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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합니다] 대니얼 강·제니퍼 스캇 결혼…25일 크로싱 앳 칼스배드에서

폴 강 사장(ATC GLOBAL LOGISTICS)과 그레이스 강 부부의 장남 대니얼(동우) 씨와 다나.래 스콧 부부의 딸 제니퍼 양이 오는 25일 오후 5시 30분 샌디에이고의 더 크로싱 앳 칼스배드 골프 코스(The Crossing at Carlsbad Golf Course, 5800 The Crossings Dr, Carlsbad)에서 화촉을 밝힌다.   ▶연락처:(619)571-2724결혼합니다 대니얼 제니퍼 제니퍼 스캇 장남 대니얼 스콧 부부

2024.05.21. 19:37

K팝 그룹 NCT 127 제니퍼 허드슨쇼 출연

K팝 그룹 NCT127(엔시티 127)이 미국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쇼 (The Jennifer Hudson Show)'에 출연한다.   NCT 127은 오늘(11일) '제니퍼 허드슨쇼'에 출연해 정규 4집 타이틀 곡 '질주 (2 Baddies)' 무대를 선사하며, 호스트 제니퍼 허드슨과 인터뷰도 나눌 예정이다.   '제니퍼 허드슨쇼'는 에미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토니상 등 미국 대중문화계 4대 시상식에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톱아티스트 제니퍼 허드슨이 진행하는 인기 토크쇼로, 첫 K팝 게스트로 NCT 127을 초청했다.   NCT 127은 10일 미국 ABC의 간판 모닝쇼 '굿모닝 아메리카 (Good Morning)' 출연에 이어 이번 '제니퍼 허드슨쇼'까지 현지 주요 방송에 잇달아 출연해 미국 전역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NCT 127은 6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 13일 뉴저지 프루덴셜 센터에서 두 번째 월드 투어 'NEO CITY-THE LINK(네오 시티-더 링크)'를 개최한다.허드슨쇼 제니퍼 제니퍼 허드슨쇼 톱아티스트 제니퍼 호스트 제니퍼

2022.10.10. 12:52

[듀오 USA 제니퍼 이 대표] “커플 매니저는 마라톤의 ‘페이스메이커’ 같은 역할”

‘듀오 USA’의 제니퍼 이 대표(사진)를 소개하기 위해서는 마라톤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결혼 적령기로 분류되는 2030 MZ 세대가 주 고객인 제니퍼 이 대표의 라이프스타일은 ‘액티브’ 그 자체다. 오는 9월 독일 베를린 마라톤, 11월 빅베어 마라톤, 12월 빅아일랜드 마라톤을 앞두고 있으며, 전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 완주가 목표다. 12월에는 요가 티칭 라이선스 취득에도 도전한다.     “흔히 결혼을 마라톤에 비유한다.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다. 그런데 이 마라톤에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선수가 있다. 다른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1등이 될 누군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리는 선수다. 결혼의 페이스메이커가 되어주는 듀오의 커플 매니저들과 함께 리듬을 타고 달리다 보면 결국 결승점을 통과하듯 완벽한 배우자를 만나게 된다”라고 이 대표는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듀오 USA는 지난 3월 LA 마라톤을 걷고 뛰면서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행사를 기획하기도 했다.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던 회원들 모두가 결승선을 통과했고 이 행사에서 세 커플이 탄생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 대표에 따르면 워라밸과 여가생활을 중시하는 MZ 세대들은 배우자를 선택할 때 경제력이나 능력 등의 조건 외에도 취미생활이나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라톤, 하이킹, 서핑, 골프 등 취미가 유사하면 함께하는 시간도 늘고 공감대도 쉽게 쌓을 수 있어 배우자 선택 시 점점 더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조부모들이 손주 손녀의 결혼을 위해 듀오 USA에 가입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요즘 70대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젊고 세련되셨다. 아직 일하느라 바쁜 부모 세대를 대신해 조부모님들이 결혼 징검다리 역할을 담당하시는 경우도 많다. 손주 손녀가 빨리 좋은 배필을 만나 안정적인 가정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을 엿볼 수 있다”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한편, 23년 전통의 듀오 USA는 빅데이터와 커플 매니저들의 체계적인 회원 관리를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유명하다. 가입 시 철저한 신원인증 절차를 거쳐 믿을 수 있는 사람과의 만남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특히 만남의 기회가 적은 한인사회에서 다양한 만남을 통해 결혼을 도와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     듀오 USA는 ▶오는 10월 스피드 Tea 미팅(초혼, 재혼) ▶12월 22일 크리스마스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듀오 USA는 LA와 뉴욕, 조지아에 위치하며, 더 자세한 내용 및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문의: (213)383-2525 제니퍼 듀오

2022.08.1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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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의 딸 제니퍼 허드슨

제니퍼 허드슨이라는 가수 겸 배우가 있다. 흑인이다. 요즘은 JHud라는 줄임말로 불리곤 한다. 시카고 남부 지역의 상징으로 불리는 잉글우드에서 태어났다. 잉글우드는 대표적인 우범지역이다. 예전에는 한인 상권이 매우 활발했던 곳이기도 하다. 한인 상인들이 힘을 합쳐 지역사회 봉사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던 곳인데 지금은 지역 재개발과 범죄 다발 등으로 인해 한인 상권이 매우 약해졌지만 대표적인 남부 흑인 지역으로 꼽힌다. 총격 사건 발생 지역으로도 상징적인 곳이다. 치안이 불안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변한 것이 없다.    이 곳에서 태어나 자란 허드슨은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연예인이다. 허드슨이 최근 상을 하나 수상했다. 토니상이 바로 그 것인데 'A Strange Loop'이라는 뮤지컬 작품을 공동 제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허드슨은 이전에도 에미상과 그래미상, 오스카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상들의 앞 글자를 따서 EGOT(Emmy, Grammy, Oscar, Tony)라고 부르는데 허드슨이 에미상을 받으면서 EGOT 클럽에 가입했다고들 말한다. 쉽게 얘기해서 한 명의 아티스트가 연기와 노래, 제작에 모두 능력을 인정 받았다는 뜻이다. 아티스트 개인에게는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영광이다. 1981년생인 허드슨은 이 클럽에 가장 어린 나이에 가입했다.     허드슨이 가수로 데뷔할 수 있었던 것은 '아메리칸 아이돌'이라는 TV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서였다. 이 프로그램에서 1등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결승 라운드까지 진출해 자신의 끼를 발산했다. 이후 영화 '드림걸스'에 출연하면서 제이미 폭스, 에디 머피와 호흡을 맞춰 배우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주연은 비욘세가 차지했지만 그녀를 뒷받침하는 조연 연기로 각광을 받았다.     하지만 그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개인적인 비극일 뿐만 아니라 시카고 범죄의 피해자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사건은 2008년 10월 24일 발생했다. 시카고 남부 집에서 어머니와 오빠가 숨진 채 발견된 것이다. 그리고 7살짜리 조카 줄리안 킹은 실종되고 만다. 킹은 결국 3일 후 시카고 서부 지역 차 안에서 발견됐지만 이미 목숨을 잃고 난 뒤였다. 사망 원인은 총상. 범인은 여동생의 남편이었다. 세 건의 1급 살인과 주거침입죄로 감형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은 범인은 이 전에도 폭행과 협박을 일삼았던 것으로 확인됐고 결국 세 명의 목숨을 빼앗아 가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허드슨은 한동안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숨진 조카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하게 된다. 줄리안 킹 기프트 재단을 만들어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뜬 조카를 기리게 된 것이다. 재단이 하는 일은 주로 우범지역에 살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지원 사업이다. 크리스마스나 백투스쿨이 되면 어린 아이들에게 학용품을 전달하거나 크리스마스 선물을 나눠주곤 한다.   시카고는 오래 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아티스트들이 많았다. 가수로는 지금도 활약 중인 카녜 웨스트-이름을 예로 바꿨다-를 비롯해 챈스 더 래퍼, R. 켈리, 스매싱 펌킨스, 리차드 막스 등이 있고 할리우드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영화 제작 지역으로도 꼽혔던 곳이다. 음악적으로는 블루스 음악이 꽃을 피운 곳으로 현재도 시카고 남부 지역에는 오래 전부터 문을 열었던 클럽과 바가 많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하우스 뮤직이라는 새로운 장르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들 시카고언들이 음악과 영화를 통해 발산하는 즐거움과 외로움, 기쁨과 고독은 모두 예술의 한 방식으로, 다양한 작품으로 승화됐다. 허드슨이 그랬을 것이고 시카고에서 나고 자란 많은 아티스트들이 윈디 시티에서 겪었을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표현하고 있을 것이다. 아직도 시카고 서부 서버브 버릿지에 살고 있는 허드슨의 활동과 지난 기억들을 떠올리며 예술인 각각의 발자취들을 생각해 본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시카고 제니퍼 시카고 남부 시카고 서부 시카고 범죄

2022.06.1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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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사무실 업체 ‘더윙’ 한인 CEO 임명…제니퍼 조 승진

여성만을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와 공유 사무실(코워킹 스페이스) 운영 업체 ‘더 윙(The Wing)’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였던 한인 제니퍼 조(사진)씨를 최고경영책임자(CEO)로 임명했다.    업체는 더 유연한 회원제 옵션을 제공하고 사업 영역을 유럽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이런 미래지향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데 조 신임 CEO가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신인 CEO는 지난해 7월 CMO로서 더윙에 합류했다.    로렌 카산 더윙 공동 창업자는 “조 신임 CEO를 CMO로 채용할 때부터 CEO직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다른 공동 창업자들과 함께 더윙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윙의 회원 확보 증대와 브랜드 이미지를 다시 세우고 해외 사업을 늘리는 것이 그의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카산 창업자는 덧붙였다.    조 신임 CEO 역시 “브랜드 재구축이 가장 시급하며 현재 업체가 마주한 상황을 빨리 파악하고 이해해서 이전과 확실하게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진성철 기자사무실 제니퍼 한인 제니퍼 공유 사무실 공동 창업자들

2022.02.13. 17:44

[수필] 제니퍼의 꽃다발

오래전 패스트푸드 체인점에서 마주치곤 했던 홈리스 여성의 이름은 제니퍼였다. 생기면 무엇이든 먹어 두어야 했던 제니퍼는 그래서 그랬는지 뚱뚱했다. 제니퍼에게 배우 제니퍼 존스를 닮았다고 실없는 소리를 한 것은, 그녀에게도 관심을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그녀가 알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다.     그러고 보니, 그녀는 제니퍼 존스라는 배우를 알 것 같은 나이로 보이지 않았다. 편히 누울 자리 없이, 떠돌아다니고 고생스럽게 살아왔을 여인은 어쩜, 제 나이보다 늙어 보였을 것 같다.     가게는 성당 건너편 쇼핑몰 한구석에 있다. 토요일 새벽마다 몇 안 되는 신자들이 새 성전 건립에 지향을 두고 기도 모임을 하던 때였다.     새벽 기도가 끝나면 그곳에서 아침 식사를 함께하곤 했다. 업소 현판은 빨간 배경에 흰 글씨로 식당 이름이 쓰여 있고, 한쪽 귀퉁이에 노란색 별이 붙어 있어서, 우리는 그곳을 ‘별 다방’이라 불렀다. 싸구려 커피를 마시면서 음악 감상을 하던 다방에 익숙한 디아스포라들이었던지라 향수 때문이었나 나에겐 다방이라는 말이 정다웠다.   커피맛보다 커피향이 더 좋은 ‘별 다방’의 커피. 커피 생각은 기도 중 분심 잡념 거리였다. ‘제사보다 젯밥’에 정신이 가 있었던 셈이다. 또 다른 분심거리는 새벽기도가 나에게는 무척 생소한 것이라는 점이다. 성지순례를 하는 때라면 모르겠지만 내 기억에 어렸을 때 가톨릭교회에서 새벽에 모여 함께 기도하는 경우는 없었다.     제니퍼는 나와 기도에 참석하는 몇 교우들처럼 커피 향이 나는 ‘별 다방’을 애용하는 토요일 조식 단골손님이었다. 제니퍼가 다른 날에도 ‘별 다방’을 이용하는지는 알지 못한다. 주중 새벽에 내가 성당에 가는 경우는 없기 때문이다. 늘 지나치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그날 아침에 말을 건네었다.   제니퍼와 말을 섞은 새벽은 꽤 쌀쌀했다. 날씨가 따뜻한 LA라고 해도 겨울철 새벽은 쌀쌀하다. 적당히 기분 나쁘게 으슬으슬하다. 내가 보았던 그녀는 그때까지 누구와 대화하는 적이 없었다. 항상 혼자였다. 자신의 모든 재산을 쇼핑카트에 담아 담요로 덮고 이동하곤 했다.     제니퍼에게 ‘별 다방’은 임시 주택이었다. 그곳 화장실을 이용하여 살아가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요구를 해결했다. 점원이나 고객이 제니퍼를 깔보거나 방해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 그녀는 간혹 LA타임스를 테이블에 늘어놓고, 여기저기 들추면서 읽는 것 같았다. 보기 좋았다.     얼굴은 희고 맑았고, 통통한 뺨이 늘 붉었다. 일본식 조리를 신은 두 발과 일부 노출된 다리는 항상 부어 있었다. 두 다리 피부가 팽팽해 조금만 건드려도 흠집이 나고 터질 것 같았다. 그래서 아슬아슬해 보였다. 미니 홍이슬 포도 모양으로 고인 림프액 종(腫)도 여기저기 있었다.     한동안 보이지 않았던 제니퍼가 어느 날 아침 ‘별 다방’에 앉아 신문을 뒤적이고 있었다. 반가웠다. 그녀에게 그동안 어디 갔었느냐고 물었다. 심장과 폐에 물이 고여서 카운티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한다. 종아리와 발에 있던 부종도 빠졌고 많이 여위었지만 편안해 보였다.     우리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기본적 인권 중 하나인 쉼터를 갖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 별 생각 없이 살아간다. 우리의 육체, 정신, 감성은 하루라는 사이클을 쉼터에서 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매사가 편한 우리는 쉼터가 있다는 특권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하루 일을 끝내고, 하루 동안 모든 스트레스를 받아 준 아픈 어깨와 등판을 평평한 바닥에 누이고, 쉴 수 있고, 잠을 잔다. 그것은 큰 축복이다. 집이 없고, 무슨 이유에서든지 가족이 없는 노숙자들은 등을 누일 따뜻한 바닥이 없다.   이들은 배고픔, 추위, 더위를 견디려고 쉬지 않고 걷는다. 그러니 다리에 수종이 생기는 것은 흔한 일이다. 수종은 치료해 주지 않으면 심장과 폐에 문제를 일으킨다. 끼니를 기약할 수 없으니까 아무것이나 생기면 먹어 두곤 한다. 그래서 몸무게는 조절될 수 없다. 건강이라는 말은 이런 노숙자들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사치스러운 단어일 뿐이다.     부활절을 지낸 다음 토요일 또 그녀를 ‘별 다방’에서 보았다. 그녀의 테이블 위에는 LA타임스가 널려져 있었고 그녀는 하늘색 아이섀도, 분홍색 입 연지를 바르면서 치장하고 있었다. 예뻤다. 그때 어디선가 빼빼 마른 키다리 아저씨가 불쑥 나타났다. 청바지에 흰 티셔츠를 입은 백인 아저씨는 활짝 웃으면서 몸 뒤에 숨겨 갖고 있던 꽃다발을 제니퍼에게 내밀었다.     꽃들이 약간 시들어 보였다. 홈리스 아저씨는 여기저기에서 부활절 때 잠깐 쓰고 버려진 꽃들을 모았던 것 같았다. 한 묶음의 꽃을 건네는 아저씨와 꽃다발을 받는 제니퍼 모두가 활짝 웃었다. 둘 다 행복해 보였다. 한 폭의 그림이었다.     5년 후 새 성전은 건립되었다. 건강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세상으로 나왔던 제니퍼, 꽃다발을 받던 제니퍼, 그리고 꽃다발을 주던 노숙자 아저씨는 ‘별 다방’에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LA에서 노숙자로 살다가 이 세상을 등지는 여자들의 평균 수명이 48세이고 남자들은 51세라고 한다. 나는 제니퍼와 그 아저씨가 어디로 떠나갔는지 알 것 같았다.     누군가 노숙자들을 두고 이런 말을 했다. ‘살았을 때 쉴 곳이 없던 그들은, 죽었을 때 영원히 머무를 곳이 있다네….’ 제니퍼와 백인 아저씨가 달리고 있다. 환히 웃고 있다. 그녀에게 받았던 꽃다발이 그녀 가슴에 안겨 있는 것이 보인다.   전월화(모니카 류) / 수필가수필 제니퍼 꽃다발 배우 제니퍼 새벽 기도 토요일 새벽

2021.11.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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