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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통합 후 구 제일IC은행 고객 불편 호소

Atlanta

2026.02.11 13:52 2026.02.1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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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시티, “대부분 고객이 아직 등록 안해”
옛 제일은행 고객 새 데빗카드 사용해야
비즈니스 고객은 온라인 뱅킹 등록해야
옛 제일IC은행 고객이 제보한 온라인 뱅킹 접속 불가 사진.

옛 제일IC은행 고객이 제보한 온라인 뱅킹 접속 불가 사진.

지난해 12월 제일IC은행을 인수 합병한 메트로시티은행이 두 은행의 전산망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옛 제일IC은행 고객들이 온라인뱅킹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산망 통합 과정은 지난 9일 완료됐으나, 이전에 새로 발급받은 메트로시티은행 데빗카드를 활성화하지 않았거나, 비즈니스 계좌 등록을 완료하지 못한 일부 제일IC은행 고객들이 온라인 뱅킹을 사용하지 못하며 혼란이 초래된 것으로 파악됐다. 고객들의 문의가 쇄도하며 문의 전화 응대가 힘들어졌다고 은행 측은 밝혔다.
 
옛 제일IC은행 고객이라고 밝힌 한 한인은 10일 “제일은행 비즈니스 어카운트를 가지고 있었는데, 현재 계좌에 얼마가 예치돼 있고, 얼마가 나갔는지 확인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제일은행이나 메트로시티 지점에 문의하러 가면 대기줄도 길었다”고 전해왔다.
 
다른 한인은 조지아텍 게시판에 “지금 타주에 있는데 제일은행 어카운트 로그인이 안 된다. 근처에 제일은행이 없고, 체크카드 사용도 안 되며, 제일은행에 전화했더니 받지도 않는다”며 불편을 토로했다.
 
구 제일은행 고객이라는 ‘꽁지’라는 작성자는 10일 “젤(Zelle)은 2월 2일부터 사용 못 하게 막아놓고, 앱이나 웹사이트, 모든 지점 전화도 먹통”이라며 “은행이 사용자들 돈줄을 막아서 생계에 지장이 생기는 게 말이 되느냐”고 전했다.
 
메트로시티은행의 김화생 행장은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9일부로 제일은행의 예금, 대출 계좌가 다 넘어왔다”며 “제일은행은 이제 없어져 옛 제일은행 데빗카드는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에 따르면 메트로시티 측은 합병과 관련 제일은행 고객들에게 새 데빗카드를 발송하고, 비즈니스 계좌의 온라인뱅킹을 등록해야 한다고 사전에 공지했으나, 아직 조치를 못한 고객이 대부분이다. 그는 “온라인에서 내 계좌가, 내 돈이 안 보이면 나라도 당황할 것”이라면서도 “지점에 와서 신청서만 작성하면 해결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일IC은행은 컨슈머(개인계좌)와 비즈니스 고객의 온라인뱅킹을 한 플랫폼으로 관리했으나, 메트로시티은행은 두 개의 다른 플랫폼으로 관리하고 있어 전산망 통합 과정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따라서 구 제일은행의 비즈니스 계좌 고객은 메트로시티은행의 비즈니스 온라인뱅킹 플랫폼에 따로 등록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김 행장은 “직원들이 점심을 거르면서 일하고 있다. 11개 지점 어느 곳으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등록할 수 있다. 이번 주면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비즈니스 계좌 젤 사용도 금주 내로 완료될 예정이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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