 ‘장애의 극복’ ‘용감한’ ‘고통을 이겨낸’ ‘역경에 도전하는’ ‘휠체어 신세를 지는’, 혹은 개인적으로 내가 선호하는 용어인 ‘감화적’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고서는 결코 장애인에 관해 쓰거나 말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케이티 엘리스 『장애와 텔레비전 문화』 ‘우영우 신드롬’으로 장애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때 맞춤한 책이다. 인용문은 책에서 재인용한, 호주의 장애인 코미디언·칼럼니스트 스텔라 영의 글이다. 세계적 화제를 낳은 TEDx의 명강연 ‘대단히 감사합니다만 전 당신의 영감거리가 아닙니다’로 알려진 영은 장애가 비장애인에게 감동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며, 미디어가 장애를 다루는 전형적 방식을 ‘감화 포르노(inspiration porn)’라고 불렀다. 호주 커틴대 교수인 저자는 이 책에서 장애인이 미디어에 어떻게 그려지는지 ‘재현’의 문제와 장애인의 미디어 ‘접근’ 문제를 두루 짚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넷플릭스의 화면 해설 서비스는, 2015년 시각장애인 수퍼히어로가 나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데어데블’ 때 시작됐다. 당시 장애인 수퍼히어로를 장애인 관객도 보고 싶다는 온라인 요청이 거셌다. 지금은 비장애인들도 유용하게 쓰는 유튜브의 자동자막 기능은 2006년 농인인 유튜브의 엔지니어에 의해 도입됐다. 양성희 / 중앙일보 칼럼니스트문장으로 읽는 책 텔레비전 장애 텔레비전 문화 장애인 코미디언 장애인 관객
2022.07.28. 19:07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후 가짜 신분증을 이용해 허위로 실업수당을 타내는 사기가 늘어난 가운데 이번에는 허위로 장애인 수당을 청구하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주 고용개발국(EDD)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의사 신분증을 도용해 장애 판정을 받았다는 증명서를 만들어 장애 수당을 챙기는 케이스가 수십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EDD는 현재 접수된 34만5000건에 달하는 장애인 수당 신청서를 중단시키고 의사 신분을 확인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EDD는 실업 수당 외에도 장애 수당 청구를 관리한다. 장애 수당은 부상이나 출산, 가족의 질병으로 일할 수 없거나 장기 휴가를 쓸 때 신청이 가능하다. EDD에 따르면 현재 신원조사가 시작된 의사 명단만 2만7000명이다. EDD는 이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주 정부 신원조회 프로그램(ID.me)을 통해 얼굴과 신분증 등록을 요구하고 가주의사협회 웹사이트에서 의사 면허증이 진짜인지 일일이 대조하고 있다. 이처럼 허위 신청이 급증한 것은 연방 및 주 정부가 팬데믹기간 동안 실업수당 신청 규정을 완화하자 가짜 서류를 제출하는 경우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가주는 사망한 사형수나 연방 상원의원의 신분을 도용해 200억 달러의 실업수당이 부정수급됐다. 가주 뿐만 아니라 미 전역에서도 허위 신청서로 부정수급된 돈이 10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DD는 “가짜 장애 수당을 받기 위해 의사들의 자격증을 훔치고 있는 이들은 조직적인 사기단이다. 이러한 사기를 막기 위해 앞으로도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EDD의 이번 조치로 당장 생계유지에 필요한 수당을 받지 못하게 된 가주민들은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짐 패터슨 가주 하원의원(프레즈노·공화)은 “케이스 수속이 중단된 케이스 중에는 정직한 가주민들이 도움을 얻기 위해 신청한 케이스가 많다”며 “답답한 관료체제로 정작 도움이 필요한 가주민들은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연화 기자허위 장애 허위 신청서 장애인 수당 장애 수당
2022.01.14.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