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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인국민회 제니퍼 최 이사장, LA 총본부 건물, 접근성 높일 것

Los Angeles

2026.01.04 18:41 2026.01.0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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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가 함께 지켜야 할 문화유산
관람·교육 확대로 한인 역사 전파
한인 단체와 기관은 지역 사회 곳곳을 움직이는 세포와 같다. 새해를 맞아 각 분야 단체장들의 각오와 소망을 듣는 인터뷰 기획을 연재한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조직을 이끌고 있는 단체장들을 통해 새해를 향한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을 짚어본다. 이들의 비전을 통해 한인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공동체의 과제도 함께 살펴본다.

 

대한인국민회 제니퍼 최 이사장

대한인국민회 제니퍼 최 이사장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제니퍼 최)은 대한인국민회 총본부 건물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방문객 접근성을 높이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니퍼 최 이사장은 “과거의 기록이 오늘의 기억으로 이어질 때 역사는 살아 숨 쉬게 된다”며 “더 많은 이들이 이 공간을 찾아 한인 이민사의 발자취와 공동체의 책임을 함께 생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인국민회는 1909년 도산 안창호 선생을 중심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됐다. 일제강점기에는 해외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할을 수행한 역사적 조직으로 평가된다.
 
LA 지역의 대한인국민회 총본부 건물은 1938년에 건립됐다. 현재 LA시 사적지(Historic-Cultural Monument 제548호)이자 대한민국 국가유산청 지정 국외소재 문화재 제553호로 보호되고 있다. 최 이사장은 “이 건물은 한인 사회의 역사를 넘어 한미 양국이 함께 지켜야 할 문화유산”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인국민회는 그동안 총본부 건물을 단순 보존에 머물지 않고, 전시관 운영을 통해 누구나 쉽게 역사를 접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가꿔왔다.
 
최 이사장은 “올해는 관람 환경과 해설, 교육 프로그램을 한층 강화해 더 많은 동포와 지역 주민, 타 커뮤니티 방문객들이 직접 역사를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시 프로그램을 확장하고 접근성을 높여 역사와 방문객을 연결하는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 이사장은 “역사는 기억될 때 살아나고, 그 힘이 다음 세대로 이어진다”며 “기념재단은 과거의 기록을 오늘의 이야기로, 오늘의 방문을 미래의 기억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인 사회뿐 아니라 다양한 커뮤니티가 이곳을 찾을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고, 공공의 자산으로서 역사 공간의 가치를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강한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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