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친의 시신 방치와 한인 시니어 커플 살해 혐의로 기소된 한인 남성이 법원으로부터 재판능력 부재(IST) 판정을 받았다. 메릴랜드주 지역매체 WMAR·WGAL는 11일 법원 결정에 따라 피의자 케빈 현 안(31·사진)은 메릴랜드주 보건부에서 추가 정신감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안씨는 다음 심리 기일인 2026년 1월 8일까지 주 보건당국의 관리하에 정밀 검사를 받게 된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 3월 모친(현 안·61)을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차량에 방치했다가 펜실베이니아 랭캐스터카운티에서 체포됐다.〈본지 3월 28일자 A-1면〉 이후 모친이 거주했던 오윙스 밀스 지역 주택에서 김용(70)씨와 임순덕(83)씨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안씨는 1급 살인 혐의 2건과 1급 폭행 혐의 2건으로 기소됐다. 수사당국은 현장에 남겨진 벨트 자국과 시신의 위치, 집안 정황을 토대로 타살로 결론내냈다. 관련기사 한인 남성, 모친 시신 훼손·방치 혐의 체포 검찰은 안씨가 모친 살해 혐의와 관련해서는 아직 기소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정신감정 한인부부 한인부부 살해 한인 정신감정 살해 혐의
2025.09.11. 21:51
출생 신고를 위조해 뉴저지에서 고등학교에 입학한 29세 한인 여성에게 법원이 정신건강 감정을 명령했다. 1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뉴브런즈윅 고등학교에 허위 서류를 제출 뒤 나흘 동안 고등학생 행세를 하고 다닌 혐의로 기소된 신혜정(29)씨에게 재판 전 개입(pretrial intervention) 프로그램에 들어가도록 법원이 이날 판결했다. 신씨는 이를 통해 정신건강 감정을 받아야 하며, 프로그램을 마치면 혐의가 기각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지난 1월 신씨는 해당 고등학교에 허위 입학을 했다가 적발됐다. 그는 출생신고서 등을 꾸며 16세라고 속인 뒤 나흘간 학교에 다녔다. 〈본지 1월 26일 자 A-4면〉 당시 고등학생처럼 보이지 않는 신씨를 수상히 여긴 교직원들이 허위 출생 증명서를 잡아내면서 신씨의 범행은 발각됐다. 신씨는 지난 3월 허위 공문서 제출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신씨의 변호인은 신씨가 1월에 학교에 등록했을 때 나쁜 의도는 없었으며 단지 외로움을 겪고 있던 신씨가 과거 친구들과 함께했던 안전하고 환영받는 장소로 돌아가고자 했다고 전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정신감정 고교 정신감정 명령 한인 여성 뉴브런즈윅 고등학교
2023.05.15. 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