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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동안 전기요금 11% 올라

 최근들어 전기요금이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에너지부 산하 에너지 정보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전기요금 평균 인상률은 11% 상승했다.     당국에서는 워싱턴 지역을 포함해 1억2400만 가구가 전기요금 인상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전기관련 통계업체 파워라인에 따르면, 50개주의 전기회사들이 올해 1-3분기 인상안을 제출했으며 승인된 전기요금 인상분은 340억달러로 전년 동기 160억달러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전문가들은 팬데믹 이후 공급망 재조정과 퇴근의 고율 관세 외에도 인공지능(AI)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AI는 연산량 중가로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필요한데, 데이터센터는 전력량 소비가 매우 크다.     특히 버지니아에 대형 IT 기업의 데이터센터가 밀접하면서 버지니아 지역 전기요금 인상폭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기요금 전기요금 인상분 전국 전기요금 동안 전기요금

2025.11.19. 12:43

내년 전기료 5% 또 오른다...원전 '보글' 건설비 충당 논란

미국 내 34년만의 신규 원전으로 주목받은 조지아주 보글 원자력발전소가 본격적인 전력 공급에 나서기도 전에 건설 비용 논란에 휩싸였다.   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PSC)가 19일, 보글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가동 비용 102억 달러 중 75억6천만 달러를 주민들의 전기 요금 인상을 통해 충당키로 만장일치 의결했다. 건설을 맡은 전력업체 ‘서던 컴퍼니’는 해당 금액을 공제한 26억 달러가량만 부담한다.     이에 따라 조지아 지역 전기 요금은 내년 3월 31일 완공될 보글 4호기가 가동에 들어가는 4월부터 4.9%에서 6.6%까지 단계적으로 올라간다. 애틀랜타저널(AJC)은 "보글 원전은 막대한 예산 초과만을 증명하며 원자력산업의 위축을 부채질했다"며 "월평균 1000kWH를 사용하는 가구 기준, 내년 평균 추가 부담액은 14.38달러 정도"일 것으로 추산했다.   원전 건설이 시작된 14년 전부터 주민들이 우려해온 원전 비용 '떠넘기기'가 현실화되며 원전의 경제성에 대한 의심도 커지고 있다. AJC는 경쟁 에너지원인 천연가스 가격이 꾸준히 하락한 점을 짚으며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이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조지아 주민들은 지난 7월 상업 운전을 개시한 보글 원전 3호기의 건설 비용 21억 달러를 메꾸기 위해 이미 전기요금을 3.2%가량 더 내고 있다. PSC측은 지난 10년간 조지아 전기요금에 건설 관련 이자 비용 35억 달러가 청구되고 있었던 점을 들어 보글 원전과 관련한 총 전기요금 인상분만 124억 3천만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원전은 착공 과정에서부터 잦은 기술 장애와 사회적 갈등을 겪기에 가동이 지연되거나 공사비가 늘어나는 경우가 워낙 많다. '청정에너지를 위한 남부연합(SACE)'은 19일 성명을 내고 "전력회사 조지아파워가 2년마다 했어야 할 경제성 평가를 소홀히 한 것은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PSC는 소비자 보호를 위한 최소한의 책임 장치를 뒀다는 입장이다. 보글 원전이 가동 1년 이후, 예상치 못한 정전을 일으킬 경우, 조지아파워는 해당 사고가 건설사의 책임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책임을 진다. 만약 충분히 혐의가 소명되지 않으면 전기 요금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전기요금 현실화 전기요금 인상분 조지아 전기요금 원전 비용

2023.12.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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