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주택 모기지 재융자 20%↑…30년 고정 금리 6.08%로

모기지 이자율이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주택 재융자 수요가 크게 늘었다.       25일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75%나 급증했다. 이전 주와 비교해도 20%가 뛴 수치다. 재융자 신청 건수가 대폭 늘면서 지난주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 중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55.7%에 달했다.     재융자 신청 건수가 폭증한 가장 큰 이유는 낮아진 모기지 이자율 때문이다. MBA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13%였다. 전년 동기의 7.41%와 비교했을 때 1.28%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이자율이 8주 연속 떨어지고 있고 이에 따라 재융자 수요도 급격히 증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기지 이자율이 소비자 심리 측면에서 중요한 6% 아래로 내려가면 더 많은 재융자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26일 국책 모기지 대출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6.08%로, 2022년 9월 15일(6.02%) 이후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조원희 기자재융자 주택 주택 재융자 재융자 신청 재융자 수요

2024.09.27. 0:28

모기지 금리 5주째 하락…재융자 급증

모기지 이자율이 5주 연속 하락하면서 주택 재융자 수요가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   4일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94%나 급증했다. 이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6% 중반 이하로 떨어진 영향이다. MBA에 따르면 지난주 평균 모기지 금리는 6.43%였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높은 금리에 융자를 받은 주택 보유자들이 월 상환금을 줄일 목적으로 재융자를 많이 신청했다”고 분석했다. 8월 전체 모기지 신청 중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2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인 46%나 됐다.     재융자 수요는 늘었지만, 지난주 총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3% 증가에 그쳤다. 전년과 비교해서도 4% 밑돈다. 즉, 주택 구매용 모기지 신청 건수는 크게 늘지 않았다는 것이다. 금리가 지난 1년 내 최저 수준을 보이지만 비싼 집값을 상쇄할 만큼 충분치는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재융자 모기 재융자 급증 주택 재융자 재융자 수요

2024.09.04. 19:47

모기지 재융자 신청 일주일새 35% 폭증

모기지 이자율 하락세에 재융자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은행협회(MBA) 계절조정지수에 따르면 지난주 재융자 신청이 직전 주와 비교해 35%, 전년동기 대비 118% 급증했다고 CNBC가 14일 보도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54%로 지난주 평균 6.55%보다 1bp(1bp=0.01%포인트) 하락했으나 최근 4주 사이 33bp가 떨어졌으며 1년 전 동기보다는 62bp나 급락했다.   MBA 이코노미스트 조엘 칸은 “재융자 지수도 기존 주택담보대출, 연방주택청(FHA)융자, 베테랑(VA) 주택융자 신청 증가에 힘입어 지난 2022년 5월 이후 가장 강력한 한 주가 됐다”고 밝혔다.   전체 모기지 신청 가운데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48.6%로 지난주 41.7%에서 6.9%포인트 급증했다. 29%를 차지했던 1년 전에 비해서는 67.6%가 증가한 셈이다.   한편, 주택구매 모기지 융자 신청은 이번 주 3% 증가한 데 그쳐 전년 동기보다 여전히 8%가 낮은 수준이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재융자 재융자 신청 재융자 지수 모기지 이자율 주택

2024.08.14. 20:26

썸네일

애틀랜타 지역 모기지 재융자 급감...작년 대비 1분기 19.6% 감소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모기지를 갈아타는 리파이낸싱(재융자) 건수가 크게 줄었다. 모기지 금리가 7% 안팎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주택 소유주들이 재융자 선택지가 크게 제한되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톰데이터 솔루션스가 5일 발표한 전국 주거용 부동산 담보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분기(1~3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재융자 건수는 전 분기에 비해 19.6% 감소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35%)와 매년 하와이 호놀룰루(-25.5%)에 이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 지역 중 3번째로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 역시 지난 2주간 대출 신청 건수가 5%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신규 모기지와 재융자 규모가 모두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신규 발행된 주택 모기지는 127만 7899건으로 총 4056억 달러 규모다. 금액으로 따지면 전 분기 대비 4.8%, 작년 같은 분기 대비 4.5% 감소했다. 재융자는 49만 953건이 승인됐는데, 금액 기준으로 전분기보다 1.2% 줄었다.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ABC)은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2~3%의 역대 최저 금리로 주택을 구입한 이들은 현재 7%에 달하는 금리로 갈아탈 의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금리가 2%대로 떨어졌던 2021년 초 재융자는 현재의 5배 가량인 274만 2371건에 달했다. 보고서는 "가까운 장래 금리 인하 또는 집값 하락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다음 분기의 주택 대출 역시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 재융자 애틀랜타 지역 애틀랜타 비즈니스 주택 모기지

2024.06.12. 14:10

모기지 재융자 19% 증가…30년 고정 이자율 7.07%

지난주 주택 모기지 금리가 7% 초반대로 떨어지면서 재융자 수요가 상승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의 13일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전주의 7.17%보다 10bp(1bp=0.01%포인트) 내린 7.07%였다. 이는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주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와 27% 증가했다.   마이크 프라탄토니 MB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모기지 금리 하락은 경제 둔화와 함께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에 금리 인하가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가을초만 해도 모기지 금리가 8%대였다면 최근에는 7% 미만의 이자율을 제공하는 모기지 렌더도 생겨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재융자 수요뿐만 아니라 구매용 신청 건수도 전주 대비 4% 늘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비싼 집값과 매물 부족으로 주택 매매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번 주에는 모기지 금리의 변동이 크지 않았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재융자 모기 모기지 재융자 모기지 금리 재융자 신청

2023.12.13. 20:00

모기지 재융자 14% 증가…이자율 8월 이후 최저치

모기지 금리가 7% 초반대로 내려가면서 재융자 시장이 활기를 띠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의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전주의  7.37%보다 20bp(1bp=0.01%포인트) 하락한 7.17%를 기록했다. 이는 8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모기지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14%나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더 많다.     조엘 칸 MBA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 둔화와 금융 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금리가 하락한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와 비교하면 모기지 금리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서 주택 구매용 모기지 대출 신청 건수는 전주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와 17% 감소했다.     다만, MBA는 연준의 금리 동결을 예상하면서 내년 신규 모기지 신청 건수가 올해보다 19% 늘어난 520만 건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재융자 모기 모기지 재융자 증가 모기지가 재융자 시장

2023.12.06. 20:20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41>

모기지 급등으로 지난 9월 남가주 주택 가격과 매매 건수가 모두 하락했다. 주택 매매율 부진으로 주택 가격도 소폭 하락하게 되었다. 부동산 정보 업체 토홀로직이 31일 공개한 두 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남가주 주택 중간가는 72만500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달인 8월에 비교해 약 1.4%가 하락한 수치이다. 남가주 6개 카운티에서 지난 9월 주택 중간가가 전달에 비교해서 오른 지역은 LA 카운티 지역이 유일하다.     9월 남가주 주택 매매 건수는 1만4051건으로 전달보다 17%가 하락했고 1년 전과 비교해서는 약 22.5%가 떨어졌다. 1988년 이래 9월 주택 매매 건수는 두 번째로 낮은 매매 건수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급증하면서 월 페이먼트가 치솟아 바이어들로서는 주택 구입 조건이 악화하면서 주택 매매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주택가격을 소폭 끌어내렸다고 본다.       지난달 남가주의 바이어들이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부담해야 하는 월 페이먼트는 약 3936달러를 기록했다. 모기지 이자율 급증으로 남가주 주택 시장에서 바이어들의 구매력은 1년 전보다 8만6000달러 더 줄어들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주택 가격이 급락하는 것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카운티 주택 중간가는 83만7000달러, 오렌지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100만5000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54만7500달러,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48만 달러,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83만 달러, 벤투라 카운티는 81만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런 모기지 급등으로 기존 주택 오너들은 주택을 팔고 내 집 마련하는데 부담을 느껴 주택을 내놓지 않음으로써 주택 매물이 적은 것도 이 중 한 이유이기도 하다. 바이어들은 기존 선입견을 바꾸면서 시선을 부담이 적은 위성 도시로 돌리기도 한다.   재택근무가 대중적인 인식으로 바뀌면서 물리적 공간보다는 온라인 공간에서의 업무들이 익숙해지는 경향도 고정 개념을 깨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의 첫 주택 구입자들이 대도시보다는 넓은 공간을 여유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주변 위성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이 1, 2년 전에 2~3%대가 현재 7%대로 치솟은 것을 비교할 때는 당연히 급등한 것이지만 바이어 각자의 재정 상태와 조건에 따라서 주택 구입 후 2년 이후 재융자를 통해 낮은 모기지 이자율로 갈아탈 수도 있고, 바이다운 형식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이용하는 등 자신의 조건에 맞게 조정할 수도 있다고 본다. 과거에는 10% 이상의 모기지 이자율도 있었지만 지나고 보면 결국 주택 가격 상승으로 셀러들은 이익을 본 결과도 있다.     그런데도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는 아직 바이어들의 희망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셀러와 바이어들 간에 팽팽한 신경전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셀러와 바이어들은 서로 심리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이 형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노동 시장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이동에 주택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바이어나 셀러 모두 각자의 재정 상태와 경제 구조에 맞추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문의:(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 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재융자 위성 주택 구입자들 카운티 주택 샌디에이고 카운티

2023.11.22. 18:16

모기지업계 “지금 집 사고 나중에 재융자”

모기지 이자가 8%에 육박하면서 모기지 대출 건수가 급감하자 모기지 업계가 ‘선구매 후 재융자 무료(buy-now-refinance-later)’ 마케팅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모기지 대출 업체가 8% 이자를 감당할 수 없는 주택구매자들을 위해 지금 집을 매입한 후 나중에 이자가 내려가면 무료로 재융자를 해주겠다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지난 30일 보도했다.     대출 업체가 이런 마케팅을 하는 것은 연방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잡고자 기준금리를 2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인상하면서 주택시장과 모기지 대출 시장이 냉각됐기 때문이다.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는 7.79%다.     통상 주택구매자는 모기지 이자가 내려가면 재융자를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인다. 대출 서비스 회사인 클로징콥에 따르면 재융자 클로징 비용은 2021년 기준 평균 2375달러다.     대출 업계는 ▶향후 재융자 관련 비용 중 일부 크레딧 제공 ▶재융자 클로징 비용을 대출금에 합산 ▶론 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재융자 때 추가로 돈을 내지 않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모기지 대출 업체의 이런 고육지책에는 수요 급감에 따라 융자 업체들이 고사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모기지 자문 회사인 스탯모에 따르면 2021년 상위 500개 대출 업체가 현재는 435개로 2년 사이 13%가 감소했다. 연방노동통계국은 모기지 산업 고용이 2021년 42만명에서 현재 33만7000명으로 20%가 줄었고 추가로 10%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 구매 재융자 무료라는 마케팅에 대해 재정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다.     현재 비싼 주택가격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로 인해 고소득자나 올캐시 바이어가 아니면 주택 구매가 어렵다는 게 그 이유다.     한인 융자업체 한 관계자는 “모기지 이자율이 1~2% 하락하는데 통상 1~2년 이상 걸리는데다 앞으로 모기지 이자가 내려갈 것이라는 보장도 없어서 재융자 가능 시기도 가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주택 및 모기지 전문가인 홀든 루이스는 “모기지 대출 업체가 제공한 크레딧이 1~2년 후 만료되고 그 기간 내 재융자를 할 만큼 이자가 하락하지 않는다면 ‘무료 재융자’ 혜택은 쓸모 없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추후 재융자 시 주택 감정 등 제3자 수수료는 무료가 아닐 수 있고 무료 옵션을 내건 대출 업체의 재융자 이자율이 업계에서 가장 낮으라는 보장도 없다는 점도 유의할 사항으로 제기됐다.     뱅크레이트의 소비자 지출 애널리스트인 테드 로스먼은 “이런 제안을 하는 대출 기관이 미래에 가장 낮은 재융자 모기지 이자를 제공한다는 보장도 없다”며 “지금 주택이 꼭 필요하다면 무료 재융자 조건 없이 오늘 가장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찾고 나중에 재융자를 할 때 가장 경쟁력 있는 모기지 금리 대출 기관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모기지업계 재융자 모기지 이자율 재융자 무료 재융자 클로징

2023.10.30. 20:10

썸네일

모기지 4개월래 최저…신규·재융자 신청 급증

모기지 신청 건수가 2주 연속 증가했다. 모기지 이자가 4개월래 최대 폭으로 하락한 덕분이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22일 지난주 모기지 신청 건수(계절 조정)가 전주 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 구매용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 대비 2% 늘었다. 다만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낮은 수준이다. 재융자 신청 건수도 전주 대비 5%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68% 밑돌았다.   MBA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여파로 모기지 이자가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린 게 모기지 신청 증가에 일조했다고 분석했다.     은행 혼란으로 안전 자산인 국채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면서 모기지 이자와 연동하는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 급락에 따른 것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17일 기준 지난주 30년 고정 평균 이자는 전주의 6.71%에서 6.38%로 하락했다. 이는 지난 11월 중순 이후 주간 최대 낙폭이다.     MBA는 “모기지 이자율 하락으로 모기지 신청이 급증했고 신규 및 재융자 신청도 6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금융시장에서 은행 부문에 대한 불안이 다소 가라앉으면서 이번 주부터 모기지 이자가 다시 오르는 추세다. 22일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6.94%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모기지 재융자 모기지 이자율 모기지 신청 재융자 신청

2023.03.22. 20:19

모기지 재융자 1주새 18% 급증…이자율 5주 연속 하락

모기지 이자율 하락이 지속하면서 지난주 재융자 신청 건수가 급증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주 모기지 재융자 신청 건수가 전주보다 1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체 신청 건수 중 33.9%를 차지해 1주일 전 31.2%에 비해 2.7%포인트 상승했다. 단, 재융자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5%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30년 고정 컨포밍 융자(72만6200달러 이하)의 이자율은 6.18%로 1주일 새 0.64%포인트가 내려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 덕에 신규 주택 구매를 위한 모기지 신청도 전주보다 3% 증가를 기록했다. 다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7% 밑돌았다.   MBA 이코노미스트인 조엘 칸은 “고용시장 강세와 함께 이자율 하락과 주택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해 정체 상태였던 주택 구매 활동이 점차 회복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택 구매를 위한 평균 융자액은 42만8500달러를 기록해 2022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는 “최근의 부동산 시장의 추세는 모기지 융자액이 증가하고 첫 주택구매자의 활동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재영 기자재융자 모기 재융자 수요 재융자 신청 재융자 건수

2023.02.08. 19:46

모기지 금리 7.14%…재융자 급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모기지 이자율이 7.10%를 돌파했다.     모기지은행연합(MBA)은 30년 고정 컨포밍 융자(대출액 64만7200 달러 이하)의 이자율이 7.14%로 1주일 새 0.8%포인트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에 비해 0.1% 감소했다. 다만, 주택 구입을 위한 신규 모기지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1% 늘었다.     비록 큰 폭은 아니지만, 6주 만의 처음 반등한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 여전히 1년 전과 비교하면 41% 감소한 것이며 7년 만에 최저치에 근접한 것이다.   모기지 이자율이 3주 연속 7%대를 웃돌면서 재융자 수요가 큰 타격을 입었다.     기존 주택소유주의 재융자 수요는 전주보다 4% 감소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무려 87% 감소한 수치이다. 이는 22년 이래 최저 수준이다.   모기지 이자가 높자 변동이자 모기지(ARM) 신청 비율은 12%나 증가하며 강세를 보였다. 연준의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 단행으로 고정과 변동과의 이자율 격차가 더 확대되면서 변동 모기지에 대한 수요가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정과 변동 모기지의 이자율 격차가 1% 이상 나면 변동 모기지에 대한 수요가 더욱 강해진다”며 “금리가 유동적이기에 차후 늘어난 페이먼트를 감당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양재영 기자재융자 모기 기준금리 인상 변동 모기지 재융자 급감

2022.11.09. 18:51

모기지 7% 돌파... "재융자 끝낸 한인 대부분, 피해 적을 듯"

    연방준비제도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 금리가 20여년 만에 7%를 넘어섰다. 이같은 고금리 기조가 워싱턴 지역 부동산 및 융자 시장에 미칠 영향을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그린웨이펀딩그룹 배준원 부사장은 “당분간은 무리해서 집을 살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지금과 같은 소강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배 부사장은 "DMV지역은 연방정부가 있는 지역이고 소득수준이 높은데다, 팬데믹 기간에 워낙 낮은 이자율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재융자 등의 형태로 대출부담을 줄여놨기 때문에 페이먼트 부담이 큰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미 수년간 지속된 저금리 시대에 재융자와 주택구입을 마친 한인들이 고금리의 영향으로 경제적으로 손해 볼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는 뜻이다.     유 파이낸셜 그룹의 유병구 대표도 “코로나 기간에 집을 구매한 사람들은 모두 고정금리로 집을 샀다. 4~5%일 때 막차를 탄 사람들 중에 변동금리로 구매한 사람들이 있는데, 이 분들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자 부담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유 대표는 “개인적으로 모기지 금리가 8%까지는 갈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실질적으로 연준이 높은 물가수준을 조정할 수 있는 수단이 금리밖에 없고, 지금까지는 연준에서 원하는 수준으로 조정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빅스텝까지는 아니어도 한번쯤 더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고, 이에 따라 모기지 금리도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블룸버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가 집계한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지난주 한주 새 0.22%포인트 상승해 7.22%로 올라섰다. 이 같은 수치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미국의 모기지 평균 금리가 7%를 넘어선 것은 20여년 만이라고 전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해 초와 비교해 2배 이상 올랐다. 지난 3월부터 연준은 기준금리를 다섯차례 인상했고, 지난 1월에 3.22였던 모기지 금리가 7.22로 올라 결과적으로 4% 포인트가 인상됐고, 모기지 금리가 단기간에 이렇게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역사상 처음이다. 1981년 3.59 % 포인트 상승한 기록이 이번에 깨진 것이다.   팬대믹 기간 모기지 금리가 낮았던 덕에 많은 이들이 주택구매에 나섰고, 이에 따라 셀러마켓을 형성하며 주택가격은 연일 상승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모기지 금리가 4% 이하일 때 7만 1000달러의 중간소득을 가진 가구가 44만 8700달러짜리 주택을 20%의 다운페이먼트를 지불하고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모기지 금리가 7%대가 되면서 같은 조건일 때 33만 9200달러짜리 주택만 구입 가능해진다고 분석했다.   이런 이유로 주택가격이 주춤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수년간 활황세인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까지 영향이 미치는 실정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발표하는 대표적인 주택가격지수 케이스-실러 지수에 의하면 8월 주택가격은 작년동기대비 13% 높았고, 이는 7월의 15.6% 에 비하면 2.6%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1987년 지수를 처음 집계한 이후 최고의 등락폭이다.  김정원 기자 [email protected]모기지 재융자 기준금리 인상 모기지 금리 모기지 평균

2022.10.27. 14:45

썸네일

재융자와 리버스 모기지의 차이점 [ASK미국 주택/부동산 - 남상혁 대표]

▶문= 은퇴 후 생활비도 빠듯한데 예전에 2차로 받아놓은 라인오브크레딧의 이자가 자꾸 올라가서 페이먼트가 영 부담스럽습니다. 재융자를 할까 리버스 모기지를 할까 고려 중입니다. 리버스 모기지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답= 재융자와 리버스 모기지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시기에 앞서 먼저 '재융자할 경우 페이먼트가 가능하신지'를 따져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은퇴를 하시면 소득이 늘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모기지 페이먼트가 힘든 경우라면 장기적으로 볼 때 집을 계속 유지하시기가 어렵습니다. 이때는 다운사이징을 통해 작은 집으로 옮기시거나 리버스 모기지를 받아 페이먼트 부담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리버스 모기지는 페이먼트가 없어서 은퇴 후에 캐시 플로우가 부족할 시에 적절합니다.   페이먼트가 없다는 것 외에 일반 재융자와 리버스 모기지의 차이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2차 라인오브 크레딧과 리버스 모기지의 차이점이 많이 다른데요. 일반 라인오브 크레딧은 재연장할 때 소득 증빙이 필요하지만 리버스는 재연장할 필요가 없습니다. 일반 라인오브 크레딧에서는 이자 변동 시 한 번에 변동되는 이자율의 폭이 제한 없습니다만 리버스는 평생 동안 제한되는 이자율의 상한선이 있습니다. 집 시세에 따라 라인의 리밋이 줄어드는 일도 리버스에서는 없는데 이는 연방 정부의 보험 보증을 통해서 렌더를 막아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리버스의 독특한 라인 리밋의 고금리 헷징 기능입니다. 지금처럼 금리가 올라갈수록 리버스는 라인의 금액을 늘려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이자율의 추세가 10여 년간 지속된다면 리버스를 받은 뒤 라인 금액은 신청 당시에 비해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자율이 높을수록 앞으로 쓰실 수 있는 금액의 리밋을 올려주므로 헷징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리버스의 고금리 헷징 기능은 유튜브 채널 '은퇴와 경제'에서도 설명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또 리버스는 재융자와는 달리 이자와 페이먼트 방식을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자는 고정 변동을 선택하실 수 있으며 매달 받으시는 페이먼트도 평생 혹은 특정 기간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문의: (213)478-0988 남상혁 SNA 파이낸셜 대표미국 재융자 리버스 모기지 모기지 페이먼트 일반 재융자

2022.09.27. 20:56

"홈오너 83만명 아직 모기지 재융자 기회"

모기지 이자율은 올해 초 평균 3.22%에서 6월 초 5%를 훌쩍 넘어섰다. 당연히 재융자 수요가 급감했지만, 아직도 기회가 남은 이들이 존재한다고 분석한다.   최근 ‘블랙 나이트’는 83만1000여명의 홈오너가 지금이라도 재융자를 하면 적어도 0.75%포인트 이자율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개인당 월평균 324달러를 아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아니어도 캐시 아웃 재융자로 현금을 손에 쥘 수 있고, 기존의 고정이나 변동금리 모기지의 대출 조건을 옮겨 탈 수도 있다. 지난 5월 기준 재융자에 걸린 평균 기간은 51일, 잘 준비해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재융자 목표 설정   재융자의 최우선 목표는 금리를 낮춰 월 페이먼트를 줄이는 것이다. 여기에 해당하면 그렇게 목표를 정하면 된다.   그러나 모기지 형태에 따라 재융자로 다른 이점을 누릴 수도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 변동금리라면 고정금리로 바꿀 수도 있고, 30년 만기를 15년으로 단축할 수도 있다. 집에 쌓인 에퀴티가 충분하면 재융자로 렌더를 바꿔서 모기지 보험료를 아낄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이 심각한 상황에서 다른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캐시 아웃 재융자로 추가 현금 마련도 가능하다. 본인의 필요에 맞게 목표를 정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홈 에퀴티 점검   ‘디스커버 홈 론스’는 그동안 집에 쌓인 에퀴티가 5%만 넘으면 재융자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흔치 않고 대부분은 최소한 20%를 요구한다.   홈 에퀴티가 많을수록 재융자 이자율은 낮아지고 수수료도 아낄 수 있다. 렌더 입장에서는 부실 위험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에퀴티가 많으면 홈오너 입장에서는 만에 하나 집값이 내려가도 부채가 더 많은 ‘깡통주택’으로 전락할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에퀴티 계산은 현재 시세에서 모기지 밸런스를 빼면 된다. 부동산 에이전트에게 의뢰해도 되고 인터넷 부동산 업체의 계산기를 써도 된다. 실제 재융자를 받는다면 전문 감정사를 고용해 정확한 수치를 뽑아야 한다.   ▶크레딧 점수 확인   재융자뿐 아니라 어떤 대출 결정이라도 직전에는 크레딧 점수와 크레딧 히스토리를 확인해야 한다. 크레딧 점수는 대출 이자율을 결정하는데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크레딧 점수의 기본은 크레딧 리포트다. 팬데믹 직후 만들어진 ‘CARES 법’의 소비자 보호 대책으로 올해 연말까지는 매주 무료로 크레딧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리포트는 꼼꼼히 확인해서 잘못된 부분이 없는지 찾아보고 있다면 수정을 요구해야 한다. 오류가 있다면 이를 증명할 서류 준비 등 품이 상당히 들지만, 장기적으로 대출 이자를 결정할 요인이기 때문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   재융자 직전 크레딧 점수를 떨어뜨리지 않으려면 새로 크레딧 카드를 만들거나, 오토론 등 개인 대출을 받거나 해서는 안 된다.   ▶재융자 효과 계산   실제 재융자를 신청하기 전에는 새로운 대출과 관련된 각종 비용을 이해했는지 자문해야 한다. 재융자의 클로징 비용은 통상 대출액의 2~5% 선이다. 적어도 재융자가 납득이 되려면 최소한 클로징 비용 이상의 이자 절감이 재융자를 통해서 가능해야 한다.   즉, 새로운 대출로 아낀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 비용을 얼마나, 언제쯤 넘어설 것인지 손익분기점을 파악해야 한다. 예컨대 클로징 비용이 5000달러 들었고 재융자로 매달 아낀 페이먼트가 100달러라면 손익분기점은 50개월이다. 4년 2개월로 이 기간보다 더 길게 그 집에서 산다면 이익이 되는 선택인 셈이다.   ▶서류 준비 작업   렌더에게는 본인이 얼마나 재융자를 위한 준비가 잘 됐는지 보여줘야 한다. 마련해둬야 할 서류는 가장 최근 급여명세서, 최근 2년간의 W-2, 재산세와 보험료 등을 포함해 현재 모기지에 대한 정보가 담긴 문서 등이다.   만약 자영업자이거나 W-2 등의 발급이 어려운 직업을 가졌다면 최근 2년 동안의 은행 거래 명세서도 가능하다. 추가로 지난 2년 동안의 손익이 기재된 은행 정보가 담긴 1099 양식도 유효하며 소득에 대한 증명으로 고객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인보이스도 챙겨둘 필요가 있다.   렌더는 언제든 추가 자료를 요구할 수 있기 때문에 준비과정에서 미리 필요한 내용을 챙겨두고 원활하게 소통하면서 제출 요청에 응해서 시간을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   ▶모기지 렌더 비교   재융자를 위한 렌더 비교는 당연한 권리다. 현재 모기지 렌더와 접촉은 필수지만 그 밖에도 최소한 3개 이상의 렌더에 접촉해서 조건 등을 알아봐야 한다.   이때 유의할 점은 다른 렌더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대형 내셔널 은행은 물론, 커뮤니티 뱅크부터 온라인 렌더와 로컬 크레딧 유니언까지 두루 알아볼수록 이득이다. 대출 관계는 없지만 오랜 기간 거래를 해온 금융회사가 있고 그곳이 모기지와 재융자를 취급한다면 빼먹어선 안 된다.   한 곳에서 좋은 이자율 등 재융자 거래 조건을 받았다면 이를 지렛대 삼아 다른 곳에서 협상하는 기회로 삼아도 좋다.   ▶이자율 고정   최상의 이자율과 대출 조건 등을 찾았다면 해당 렌더와 이자율 고정(Lock-in)을 논의해야 한다. 요즘처럼 자고 나면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는 하루라도 빨리 이자율을 내 것으로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모기지 이자율 고정은 통상 15~60일 정도 유효하다. 요즘처럼 재융자 클로징까지 시간이 더 걸리는 상황에서 홈오너는 더 긴 기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길 바란다. 이때 확인할 게 이자율 고정에 드는 비용이다.   렌더에 따라 이자율 고정 수수료를 받거나 받지 않는다. 받지 않다가 추가로 더 연장할 때 수수료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수수료는 전체 재융자 대출금의 0.25~0.5% 선으로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고정 시한이 다가오는데 절차가 끝나지 않을 것 같다면 연장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결국 이자율 고정의 핵심은 타이밍이란 설명이다. 따라서 이자율과 조건 등을 따질 때 렌더 측에 클로징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는지, 다른 돌발변수는 무엇인지, 대안이 필요한 경우에 드는 추가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확실하게 짚고 일을 진행해야 한다. 류정일 기자재융자 홈오너 재융자 이자율 재융자 목표 재융자 수요

2022.06.08. 16:28

이자율 오름세, 재융자 '막차' 놓칠라

 최근 모기지 데이터 분석기업인 ‘블랙 나이트’에 따르면 모기지 재융자가 이득인 경우는 약 590만명으로 줄었다. 연초보다 벌써 모기지 이자율이 0.5%포인트 이상 오른 까닭이다. 금리 상승 속도가 빨라지면서 2020년 말 2000만명에 달했던 재융자 후보는 지난해 말 1100만명으로 줄었고 다시 590만명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앞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상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재융자 기회가 다시는 없을 것이란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금리 인상 시계 앞에서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 된 재융자 도전에 필요한 노하우를 소개한다.   ▶재융자 작동 방식   재융자를 받으면 홈오너는 그걸로 기존 모기지를 갚아서 없애고 새로운 모기지로 갚아나가게 된다. 이제 새로운 모기지가 된 재융자는 통상 기존 모기지보다 낮은 이자율이 적용되고 렌더는 홈오너의 선택에 따라 기존 렌더가 유지되기도 하고 새로운 렌더와 관계를 맺기도 한다.   캘리포니아의 소비자 재정 변호사인 라일 솔로몬은 “주택 구매용 모기지와 비슷한 단계를 밟지만, 재융자는 통상적으로 덜 복잡한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재융자를 받는데 걸리는 기간은 평균 30~45일로 렌더가 제시하는 기준에 맞춰야 끝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재융자의 종류에 따라 신청서 접수와 각종 재정 관련 서류 제출, 이자율 확정, 대출 심사 대기 그리고 대출 클로징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1단계: 대출 종류와 기간   가장 먼저 정할 점은 최종 목표에 따라 어떤 재융자로 결정하느냐는 것이다. 대출 종류와 프로그램, 기간에 따라 여러 가지 옵션이 있다.   예를 들면 현금이 필요하면 캐시 아웃(cash-out) 재융자를 골라야 하고, 낮은 이자율과 월 페이먼트가 목적이라면 레이트 앤 텀(rate-and-term) 재융자가 제격이다. 또 현재 모기지가 FHA, VA, USDA 등 정부 보증 대출이라면 스트림라인 재융자(Streamline Refinance)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어 추가 서류 부담을 줄이고 추가 감정 필요 없이 재융자를 받을 수 있다.   가장 많이 선택되는 레이트 앤 텀 재융자의 경우, 고정금리 또는 변동금리 모기지 중에 고를 수 있다. 또 홈오너의 선택에 따라 대출 기간을 줄이는 식으로 기존 30년 만기 대출을 재융자를 통해 15년 만기로 교체할 수 있다.   ▶2단계: 복수의 렌더에 신청   최종 목적을 떠나서 이자율을 낮출 수 없는 재융자는 불필요하다. 이런 이유로 복수의 렌더에게 문의하고 견적을 받아 비교해야 한다. 당연히 현재 모기지 대출을 해준 렌더를 시작으로 해 기준으로 삼고 비교하며 협상을 이어가야 한다.   솔로몬 변호사는 “얼마나 많은 재융자 견적을 받느냐에 따라 얼마나 많이 아낄 수 있는지 결과가 달라진다”며 “다행히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재융자 렌더들과 간편하게 접촉할 수 있는 점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견적을 요구하면서 개별 렌더들에게 ‘론 에스티메이트(Loan Estimate)’를 받아야 한다. 이건 새로운 모기지와 관련된 모든 수수료 부과 내용이 포함된 표준 문서다. 솔로몬 변호사는 “문서상의 모든 비용을 비교해야 하는데 다행히 해당 양식은 이해하기 쉽게 작성되고 동일한 문서 표준을 사용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 문서의 첫 장에는 대출에 대한 설명과 예상되는 이자율 수준, 매월 원리금 페이먼트, 연체 시 내야 하는 금액 등에 대한 내용이 일목요연하게 나타난다.   ▶3단계: 이자율 확정   여러 가지 견적 중 마음에 드는 렌더를 골랐다면 이자율부터 확정하는 것이 좋다. 이자율에 큰 변화가 없다면 모를까 요즘처럼 하루가 다르게 오른다면 렌더와 상의해서 가장 낮을 때의 이자율을 잡아두는 것이 현명하다.   타이밍이 중요한 사안이다. 재융자 승인을 받은 후에 이자율을 확정해 클로징 시점까지 금리가 변하지 않게 하는 데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자율 확정 기간 내에 클로징이 되지 않으면 곤란해지는 것은 재융자를 신청한 홈오너다.   솔로몬 변호사는 “이자율 확정 기간은 렌더, 지역, 대출 형태에 따라 15~60일”이라며 “이 기간에 재융자가 클로징 되지 않으면 기간을 늘려야 하고 이때는 추가 비용이 들기 때문에 스케줄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는 렌더와 협상해서 예정 이자율로 일단 확정을 해두고 이후 금리가 낮아지면 낮아진 이자율로 최종 클로징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4단계: 재융자 심사 단계   홈오너가 재융자 신청서를 제출하면 렌더는 심사에 돌입한다. 심사 과정에서 렌더는 홈오너의 재정 상황을 분석하고 제출된 모든 서류를 검증하며 정확한지 체크하며 신용도를 따진다. 이 과정은 여러 가지 요인과 변수에 따라 수일에서 수주까지 걸린다.   이 과정에는 주택에 대한 감정도 포함된다. 렌더가 선택한 전문 감정사가 현재 상황에서 주택의 가치를 평가하게 된다. ‘프레스티지 홈 바이어스’의 워너 퀴로가 대표는 “재융자 승인 전에 전문 감정을 진행하는 것이 일상적이다”라며 “그러나 FHAA, VA, USDA의 재융자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렌더가 허용하는 선에서 최근에 감정을 받은 경우는 면제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감정사는 집을 방문해서 안팎을 살피면서 감정 작업을 한다. 이런 이유로 소소한 부분은 보수를 미리 해둔다거나 집을 청소하고 준비를 해두는 것은 도움이 된다.   ▶5단계: 재융자 클로징   심사가 끝나면 클로징 단계다. 대출은 완료되고, 모든 서류에는 서명이 들어가고, 재융자 과정은 완성되는 것이다.   솔로몬 변호사는 “렌더는 클로징 일자 며칠 전에 재융자의 모든 내용이 담긴 클로징 디스클로저(Closing Disclosure) 서류를 전달해줄 것”이라며 “대체로 주택 구매용 모기지보다는 클로징에 걸리는 기간이 짧고 등장인물도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클로징 날에는 모든 서류를 점검하고 서명하면 된다. 이때 대출에 포함되지 않은 다른 클로징 비용은 지불해야 하고 캐시 아웃인 경우는 이날 현금을 받게 된다. 류정일 기자재융자 이자율 기준금리 인상 스트림라인 재융자 재융자 후보

2022.02.02. 17:28

모기지 금리 상승에 재융자 감소…30년 고정 3.72% 2년래 최고

모기지 이자율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재융자 수요가 감소 중이라고 CNBC가 최근 보도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주 모기지 재융자 신청은 일주일 만에 13% 감소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53% 급감했다.   금리 상승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 평균 이자율은 5주 연속 올라 전주의 3.64%에서 3.72%로 2년래 최고를 기록했다.   MBA의 조엘 캔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년간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재융자가 많아 이제 잠재 고객이 많지 않다”며 “아직도 재융자하지 않은 홈오너 입장에서 현재 금리 수준은 큰 메리트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재융자 이외 주택 구매 목적의 모기지 신청은 그 전주 대비 2%, 전년 대비 11% 각각 감소해 낙폭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CNBC는 봄철 성수기를 맞아 경쟁이 심해지면 집값이 더 오르고 이자율까지 뛰면 내 집 마련의 시기를 미루는 바이어가 늘어 구매 목적의 모기지 신청에도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정일 기자재융자 모기 재융자 감소 만기 고정금리 금리 상승

2022.01.31. 18:35

"집값 상승 활용하자"…캐시아웃 재융자 급증

 올 3분기 전국적으로 캐시 아웃 모기지 재융자 규모는 총 700억 달러로 최근 14년 사이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모기지 정보 분석업체 ‘블랙 나이트’는 집값이 오르면서 홈오너들이 집에 쌓인 에퀴티를 활용해 더 많은 추가 현금을 마련할 수 있는 꿈이 현실화됐다고 최근 밝혔다.   3분기 전체 모기지 재융자 중 54%는 현금으로 찾아 쓰는 캐시 아웃 재융자가 차지했고 절반을 넘어선 비율 역시 14년 사이 최고였다고 블랙 나이트는 설명했다.   이 회사의 ‘데이터 앤 애널리틱스’를 담당하는 벤 그레보스키 부문장은 “3분기에만 집값 상승으로 홈오너들이 갖게 된 에퀴티 증가액이 평균 5만3000달러에 달했다”며 “이에 따라 실제 캐시 아웃 재융자로 가능한 금액은 평균 17만8000달러로 늘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블랙 나이트는 홈오너들이 무분별하게 ‘돈 잔치’를 벌인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한 분기에 700억 달러가 많아 보이지만 재융자가 가능한 총액의 0.8%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실제 3분기 오른 집값의 영향으로 캐시 아웃 재융자로 대출 가능한 총액은 1년 전과 비교해 32% 늘어난 9조4000억 달러로 이 중 700억 달러만 재융자가 이뤄져 전체의 0.8%에 못 미쳤다는 설명이다.   그레보스키 부문장은 “역대 최대의 캐시 아웃 재융자를 기록했던 2005년과 비교하면 요구되는 크레딧 점수가 50점 이상 높아졌고, 재융자 심사도 까다로워졌다”며 “캐시 아웃 재융자를 받은 홈오너의 부채비율이 집값의 평균 45.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류정일 기자캐시아웃 재융자 캐시아웃 재융자 재융자 심사 재융자 규모

2021.12.19. 18:0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