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에서 마리화나 환각성분인 THC가 함유된 탄산음료가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마운틴 하이 셀처(Mountain High Seltzer)’라는 이름의 THC 함유 음료는, 음료와 주류 도매업체를 통해 버지니아 전 지역의 소매업체에 배포되고 있다. 버지니아는 지난 2020년 의회 입법을 통해 전국적으로 16번째 오락용 마리화나를 합법화 주가 됐으나, 여론의 역풍과 공화당의 반대로 그 시행시기를 계속 늦추다가, 지난 1월 마리화나 소매 판매 및 가공품 허용 법률을 정비해 저용량 THC 음료를 허용하기에 이르렀다. 마운틴 하이 셀처는 30 칼로리에 불과하며 알콜 함유량이 0%이지만, 마리화나의 주요 마약성분인 THC가 2밀리그램, 유사마약 성분인 CBD가 4밀리그램 포함돼, 섭취 후 15분 내에 약간의 몽롱함이나 이완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음료는 레몬 라임과 와일드 베리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4개 세트 소매가격이 17.99달러로 책정돼 있다. 버지니아는 아직 오락용 마리화나 소매 판매 법률이 정비되지 않아 여전히 불법이지만, 마리화나 성분이 포함된 제품 판매가 허용됨으로써 또다른 논란을 낳고 있다. 현재 마리화나 성분 포함 제품은 총 THC 함량이 전체 함량의 0.3%, 혹은 제품당 총 THC 함량이 2밀리그램을 초과할 수 없다. 하지만 CBD 대 THC 비율이 25 대 1인 경우 예외가 적용된다. 업계에서는 현행 법률 규제를 더욱 완화해 THC 함량을 5-10밀리그램으로 높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정도 함량이면 약한 정도의 환각을 얻을 수 있는 수준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 제품 외에도 버진 베리(Buzzin’ Berry)도 토탈 와인(Total Wine) 매장 등 150여개에서 월평균 5만 캔 이상 판매되고 있다. 이 음료 판매회사 측은 올해 안에 판매업소를 50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마리화나 업계에서는 지속적으로 주의회를 상대로 오락용 마리화나의 전면적인 소매판매를 허용하는 법률을 제정해 줄 것으로 요구하고 있으나, 보수진영에서는 THC 함유 음료를 즉각 금지할 것을 촉구하며 맞서고 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탄산음료 함유 판매 법률 함유 음료 제품 판매
2025.06.30. 11:43
MZ세대(1981~2010년) 사이에서 불고 있는 빈티지 패션 열풍으로 X세대(1965~1980년)와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들이 뜻밖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X세대와 베이비부머 세대가 어렸을 때나 젊었을 때 저렴하게 구입했던 제품들이 MZ세대로부터 다시 주목 받으며 빈티지로 비싸게 거래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트렌드에 힘입어 중고 판매 시장에서 베이비부머가 차지하는 비중도 커졌다. 소매업 분석 업체인 퍼스트인사이트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중고 제품을 가장 많이 판매하는 셀러는 베이비부머 세대였다. 베이비부머는 X세대(35%), 밀레니얼 세대(33%), Z세대(44%)보다 훨씬 많은 56%였다. 빈티지에 대한 수요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고 패션 거래 업체인 베스티에르 콜렉티브도 “한정판, 희귀 패션 아이템들을 찾는 구매자가 지난해 보다 늘었다”고 분석했다. 중고 패션 거래 업체 더리얼리얼의 라티 사히 레베스크 대표는 “베이비부머 세대와 X세대가 20~30대 때 구매했던 제품들이 다시 인기를 끄는 추세”라며 “저렴한 브랜드부터 럭셔리 브랜드까지 손때가 느껴지고 자연스러운 생활감이 배어 있는 제품들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비부머들이 몇십년 동안 간직했던 명품 판매에 나선 것은 MZ세대의 빈티지 제품에 대한 열기로 당시 구매 가격보다 몇 배가 오른 가격에 판매할 수 있어서다. 한인들에게 있기 있는 샤넬 미디엄 클래식 플랩 핸드백은 4배 이상 가격이 치솟았다. 1989~1991년 사이 출시됐던 제품은 현재 4700달러(당시 판매가 1150달러), 2010년에 출시된 제품은 현재 8900달러(당시 판매가 28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940년 당시 판매가가 6~12달러였던 리바이스 501 청바지는 현재(7월 11일 오후 3시 기준) 이베이에서 약 667배 오른 40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포시마크는 “지난 2년 동안 MZ세대의 빈티지에 수요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트렌드는 주요 소비층인 MZ세대 덕에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빈티지 제품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온라인 업체는 더리얼리얼, 베스티에르콜렉티브, 포시마크, 이베이, 스톡엑스, 고트 등이 있다. 버팔로 익스체인지, 트로브(Trove), 트로스로드 트레이딩 등은 LA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더리얼리얼은 빈티지 제품 판매 팁으로 ▶계절 맞춤 제품 판매 ▶적절한 가격 책정 ▶여러 온라인 사이트에 제품 등록 ▶한정판 제품의 프리미엄 가격 활용 등을 꼽았다. 루이뷔통, 구찌 같은 고급 브랜드는 계절, 시대에 상관없이 잘 판매되지만, 시간이 흐르면 프리미엄이 붙어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베이비부머 빈티지패션 베이비부머 세대 빈티지 제품 제품 판매
2024.07.11. 23:49
코스메슈티컬 전문 기업 레아컴퍼니(대표 김홍룡)가 헤어케어 브랜드 CH6의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일반의약품(OTC)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FDA의 OTC는 전문의의 처방 없이 일반의약품으로 판매 가능하도록 허가하는 의약품 판매 및 관리 제도로 식품, 의약품, 화장품, 의료 기구 등에 있어 순도, 강도, 안정성, 효능에 대한 FDA의 기준을 충족해야만 한다. 이 절차를 걸쳐 CH6의 ‘컬러체인지 블랙 알로포시아 새치커버 샴푸’, ‘진저비어 안티로스 스칼프 샴푸’, ‘스칼프 싹 세럼 레드에디션’ 제품이 승인을 획득하고, OTC 부문 내 두피케어 및 탈모케어 용도로 정식 등록을 마쳤다고 브랜드 관계자가 전했다. 레아컴퍼니는 이를 계기로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아마존 내 CH6와 자운결 두 브랜드의 공식 입점을 확정 짓고, 본격적인 제품 판매를 앞두고 있다. 특히 새치커버 샴푸의 경우 뷰티 시장 내 주요 제품군 중 하나로 자리잡게 되면서 성분 안전성 이슈도 함께 늘고 있는데, 이슈 성분을 사용하지 않는 것 외 FDA OTC 인증과 같은 과정을 통해 소비자들의 우려를 해소시키고 더 안전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레아컴퍼니 김홍룡 대표는 “이번 FDA OTC 승인을 통해 자사 제품이 보다 높은 공신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해외 판로가 활짝 열린 만큼 수출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더욱이 미국 아마존 입성에 성공하게 되어 상당히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이에 부응하여 많은 연구 개발 활동으로 제품력을 더 강화하고, 해외시장 내 입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새치커버샴푸 기능성 의약품 판매 새치커버 샴푸 제품 판매
2022.09.26. 2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