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보장연금을 총괄하는 사회보장국(SSA)이 우편 안내 최소화 및 온라인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서비스가 확대되면 주소를 변경하거나, 소셜시큐리티 카드 등을 재발급 받기 위해 SSA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된다. 2일 온라인 매체 AL닷컴 등에 따르면 SSA는 이달 말부터 주요 민원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한다. 특히 SSA는 웹사이트인 ‘마이소셜시큐리티(www.ssa.gov/myaccount)’ 계정 가입을 독려해 우편 안내를 이메일 안내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우편으로 발송하는 연금 개인수표도 분실 등을 예방하기 위해 은행 계좌이체 또는 특별카드 자동적립으로 바꾸고 있다. SSA에 따르면 현재 웹사이트에 계정을 만든 가입자는 약 9700만 명이다. SSA는 웹사이트를 통한 서비스를 24시간 확대해 사회보장번호(SSN)가 있는 누구나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SSA는 마이소셜시큐리티 서비스도 확대한다. 우선 계정을 만들게 되면 온라인으로 ▶소셜시큐리티 카드 재발급 ▶주소 변경 ▶연금 등 개인 청구상태 확인 ▶은퇴 계산기 ▶각종 명세서 확인 ▶수급자격 확인 ▶연금 수령 명세서(SSA-1099) 양식 확인 등이 가능하다. 또한 SSA는 온라인 계정 가입자는 연중무휴 마이소셜시큐리티에 접속해 시간대 제약 없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간대 제약이 사라지는 서비스는 ▶주소 변경 ▶계좌이체 등록 및 변경 ▶수급확인서 출력 ▶연금 및 납입 정보 조회 ▶세금 등 원천징수 정보 확인 ▶계좌이체 정보 확인 ▶현재 등록된 가입자 주소 확인 ▶개인 선호 설정 및 안내 방법 확인 ▶온라인 서류등록 ▶연금 등 수급 대리인 확인 ▶이메일 안내 확인 ▶장애심사 양식(i454) 확인 등이다. SSA 측은 온라인 서비스 확대를 통해 가입자에게 빠르고 정확한 정보 안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연금 개인수표 우편발송 과정에서 분실 또는 도난에 따른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SSA 측은 온라인 계정 발급을 독려하되, 고령의 연금 수급자 등에 한해 기존처럼 우편을 통한 연금 개인수표 발송을 계속한다고 전했다. 현재 연금 수급자의 약 50%는 우편을 통한 개인수표를 받고 있다. 한편, 마이소셜시큐리티 계정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 통합ID(Login.gov 또는 ID.me)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통합ID를 만든 뒤에는 셀폰번호 등을 통한 본인확인 과정도 거쳐야 한다. 김형재 기자소셜카드 재발급 온라인 서비스 마이소셜시큐리티 서비스 온라인 계정
2025.09.02. 20:59
오는 9월부터는 비이민 비자를 재발급할 때에도 예외 없이 대면 인터뷰를 진행해야 한다. 국무부는 29일 “비자 인터뷰 면제 대상자를 대대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며 “새 정책에 따라 모든 비이민 비자 신청자는 매우 구체적인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한 일반적으로 비자 인터뷰가 필수”라고 밝혔다. 국무부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이민 비자 신청자, 특히 비자를 갱신하는 경우에는 유연한 비자 심사 체계를 적용한 바 있는데 이를 더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우선 국무부는 대부분 비이민 비자 범주를 다시 ‘인터뷰 의무 대상’으로 분류했다. E-1, E-2, F-1, H-1B, J-1, L-1, O-1 등이 모두 비자 인터뷰 필수 대상에 포함됐다. 특히 신규 신청자는 물론, 기존 비자 보유자 및 갱신자도 예외 없이 대면 인터뷰가 요구된다. 또 이전에는 비이민 비자가 만료된 지 48개월 이내인 경우 새롭게 비이민 비자를 신청하면 인터뷰가 면제돼 대사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됐는데 이 역시 불가능해졌다. 연령 예외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앞으로는 만 14세 미만, 79세 초과 비이민 비자 신청자도 무조건 대면 인터뷰를 봐야 한다. 비이민 비자 인터뷰가 면제되는 대상은 외교·공무비자 등 일부 예외 범주에 한해서만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외교·공무비자인 경우에도 영사 재량에 따라 별도 사유 없이도 인터뷰를 요구할 수 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비이민 비자에 대한 대면 인터뷰 필수 정책이 다시 시행되면 전 세계적으로 인터뷰 대기 적체가 발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나 멕시코, 필리핀 등 비자 신청이 많은 국가에서는 수개월 이상 대기가 발생할 것으로 보이며 급행 처리나 긴급 인터뷰 신청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다. 부모 병문안이나 가족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고국을 방문한 후 비자 재신청을 계획했던 이들이 수개월 이상 미국으로 재입국을 못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민 전문가들은 비자 갱신 대상자일 경우 미리미리 일정을 파악하고, 본국 여행 계획도 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비자 갱신 과정에서 인터뷰가 지연될 가능성에 대비해 여유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단순 비자 갱신이라 하더라도 이전 거절 이력이나 체류기간 초과 여부 등이 인터뷰에서 발목을 잡을 수가 있기 때문에 미국을 떠날 경우 꼭 사전 검토를 할 것을 권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인터뷰 재발급 비이민 비자 초과 비이민 인터뷰 면제
2025.07.29. 20:26
펜실베이니아주에 살던 칠레 출신 80대 이민자가 분실한 영주권을 재발급받기 위해 이민국을 찾았다가 난데없이 연고가 없는 과테말라로 추방됐다. 20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 거주하던 루이스 레온(82)은 잃어버린 영주권을 재발급받기 위해 지난달 20일 예약을 한 뒤 아내와 함께 이민국을 찾았다. 그러나 그가 도착하자 이민세관단속국(ICE) 직원들이 수갑을 채우고 아무런 설명 없이 아내로부터 떼어놓은 뒤 레온을 끌고 갔다고 가디언지는 전했다. 레온은 칠레의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군부 독재 시절 당시 고문을 받고 1987년 미국으로 합법적으로 망명한 인물로 알려졌다. 레온이 연행된 뒤 가족들은 그를 찾아나섰지만 행방을 알 수 없었다. 얼마 뒤 자신이 이민 변호사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전화를 걸어와 자신이 도와줄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다만 이 여성은 그의 행방이나 사건을 맡게 된 경위는 밝히지 않았고, 지난 9일에는 다시 전화를 걸어와 레온이 사망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다행히 그로부터 일주일 후 가족들은 칠레의 친척을 통해 레온이 사망하지 않았고 미국 미네소타주의 시설에 구금돼 있다가 과테말라로 추방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친척은 ICE가 레온이 구금·추방 대상 명단에 없는데도 그를 미네소타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의회 매체 더힐(The Hill)은 "과테말라 이민 당국은 현재 추방된 이들 중 레온의 이름, 나이, 국적과 일치하는 사람은 없다"며 현재 그의 행방이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후 대대적인 불법체류자 단속에 나서며 이들의 출신국이 송환을 거부할 경우 제3국으로 추방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민자들을 잇달아 제3국으로 추방했다.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에서 고문방지협약에 따라 불법 체류자들이 고문받을 가능성이 있는 국가로 추방되지 않도록 보호받아야 한다며 정책에 제동을 걸기도 했으나 지난달 연방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 손을 들어주면서 불법 이민자 제3국 추방이 재개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재발급 영주권 재발급 칠레 출신 추방 대상
2025.07.21. 20:39
캘리포니아주 의료위원회(Medical Board of California·MBC)가 성범죄로 의사면허가 박탈된 캘리포니아 주 의사 10명의 복직을 허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지난 2013년 이후 성범죄로 면허를 박탈당한 뒤 복직을 요청한 의사 17명 중 10명(59%)이 승인을 받았다고 15일 보도했다. 이는 사기나 약물 남용, 과실 등 다른 이유로 면허를 박탈당한 105명의 의사 중 47명(45%)이 복직을 승인한 것보다 높은 비율이라고 설명했다. 환자와의 성적인 접촉은 미국의료협회에서 규정한 의사 윤리 강령과 캘리포니아주 법을 위반하는 행위다. 하지만 미성년자를 성폭행하거나 환자를 폭행하고 경찰에 허위진술을 하는 등 심각한 위법 행위에도 MBC는 의사들의 복직에 상당히 관용적이라고 신문은 비판했다. 복직을 원하는 의사들은 행정법 판사에게 복직에 대한 명확하고 설득력 있는 증거를 제시해야 하는데, 행정법 판사들은 복직 여부를 권고할 뿐 사실상 최종 결정은 MBC에 달려있다. 신문은 "MBC가 비위 의사들에게 관대하고 환자들을 보호하는 데 실패했다는 주장과 오랫동안 싸워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MBC 패널들은 이번 10명의 의사 복직에 있어 대게 의사가 고용한 치료사들의 증언과 재활 증빙자료에만 의존할 뿐, 피해자들로부터 아무런 정보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MBC는 웹사이트 의사 기록 조회를 통해 의사 신원을 확인할 것을 독려하지만, 이는 수수께끼 만큼이나 어렵다고 신문은 전했다. 복직이 승인된 성범죄 전과 의사 중 일부를 조회한 결과, 처음 두 번째 페이지까지 ‘보호관찰 완료(probation completed)’라는 표기 외에 범죄 전력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나와 있지 않았다. 세부 사항을 알기 위해서는 두 번째 페이지 하단까지 스크롤 한 뒤 'Decision(결정)'이라는 링크를 클릭해 수십 페이지의 PDF로 된 법률 용어를 훑어봐야 하는데 이는 일반인들에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장수아 기자성범죄 재발급 성범죄 의사 의사 복직 성범죄 전과
2021.12.15. 21:36
코로나19 백신 접종 카드를 분실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LA시 다수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을 펼치는 가운데 접종 카드를 분실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NBC LA가 1일 보도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접종 카드를 잃어버렸을 경우 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일단 자신이 백신을 접종한 보건소나 약국을 찾아 재발급을 요청하는 것이다. 현재 백신을 투여하고 있는 CVS나 월그린 등 약국에서 백신 접종자들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접종 카드 재발급이 수월하다는 설명이다. 또 캘리포니아 보건국에 요청해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카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보건국 면역 정보 시스템에서 백신 접종기록이 모두 기록돼 있다. 의료제공자가 인증한 전자의료기록 인쇄물 등이 백신 접종 카드를 대체할 수도 있다. 디지털 접종 증거 기록만 보유해도 된다. 디지털 접종 증거는 다음과 같이 사용하면 된다. 아이폰 사용자의 경우 iOS 15 프로그램에 있는 애플 헬스 애플리케이션이나 애플 지갑에 백신 접종 기록을 저장할 수 있다. 단, 사파리(safari) 웹 서버를 써야 한다. 디지털 백신 접종 기록을 스크린샷해서 저장해도 백신 접종 카드 대체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버전5나 구글 플레이 서비스 21.18 이상 프로그램에서 접종 디지털 기록을 저장할 수 있다. 역시 스크린샷 저장을 통해 접종 카드처럼 사용해도 된다. 원용석 기자대처법 재발급 백신 접종기록 백신 접종자들 백신 카드
2021.11.01.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