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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신이 내린 목소리’에 흠뻑 빠지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의 ‘신이 내린 목소리’가 달라스 한인들을 사로잡았다. 조수미 리사이틀이 지난 11일(금) 오후 7시 30분, 리차드슨에 소재한 아이즈만센터에서 성대하게 열린 것이다. 지난 2016년 11월 4일에 이어 두 번째로 달라스를 찾은 소프라노 조수미는 특유의 무대 매너와 위트, 그리고 ‘신이 내린 목소리’로 평가되는 가창력으로 달라스 한인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월드 클래스’ 소프라노 조수미의 공연을 보기 위해 한인 및 타문화권 관객 1,600여 명이 아이즈만센터 객석을 가득 메웠다. 조수미는 이번 리사이틀의 주제인 ‘매드 포 러브’(Mad for Love)에 적합하게 사랑을 테마로 한 아리아를 선사했다. 안드레이 비니첸코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베네딕트의 ‘집시와 새’로 막을 올렸다. 이 곡은 조수미의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에도 수록된 것으로, 조수미의 대표곡 중 하나로 꼽힌다.   리날도의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 로시니의 ‘알프스의 양치기 소녀’가 이어졌다. 보헤미안 걸에 수록된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와 아당의 작은별 변주곡인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로 테크닉의 진수를 보여줬다.   달라스에서 활동하는 실력파 뮤지션들로 구성된 세움 쳄버, 그리고 피아니스트 송혜영 씨와의 합동 무대도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넬라 판타지아’ 등 일반인들에게도 친숙한 곡을 선사하며 아이즈만센터의 무대를 달궜다. 공연 중간, 조수미는 즉흥적으로 객석의 한 남성 관객을 무대로 불러 올려 함께 공연하는 ‘깜짝’ 이벤트를 하는 등, 공연 내내 관객들과 호흡했다. 조수미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내가 시골처녀를 연기한다면’과 벨리니의 오페라 ‘노마’에 수록된 ‘정결한 여신이여’(Casta Diva)로 본무대를 마쳤다. “앙코르”를 외치며 아쉬워하는 관객들을 위해 무대에 다시 나온 조수미는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고향의 봄’과 ‘아리랑’을 불렀고, 관객들도 함께 따라 부르며 저물어가는 밤의 아쉬움을 달랬다. 조수미는 마지막으로 가장 아낀다는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로 짙은 여운을 남기며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특히 조수미는 이 곡을 부르기에 앞서 “최근 텍사스에서 홍수 참사로 소중한 생명을 잃는 슬픈 일이 발생했다”며 “피해자들은 물론, 이번 일로 영향을 받은 모든 분들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 곡을 홍수 피해자들에게 바쳤다. 한인사회의 반응은 뜨거웠다. 공연 티켓 판매에 힘을 보탠 달라스 한인회 김성한 회장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님의 달라스 공연은 한 편의 시이자, 한 폭의 그림이었다”며 “음악으로 전하는 감동과 메시지는 저와 모든 관객의 마음을 울렸다”고 반응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은 달라스 한인사회에 문화적 자긍심을 심어준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조수미님의 예술혼과 헌신에 다시 한번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며 “공연을 준비한 관계자들의 노고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은 “조수미 선생님의 목소리는 단순한 노래를 넘어서, 우리 마음 깊은 곳을 울리는 진한 감동과 울림을 전해주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사회가 더 자주, 더 풍요롭게 이런 고품격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송혜영 씨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소프라노 조수미씨와 함께 연주하며 음악을 나눌 수 있어서 영광이자 기쁜 시간이었다”며 “바쁜 일상 중에 공연장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도, 달라스 음악인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연주자의 탁월한 음악성은 물론이고, 세대와 장르를 넘는 프로그램과 지역의 음악가들과 함께 만든 음악회에, 많은 한인 분들께도 마음 깊이 와닿는 시간이었으리라 믿는다”며 “최근 텍사스 홍수 피해 희생자를 위한 ‘아베마리아’ 헌정 등, 사회와 이웃을 향한 음악인으로서의 소명을 무대에서 실천하고 담아낸 아름다운 음악회였다”고 극찬했다. 달라스 아시안 윈드 심포니 이정무 지휘자는 “이번 독창회에서는 오페라 아리아뿐만 아니라 한국 가곡 아이랑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여 그녀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며 “마지막에 그곳에 모인 많은 한인들과 함께 불렀던 ‘나의 살던 고향’은 25년을 한국에서 멀리 떨어져 달라스에 사는 이민자의 입장에서 많은 의미가 있는 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번 리사이틀은 워킹 슬로우(Walking Slow)가 주최하고 달사람닷컴과 매직코리아 미디어가 주관했다. 타이틀 스폰서인 센터메디컬그룹을 비롯해 달라스 한인회,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브릿지원 등이 후원했다.                                         토니 채 기자달라스 목소리 달라스 한인회 달라스 한인들 조수미 리사이틀

2025.07.15.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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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신이 내린 목소리’ 애틀랜타 청중 사로잡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9일 애틀랜타 심포니 오케스트라 홀에서 열린 리사이틀에서 ‘신이 내린 목소리’로 애틀랜타 청중을 매료시켰다. ‘월드 클래스’ 소프라노의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한인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조수미는 리사이틀의 주제인 ‘매드 포 러브’(Mad for Love)에 맞게 사랑에 관한 아리아를 선사했다. 안드레이 비니첸코의 피아노 반주에 맞춰 베네딕트의 ‘집시와 새’로 막을 올렸다. 이 곡은 조수미의 데뷔 25주년 기념 앨범에도 수록된 것으로, 조수미의 대표곡 중 하나로 꼽힌다.     이후 리날도의 ‘울게하소서’(Lascia ch’io pianga), 로시니의 ‘알프스의 양치기 소녀’가 이어졌다. 보헤미안 걸에 수록된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I dreamt I dwelt in marble halls)와 아당의 작은별 변주곡인 ‘아! 어머니께 말씀드리죠’로 테크닉의 진수를 보여줬다.     애틀랜타 음악 공연팀과의 합동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1막 끝에 나온 드림앤 미라클 소년소녀 합창단과 ‘사운드 오브 뮤직’ 메들리를 불렀으며, 2막의 문을 연 숨 솔로이스트 앙상블과 ‘넬라 판타지아’를 함께 선보였다.     조수미는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내가 시골처녀를 연기한다면’과 벨리니의 오페라 ‘노마’에 수록된 ‘정결한 여신이여’(Casta Diva)로 본무대를 마쳤다. 아쉬워하는 관객들을 위해 다시 나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며 고향의 봄과 아리랑을 불렀다. 마지막으로 “가장 아낀다”는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로 짙은 여운을 남기고 관객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리사이틀 조수미 리사이틀 소프라노 조수미 애틀랜타 심포니

2025.07.10.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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