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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스코샤 전력회사, 해킹으로 대금 지연

  노바스코샤 최대 전력회사인 노바스코샤 파워(Nova Scotia Power)가 지난 3월 발생한 사이버 공격의 영향으로, 협력업체와 공급업체에 대한 대금 지급이 수개월째 지연되고 있다.   시스템 마비로 지연…“연말까지 처리 예정” 지난 10월 27일, 노바스코샤 파워 대변인 재클린 포스터는 “지급 지연으로 불편을 겪는 협력업체들에 사과드린다”며 “모든 청구서를 연말 전까지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IT 시스템 마비 이후 수십 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해 수작업으로 정산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CBC에 따르면 일부 협력업체는 수십만 달러의 대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 철강 제조업체 마리드 인더스트리의 팀 하우츠마 대표는 “우리 회사만 6만~7만 달러가 미지급됐다”며 “정부가 추진하던 ‘신속지급법(Prompt Payment Act)’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인정보 27만7천 명 유출…과다 청구도 발생 이번 해킹으로 고객 약 27만7천 명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운전면허 번호, 은행 계좌 정보 등이 다크웹에 유출됐다.   노바스코샤 에너지위원회는 “피해 범위가 광범위해 개별 통보가 어렵다”며 “일부 스마트미터 데이터가 손상돼,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추정 요금을 청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부 고객들은 과다 청구를 호소했다.   전력 공급은 정상…5년간 신용 모니터링 제공 전력 생산과 송전에는 차질이 없지만, 회사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트랜스유니온(TransUnion)을 통한 5년간 무료 신용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있다. 모회사 에메라(Emera Inc.)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력 인프라 전반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노바스코샤 전력사 노바스코샤파워 IT시스템 개인정보 CBC 신속지급법

2025.10.3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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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스코샤 전력사, 고객 정보 유출

  캐나다 노바스코샤 주 전력회사인 노바스코샤 파워(Nova Scotia Power)의 고객 정보가 랜섬웨어 공격으로 대량 유출되며, 최대 14만 명의 사회보장번호(Social Insurance Number, SIN)가 해커에게 도난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노바스코샤 파워는 노바스코샤 주 할리팩스에 본사를 둔 에너지 지주회사 에메라(Emera)의 자회사로, 주 내 전력 공급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목), 노바스코샤 파워의 CEO 피터 그렉은 에메라에서 열린 언론 인터뷰에서, “고객 본인 확인을 위해 SIN 번호를 수집했다”며 이는 “동명이인을 구별하기 위한 용도였다”고 밝혔다.   그렉 CEO는 지난 5월 23일 총 고객 약 28만 명 중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는 이 중 절반가량, 즉 약 14만 명의 고객 SIN 번호가 포함돼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유틸리티 기업이 SIN 번호를 수집•보관하는 것 자체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비영리 사이버보안 단체 ‘KnowledgeFlow’ 설립자인 클라우디우 포파는 “정부는 SIN 번호를 식별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는다”며 “보다 덜 민감한 방식으로 고객을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캐나다 정부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SIN 번호는 고용과 세금 관련 용도로만 사용되어야 하며, 법적 의무가 없는 한 제공을 피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이 번호가 유출되면 정부 혜택 사기나 세금 환급 도용 등 다양한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렉 CEO는 SIN 번호 제공이 고객의 자발적인 선택 사항이었다며 “필수 제출 사항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는 3월 중순 처음 발생했으며, 4월 말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이후 전력사는 유출된 정보 범위와 경위에 대해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포파는 "이 정도 시간이 흘렀다면 피해 고객에게 어떤 정보가 유출됐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통지했어야 한다"며 "위험성에 대한 명확한 경고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렉 CEO는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며 “확실한 사실이 밝혀지는 대로 고객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노바스코샤 전력사 고객 정보 노바스코샤 파워 캐나다 노바스코샤

2025.06.04.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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