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제일IC은행을 인수 합병한 메트로시티은행이 두 은행의 전산망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옛 제일IC은행 고객들이 온라인뱅킹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산망 통합 과정은 지난 9일 완료됐으나, 이전에 새로 발급받은 메트로시티은행 데빗카드를 활성화하지 않았거나, 비즈니스 계좌 등록을 완료하지 못한 일부 제일IC은행 고객들이 온라인 뱅킹을 사용하지 못하며 혼란이 초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며 문의 전화 응대가 힘들어졌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옛 제일IC은행 고객이라고 밝힌 한 한인은 10일 “제일은행 비즈니스 어카운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현재 계좌에 얼마가 예치돼 있고, 얼마가 나갔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제일은행이나 메트로시티 지점에 문의하러 가면 대기줄도 길었다”고 전해왔다. 다른 한인은 조지아텍 게시판에 “지금 타주에 있는데 제일은행 어카운트 로그인이 안 된다. 근처에 제일은행이 없고, 체크카드 사용도 안 되며, 제일은행에 전화했더니 받지도 않는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구 제일은행 고객이라는 ‘꽁지’라는 작성자는 10일 “젤(Zelle)은 2월 2일부터 사용 못 하게 막아놓고, 앱이나 웹사이트, 모든 지점 전화도 먹통”이라며 “은행이 사용자들 돈줄을 막아서 생계에 지장이 생기는 게 말이 되느냐”고 전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의 김화생 행장은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9일부로 제일은행의 예금, 대출 계좌가 다 넘어왔다”며 “제일은행은 이제 없어져 옛 제일은행 데빗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에 따르면 메트로시티 측은 합병과 관련 제일은행 고객들에게 새 데빗카드를 발송하고, 비즈니스 계좌의 온라인뱅킹을 등록해야 한다고 사전에 공지했으나, 아직 조치를 못한 고객이 대부분이다. 그는 “온라인에서 내 계좌가, 내 돈이 안 보이면 나라도 당황할 것”이라면서도 “지점에 와서 신청서만 작성하면 해결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일IC은행은 컨슈머(개인계좌)와 비즈니스 고객의 온라인뱅킹을 한 플랫폼으로 관리했으나, 메트로시티은행은 두 개의 다른 플랫폼으로 관리하고 있어 전산망 통합 과정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따라서 구 제일은행의 비즈니스 계좌 고객은 메트로시티은행의 비즈니스 온라인뱅킹 플랫폼에 따로 등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김 행장은 “직원들이 점심을 거르면서 일하고 있다. 11개 지점 어느 곳으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등록할 수 있다. 이번 주면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 계좌 젤 사용도 금주 내로 완료될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메트로시티 전산망 메트로시티은행 데빗카드 메트로시티 전산망 제일은행 비즈니스
2026.02.11. 14:52
연방항공청(FAA)의 전산망 오작동으로 전역의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지만, 국적 항공사들의 운항 스케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FAA는 오전 7시 30분(이하 동부시간) 성명을 통해 이날 오전 3시에 NOTAM전산망과 백업 시스템에서 손상된 파일이 발견됐다며 오전 9시까지 미국 내 국내선 이륙을 오전 9시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NOTAM은 조종사들이 항공기 이륙 전 경로와 목적지에 대해 반드시 파악해야 하는 문제점을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NOTAM은 재부팅에 약 9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복구 작업 진전으로 뉴욕 뉴워크공항과 애틀랜타 공항에 대해 일부 이륙을 허용했으며 8시 50분경부터 점진적으로 이륙이 재개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최소 9207편의 항공기가 지연되고 1309편이 결항된 것을 알려졌다.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사이버 공격 증거는 없다”면서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에게 원인 파악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 에어프레미아 LA지점 관계자들에 따르면 LA노선 등 스케줄에 지장 없이 정상 운항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낙희 기자항공사 전산망 국적 항공사들 전산망 오류 항공기 이륙
2023.01.11. 1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