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에나파크 한인 쇼핑몰 연쇄 절도사건〈본지 2월 20일 A-3면〉을 계기로 지역 방범 대책 마련에 나선 시 정부가 주민들과 합동 회의를 연다.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시장은 오는 28일(금) 오후 3시에 한인 업소들이 다수 입주한 ‘빌리지 서클 온 비치’에서 업주 대표들, 시 경찰국 경관, 건물주와 관리회사 관계자와 함께 합동 대책 모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찰 순찰 활동 강화, 업소 내 자체 방범 요령, 신고와 대처 방안 등을 알리고 추후 대책에 대한 업주들의 의견도 청취한다는 계획이다. 안 시장은 “향후 범죄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함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연쇄 절도 합동 회의 연쇄 절도 지역 방범
2025.02.20. 21:48
“게이트 주택단지도 안전하지가 않네요.” LA한인타운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정모씨는 지난 1일 퇴근 후 실버레이크의 집으로 돌아왔다 깜짝 놀랐다. 도둑이 8피트가 넘는 철제 펜스를 넘어와 2층 단독주택 내부를 모두 뒤집어 놓은 것. 절도범은 정씨 집 뒷마당으로 들어와 거실과 연결된 유리문을 박살내고 실내로 침입했다. 이후 1층과 2층 방을 돌며 1만 달러 상당의 명품가방 2개, 카메라 등을 훔쳐 달아났다. 정씨는 “게이트단지 내 112가구 중 한인 가정은 35가구 정도로 그동안 도둑이 든 적이 없었다”면서 “지난해 9월 집 앞에 세워둔 차를 도난당했는데, 이번에는 도둑이 들어와 집을 엉망으로 만들었다. 게이트 단지는 안전할 줄 알았는데 LA 치안이 갈수록 안 좋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씨에 따르면 절도범은 대범하게 대낮에 침입해 범죄를 저질렀다. 빈집 여부를 미리 파악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정씨는 LA경찰국(LAPD)의 늑장 대응에도 불만을 나타냈다. 그는 “오전 10시에 집을 나서 오후 7시에 집에 들어왔다. 피해 확인 후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형사는 다음날에나 왔다. 이후 지역 경찰서까지 가서 피해 진술을 했지만 아직 별다른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답답해했다. 피해 수습은 온전히 정씨 몫이 됐다. 정씨는 유리문 수리비로 5000달러, 방범카메라와 경보장치 설치에 1800달러를 썼다고 한다. 정씨는 “LA시가 치안 강화를 외치지만 지난 3~4년 동안 이런저런 사고가 늘어난 것 같다”면서 “LA에서 20년 가까이 살았지만, 치안 문제로 오렌지카운티로의 이사를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LA지역 절도범죄는 증가 추세다. LA한인타운을 관할하는 올림픽경찰서 통계에 따르면 지역 내 빈집털이 절도는 지난 2020년 392건에서 2024년 450건으로 15%나 늘었다. LA매거진은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LA전역 절도는 9226건에 달한다고 전했다. LAPD는 절도범들이 방범카메라 방해용 와이파이 교란장치(Wi-Fi jammer)까지 사용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에는 LA와 글렌데일 지역을 돌며 빈집을 턴 남미 출신 원정 절도단 4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빈집털이 LA 한인타운 실버레이크 LAPD 김형재 절도
2025.02.13. 22:18
캘리포니아 남부에 위치한 자칭 ‘마이크로네이션’ 슬로우자마스탄(Slowjamastan)이 절도와 재산 훼손 혐의를 받고 있는 아버지들과 그 자녀들의 행적을 제보한 사람에게 현상금 1,000달러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슬로우자마스탄 공화국에 따르면, 사건은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오코틸로 웰스(Ocotillo Wells) 인근 임페리얼 카운티 남쪽 3마일 지점에서 발생했다. 보도 자료에 따르면 두 명의 아버지가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해당 지역을 방문해 여러 범죄를 저질렀다고 한다. 슬로우자마스탄이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는 12월 14일 오후 7시 10분경 사건이 시작되어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 속에는 최소 두 명의 남성과 세 명의 어린이가 해당 지역의 경계문 근처를 돌아다니며 절도와 재산 훼손을 논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 속에서 이들은 약 45분 동안 재산 훼손과 절도를 논의하며 흥분한 상태로 움직였으며, 이후 경비탑으로 관심을 돌렸다. 그러던 중 슬로우자마스탄측에서 이들의 활동을 발견하고, 카메라에 녹화되고 있다고 알리며 즉각 떠날 것을 경고했다. 이에 그룹은 긴장한 기색을 보였지만, 한 아이는 "녹화되고 있다면 ‘안녕’이라고 말할게요"라고 말하며 상황을 가볍게 여기는 태도를 보였다. 또 다른 아이는 "우리는 침입해야 돼. 알았죠? 침입해야 돼요"라고 말하는 모습이 영상에 담겼다. 이후 한 남성이 작동 중인 카메라를 발견하자 다른 남성은 카메라가 배터리로 작동하는 가짜라며 움직이지 않으면 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던 중 한 아이가 쇠지렛대(crowbar)를 찾는 장면이 포착되었고, 그의 아버지는 이에 기뻐하며 "좋아, 그렇게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그 후 이른바 '주도자'로 불리는 남성이 쇠지렛대를 들고 경비실 문을 직접 열려고 시도하며, 다른 남성이 범행에서 손을 떼고 싶다고 말하자 “이미 늦었다”며 범행을 정당화했다. 아이들조차 이 시점에서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며 “아니에요, 이건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주도자’는 아이들에게 “너희를 안전하게 지켜줄게. 믿어도 돼”라고 설득했다. 이후 이들은 경비실 내부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기 시작했다. 아이들이 도둑질을 해도 되는지 묻자 ‘주도자’는 허락하며 “우리는 보물을 찾았어!”라고 외쳤다. 결국 이들은 경비실 내부를 완전히 뒤지고 SUV에 훔친 물건들을 실은 뒤 현장을 떠났다. 현장에는 스프레이 페인트로 “Visit surfingruinedmylife.com” 및 “We declare war”와 같은 문구가 남겨져 있었으며, 건물 곳곳에 낙서가 발견됐다. 이 사건과 관련해 슬로우자마스탄의 ‘술탄’은 “피해 자체보다 어린아이들에게 범죄를 강요한 어른의 무책임함이 더 충격적”이라며 “이 아이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슬로우자마스탄은 샌디에이고 지역 DJ 랜디 ‘R-Dub’ 윌리엄스가 설립한 자칭 마이크로네이션으로, 임페리얼 카운티에 11에이커의 땅을 구입해 ‘더블랜디아(Dublândia)’라는 수도를 세웠다. 이 나라는 국가와 의회, 공식 동물(링테일 너구리), 그리고 ‘더블(duble)’이라는 자체 통화를 갖추고 있다. 사건과 관련된 제보는 슬로우자마스탄 이메일([email protected]) 또는 임페리얼 카운티 셰리프국(442-265-2000)으로 연락하면 된다. AI 생성 속보절도 강요 임페리얼 카운티 샌디에이고 카운티 샌디에이고 지역
2024.12.30. 17:10
뉴욕주 차량국(DMV)과 뉴욕시경(NYPD)이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온라인 벼룩시장인 ‘크레이그리스트(Craiglist)’는 물론 이들과 유사한 웹사이트상의 절도 차량 구매 스캠 주의보를 내렸다. 22일 DMV는 NYPD와 함께 브롱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웹사이트상에서의 절도 차량 판매 및 무면허 딜러에 의한 불법 차량 판매도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차량을 구매하고자 한 피해자가 권리를 침해당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기준 DMV는 6350만 달러에 달하는 절도 차량 228대를 압수했다. 이중 149대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등에서 구매한 차량이다. 예방책으로 ▶차량 식별 번호(VIN)와 실제 차량 모델 ▶오도미터(Odometer, 주행 기록계)의 일치 여부를 각각 ▶VIN(nicb.org/vincheck) ▶오도미터(verifiny.com/check)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판매자의 이름이 적힌 수표 사용 ▶임시 증명서를 내미는 이 경계 ▶해가 떠있는 시간에 차량을 검사할 것 ▶시운전을 요구할 것 등이 예방책으로 제시됐다. 돈 론 NYPD 임시국장은 “전년 대비 도난 사건은 시내에서 9% 줄었지만, 여전히 불법 판매는 기승을 부린다”며 “차량을 구매하기 전 딜러의 자격을 확인하고 차량 이력을 철저하게 조사하라. 아울러 현금 거래를 하지 말고 공공장소에서 만나길 당부하며, NYPD가 폐쇄회로(CC)TV로 24시간 감시하는 이커머스 교환 장소(e-commerce exchange location)에서 거래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커머스 교환 장소는 NYPD가 지난해 11월 온라인 스캠을 방지하고자 지정한 지역이다. 한편 뉴욕주는 이 같은 차량 절도에 의한 허위 매물 피해를 막고자 지난해 9월 적법한 사업체인지 조회할 수 있는 홈페이지(dmv.ny.gov/business/find-a-dmv-regulated-business)와 피해 근절을 위한 교육용 홈페이지(governor.ny.gov/programs/taking-action-against-car-theft)를 개설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절도 차량 차량 절도 절도 차량 뉴욕주 차량국
2024.10.23. 19:51
9일 밤 셔먼 오크스의 한 유명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한 남성이 총을 겨누고 두 명의 손님의 물건을 강탈하려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9시 30분쯤 벤투라 블러바드에 위치한 ‘BLVD 스테이크’에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목격자들은 금색 총을 든 용의자가 식당을 나서던 남성과 여성에게 총을 겨누고 물건을 빼앗으려 했다고 전했다. 사건 발생 직후 피해자들은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 몸을 피했고 이를 본 일부 손님들은 뒷문으로 도망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LA경찰국은 총소리를 들었다는 증언이 나왔지만 총기가 사용됐다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한 명에게서 훔친 휴대폰이 현장 근처에서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강탈한 다른 물건이 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용의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온라인 뉴스팀셔먼 오크스 스테이크 하우스 총기 절도 강도
2024.09.10. 13:49
노동절 3일 연휴동안 LA를 비롯한 남가주에서 사건·사고가 이어졌다. LA카운티셰리프국(LASD)에 따르면 지난 1일 심야 세븐일레븐 매장 두 곳이 연달아 털렸다. 먼저 이날 새벽 12시36분 템플시티의 템플시티 불러바드 선상 세븐일레븐에 검은 옷과 마스크를 쓴 히스패닉계 남성 두 명이 권총으로 무장한 채 침입해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이어 1시간쯤 뒤인 새벽 1시43분에는 사건 현장에서 동쪽으로 6마일쯤 떨어진 두아르테 지역 세븐일레븐에도 복면 권총 강도 2인조가 침입했다. 셰리프국은 인상착의와 범죄 수법이 모두 동일한 점에 미루어 동일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두번째 강도 사건이 발생한 세븐일레븐에서는 몇개월 전에도 비슷한 강도 피해를 받은 바 있다. 앞서 전날에는 샌퍼낸도 밸리의 한 주택 소유주가 최근 자신의 집에 침입한 20대 중반의 용의자를 칼로 찌른 사건이 발생했다. 폭스11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4시쯤 용의자가 침입했으며 집주인의 성인 딸과 맞닥뜨렸다. 이를 알아챈 아버지가 용의자와 몸싸움을 벌였으며 용의자의 복부를 칼로 찔렀다. 용의자는 상처를 입고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실마 지역에서는 남편이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210번 프리웨이를 달리던 여성이 다리에서 프리웨이로 투신자살한 남성에 의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KTLA 방송은 당시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 마가리타 노벨라 갈린도(59)가 지난달 9일 사고 발생 이후 몇 주간 중환자실 등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지난달 28일 숨졌다고 보도했다. 투신자살한 남성은 차량 앞유리를 뚫고 조수석 좌석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동승했던 남편 플로렌시오 갈린도는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29일에는 맥아더 공원 인근의 범죄와 노숙자 문제로 폐업을 고려하는 유명 식당 랭거스 델리 앞에서 대낮에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캐런 배스 LA 시장이 랭거스를 방문해 공공 안전 문제를 논의한 지 이틀 만이다. KTLA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랭거스 앞에서 한 여성이 목걸이를 강탈당했다. LA 경찰국(LAPD)은 피해자가 저항했으나 결국 범인에게 목걸이를 빼앗겼으며 랭거스로 뛰어들어 도움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랭거스는 77년 역사를 자랑하는 식당으로, 최근 급증한 지역 범죄로 인해 폐업을 고려하고 있다〈본지 2024년 8월 28일자 A-4면〉. 식당 업주 노엄 랭거(79)는 공공 안전 문제를 지적하며 폐업 가능성을 언급했고 지난달 27일 배스 LA시장이 직접 랭거스를 방문해 안전 문제를 논의했다. 그러나 이틀 만에 사건이 발생해 지역 주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관련기사 안전 우려로 폐업 고려 '랭거스 델리'...대낮에 또 손님 강도 피해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세븐일레븐 노동절 절도 강도 투신자살 캘리포니아
2024.09.02. 19:36
남가주 지역에서 강·절도 사건이 급증하자 온라인상에서 상가 업소나 거주지를 흐리게(blur·사진) 처리하는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법집행기관 관계자들은 온라인에 노출된 상가나 주택 사진을 비공개 처리하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며 이를 추천하고 있다. 20일 abc7방송에 따르면 구글맵에서 자신이 운영하는 업소나 거주지 사진 노출을 원하지 않을 경우 간단한 방법으로 흐리게 처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다른 사람이 구글맵 스트리트뷰로 해당 주소지 현장 사진을 볼 수 없다. 구글맵 측은 민원을 접수하면 해당 주소지의 스트리트뷰 사진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흐리게 처리해준다. 방법은 쉽고 간단하다. 신청자는 구글맵에서 주소를 스트리트뷰 등으로 찾은 뒤 해당화면 왼쪽 상단 또는 오른쪽 하단에 있는 ‘문제 신고(report a problem)’ 버튼을 클릭하면 된다. 이후 몇 가지 질문에 답하면 구글맵 측이 해당 주소지 사진을 흐리게 처리한다. 실제 LA지역 일부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이미 구글맵 스트리트뷰 상에서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법집행기관 관계자들은 이런 조치가 범죄 예방에 도움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리버사이드 경찰국 라이언 레일스백 경관은 “범죄자들은 새로운 방법으로 범죄를 저지른다. 우리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법제도 전문가 브루스 토머스도 “사람들이 소유물이나 집의 구조를 볼 수 없도록 흐리게 처리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급 주택을 노리는 범죄자들은 소셜미디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타깃이 될 만한 주택에 대한 정보를 수집한다”고 말했다. 김형재·김영남 기자구글맵 사유지 강도 범죄 주택 침입 절도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
2024.08.20. 15:17
이틀 동안 LA 지역 네 곳의 약국이 또 털렸다. 14일 KTLA 방송에 따르면 레녹스에 위치한 ‘LAX 약국’ 등에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약국의 주인은 자신의 약국에서 약 40일 전에도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며 마약성 진해제인 ‘코데인’을 노린 범행으로 보인다고 했다. 해당 사건은 14일 새벽 2시쯤 발생했으며 설치된 보안 장치들을 피해 침입한 것으로 보도됐다. 레녹스 사건은 베버리힐스 지역의 약국이 털린 사건이 발생하기 직전에 벌어졌다. 베버리힐스 지역에서는 4명의 용의자가 마약성 약물을 훔친 것으로 전해졌다. 베버리힐스 지역 절도 사건의 용의자들은 닷지 차를 타고 도주했으며 이들 중 한 명만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LA 인근의 선밸리와 밸리 빌리지 지역의 약국 두 곳에서도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들이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다. 온라인 뉴스팀마약성 진해제 마약성 약물 약국 절도 코데인 베버리힐스
2024.08.14. 13:27
한 남성이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수천 달러 상당의 훔친 상품을 집에 숨겨 놓은 혐의로 체포됐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아델란토에 거주하는 후안 파블로 리알(40)로 확인됐다. 지난달 30일 애플 밸리의 베어 밸리 로드에 위치한 타깃 매장의 직원들은 리알이 여러 타깃 매장에서 절도 혐의로 수배 중인 용의자임을 알아보고 셰리프국에 연락했다. 경관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리알은 이미 매장을 떠난 상태였다. 조사 결과, 리알은 5일 전에도 같은 애플 밸리 타깃 매장에서 절도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리알은 물건에 가격을 대폭 낮춘 가짜 바코드를 붙인 후 결제해 매장을 나가는 방식으로 물건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아델란토의 러셋 플레이스에 위치한 리알의 자택에 대해 수색 영장이 발부되었다. 주택 내부에서는 1만 5천 달러 상당의 훔친 상품들이 발견됐다. 현장을 찍은 사진에는 수백 개의 장난감 자동차와 핫 휠 플레이셋 등 대량의 도난 물품들이 방안을 빼곡히 채우고 있다. 리알은 절도 및 장물 소지 혐의로 체포되어 하이 데저트 구치소로 이송되었다. 그는 보석금을 내고 석방되었으며, 추후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당국은 OfferUp,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 Poshmark 등 리셀러 사이트에서 판매되는 많은 제품들이 도난 상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온라인 뉴스팀타깃 상품 절도 장물 재판매
2024.08.08. 15:50
할리우드 유명 배우 커플인 톰 행크스와 리타 윌슨의 LA 저택 별채에 도둑이 든 사건이 발생했다. 연예 매체인 TMZ는 5일 수사 당국을 인용, 범죄는 몇 주 전에 일어났으며 범인들은 유리창을 깨고 별채에 침입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날 범죄는 대낮에 일어났으며 행크스와 윌슨은 당시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창이 깨져 알람이 울렸으나 범인들은 이를 무시하고 별채 안으로 들어갔다고 한다. 다행히 본채에는 침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범인들이 정확히 어떤 물건을 훔쳐 달아났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TMZ는 행크스와 윌슨이 도난당한 물건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에 있으며 아직 이와 관련해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샌퍼낸도 밸리와 웨스트사이드 등 LA 전역에서 절도 사건이 계속해 발생하고 있으며 치안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온라인 뉴스팀리타 윌슨 톰 행크스 캘리포니아 LA 절도 할리우드
2024.08.05. 15:01
샌퍼낸도밸리 지역 주택 두 채가 또 털리면서 이 지역서 이달만 여덟 차례 침입 절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10시 15분쯤 엔시노 발리나 드라이브의 주택에 침입 경보가 발생했다. 감시카메라 기록에는 정체불명의 용의자가 뒷마당을 뛰어 도주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해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보다 이전인 29일 오후 모리슨 스트리트에도 절도범이 침입했다. 야구모자, 스키마스크 등으로 전신을 가린 용의자는 히스패닉 남성으로 추정됐다. 디자이너 가방과 다른 금품을 챙겨 달아났다. 범행 당시 4살 아이와 유모가 집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들로 이달 밸리 지역에서 발생한 침입 사건 수는 8건으로 집계됐다. 그중에서도 엔시노에서만 6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노엘라인 애비뉴의 주택의 유리문이 깨졌으며, 24일에는 루비오 애비뉴의 주택 창문으로 절도범이 침입해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엔시노의 한 주택은 지난 11일 침입에 이어 나흘 뒤인 15일 또다시 침입 절도의 타깃이 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절도 침입 침입 절도 절도 침입 침입 경보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07.30. 14:00
2022년 유행한 기아·현대차 훔치기 수법을 사용한 차량 절도가 2년 뒤에도 여전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KTLA에 따르면 오늘(9일) 새벽 채스워스 지역에서 기아 쏘울을 훔친 용의자 두 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건 당시 경찰은 도난 차량을 발견하고 주행을 통제하려고 했으나 일당은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어진 추격전에 용의자들은 오크데일 애비뉴와 매이얼스트리트에 차량을 세우고 뛰어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원이 도착한 경찰의 추격에 이들은 결국 체포됐다. 회수된 도난 차량은 시동 점화 플러그가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일부 기아와 현대 자동차 절도 방법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고 유행시킨 '기아 보이즈' 챌린지 수법과 동일한 방법이다. USB 케이블 또는 스크류드라이버로 차량의 시동을 걸 수 있었던 방식이다. 현대와 기아는 이에 대한 예방책으로 시동 차단 장치를 무료로 설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절도 보이즈 절도 용의자 차량 절도가 기아 보이즈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07.09. 13:54
유럽 관광에 나서는 한인들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요 도시 방문 시 소매치기 등 절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보험회사 쿼트존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행객의 87%가 여행 중 도난,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의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유럽 주요 도시들을 방문할 경우 관광객들이 여행의 즐거움에 빠져 경계심을 유지하기 쉽지 않은 만큼 소매치기범들도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쿼트존의 여행 보험 전문가 티파니 밀리프는 성명을 통해 “유럽 도시들은 관광지로 유명해 올해도 여행객들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안타깝게도 소매치기의 위험 지역이기도 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4월 기준 방문자 100만명당 소매치기 피해가 가장 많이 언급된 국가와 관광명소를 살펴보면 1위는 478건을 기록한 이탈리아로 트레비 분수가 가장 극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2위는 251건의 프랑스로 에펠탑 주변이, 3위는 스페인(111건)으로 바르셀로나 시내의 라스 람블라스 거리였다. 이 밖에 독일(111건)의 브란덴부르크 게이트, 네델란드(100건)의 레드라이트 디스트릭트, 포르투갈(58건)의 알파마, 터키(21건) 술탄아메트 디스트릭트, 그리스(19건) 아크로폴리스 박물관, 폴란드(18건) 쿠라쿠프 라이넥 글로니 센트럴 스퀘어, 아일랜드(7건) 기네스 스토어하우스 순이었다. 밀리프는 여행자들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머니 밸트나 크로스 바디백 등 도난 방지 액세서리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전자제품, 고가의 보석, 중요한 문서 등 귀중품은 외출 시 호텔 금고에 보관하고 소매치기 피해를 당했다면 즉시 경찰서를 찾아가 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팬데믹 보복 여행심리에 강달러 영향으로 지난해 6000여명의 한인이 유럽 투어에 나서는 등 유럽 여행 붐이 일고 있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혼잡한 여행지에서 피해를 많이 보는데 요즘은 수법도 다양해져 팀을 꾸리든지 가족 단위로 절도 행각에 나서고 있다. 가이드와 인솔자가 있는 단체여행팀보다는 개별 여행객들이 절도범들의 타깃이 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전무에 따르면 ▶관광객이 몰려 붐비는 곳이나 버스, 기차, 지하철 승하차 시 앞뒤를 살필 것 ▶배낭이나 가방은 무조건 앞으로 메고 뒷주머니에 지갑이나 스마트폰을 넣지 말 것 ▶현금보다 신용카드 이용 ▶식당, 특히 야외에 앉았을 경우 테이블에 스마트폰을 두지 말 것 ▶사진 촬영 또는 스마트폰 이용 시 피해 빈발 ▶여권 분실에 대비해 스마트폰에 카피본을 보관하는 것이 도움된다. 이외에도 한국어로 말을 걸어온 후 선물이라며 공예품을 주고 현금을 요구한다든지, 혼잡한 도로 바닥에 그림을 전시해 놓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작품을 밟았다며 돈을 달라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소매치기 소매치기 피해 유럽 도시들 유럽 관광 절도 유럽 이탈리아 프랑스 스페인 관광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04. 19:22
랄프스 마켓 직원들이 절도 용의자들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사건은 10일 오후 4시경 엔시노에 위치한 랄프스 마켓에서 절도를 하던 남성 두 명과 여성 한명이 직원들에게 제지당하면서 발생했다. 폭행사건이 발생하기 전 훔친 물건을 카트에 가득 실은 여성을 직원이 제지했고 마켓에서 쫓겨난 여성이 남성 2명을 데리고 와서 직원들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은 흰색 듀랑고SUV를 타고 도주했다. [KTLA캡처]용의자 절도 절도 용의자들 마켓 직원들 직원 폭행
2024.06.11. 20:18
경찰이 엔시노에서 마켓 직원을 단체로 폭행한 일당 검거에 나섰다. KTLA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4시 45분쯤 엔시노에 위치한 랄프스 식료품점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했다. 매장 직원이 매체에 제보한 감시 카메라 영상에 의하면 여성 1명과 남성 2명 무리가 매장 직원 1명과 대치했다. 이후 남성은 직원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다른 카메라로 이어진 장면에는 여러 명의 용의자가 피해자를 집단 폭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제보 직원은 이들이 폭행 중 쇼핑카트를 밀어 피해자를 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당일 사건 이전 해당 직원은 무리 중 1명인 여성과 실랑이를 벌였었다. 당시 가방 가득 물건을 훔쳐 달아나려 했던 여성을 그 직원이 붙잡았다. 이후 그 여성은 영상 속 남성들과 함께 매장에 돌아와 마켓 직원을 집단 폭행했다. LA경찰국(LAPD)은 해당 현장에 출동했다고 밝혔으나, 사건 관련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랄프 절도 매장 직원 제보 직원 마켓 직원 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2024.06.11. 13:16
리버사이드카운티 지역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유명 고깃집에 절도범들이 침입, 단 3분 만에 금고를 훔쳐 달아났다. 절도범들은 업소 침입 후 곧바로 금고가 있는 곳으로 향했는데, 범행 전 업소 내부정보 등을 이미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리버사이드 인근 이스트베일 지역 ‘356 코리안 바비큐&바’ 측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2시쯤 2인조 절도단이 침입해 주방에 있던 금고를 들고 달아났다. 당시 금고에는 7000달러의 현금이 있었다. 이 업소의 대니얼 심 매니저는 “보안 카메라를 보니 마스크를 착용하고 후드티를 입은 2명의 남성이 새벽에 유리 정문을 쇠막대 같은 것으로 부순 뒤 가게로 들어왔다”며 “금고가 주방 내에 있었는데 용의자들은 침입하자마자 곧바로 그곳으로 가서 금고만 들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금고의 위치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는 점은 용의자들이 업소의 내부 동선 등을 이미 파악하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심 매니저는 “보안 카메라를 보면 금고를 들고 달아나기까지 3분이 채 안 걸렸다”며 “오픈한 지 7개월 정도 됐는데 절도 피해는 처음”이라고 전했다. 현재 리버사이드카운티셰리프국은 보안 카메라에 녹화된 내용 등을 토대로 이번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한편, 이 고깃집은 일본 라면 전문점 요시하루의 대표 제임스 최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 2022년 요시하루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해 화제가 됐던 인물이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한식당 356 바베큐 리버사이드 절도 고깃집 요시하루 코리안 바비큐 제임스 최 미주중앙일보 장열 LA 로스앤젤레스
2024.05.15. 20:37
지난 한해 전국적으로 접수된 우편물 절도 피해 신고 건수는 25만5183건이다. 매일 700건에 달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그중 LA한인타운은 LA에서도 우편 및 소포 관련 최다 피해 지역으로 꼽힌다. 〈본지 2023년 12월 8일 A-3면〉 연방 당국은 우편물 절도 범죄를 중대 범죄로 인식한다. 우편 절도를 전담하는 수사 기관까지 두고 있는데 바로 우편검열국(이하 USPIS)이다. 우편 절도 전문 수사기관을 아는 이는 드물다. USPIS 수사관들은 범인 체포 시 중무장까지 가능하다. 본지는 지난달 26일 USPIS LA지부 롱비치 현장사무소를 찾아 크리스 시우리스(사진) 수사관을 인터뷰했다. 그는 22년 경력의 베테랑 수사관이다. LA지역의 우편 절도 범죄 실태를 직접 들어봤다. 크리스 시우리스 수사관은 기자에게 LA지부 관할 구역 지도부터 보여줬다. 중가주샐린밸리부터 샌디에이고 인근 멕시코 국경까지가 LA지부의 관할 지역이다. LA지부는 전국 17개 지부 중 우편 절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그만큼 수사관들의 경험치가 축적돼 있어 사실상 전국의 우편 절도 수사는 우리가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현재 80여명의 수사관이 근무하고 있다. 수사관들의 이력은 화려하다. 일례로 시우리스 수사관의 전 상관은 비밀경호국(USSS) 출신일 정도로 대부분 법집행기관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이다. USPIS 수사관들의 주 업무는 우편 범죄 조사다. USPIS에 따르면 지난 2022년의 경우 한 해 동안 진행된 총 수사 건수(5499건) 중 1124건이 우편물 절도 관련 건이다. 우편물 절도를 가볍게 보지 않는 건 이유가 있다. 가짜 할인 쿠폰, 허위 취업 광고 등은 주로 우편물이 사용된다. 금윰 피싱 범죄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신분 도용 및 신용카드를 이용한 범죄는 자칫 마약 또는 범죄 조직 등의 ‘검은돈’으로도 사용될 우려가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특히 신분도용 문제가 심각한 가운데 신용카드 우편물 절도 사례가 급증했다”며 “이런 경우에는 신용 조회 내역 등을 세밀하게 추적하고 분석하기 위해 금융 당국과 공조해 수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수사관들은 우편 관련 범죄만 전담하고 있다. 특정 분야 수사 기술에 특화된 이들이다. 한번 물면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우리가 수사를 한번 시작하면 유죄 판결률이 98%로 연방 법집행기관 중 가장 높다”며 “연방수사국(FBI)이 하는 수사 방식의 원조가 우리”라고 답했다. USPIS 수사관들은 현장 수사시 기본적으로 방탄복을 착용한다. 기관단총인 ‘MP5’를 이용한 중무장도 가능하다. 그만큼 우편물 관련 중대 범죄가 잦다는 의미다. 때문에 USPIS의 활약상은 최근 영화에서도 그려졌다. 지난 2021년에 개봉한 영화 ‘쿠폰의 여왕(Queenpins)’은 USPIS 수사관들이 멕시코 제조 공장으로부터 빼돌린 쿠폰을 우편으로 판매하던 일당을 일망타진하는 내용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그 영화에서 나오는 USPIS 수사관들의 모습은 현실에서의 수사 방식과 매우 흡사하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에는 LA에서 우편 절도 조직 검거를 위해 대규모 작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우편을 통한 마약류 운반도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당시 LA지부 수사관 대부분이 투입돼 100명에 가까운 범죄 조직원들을 검거했다”며 “또, 지난해 시애틀에서 우편으로 마약을 운송하는 범죄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전국 각 지부에서 USPIS 수사관 200명이 투입돼 작전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USPIS 수사관들의 활동 범위는 넓다. 특히 우편물을 이용해 펜타닐, 코카인 등 마약 거래를 하는 경우도 최근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마약 수사는 마약단속국(DEA)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에게도 수사 권한이 있다”며 “심지어 일부 주에서 합법인 마리화나도 우편 배송은 불법이기 때문에 USPIS 수사에 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USPIS는 연간 1490억건에 이르는 우편물과 집배원 관련 안전 문제를 책임지는 연방 법집행기관이다. 철저한 조사를 위해 과학 수사도 진행한다. USPIS에 따르면 전국에 총 5개의 과학수사실이 있다. 이 중 한 곳이 오렌지카운티 애너하임 지역에 있는데 주로 디지털 포렌식 수사가 이루어진다. 우편 절도 범죄는 연방법이 적용될 정도로 엄중하게 다룬다. 시우리스 수사관은 “USPIS는 연방 수사 기관이기 때문에 중범죄로 다뤄질 경우 용의자는 연방법으로 기소될 수 있다”며 “연방교도소에 수감되면 최소 형기의 85%를 채워야 비로소 가석방 조건을 갖추게 된다”고 강력 처벌을 경고했다. 롱비치=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예비 절도 우편 절도 la지부 관할 우편 범죄
2024.04.03. 21:12
LA경찰국(LAPD)이 일명 ‘관광 절도범(tourist burglars)’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나섰다. 1일 범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에 따르면 LAPD는 올해 LA에서 침입 절도(Burglary)가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미에서 관광비자로 미국에 넘어와 절도 행각을 벌이는 범죄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인해 지난달 LA경찰위원회 미팅에서 도미니크 최 임시 국장은 여러 치안기관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최 국장은 이날 미팅에서 “타국에서 조직화된 집단이 국내로 들어와 고급 주거지를 표적으로 삼는 절도 사건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를 인식하고 있고 이에 적절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지난 1월과 2월에 발생한 침입 절도 사건은 2576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절도는 6.1% 감소했지만, 주택 절도는 4.5% 증가했다. 이와 관련 한인타운은 지난해 절도 신고가 437건에 달해 LA시에서 3번째로 피해가 큰 지역이었다. 최다 절도 피해 지역은 다운타운으로 신고건은 848건에 달했다. 하지만 경찰은 최근 이같은 절도의 증가세와 절도 피해가 심각한 특정 지역들에 대해 관광 절도와 연관이 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관광 절도는 이제 막 떠오르는 새로운 트렌드는 아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상류층 지역을 털려는 목적으로 관광 비자를 가지고 칠레에서 들어온 절도범들을 LAPD는 집중적으로 단속했었다. LA 뿐만 아니라 오렌지카운티에서도 절도 행각이 적발된 칠레 시민을 지역 검찰청이 기소한 바 있다. 한편, 관광 절도와 더불어 첨단 도구를 이용한 절도도 범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LAPD 윌셔 지부는 지난달 와이파이 전파를 방해하여 도난 경보기나 보안 카메라를 무력화시킨 뒤 집에 침입하는 절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며 경고했다. 당국은 이 장치가 차량 포브 키를 복제하는 장치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전하면서 “보안 장치는 벽에 설치된 이더넷에 직접 연결하고 와이파이를 사용하지 않도록 배선하라”고 조언했다. 장수아 기자 [email protected]관광 절도 관광 절도범 절도도 범죄 침입 절도
2024.04.01. 20:16
뉴욕시경(NYPD)이 절도 차량 등의 단속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구간을 통제하는 것과 관련해, 도로가 상습 정체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5일 지역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는 이 같은 주장을 담아 특히 절도 차량에 대한 공격적 단속이 이뤄지는 스태튼아일랜드서 절도 차량을 한 곳에 몰아넣기 위해 고의적 정체가 발생한다고 보도했다. 설명에 따르면, 다른 변수를 통제하는 이른바 '완화 계획(mitigation plan)'에 따라 이 같은 정책이 시행된다. 다만 이날 NYPD에 따르면 해당 정책으로 인해 고의로 교통 정체를 일으킨다는 오해는 섣부르다. 전통적으로 NYPD가 불법 차량 단속을 위해 차선을 막고 단속하던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후문이다. 일부 교량과 차선을 막고 통행을 고의적으로 방해해 단속 대상 차량을 한 곳으로 몰아넣는 방법이다. 이후 절도 차량 등 단속 대상이 코너에 몰리면, 항공 부대 등이 동원돼 교통 단속 차량을 안내해 검거한다. NYPD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의도적으로 교통 정체를 목적으로 도로를 막지는 않는다"며 "하지만 단속 대상이 있을 경우 도로를 폐쇄하거나 차량 흐름을 막으니 당연히 교통 정체가 발생하지 않겠느냐"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속 시간대에 따라서도 다르다"며 "통근 시간에는 차량이 더 많으니 당연히 단속으로 인한 정체가 더 빈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DCPI는 상습 정체 발생의 고의성과 관련한 본지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한편 뉴욕시 5개 보로서 지난해에만 1만5000대의 차량이 도난됐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낮은 수치다. 이외에도 NYPD와 뉴욕시는 절도 차량 등의 단속을 위해 ▶GPS 발사체 탑재 ▶위치 추적용 장치 '에어태그'의 현대·기아차주 대상 배포 등을 시행중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정체 절도 절도 차량 상습 정체 교통 단속
2024.03.25. 19:57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기아·현대차 도난 피해에 대한 집단소송 합의금 1억4500만 달러에 대한 지급 안내가 통지된다. USA투데이는 시애틀 소재 하겐스 버만 로펌의 발표를 인용해 2011년부터 2022년 사이에 기아·현대차를 구매 또는 리스한 후 도난당한 고객은 오는 4일까지 합의금 지급 통지를 받게 된다고 지난달 28일 보도했다. 로펌에 따르면 이번 집단소송(hbsslaw.com/cases/hyundai-kia-usb-car-theft-defect)은 기아·현대차가 해당 차들에 이모빌라이저를 설치하지 않아 도난에 취약해졌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에 따라 제기됐으며 영향을 받는 차량이 9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모빌라이저는 최신 자동차에 일반적으로 설치되는 도난 방지 장치로 차량의 스마트키에서 특정 코드가 전송되지 않으면 시동을 걸 수가 없게 된다. 설치 비용은 50~160달러 수준이다. 기아·현대차와의 개정 합의안은 지난해 10월 31일 법원에서 예비 승인됐으며 최종 승인 심리는 오는 7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법적 절차가 완료된 후 합의금이 발송되므로 해당 차량 소유자는 청구서를 제출한 후 보상금을 받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로펌측은 “최종 승인에 대한 판사 명령이 7월 15일 이후 언제든지 내려질 수 있으나 만일 항소가 제기되면 지급이 지연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금은 보험 적용이 되지 않은 피해 차량의 도난 또는 도난 미수와 관련돼 지출한 소유주 부담 비용을 커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로펌에 따르면 합의금 수령을 위한 청구서 제출 마감일은 2025년 1월 11일이며 자격은 구입처에 상관없이 차량의 소유자 또는 임대인으로만 등록되어 있으면 된다. 합의금 요청은 기아(kiatheftsettlement.com) 현대차(hyundaitheftsettlement.com)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다. 해당 차들에 대해 보안 소프트웨어 무료 설치를 비롯해 점화 실린더 보호장치, 운전대 잠금장치를 제공하고 있는 기아·현대차는 성명을 통해 피해 고객과 지역사회 지원을 위해 종합적인 조처를 하고 있으며 몇 가지 추가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현대차 합의금 집단소송 합의금 기아 틱톡 도난 절도 집단소송 이모빌라이저 Auto News
2024.02.29. 2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