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마비로 지연…“연말까지 처리 예정” 지난 10월 27일, 노바스코샤 파워 대변인 재클린 포스터는 “지급 지연으로 불편을 겪는 협력업체들에 사과드린다”며 “모든 청구서를 연말 전까지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IT 시스템 마비 이후 수십 명의 추가 인력을 투입해 수작업으로 정산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CBC에 따르면 일부 협력업체는 수십만 달러의 대금을 받지 못한 상태다. 철강 제조업체 마리드 인더스트리의 팀 하우츠마 대표는 “우리 회사만 6만~7만 달러가 미지급됐다”며 “정부가 추진하던 ‘신속지급법(Prompt Payment Act)’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개인정보 27만7천 명 유출…과다 청구도 발생 이번 해킹으로 고객 약 27만7천 명의 이름, 생년월일, 주소, 운전면허 번호, 은행 계좌 정보 등이 다크웹에 유출됐다.
노바스코샤 에너지위원회는 “피해 범위가 광범위해 개별 통보가 어렵다”며 “일부 스마트미터 데이터가 손상돼,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추정 요금을 청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일부 고객들은 과다 청구를 호소했다.
전력 공급은 정상…5년간 신용 모니터링 제공 전력 생산과 송전에는 차질이 없지만, 회사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트랜스유니온(TransUnion)을 통한 5년간 무료 신용 모니터링을 제공하고 있다. 모회사 에메라(Emera Inc.)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전력 인프라 전반의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