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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특사단 캐나다 집결, 정의선·김동관 합류 막판 공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지원하려고 정부 특사단과 함께 토론토에 집결했다. 450억 달러 규모에 이르는 대형 방산 프로젝트를 따내려고 민관이 손을 잡고 막판 공세를 펼치는 모양새다.   방산 특사단은 26일 토론토 파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캐 산업협력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특사단에는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캐나다 측에서도 필립 제닝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차관과 빅터 피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참석해 한국 기업들의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번 방문의 핵심 목표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수주다. 이 사업은 디젤 잠수함 12척을 건조하는 대형 사업으로, 건조비 150억 달러에 30년간의 유지·보수·운영(MRO)을 합치면 전체 규모가 450억 달러에 달한다. 현재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TKMS)과 최종 후보 명단에 올라 치열한 2파전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잠수함 도입의 반대급부로 한국 기업들의 현지 투자와 기술 이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수소 에너지 기술을 바탕으로 캐나다 현지에 수소 생태계를 조성하는 협력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캐나다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화와 HD현대 역시 현지 조선소 활용이나 MRO 기지 구축 등 캐나다 측이 매력을 느낄만한 제안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현장에서는 미래 모빌리티와 첨단 산업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는 성과도 거뒀다. 한국과 캐나다 기업들은 철강, 저궤도 위성, AI, 첨단 센서, 희토류 개발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총 6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화오션은 알고마 스틸과 철강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고, 한화시스템은 텔레샛, MDA와 손잡고 저궤도 위성 사업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톤갓 메탈스와 희토류 광산 개발 협력을 약속하며 자원 공급망 확보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정관 장관은 포럼에서 한국 기업들이 이미 캐나다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양국 협력이 공급망 안정과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훈식 비서실장 역시 대규모 방산 사업은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안보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전했다.   정부와 재계 총수들은 이어 열린 제3차 한-캐 CEO 대화에도 참석해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논의했다. 한국의 12개 기업과 캐나다의 9개 기업 대표들이 모여 첨단 산업 전반의 협력 전망을 공유했다. 캐나다 정부가 현지 공장 설립이나 에너지 시설, 소형모듈원자로 등 기간산업 투자를 바라는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잠수함 수주를 위한 물밑 협상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김동관 정의선 방산 특사단 캐나다 초계 정부 특사단과

2026.01.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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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오토모티브 뉴스서 선정

정의선(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이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Industry Lead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지난 27일 ‘2023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2023 Automotive News All-Stars)’ 38명을 발표하고, 정의선 회장을 ‘자동차 산업 올해의 리더’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오토모티브 뉴스는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현대차그룹 정 회장은 다양한 미래 기술을 선도하며 모빌리티의 새 역사를 써가고 있다”며 “첨단 로봇과 AI, 미래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등을 포괄한 혁신적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제시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소감을 통해 “‘휴머니티를 향한 진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세계 각지에서 헌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모든 임직원과 파트너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인류 발전에 긍정적 변화를 촉진하고, 고객 기대 이상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1925년 창간된 자동차 전문매체로 온라인판, 중국판 등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는 오토모티브 뉴스는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거쳐 매년 30여 명의 글로벌 자동차 산업 올스타를 발표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오토모티브 정의선 오토모티브 뉴스 자동차 산업 정의선 회장 현대차 Auto News

2023.11.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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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칼럼]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에게

현대차·기아는 미국에 진출한 지 30년이 훌쩍 넘었다. 사람으로 치면 서른은 ‘이립’, 공자는 학문의 기초가 확립되는 때라고 말했다. 그런데 요즘 현대차·기아를 보면 안정감보다는 불안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하루가 멀다고 터지는 행정소송, 집단소송은 일일이 세기도 어려워졌다. 잦은 도난이 납세자에 부담을 준다며 클리블랜드·세인트루이스·시애틀·샌디에이고 등 8개 지방 정부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비자 집단소송까지 더하면 30건에 달한다.   캘리포니아 등 18개 주의 검찰총장은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절도 챌린지’ 대상이 된 현대차·기아의 리콜을 촉구했다. 대형 보험사들은 일부 모델에 대해 보험 가입을 거절했다. 더 나아가 68개 보험사는 현대차·기아 때문에 손해가 6억 달러에 이른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퇴보인가. 1986년 미국에 처음 상륙한 현대차는 당시 ‘1대 가격에 2대를 살 수 있다’며 염가 판매 전략도 마다치 않았다. 없는 인지도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타는 차가 일신했다는 1999년 워싱턴포스트(WP)의 평가는 미주 한인들에게도 힘이 됐다. 그렇게 순항하는가 싶었는데 지금은 절도예방 장치도 없어 훔치기 쉬운 차라는 조롱의 대상이 됐다.   평소 현대차·기아를 아껴온 한인들도 상처를 입었다. 지난 3월 본지는 현대차의 서비스 불만족 기사를 실었다. 반복된 문제로 정비를 맡겼는데 원인은 못 찾고, 시간만 보내며 일상에 불편을 겪게 된 한인 운전자의 사례였다. 그런데 현대차 측은 “뭐 이런 게 1면 기삿감이냐”고 했다. 가족과 함께 프리웨이를 달리다가 차가 흔들려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는 제보자가 들으면 서운함을 넘어 간담을 서늘케 할 반응이다.   한 보험 에이전트는 T사의 C모델을 타던 운전자가 요즘 쏘나타나 K5로 바꾸면 보험료가 10~15% 오른다고 알려왔다. 현대차·기아는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하겠지만, 부수적인 소비자 피해는 이미 현실화됐다. 애국심이 끓어올라 도난, 안전, 손실 등 모든 것 감수하고 한국차만 타겠다고 하면 모를까 최근 현상도, 회사 측 대응도 아쉽다.   대신 현대차·기아는 법원에서 열심히 뛰고 있다. 최근 절도에 취약한 차를 팔았다는 집단소송과 관련 법원에 이를 기각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여러 법원에 접수된 사건을 하나로 병합해 진행하는 다지구 소송(MDL)의 기각 요청으로 성공하면 한방에 여러 문제가 해결된다.     지난 5일에는 3억2600만 달러 규모 ABS 브레이크 집단소송에서 법원이 현대차·기아의 손을 들어줬다. 주류시장에서는 큰손으로 통하며 넉넉한 인심을 보여줬다. 자동차 전문지 ‘오토에볼루션’은 최근 역대 수퍼보울 광고비 지출 자동차 회사 순위를 발표했는데 그중 2위는 기아로 14회에 걸쳐 1억3650만 달러를 썼고, 현대차는 5위로 10회 광고비로 1억725만 달러를 지출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엄두도 못 내는 막대한 광고비를 쓰면서도 아시아계 시장에는 인색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현대차는 지난 2월 ‘내 사랑, 내 사위’ 광고를 선보이며 해당 광고 제작사와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를 위해 선보인 ‘첫’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2020 사회공헌활동 백서’에서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천하고 이해관계자, 지역사회와 적극 소통하여 상생, 협력하는 미래를 향한 진정한 파트너가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과연 정 회장이 말한 적극적으로 소통할 이해 관계자 대상에 미주 한인은 포함이 되는지, 또 상생하고 협력할 지역사회에 한인 사회는 들어있는 것인지 정 회장에게 묻고 싶다. 류정일 / 사회부장중앙칼럼 현대차 정의선 소비자 집단소송 행정소송 집단소송 한인 운전자

2023.05.0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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