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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광장] 저축의 역설

경제학에서 저축은 ‘미래소비’로 정의된다. 현재의 소비를 줄여 미래의 소비 여력을 확보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현재소비와 미래소비는 서로 보완적인 개념이며, 소득은 이 둘의 합으로 구성된다. 예컨대 월소득이 100인 사람이 80을 소비하고 20을 저축한다면, 그의 현재소비는 80, 미래소비는 20이 되고, 저축률은 20%가 된다.   2025년 1분기 기준, 미국의 평균 가계 저축률은 약 4.6%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다시 말해 100을 벌면 95.4를 소비하고, 4.6만 저축한다는 뜻이다. 최근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 위축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축 여력이 부족한 가계는 소비를 줄이게 된다. 그러나 소비가 줄어들면 기업의 매출이 감소하고, 생산도 위축되며, 결국 경기 하강이라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저축과 절약은 바람직한 경제 습관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환경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현재 2만 달러인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고 5년 후를 기약하며 저축한다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해당 차량의 가격은 4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 경우, 5년 후의 2만 달러는 물가 상승률을 이기지 못하고 구매력을 절반으로 하락시킨다. 은행 이자가 일부 손실을 보전할 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저축 수단으로는 인플레이션을 초과하는 수익을 얻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   반면, 지금 2만 달러로 자동차를 구매한 사람은 상황이 다르다. 중고차 가격 역시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받아 상승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5년 뒤 해당 차량을 다시 2만 달러에 팔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기대가 확산하면, 사람들은 저축보다 소비를 선택하게 된다. 결국 물가 상승과 저축은 상반된 경향을 가지게 된다.   물가 상승이 없는 상황에서도 저축은 문제가 될 수 있다. 개인이 소비를 줄이면, 기업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생산은 축소되며, 고용도 줄어든다. 실직은 소득 감소로 이어지고, 다시 소비를 위축시켜 경기침체를 가속화한다. 이처럼 개인에게 미덕인 절약이 전체 경제에는 해악이 되는 경우를 ‘절약의 역설(paradox of thrift)’이라 부른다.   ‘착한 선택’이 항상 ‘좋은 결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저축은 개인 재정에 있어 중요한 덕목이지만, 그것이 항상 경제 전체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오늘날처럼 경제 구조와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는, 전통적인 가치보다 더 중요한 것이 바로 상황에 맞는 경제 감각이다. 미국처럼 현재소비 성향이 강한 나라는 절약의 역설로 인한 소비 위축에 대한 걱정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반대로 저축이 부족해 경기 침체 시 회복력과 대응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다.   경기는 언제나 호황일 수 없으며, 결국 중요한 것은 불황을 견딜 수 있는 체력이다. 경제적 체력은 단순한 저축뿐 아니라, 혁신, 자기계발, 생산성 향상 같은 능동적 전략에서 나온다. 특히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촉발된 글로벌 공급망의 불안정성과 지정학적 리스크는 세계 경제에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으며, 이런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더욱 민첩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손헌수 / 변호사·공인회계사열린광장 저축 역설 저축 수단 가운데 저축 현재소비 성향

2025.05.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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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야기] 저축하는 습관 기르기

예상치 못한 갑작스러운 지출에 대비해 비상 시 자신의 월수입의 6개월 정도 비축한 미국인은 25% 미만에 불과하다고 한다. 75% 이상은 아예 저축이 안 되어있고 나머지는 어느 정도 저축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즉, 월수입이 5000달러라면 3만 달러 저축이 있는 사람이 25%에 불과하고 나머지 75%에 해당하는 사람이 거의 없거나 약간 정도 저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실직이나 질병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이 발생할 때 6개월 이상을 견딜 수 없는 사람이 거의 75%에 해당한다고 보면 된다.     비상자금뿐만 아니라 은퇴 후의 삶도 대비해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자신의 12개월 수입의 한 달에 해당하는 금액은 저축해 두길 바란다. 매월 수입의 10%를 떼어 저축해두는 것이 좋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은퇴 이후의 미래까지도 지금부터 대비해 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요즘 우리는 소비주의에 흠뻑 젖은 문화권에 살고 있다. 기업들이 매년 수조 달러 이상의 광고 비용을 쏟아부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상품판매를 유혹하고 있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광고는 훨씬 더 많다. 그들 광고의 대부분은 물건을 사고 소유하는 것이 행복과 만족 그리고 성취감을 가져다준다고 선전하고 있다. 청소년이나 어른들까지도 쉽게 ‘선 구매 후 지불’의 간편한 지급방법에 현혹당하여 채무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고 있다. 편리함에 이끌려 삶의 신중함이 압도당하며 마침내 나중에 후회할 걱정을 하면서 사는 것이 대부분의 우려다. 돈을 다루는 방법은 그 사람의 가치관을 잘 나타낸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중요하다고 가치를 두고 있는 곳에 돈을 쓰고 싶어 하지만 이런 물건들이 또다시 빚을 지게 한다. 재정문제를 야기시키는 원인 중의 하나가 물질주의에 애착을 느끼는 사고방식이라 할 수 있다. 현재 필요하지도 않으면서 자신의 허상을 남에게 커버하기 위해 과도한 지출을 하며 브랜드 제품을 사는 것이다. 쓰지 않아도 되는 돈을 낭비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이 중의 하나가 지혜롭지 못한 재정 결정의 원인이 되는 충동구매다. 물건이 필요해서 충분히 생각한 후에 사는 것이 아니라 물건을 원하기 때문에 사는 행위다.     크레딧카드는 사용한 게 찔끔찔끔 쌓여 월말 결산 때 부채가 늘어나게 하는 주범이다. 크레딧카드의 포인트 베네핏을 활용하고 매월 일시불로 갚는 방법이 아닌 경우, 연체는 이자가 붙어서 점점 더 큰 빚을 지게 한다. 어쩌면 우리 주머니 안에 있는 카드가 가정의 행복과 평화를 파괴할 가능성을 가진 시한폭탄과 같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재정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선 반드시 재정 계획을 세워야 한다. 돈을 관리하기 위한 청사진이 없으면 재정을 통제하기가 매우 어렵다. 잘못된 재정 결정은 고통스러운 결과를 감수해야 한다. 재정 관리 원칙은 아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천이다. 지금부터라도 행동하면 안정적인 생활패턴으로 자리잡혀 가게 될 것이다.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문의:(213)380-3700 이지락 샬롬센터소장부동산 이야기 저축 습관 재정 결정 재정 문제 재정 계획

2025.05.13. 23:48

[보험 상식] 저축, 투자 그리고 투기

주택시장이 고금리로 주춤하자 금이 더욱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금값이 치고 올라가니 이번에는 너도나도 금 팔고 금 사기에 나섰다. 여기에 누군가를 삽시간에 백만장자로 만들었다는 코인에 대한 관심도 더해진다. ‘일확천금’이나 ‘대박’에 대한 열망은 그 성공스토리에 대한 부러움만큼 커지게 마련이다.     모든 투자에는 위험성이 따른다. 위험도가 높은 만큼 투자이익도 클 수 있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현재 경제 상황은 과감한 투자를 자제해야 하는 시기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단기적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저축이나 장기적인 투자상품이 권해지는 시기라고 본다.   가끔 고객들과 상담하다 보면 우리가 생각보다 계산에 둔감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물론 당장의 계산은 정확하다 해도 장기적으로 돈이 불어나는 것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부족한 경우를 흔하게 접한다.   한 예로 어떤 고객이 현재 8세인 아들의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왔다. 학비 전액은 아니더라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5만 달러 정도의 학자금을 준비하고 싶다는 이 고객은 월 100 달러 안팎의 예산을 예상했다.     아들이 대학에 진학하기까지의 기간을 대략 10년으로 볼 때 이자가 전혀 없이 5만 달러를 모으려면 매년 5000달러를 적립해야 하고 이는 매월 417달러에 달한다.     만약 이 돈을 은행 적금을 통해 모으려면 이자를 4% 정도로 본다고 해도 월 350달러 이상을 내야 한다.     아무리 수익이 높은 투자성 생명보험을 이용한다고 해도 월 100달러로 10년 후에 5만 달러를 모으기는 거의 불가능하다.   조금만 모으고 많이 거두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테지만 너무나 현실과 동떨어진 계산은 미래에 대한 정확한 대비를 불가능하게 할 뿐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타운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 박 모 씨는 올해 44세다. 박씨가 50만 달러의 생명보험금으로 30년 기간의 저축형 생명보험에 가입하려니 월 보험료가 300달러 정도였다. 저축은 안전한 인덱스 펀드로 수익률에 따라 올라가는데 만일에 대비해 25년 후 보험을 해약할 경우 보험료를 전액 환불해주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더구나 암이나 중병에 걸렸을 경우, 장기간호가 필요한 롱텀 케어의 상황에서 보험금을 미리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이 보험이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안전한 상황에서 자신과 가족에 대한 안전장치를 해주는 것은 투자수익만큼이나 값어치 있는 선택임이 분명하다.   성공한 부자들과 재정상담가들이 공통으로 하는 얘기가 있다. ‘주머니는 많이 있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금액이 확실히 보장되는 안전한 주머니라면 더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투자 저축 투자성 생명보험 저축 투자 저축형 생명보험

2024.10.02. 17:41

가주 '저축 여건' 꼴찌에서 두번째…50개 주에서 저축 49위

국내 50개 주 가운데 가주가 저축을 통한 자산 증식의 기회가 매우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야후파이낸스는 중간소득, 물가, 주택 비용, 주 정부 세율 등 경제지표 7개를 활용해  국내 50개 주의 저축 여건 순위를 매겼다. 조사 결과 가주가 50개 주 중 두 번째로 저축 여건이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간 중간소득이 8만4500달러로 타 주 대비 소득 수준이 높은 가주에서 저축이 힘든 건 주택 비용 등을 포함한 물가 등으로 생활비 부담이 타주보다 큰 탓이다. 매체에 따르면 가주 세입자의 53%, 주택 소유주의 37%는 전체 소득 30% 이상을 각각 렌트와 모기지 등 주거 비용에 쓴다. 일례로 연 10만 달러를 버는 세입자 2명 중 1명은 3만 달러 이상을 렌트와 보험료 등 주거비에 돈을 쓰고 있다. 높은 주거 비용을 포함한 생활비에 더해 판매세와 소득세 등의 세금 부담도 타주에 비해 높은 편이다. 따라서 가주민은 저축할 가용 소득이 타주보다 부족한 상황이다.   같은 이유로 하와이는 전국에서 돈 모으기 가장 힘든 주로 꼽혔다. 중간 소득이 9만1010달러로 높은 데 반해, 하와이는 높은 주거 비용이 이를 상쇄한다는 분석이다. 하와이의 경우 세입자 56%와 주택 소유주 36%가 소득 30% 이상을 주택 비용에 쓴다. 소비자 부채 규모도 커서 저축할 여력이 없다. 소득 대비 부채비율(DTI)도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저축 여건이 최악인 주 상위 5곳 모두 지역 물가가 높은 주였다. 매사추세츠가 3위에 랭크됐다. 플로리다(4위)와 뉴저지(5위)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소득은 타 주보다 적지만 주거 비용 부담이 적고 전반적으로 물가가 낮은 주들은 저축 여건이 우수했다. 전국에서 저축이 가장 용이한 주는 노스다코타였다. 이외 사우스다코타, 캔자스, 아이오와, 네브래스카 등 물가가 낮은 중부 지역의 저축 여건이 양호했다.   매체는 효과적인 저축 전략으로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고수익 저축 계좌 활용 ▶401(k), IRA 등 은퇴계좌 내 추가 저축을 통한 소득세 절감 ▶학자금 대출 탕감 관련 연방 정부 지원제도 활용 ▶보유 주택 다운사이징을 통한 렌트 또는 모기지 페이먼트 축소 등을 소개했다.   서재선 기자저축 꼴찌 저축 여건 주의 저축 중간소득 물가

2024.09.19. 19:13

[보험 상식] 저축과 장기투자

너도나도 앞다퉈 집을 사던 때가 있었다. 자고 일어나면 집값이 오르고, 무리한 빚을 내서라도 무조건 집을 사두는 것이 현명한 선택으로 여겨졌던 시기였다. 수입을 고려하면 분명히 무리한 선택이지만, 주변에서 부동산으로 돈 벌었다는 얘기가 꼬리를 물고 들렸다. 투자자들은 판단력을 접어두고 부동산 투자에 나섰다.   부동산 시장이 고금리로 주춤하자 태고부터 사람들의 우러름을 받아온 금이 더욱 반짝거리기 시작했다. 금값이 치고 올라가니 이번에는 너도나도 금 팔고 금 사기에 나섰다. 단기간에 백만장자로 만들어 준다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도 더해졌다. ‘일확천금’이나 ‘대박’에 대한 열망은 그 성공스토리에 대한 부러움만큼 커지기 마련이다.     모든 투자에는 위험성이 따른다. 위험도가 높은 만큼 투자에 따른 수익도 커지는 게 원칙이다. 하지만 현재의 경제 상황은 과감한 투자를 자제해야 하는 시기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대부분이다. 단기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저축이나 장기적인 투자상품이 권해지는 시기라고 본다.   가끔 고객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예상외로 계산에 둔감하다는 것을 느낄 때가 많다. 물론 당장의 계산은 정확하다 해도 장기적으로 돈이 불어나는 것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부족한 경우를 흔하게 접한다.   한 예로 어떤 고객이 현재 8세인 자녀의 학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전화를 걸어왔다. 학비 전액은 아니더라도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5만 달러 정도의 학자금을 준비하고 싶다는 이 고객은 월 100달러 안팎의 저축 예산을 세웠다.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기까지의 기간을 대략 10년으로 볼 때 이자가 전혀 없이 5만 달러를 모으려면 매년 5000달러를 저축해야 한다. 이는 월 417달러를 저축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자율 4%의 은행 적금을 통해 목표 금액을 모은다 해도 월 350달러 이상을 모아야 한다. 아무리 수익이 높은 투자성 생명보험을 이용한다고 해도 월 100달러로 10년 후에 5만 달러를 모으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조금만 모으고 많이 거두기를 바라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다. 현실과 동떨어진 계산은 미래에 대한 정확한 대비를 불가능하게 할 뿐이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LA한인타운 인근에 거주하는 주부 박모씨는 올해 44세다. 박씨가 50만 달러의 생명보험금으로 30년 기간의 저축형 생명보험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 300달러를 납부해야 한다. 저축은 안전한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에 따라 올라가는 보험상품이다. 만일에 대비해 25년 후 보험을 해약할 경우 보험료를 전액 환불해 주는 조항도 포함돼 있다.     더구나 암 등 중병에 걸렸을 경우, 장기간호가 필요 여부에 따라 보험금을 미리 사용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이 생명보험이 다른 투자상품에 비해 수익률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원금이 보장되는 데 더해 본인 포함 가족에 대한 재정 안전장치를 걸어둘 수 있다면, 이는 투자수익률만큼이나 값어치 있는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성공한 부자들과 재정상담가들이 공통으로 하는 얘기가 있다. ‘주머니는 많이 있을수록 좋다’는 것이다. 투자의 원칙에 대입해보면, 분산 투자에 따른 리스크 최소화 등의 혜택으로 이해할 수 있다. 더군다나 금액이 확실히 보장되는 안전한 주머니라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이다.     ▶문의:(213)503-6565      알렉스 한 / 재정보험 전문가보험 상식 장기투자 저축 저축형 생명보험 투자성 생명보험 저축 예산

2024.09.04. 17:55

[오늘의 생활영어] dip into (something); 저축해놓은 돈에 손을 대다

(Tommy is talking to his girlfriend Sharon … )   (타미가 여자 친구 섀런과 얘기한다 …)   Tommy: I finally dipped into that money that I’d been putting aside for the past year and a half.   타미: 지난 일년 반 동안 따로 모아 둔 돈에 드디어 손을 댔어.   Sharon: What did you do with it?   섀런: 그걸로 뭘 했는데?   Tommy: I got caught up on my credit cards.   타미: 크레딧카드 빚을 갚았지.   Sharon: That was a smart thing to do.   섀런: 그거 잘했구만.   Tommy: Yeah, it doesn’t take long to run up a huge debt.   타미: 응, 빚이 엄청 쌓이는데 별로 오래 걸리지도 않아.   Sharon: Did you do anything else with your money?   섀런: 또 그 돈으로 다른 건 뭐 안했어?   Tommy: I bought that suit that I told you about.   타미: 내가 얘기했던 그 양복을 샀어.   Sharon: But you need that for work. Didn’t you splurge on anything?   섀런: 그건 일하는데 필요하잖아. 뭣에나 좀 펑펑 쓰지는 않았어?   Tommy: Not yet. I thought you might want to splurge with me at a really expensive restaurant.   타미: 아직. 네가 나하고 함께 아주 비싼 식당에서 함께 좀 과용해줄까 생각하고 있어.   Sharon: I would love to. I can wear my new dress.   섀런: 기꺼이 그럴게. 새로 산 드레스 입으면 되겠네.     기억할만한 표현   * put aside: 따로 모아두다 저축하다   "The company put aside millions of dollars for bonuses."     (그 회사는 보너스 지급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비축해뒀습니다.)   * catch up on … : (그동안 못해왔던 것을) 만회하다 처리하다     "I finally had time to catch up on my sleep."     (그동안 부족한 잠을 드디어 보충할 시간이 났습니다.)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저축 dip putting aside california international put aside

2023.10.30. 18:14

“코로나 때 저축 9월이면 바닥날 것”

소비자들의 팬데믹 관련 저축이 내달 바닥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야후 파이낸스는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이코노미스들의 조사를 인용해 내달 말까지 팬데믹으로 저축한 돈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코로나19 관련 저축액이 1900억 달러 이하로 떨어졌다.     코로나19 저축액은 전국 가정에 제공된 8000억 달러 규모의 정부 구제금 덕분에 지난 2021년 8월 2조1000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보고서는가계 가처분 소득은 줄었으며 개인 소비는 이전 예상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의 감소세가 이어진다면 총저축액이 올 3분기에 고갈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법률투자관리회사 LGIM의 경제팀장 팀 드레이슨은 “코로나19 관련 저축이 줄면서 미국 경제가 전환점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여 상승률이 둔화되고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되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저축이 소진되면 소비가 한동안 위축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코로나 저축 코비드 구제 지원금 코비드 저축 소비 구제금 Stimulus Check

2023.08.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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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 빨간불…저축 줄고 빚 급증

인플레이션 여파로 저축은 줄고 크레딧카드빚은 최대폭으로 늘고 있다.     금융정보회사 뱅크레이트(Bankrate)가 지난 1월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36% 이상의 응답자들이 크레딧카드빚이 저축을 포함한 여유 자금보다 더 많다고 응답했다. 이는 조사를 시작한 지난 12년이래 가장 높은 수치이다. 또한, 응답자의 약 10% 정도는 보유하고 있는 현금 자산이 전혀 없다고 응답했다.   특히,  1981년생부터 1996년생인 밀레니얼 세대의 재정 상황은 다른 세대보다 더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밀레니얼 세대(45%)가 1965년생~1980년생인 X세대(44%)보다 1%포인트 높았으며 Z세대(1997~2012년생)의 38%보다는 7%포인트를 웃돌았다. 반면, 1974년 이전 출생자인 베이비붐 세대는 25%만이 카드빚이 더 많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지난주 발표한 가계 부채 및 신용에 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가계부채는 16조9000억 달러로 2.4% 증가했다. 크레딧카드빚은 1조 달러에 근접한 9860억 달러에 달했다.     전문가들은 “고물가에 생활비 부담이 커진 서민들이 크레딧카드에 크게 의존하면서 가구당 카드빚이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저축해둔 자금이 마르고 부채 규모가 커지면 소비가 줄어든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가 위축되면 결국 경기 침체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양재영 기자 [email protected]빨간불 저축 가계 빨간불 가계 부채 금융정보회사 뱅크레이트

2023.02.26. 18:00

인터넷은행 예금 이자 2% 넘었다

#밸리에 사는 한인 임모씨(59)는 최근 은행에 잠자던 5만 달러를 예금 이자가 높은 인터넷은행으로 옮겼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예금 이자도 올라갔다는 소식에 큰딸의 도움을 받아서 찾아본 은행들 중 예금 이자가 가장 높은 곳에 자금을 예치했다. 기존 거래하던 은행의 예금 이자율은 0.01%였지만 최근 개설한 은행의 세이빙 계좌 이자율은 1.70%나 됐다. 연 이자로 받는 돈을 따져 보니 5달러에서 850달러로 845달러를 더 받을 수 있게 됐다.     22일 현재 JP모건 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일반 세이빙 계좌 이자율은 0.01%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들어 2.25%포인트까지 금리를 인상했지만, 대형 은행의 예금 이자율은 요지부동이다.     하지만 인터넷으로 계좌를 연다면 타주 또는 온라인 은행이 제공하는 높은 이자율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22일 현재 높은 예금 이자율을 조사한 결과, 1.7%~2.3% 사이였다.  최소 잔액 규정을 유지하면 수수료가 없는 세이빙 계좌 9가지를 모아봤다. 이들 예금 상품과 은행은 연방예금공사(FDIC)의 예금 보호 규정을 받는다.   ▶예금 이자 2.00~2.30%   인터넷뱅크인 아이비뱅크(IvyBank)에서 ‘하이일드세이빙스’ 계좌를 열면 22일 현재 소비자가 받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이자율인 2.30%를 받을 수 있다. 단, 최소 2500달러를 입금해야 한다.   브리오디렉트(BrioDirect) 은행의 ‘하이일드세이빙스’ 이자율은 2.15%다. 〈표 참조〉 아이비뱅크보다 이자율은 낮지만, 최소 예치금이 25달러밖에 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트레이드(Etrade)는 모건 스탠리가 운영하는 계열사로 주식·채권 등을 인터넷으로 사고파는 금융업체다. 이트레이드 ‘프리미엄 세이빙’ 이자율은 2%로 최저 잔고액이나 수수료가 없다. 경쟁사 피델리티(1.2%)에 비해 0.8%나 높은 이자율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예금 이자 1.7~ 1.9%   CIT뱅크의 ‘세이빙스 커넥트’ 계좌 이자율은 1.9%다. 최소 예치금은 100달러다. CIT뱅크는퍼스트시티즌스뱅크에 올 1월 합병된 은행으로 가주에는 샌디에이고, 애리조나, 네바다 등에 지점이 있다.   바클레이(Barclays) ‘온라인세이빙스’와 싱크로니(Synchrony) ‘하이일드세이빙스’ 계좌 이자율은 1.80%다. 앨리(Ally) ‘온라인세이빙스’ 이자율은 1.75%로, 세 은행 모두 최소 예치금액은 없다.   골드만삭스의 마커스(Marcus)의 ‘온라인세이빙스’ 계좌를 열면 1.7%의 이자율을 받을 수 있다. 불과 2년 전인 2020년 6월 이자율이 1.05%였던 것에 비하면 0.65% 상승한 수치다.     캐피털원(Capital One) 세이빙 계좌 ‘캐피털원360퍼포먼스 세이빙’의 이자율은 1.70%다. 캐피털원은 뉴욕을 비롯해 전국 8개 주에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샐리매(Sallie Mae)의 ‘하이일드세이빙스’ 이자율도 1.65%다. 학자금 대출 기관이었던 샐리매는 지난 2014년 별도 계열사 내비엔트(Navient)를 설립하고 은행사업을 시작했다.   김수연 기자저축 계좌 저축 계좌 이자율 조사 기존은행 이자

2022.08.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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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 꿈도 못 꾼다

#. 퀸즈 아스토리아에 거주하는 한인 김 모씨는 요즘 외식 생각을 접은 지 오래다. 2인 가족의 외벌이 가장으로서 1베드룸 렌트 약 3000달러, 핸드폰과 인터넷 등 유틸리티 요금, 보험료, 기본 식비 등을 합하면 매달 5000달러는 기본으로 필요해서다. 그는 “팁 비용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 외식을 하지 않고 쇼핑을 자제하는데도, 물가가 올라 401(k) 외 별도 저축은 전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팬데믹동안 롱아일랜드 부모님 댁에서 재택근무를 하다 최근 맨해튼 웨스트빌리지에 렌트를 구해 돌아온 장 모씨는 요즘 마음이 힘들다. 재택근무를 하며 아낀 돈을 조금씩 모아 주식에 투자했는데 수익률은 처참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크게 오른 렌트 부담도 만만치 않다. 장씨는 “주식 수익률을 보면 더는 아등바등 월급을 아낄 의지도 안 생긴다”며 “지금은 우선 쓰고, 다시 기회를 보자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저축을 못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40여년 만에 최악으로 치솟으면서 기본 생활비가 급등했고, 지출 후 남는 돈이 줄었기 때문이다. 팬데믹 초기 연방정부가 각종 지원금을 뿌리면서 봉급생활자들은 오히려 돈이 남기도 했으나, 최근엔 월급으로 생활이 빠듯해진 이들이 오히려 모아둔 돈을 쓰는 경우도 많아졌다.     5일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5월 가처분소득 대비 저축률은 5.4%를 기록해 10년 평균(8.91%)보다 낮다. 팬데믹 초기 2020년 4월(34%)과 비교하면 3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다. 저축률 급락에는 각종 지원금 중단과 물가상승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렌트나 대출이자·크레딧카드대금 지불유예도 모두 사라졌다.     하락장으로 접어든 주식시장까지 고려하면 개인들이 체감하는 저축률은 더 떨어졌을 것으로 보인다. IT업계에 종사하는 한 한인은 금융투자수익률이 좋지 않아 넷플릭스 외에 HBO·디즈니 구독은 끊고 휴가도 최소한으로 가기로 했다. 그는 “당장 현금화하진 않겠지만, 주식 앱을 볼 때마다 저축은커녕 돈을 잃었다는 생각에 괴롭다”고 토로했다. 무디스 애널리틱스의 마크 잔디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물가 급등세가 이어지면 저축을 못 할 뿐 아니라 소비도 위축돼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포브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생활비가 부족해 저축액을 빼서 생활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6~41세 젊은 연령대에서 모아둔 돈을 쓰고 있다는 비율이 79%로 가장 높았다. 포브스는 “젊은층이 렌트 급등의 직격탄을 맞은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수요가 몰리며 맨해튼 렌트 중간값이 사상 처음으로 4000달러를 돌파한 만큼 뉴요커들의 부담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6~9개월 가량 지나면 저축액도 바닥을 보이면서 소비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저축 기본물가 저축률 급락 별도 저축 기본 생활비

2022.07.05. 21:18

[재정설계] 개인연금저축 어뉴이티

미국은 지금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은 수십억 달러를 어뉴이티로 옮겨오고 있다.     생명보험 회사에 투자할 수 있는 어뉴이티는 다양한 유형의 상품으로 제공되며 퇴직 자산을 보호하고 미래 고정 인컴 창출을 보장하는 기능이 있어 선호한다.   보험업계 리서치 회사인 림라(LIMRA)는 어뉴이티 판매가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판매는 2550억 달러로 2020년보다 16% 증가했고 2022년 1분기는 약 6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4%가 증가했다.     미국인이 꾸준히 어뉴이티에 투자하는 몇 가지 이유를 알아봤다.     첫째 안전성이다. 보험회사에서 취급하는 어뉴이티는 1달러에 대한 1달러를 지급준비금으로 유지해야 한다. 최고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은행도 1달러에 대한 1달러를 지급준비금으로 가지고 있지 않다. 연준에서 요구하는 지급준비금은 10%다.     그리고 나머지는 모두 대출금으로 나간다. 은행보다 보험회사의 어뉴이티가 훨씬 더 안정성으로 우세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 평생 인컴 보장이다. 어뉴이티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내가 원하는 시점에 평생 고정된 인컴을 개런티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쇼셜연금이나 기업연금, 혹은 기업 펜션 연금이 없다면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개인연금 저축은 은퇴 후 보장되지 않은 인컴의 갭을 채우는 중요한 장치일 수 있다.     현재 나와 있는 어뉴이티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고정된 인컴을 보장하는 연금 상품들이 있다.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적립 후 바로 인컴으로 쓸 수 있는 이미디어트 어뉴이티와 적립 후 일정 기간을 기다렸다 인컴으로 쓸 수 있는 디퍼드 어뉴이티가 있다.     셋째 합리적인 수익률이다.  어뉴이티의 수익률 창출은 크게 3가지 방법인 고정, 변동, 인덱스로 선택이 가능하다. 각각의 카테고리 안에서 주는 수익률은 큰 차이가 있다. 고정은 정해진 이자를 매해 주므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매우 낮다. 변동은 주식시장에 투자되므로 고수익을 바라볼 수 있으나 반대로 고위험도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인덱스는 고정과 변동의 장점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형태를 띠며, S&P500 인덱스 지수에 의해 이자를 받는 방법이다.     넷째 세금유예다. 어뉴이티 상품을 통해 매해 받는 이자 수익에 대해선 바로 세금이 부과되지 않는다. 자라난 수익은 다시 원금과 합쳐져 새로운 원금이 되고, 그 새로운 원금에 이자를 받기에 자금을 불려주는 복리효과를 가져온다.     세금은 돈을 꺼내는 인출 시에 그동안 불어난 이자수익에 대해 세금이 부과되므로 더 큰 수익창출이 가능하다.     다섯째 롱텀 케어 혜택이다. 현재 평균 60세 남성이 남은 생애 중 롱텀케어 혜택이 필요할 확률은 최소 50%에 달한다고 한다.     두 사람 중 한명은 롱텀 케어가 필요하다는 말로 바꿔 말할 수 있다. 보험회사마다 롱텀 케어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의 어뉴이티 상품이 있다. 요즘 대세는 생명보험 안에 롱텀 케어 혜택 옵션을 선택할 수 있어 살아생전 롱텀 케어가 필요할 시 사망보상금의 일부를 먼저 앞당겨 쓸 수있는 혜택이 있다.     여섯째 상속 혜택이다. 상속 트러스트 없이 사망할 경우에 프로베이트(Probate) 즉 법원 관리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상속이 가능하다.     이는 미리 정해진 수혜자가 있어야 가능한데, 남아있는 캐시 밸류는 일정한 기간 동안 수혜자나 남아있는 가족에게 경제적인 수입처가 되어 줄 수 있다.     일곱째 무료 수수료다. 어뉴이티의 상품 중 고정, 인덱스 어뉴이티, 그리고 인컴 어뉴이티는 기본 플랜 가입 시 어떠한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아메리츠 파이낸셜 Field Manager재정설계 연금 저축 고정 인덱스 케어 혜택 수익률 창출

2022.06.08. 17:17

쓸 돈은 있어도 저축할 돈은 없다

미국인들의 소득 대비 저축률이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물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사람들이 소비를 유지하기 위해 저축을 줄인 결과다.   27일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개인소득 및 소비지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인들의 가처분소득 대비 저축률은 4.4%였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9월(4.3%)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매월 개인들이 저축할 수 있는 평균 금액(소득-지출)은 지난해 12월 1593.2달러에서 올해 1월 1085.3달러, 2월 1075.7달러, 3월 922.3달러 등으로 계속해서 줄고 있다.     저축률 역시 계속 하락 중이다. 팬데믹 직후 연방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풀자 한때 미국인들의 평균 저축률은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경제적 타격을 줄이기 위해 연방정부가 각종 지원금을 뿌리자 남는 돈이 많았지만, 이제는 지원금이 줄고 금리가 올라 대출도 쉽지 않다. 물가까지 뛰면서 적정 소비 후 사람들의 손에 남는 돈이 적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3인 가족을 꾸리고 있는 한 한인은 “맞벌이로 9000달러 정도를 버는데 모기지·유틸리티·차 두 대를 운영하는 비용만 해도 5000달러 규모”라며 “먹는 것과 자녀 액티비티 활동 외에 소비는 거의 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야 저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작년에는 그나마 주식에 돈을 투자해 뒀는데, 최근 주가도 빠지고 있어 우울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제 전문가들은 저축률 하락과 관련해 물가가 뛰고 있지만 국민들이 딱히 소비를 줄이지 않은 결과라고도 해석했다. 저축률은 하락했으나 소비자 지출은 0.9% 늘어난 것이 방증이다. 팬데믹에 억눌러왔던 여행·쇼핑·외식 등을 위해 당분간은 저축 대신 소비에 집중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런 현상은 그리 오래 가진 못할 것으로 보인다. 캐시 보스챈시크옥스포드이코노믹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적어도 2분기엔 소비자들이 지갑을 활짝 열었지만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웰스파고 역시 “예상보다 소비가 늘고 있지만 앞으로 몇 달 간은 둔화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저축 가처분소득 저축률 하락 평균 저축률 소비자 지출

2022.05.27. 20:37

[오늘의 생활영어] dip into (something); 저축해놓은 돈에 손을 대다

(Tommy is talking to his girlfriend Sharon … )   (타미가 여자 친구 섀런과 얘기한다 …)   Tommy: I finally dipped into that money that I'd been putting aside for the past year and a half.   타미: 지난 일년 반 동안 따로 모아 둔 돈에 드디어 손을 댔어.   Sharon: What did you do with it?   섀런: 그걸로 뭘 했는데?   Tommy: I got caught up on my credit cards.  타미: 크레딧카드 빚을 갚았지.   Sharon: That was a smart thing to do.   섀런: 그거 잘했구만.   Tommy: Yeah it doesn't take long to run up a huge debt.   타미: 응 빚이 엄청 쌓이는데 별로 오래 걸리지도 않아.   Sharon: Did you do anything else with your money?  섀런: 또 그 돈으로 다른 건 뭐 안했어?   Tommy: I bought that suit that I told you about.  타미: 내가 얘기했던 그 양복을 샀어.   Sharon: But you need that for work. Didn't you splurge on anything?   섀런: 그건 일하는데 필요하잖아. 뭣에나 좀 펑펑 쓰지는 않았어?   Tommy: Not yet. I thought you might want to splurge with me at a really expensive restaurant.     타미: 아직. 네가 나하고 함께 아주 비싼 식당에서 함께 좀 과용해줄까 생각하고 있어.   Sharon: I would love to. I can wear my new dress.   섀런: 기꺼이 그럴게. 새로 산 드레스 입으면 되겠네.     ━   기억할만한 표현     * put aside: 따로 모아두다 저축하다   "The company put aside millions of dollars for bonuses."   (그 회사는 보너스 지급을 위해 수백만 달러를 비축해뒀습니다.)   * catch up on … : (그동안 못해왔던 것을) 만회하다 처리하다     "I finally had time to catch up on my sleep."   (그동안 부족한 잠을 드디어 보충할 시간이 났습니다.)  오늘의 생활영어 저축 dip putting aside put aside credit cards

2022.02.0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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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학자금 저축하면 최대 225달러 매칭

캘리포니아주가 저소득층과 중산층 가정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학자금 저축계좌 ‘스칼러셰어 529’의 매칭 그랜트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가주 교육부에 따르면 1일부터 계좌를 개설하면 200달러를 예치하며 매달 자동 이체를 통해 적금하는 계좌에는 25달러를 추가로 지급한다.   가주 교육부는 지난해에도 매칭 그랜트 프로그램을 통해 1000여 가정이 계좌를 개설하고 현금을 지원받았다.     ‘스칼러셰어 529’는 연 소득 7만5000달러 미만 가정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scholarshare529.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장연화 기자학자금 저축 학자금 저축계좌 매칭 그랜트 자동 이체

2022.02.04. 19:23

[재정설계] 새해 성공적인 저축 습관

새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늘 희망의 의미를 가져다준다. 뭔가를 새롭게 시작하게 하는 긍정단어다. 그래서 새해마다 늘 새로운 계획을 짜고, 또 새로운 다짐을 한다. 그 계획표 안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저축이다.     저축은 습관을 넘어 전략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어떤 계획이든 목표를 만들고 이에 성공하기 까지 무수히 많은 크고 작은 실행이 있어야 가능하다.   올 한해 내가 목표한 저축 금액을 설레는 마음으로 계획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그건 바로 지난 한 해 나의 소비습관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매달 정해진 날짜에 월급이 들어오지만 통장을 그냥 스쳐 지나가고, 친구들과의 식사자리에 언제나 내가 먼저 카드를 꺼내 들고, 출근길에는 늘 스타벅스 커피 한 잔이 손에 들려있고, 그리고 힘든 일과를 마치며 들어오는 퇴근길에는 투고 음식과 함께한다.   이런 일상이 반복되면 나의 통장은 늘 마이너스가 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제껏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나의 재정계획을 세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금융상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내 연봉과 기타 소득, 매달 나가는 페이먼트 등 고정적으로 나가는 지출과 생활비 그리고 경조사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올바른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수입과 지출을 정확히 알고 나면 내가 얼마 정도의 돈을 저축할 수 있을지 가늠할 수가 있다. 엑셀도 좋고 노트에 손으로 그려도 괜찮다. 세로에 소득과 지출을 적고 가로에 1월에서 12월까지 써서 표를 만든다. 매월 예상 소득과 지출을 적어보자. 그렇게 디테일하게 하나씩 나열해 보면 올해 내가 모을 수 있는 금액을 대략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 매달 저축과 투자금액을 정하고 이를 ‘금융지출’로 설정해야 한다. 쓰고 남는 돈으로 모으는 게 아니라, 투자를 위한 금액을 먼저 떼어두고 남는 돈에서 소비하며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는 게 먼저야 한다.     그래서 매달 일정 금액이 계좌에서 빠져 나갈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그래야 일 년 내내 목표 금액 달성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끌고 갈 수가 있다.   셋째, 세금혜택이 있는 저축플랜을 찾아야 한다. 직장인이라면 회사에서 주는 401(k)가 있는지 알아보고 매칭이 얼마인지 알아봐서 꼭 저축해야 한다.    프리랜서나 개인 비즈니스오너라면 개인적으로 저축할 수 있는 트래디셔널 IRA를 찾아서 그곳에 저축해야 한다. 저축한 만큼 세금공제 혜택도 있으니 세금공제도 받고 저축도 할 수 있다.   넷째, 나의 투자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나는 돈을 잃으면 안 되는 안정추구형인지 아니면 어느 정도 손실을 감당할 수 있는 공격적인 투자를 선호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변동성이 심한 주식투자가 맞는지 아니면 원금을 잃어버리지 않는 투자를 선호하는지 스스로의 리스크 톨러런스(risk tolerance)를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어디에다 저축할 것인가 금융사를 찾아야 한다. 매달 얼마를 모을지 저축금액이 정해졌고 나의 투자성향도 알았다면 이제 어디에다 투자할지 금융사를 찾아야 한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은행에다 예금할지, 로빈후드 계좌를 열어 주식에 투자할지, 보험회사에서 다루는 보험상품이나 투자상품에 저축할지, 이는 본인들의 성향과 투자 목적에 맞게 결정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꿈은 부자로 은퇴하는 것이다. 가장 먼저 개인 재정계획을 세우고, 실행할 수 있는 디테일을 하나하나 적어보자. 계획-실행-리뷰라는 심플한 프로세스를 월별로 혹은 분기별로 실천하고 리뷰하고 재부팅 하다 보면 올해 말 살림살이는 분명 지금보다는 더 나아져 있을 것이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아메리츠 파이낸셜 매니저재정설계 저축 새해 저축 습관 저축 금액 개인 재정계획

2022.01.05. 17:30

[노동법] 건강 저축 계좌

 많은 사람이 다른 나라와 비교하여 미국에서 가장 부적절하게 운영되고 있는 분야가 건강 관련 복지 부분이라고 지적한다. 몸이 아파도 비싼 병원비 때문에 선뜻 진료받지 못하고 집에서 치료하다가 병을 키우거나, 심지어는 병원비 때문에 파산하는 경우가 저 멀리 다른 세상이 아니라 세계 제1의 선진국인 미국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다.   그런 이유로 정부 또는 연방 국세청(IRS)에서는 모든 국민에게 갑자기 생길 수 있는 질병이나 사고 등 건강과 관련하여 지출하는 비용에 대하여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그중 건강 저축 계좌라는 것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건강 저축 계좌란 은행에 연금을 납입하는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는데 이렇게 납입된 납입금은 매년 세금 보고 시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그 돈이 병원비 등과 관련하여 쓰인다면 세금 부담 없이 자유롭게 사용될 수 있다. 납세자 혼자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최대 3600달러(2021년)까지 그리고 모든 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는 최대 7200달러까지 납입된 금액에 대하여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55세 이상인 납세자는 1000달러를 더 납입할 수 있다. 납세자 본인 부담으로 또는 납세자가 근무하고 있는 회사가 제공하는 혜택의 일부로 건강 저축 계좌에 납입된 돈은 일반적인 병원비 이외에도 치과나 안과 또는 의사의 처방 없이도 합법적으로 살 수 있는 약을 살 때 사용될 수 있으므로 편리하다.   건강 저축 계좌를 통한 절세로는 1) 건강 저축 계좌에 불입된 납입금에 대해 세금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2) 건강 저축 계좌를 통해 발생하는 이자, 배당, 또는 투자 소득에 대해 면세 혜택이 주어지며 3) 건강 저축 계좌에서 직접 지급된 병원비는 출금 시 납부해야 하는 소득세에 대하여 면세 혜택이 주어진다.   납세자가 이러한 건강 저축 계좌를 통한 절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 정부가 제공하는 메디케어(Medicare)의 혜택을 받고 있지 않으며 2) 자식이나 형제 등 다른 납세자의 부양가족으로 등록되어 있지 않아야 하고 3) 납세자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부담금이 많게 책정된 건강 보험에 가입되어 있어야 한다. 즉 공제 금액(the deductible)이 개인인 경우 적어도 1400달러(가족 2800달러) 이상이어야 하고, 일 년 최대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부담금이 납세자 본인만 혜택을 보는 경우 7000달러(가족 1만4000달러)를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문의: (213)389-0080 엄기욱 / UCMK 회계법인

2021.10.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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