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20일(금)부터 22일(일)까지 달라스에서 열리는 제23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이하 미주체전)의 전반적인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자원봉사자 모집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14일(수) 현재 모집된 자원봉사자는 6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필요한 총 인원 120명 중 절반만 모집된 것이다. 자원봉사자 모집기간은 4월20일(일) 시작해 5월20일(화)까지 계속된다. 자원 봉사자 오리엔테이션은 6월6일(금)과 7일(토) 각 한 시간씩 진행되는데, 두 날짜 중 하나만 선택해 오리엔테이션을 들으면 된다. 자원봉사자는 18개 전종목을 비롯해 개막식과 폐막식에 필요하다. 가장 많은 인원을 필요로 하는 이벤트는 개막식으로, 총 20명의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 경기 종목 중에서는 수영이 10명의 자원봉사자를 필요로 한다. 조직위원회는 총 120명의 자원봉사자를 찾고 있다. 대상 연령은 15세에서 70세까지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모자와 티셔츠를 비롯해 미국 대통령 봉사상이 주어진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봉사했느냐에 따라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로 구분돼 수여된다. 금메달을 받기 위해서는 3일간 8시간씩 총 24시간을 봉사해야 한다. 은메달은 8시간씩 이틀간 총 16시간, 동메달은 하루 8시간을 봉사해야 한다. 그 외 달라스 한인회장 표창장이 수여되며 식사도 제공된다.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제공된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제23회 미주체전은 전국에 달라스 한인사회의 저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절실하다. 달라스를 방문한 타 도시 선수단들에게 호의를 베풀고,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뜻 있는 한인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고등학생 봉사자들의 경우 봉사 시간에 따라 대회 해단식에서 미국 대통령 봉사상 금·은·동메달이 수여될 예정”이라며 “한인 청소년들의 많은 지원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현재 종목별 선수 선발은 5월18일(일)까지 진행 중이며, 해당일까지 모든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모든 종목의 경기장 섭외는 완료된 상태다. 이번 미주체전에서는 한국 고유의 전통 스포츠인 씨름이 미주체전 대회와는 별도로 달라스 동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다. 푸짐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씨름 참가를 원하는 한인들은 미주체전 사무실(214.306.3200)로 사전에 연락을 해야 한다. 씨름은 6월21일(토) 오후 4시, 루이스빌 시온마켓 주차장에서 열린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전통의 힘과 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 선수단의 숙소는 각 지역 체육회에서 자체적으로 예약하고 있으며, 대회 본부 호텔은 I-635 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한 르네상스 호텔로 확정됐다. 개회식은 6월20일(금) 오후 6시, 주 경기장인 스타센터 멀티플랙스(2400 Pike St, Farmers Branch, TX)에서 열린다. 전라북도 국악연주단, 태권도 시범, 대북 공연 등이 예정되어 있으며, 다음날 경기 일정을 고려해 공연은 간소화하기로 결정했다. 폐회식은 6월22일(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리며,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아이패드, 아이팟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대한체육회 유승민 신임 회장이 이번 미주체전을 참관하기로 확정됐다. 조직위원회는 6월21일(토) 선수단 점심 식사를 위해 달라스교회협의회(회장 신자겸 목사)와 긴밀히 협조 중이다. 조직위는 두 차례 교회협의회 모임에 직접 참석해 협조를 요청했으며, 2017년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교회 측의 적극적인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재미대한체육회로부터 약속 받은 10만 달러(재외동포청 지원금 5만 불 포함)는 이미 수령해 현재 대회 준비에 사용하고 있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달라스 한인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과도한 모금 활동은 자제하고 있으며, 소액 후원이라도 뜻이 있는 분들은 미주체전 조직위 사무실(214-306-3200)로 연락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이번 제23회 미주한인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우리 한인 동포사회의 단결과 정체성을 확인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대회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고, 지역과 지역을 잇는 교류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히 이번 미주체전은 달라스 한인사회의 역량과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작년 대회 유치가 확정된 이후 준비위원들이 많은 봉사와 헌신을 통해 모든 일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지만 마지막 성공의 열쇠는 지역 동포 여러분의 참여와 응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달라스 한인들이 개막식과 폐막식 참석은 물론,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에게 응원을 보내고, 자원봉사와 후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함께해 주길 당부했다. 그는 “달라스를 찾는 수많은 선수단과 방문객들에게 ‘함께하면 더 강해지는 한인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한 분 한 분의 정성과 관심이 절실한 때”라며 “우리의 작은 손길이 큰 감동으로 이어지고,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과 후세들에게도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여러분 모두가 이 축제의 주인공”이라고 강조했다. 달라스 미주체전 자원봉사자 신청, 재정 후원 및 기타 자세한 내용은 미주체전 달라스 조직위원회(214.306.3200, [email protected])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미주체전 주인공 자원봉사자 모집기간 미주체전 대회 가운데 자원봉사자
2025.05.16. 8:09
오스카 작품상 수상작이 반드시 그해 최고의 영화라고 말할 수 없다. 예술 작품을 시상 제도로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영화인 모두는 오스카상에 후보로 이름을 올리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런 일로 받아들인다. 오스카는 97년 동안 유지되어 온 그 나름의 성향과 전통이 있다. 비교적 보수적이고 좀처럼 변화하지 않는다. 아카데미는 지난해 다양성 추구를 선포했다. 유색 인종, 여성, 성 소수자, 장애인이 상당 부분 참여한 영화만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될 수 있다는 규정을 신설했다. 그 이전에는 다양하지 못했음을 자인한 격이다. 할리우드에도 권력이 있다. 모든 권력은 정치적이다. 할리우드 최대의 이벤트 아카데미 시상식은 언제나 정치적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권력의 힘이 작용한다. 지난 1월 23일 수상 후보들이 발표되고 각 제작사 및 배급사들의 캠페인이 시작되면서 분명 ‘에밀리아 페레즈’가 대세를 이루는 분위기였다. 칸 영화제에서 ‘아노라’에게 황금종려상을 양보(?)했지만, 이후 넷플릭스를 통해 스트리밍되면서 ‘에밀리아 페레즈’로 쏠리는 세인의 관심은 압도적이었다. 그러나 레이스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아노라’의 상승세로 급선회했다. 최근 미국인들의 여권에서 ‘제3의 성’을 없애버린 트럼프 정부의 행정명령 영향이었을까. ‘에밀리아 페레즈’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이없게도 주저앉고 말았다. 영화 속 주인공 에밀리아가 트랜스젠더이고, 에밀리아를 연기한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실제로 트랜스젠더 배우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기에는 할리우드의 권력이 아직 너무나 보수적이다. ‘에밀리아 페레즈’는 13개 최다 부문 후보를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제가상과 여우조연상(조 셀다나) 등 2개 부문에서만 수상하는 데 그쳤다. 13개 부문에서 노미니된 작품이 이처럼 저조한 기록을 세운 건 2009년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가 13개 부문에 후보를 내고 고작 3개의 상을 받은 이래 최악의 성적이다. 확고부동한 것으로 여겨졌던 국제영화 부문에서조차 ‘아이 엠 스틸 히어(I am still here)’에게 밀려 최대 이변을 낳았다. 아카데미는 논란의 여지가 많은 ‘에밀리아 페레즈’ 대신, 최소한 표면적으로는 신데렐라 이야기인 듯 보이는 ‘아노라’를 아카데미 5관왕으로 택했다. 코믹하고 엉뚱한 이야기와 가슴 아픈 인간 드라마가 절묘한 균형을 이루는 ‘아노라’는 주연 배우 마이키 매디슨의 신데렐라 스토리이기도 했다. 더구나 그녀는 할리우드 권력의 핵심층인 유대계이다. 조연급 배우에 불과했던 매디슨은 러시아 갑부의 아들을 만나 신분상승을 꿈꾸는 스트리퍼 아노라 역으로 칸 영화제에서 데뷔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최근 아카데미는 ‘전형적이고 전통적인 수상작’에서 벗어난 작품들에 작품상을 수여하는 이례적 성향을 보였다. ‘기생충’(2019)과 ‘에브리싱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가 그 대표적인 사례다. 이러한 다양성 표방의 흐름 아래 ‘에밀리아 페레즈’의 선전이 기대됐다. 그러나 아카데미는 신데렐라 ‘아노라’에게 왕관을 씌워주므로 그 이상의 모험을 하지 않았다. 비평가들이 선호했던 작품은 모든 이민자들에게 바치는 헌시의 의미를 담고 있는 ‘브루탈리스트(The Brutalist)’였다. 대체로 작품상을 받은 작품의 감독에게 수여되는 전통에도 불구하고 브래디 코베이가 무난히 감독상을 받을 걸로 예상됐다. 600만 달러의 저예산으로 제작된 ‘브루탈리스트’는 2차 대전 유대계 건축가의 삶을 통해 무너져 내린 아메리칸 드림을 그린 코베이의 역작이다. 주류에서 벗어나 있던 2명의 젊은 감독, 작가주의 인디 영화의 기수 션 베이커와 AI를 도입, 저예산으로 놀라운 성과를 올린 브래디 코베이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쌍두마차 격으로 경쟁을 벌인 것은 이전에는 볼 수 없던 주목할 만한 변화다. 두 감독 모두 미국인의 다양한 밑바닥 삶을,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내는 스토리텔링과 그 안에 담긴 사회 비판 정신을 작품의 주된 소재로 삼고 있다. 무엇보다도 작품상 등 8개 부문에 후보를 낸 ‘컴플리트 언노운(A Complete Unknown)’의 셧다운은 다소 충격적이다. 포크록의 살아 있는 전설 밥 딜란의 전기영화 ‘컴플리트 언노운’은 강력한 작품상 수상 후보는 아니었지만, 불과 28세에 이 시대 최고의 배우 대열에 들어선 티모시 샬라메의 호연은 주목받을 만했다. 자신의 영화를 직접 편집하는 감독 션 베이커는 이날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외에 ‘콘클레이브(Conclave)’에 수여될 것으로 예상하였던 편집상 마저 수상하면서 4관왕의 업적을 달성했다. 이전까지는 디즈니의 창립자 월트 디즈니가 1954년 이룩한 4관왕이 유일한 기록이었다. 작곡가 다이앤 워렌은 ‘The Six Triple Eight’의 삽입곡 ‘The Journey’로16번째 오스카 주제가상에 노미니됐지만 이번에도 수상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이 ‘서브스턴스(Substance)’에서 인생 연기를 보여준 데뷔 45년 차 배우 데미 무어가 여우주연상을 받지 못한 것을 이변으로 여긴다. 그러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메이크업 및 헤어스타일상이 유일한 수상인 ‘서브스턴스’와 같은 영화에 여우주연상을 수여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무어가 여우주연상을 받았다면 그게 오히려 이변이었을 것이다. 김정 영화 평론가 [email protected]오스카 주인공 오스카 작품상 작품상 후보 아카데미 시상식
2025.03.05. 18:47
지난 4일 벌어져 전국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알링턴 폭발사건 사망자이자 용의자 한인 제임스 유(56) 씨는 알콜 중독과 정신병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가 법원 소장을 통해 주장한 내용에 따르면, 폭파시킨 주택은 부모로부터 상속받은 것이었으며, 알콜 중독으로 고통받아왔다. 유씨가 작성한 법원 소장과 본인의 소셜 미디어를 보면 , 2003년 국제통신회사 ‘글로벌 크로싱’의 보안 책임자로 일하다가 해고됐다. 이 회사는 현재 존재하지 않는다. 유씨의 아버지는 한국의 한 대선 후보 자문으로 일했으며 어머니는 미국언론사 기자로 일하며 주로 한국관련 소식을 담당했다. 그는 연방수사국(FBI) 워싱턴 지부에 수년 동안 수시로 사기를 당했다며 전화와 온라인을 통해 제보를 하거나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유씨의 제보가 실제 수사로 이어진 사건은 없었다. 유씨의 전부인 스테파니 유씨는 2017년 3월 이혼소송을 제기하고 2018년 승소했다. 당시 판사는 현금 위자료 8만달러와 함께 이번에 폭발한 주택의 지분 15만달러 지급을 명령했으나 판매기록은 나와 있지 않다. 위자료 지급명령이 이행되지 않자 법원은 2020년 10월말 전부인 유씨에게 지급할 위자료를 마련하기 위해 유씨가 소유한 주택의 매매를 명령했다. 버지니아 등기국 기록에 의하면 유씨는 2021년 이혼소송 결과 판사의 명령에 의해 버지니아 맥클린의 주택을 100만달러에 판매했다. 이들 부부 사이에 아이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뉴욕과 버지니아에서 자신의 소송을 주관했던 판사와 소송을 대리했던 변호사, 의사, 전부인, 여동생(혹은 누나) 등이 자신의 권리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이들 소송의 증거로 유씨가 2015년 뉴욕주 로체스터의 한 병원에서 알콜중독 치료를 받았던 정황이 제시됐다. 유씨로부터 소송을 당한 한 변호사는 자신의 거주주택에 다시는 서류를 보내지 말라고 경고했으며 계속할 경우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편지를 발송했다. 그는 유씨의 정신건강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회피했으나 “유씨가 이혼 과정을 매우 힘들어 했으며 이미 공개된 몇몇 법원 자료를 통해 유추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씨의 전부인은 2015년 11월 유씨를 뉴욕 로체스터 종합병원에 입원시켰는데, 유씨의 소장에는 자신이 10학년때부터 평생동안 과도하게 음주를 했던 전력이 있다고 쓰여져 있었다. 유씨의 전부인은 유씨가 자살을 하기 위해 유서를 쓴 적도 있었다고 밝혔으나 유씨는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병원 치료를 강행한 전부인과 여동생(혹은 누나)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소송은 모두 기각되거나 각하됐다. 각하된 소송에는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해 로버트 뮬러 3세 특별검사가 투입돼야 한다는 등 여러 음모론과 결합된 것이 많았다. 그는 논리적인 비약이 심한 주장을 하며 때론 소송을 제기했었다. 유씨는 자신의 옆집에 거주하는 부부를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가 주연한 할리웃 영화 ‘미스터 앤 미세즈 스미스’를 빗대, 그들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유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1992년 오랜 병원 투병 생활 끝에 사망하고 50만달러 이상의 빚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당국은 사건 현장에서 사체의 일부를 수습했으나 정확한 부검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유씨의 것으로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폭발로 인해 유씨의 거주 주택은 완전히 내려앉았으며 폭발 잔해가 인근으로 퍼져 10여 채의 주택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폭발 인화물질이 조명탄으로 알려졌으나, 연방 알콜담배무기폭발물국(ATF)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폭발의 원인 물질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테러리스트 주인공 위자료 지급명령 이혼소송 결과 스테파니 유씨
2023.12.06. 12:51
전국 복권 역사상 6번째로 큰 금액(10억8000만 달러)인 지난 19일 파워볼 복권 당첨자가 LA지역에서 나온 가운데 행운의 주인공은 ‘흑인 여성’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KTLA 에릭 스필먼 기자는 21일 “검은 모자를 쓴 한 여성이 당첨 복권을 판매한 LA지역 라스팔미타스 미니 마켓에서 소리를 지르며 사람들을 껴안더니 타고 온 BMW 차량을 몰고 사라졌다”며 “그 여성은 자신이 이번 파워볼 복권 당첨자라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트위터 등에 올라온 영상을 살펴보면 스필먼 기자가 지목한 여성은 흑인으로 추정된다. 이 여성은 복권 당첨 발표 다음 날인 20일 오전 9시쯤 마켓을 방문해 “지금 눈물이 나올 것 같다”며 “사장이 어디 있느냐, 난 지금 10억 달러에 당첨됐다”고 말했다. 물론 당첨자를 특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라스팔미타스 미니 마켓을 운영하는 나보르 헤레라 업주는 “복권국으로부터 당첨자가 당첨 사실을 보고했다는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 가게 종업원 조세피나 루이스는 “그 여성은 종종 이 가게를 찾는 손님으로 아마 복권을 샀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한편, 가주복권국 관계자들은 지난 20일 라스팔미타스 미니 마켓을 찾았다. 복권국 직원들은 ‘억만장자가 이곳에서(Billionaire Made Here)’라고 적힌 간판을 업소에 붙였다. 이 업소는 당첨 티켓을 판매한 명목으로 100만 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장열 기자KT 주인공 당첨자 추정 복권국 직원들 복권 당첨
2023.07.21. 21:57
올가닉 프리미엄 양모 침구 브랜드 '올가리노'가 창립 5주년 기념 경품 대잔치의 3월 당첨자 추첨 행사를 지난 3일 코리아타운플라자 1층 쇼룸에서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서 월드쉐어USA 강태광 목사가 대상(1명)을 추첨하는 등 총 111명의 1차 당첨자가 가려졌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행운의 주인공은 ▶대상: 2000달러 상당의 트윈 풀 세트(0130) ▶1등: 올가리노 시트 세트(0871 1368 0392 0001 0551 1451 0576 0575 0806 0947) ▶2등: 독일산 이베나 담요(0931 0283 1286 1089 0962 1420 1401 0347 0798 0472 1193 0550 0312 1189 0022) ▶3등: 올가리노 100달러 상품권(0667 1428 1400 0819 0287 0222 0296 1187 0893 0895 0314 0311 0780 0983 0984 1131 1285 1056 1381 1447) ▶4등: 올가리노 50달러 상품권(1124 1491 1500 0221 0349 0266 0519 0742 0530 0901 1045 1053 1492 0484 0887 0398 1353 1041 1018 0638 1032 1100 1357 0655 1365) ▶엘리트 치과(1297 0298 0454 1060 1098) ▶삼호관광(0331 1327 0935) ▶한남체인(1477 1083 1059 0412 1061) ▶한식 익스프레스(1442 1226 1476 0492 1284 0680 0127 0727 0422 0678 0658 1348 1168 0161 1249 1147 0670 1105 0485 0900 0824 1198 0509 1289 0124) 등이다. 당첨자는 4월 30일(토)까지 올가리노 매장에서 상품을 수령해야 한다. 이번 경품 대잔치는 1차(3월 1일~31일 111명) 2차(4월 1일~30일 111명) 등 2회차에 걸쳐 진행되며 3월과 4월 수익금의 10%는 튀르키예.시리아에 지진 피해 성금으로 전달된다. ▶문의: (213)531-0101 올가리노 대잔치 주인공 경품 대잔치 브랜드 올가리노 당첨자 추첨
2023.04.04. 23:49
영원불멸할 것 같은 기세로 115년 동안 주름잡던 터줏대감이 급부상한 복병에 밀려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바로 지난주 LA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LA오토쇼에서 기존의 내연기관차들을 제치고 세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는 전기차 이야기다. LA오토쇼에서 전기차를 비롯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 친환경차가 꾸준히 소개되긴 했으나 주연인 엔진차들에 밀려 전기차는 조연도 아닌 카메오 수준의 대접을 받았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지난 2020년 행사가 취소된 뒤 지난해 재개된 행사에서 비중 있는 조연급으로 올라서더니 결국 올해는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3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 가운데 세계 최초 또는 북미 최초로 데뷔한 신차의 상당수가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배터리, 모터 구동 차량이었다. 첫날 미디어데이에 진행된 신차 발표회의 업계 및 언론 관계자 동원에서도 전기차가 압승이었다. LA오토쇼의 대세가 된 것이다. 전기자동차란 개솔린 대신 배터리를 사용하고 엔진 대신 모터로 구동되는 자동차를 말한다. 사실 전기차는 개솔린차보다 먼저 발명돼 한동안 인기를 끌었다고 한다. 세계 최초의 자동차는 1769년 프랑스의 공병 장교 니콜라 조제프 퀴뇨가 군용으로 개발한 증기자동차로 알려져 있다. 개솔린차는 벤츠의 창업자인 카를 벤츠가 1885년 발명한 것이 최초며 오늘날의 충전식 전기차의 시초는 이보다 4년 앞선 1881년 프랑스의 발명가 구스타프 트루베가 개발한 삼륜차였다. 당시 크랭크를 돌려야 했던 엔진차에 비해 전기차는 시동이 수월하고 진동, 소음, 냄새도 적어 1900년 기준으로 미국내 자동차의 40%를 차지한 증기차에 이어 2위(38%)를 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개솔린차는 22%에 불과했다. 하지만 1920년대 텍사스 등 지구촌 곳곳에서 원유가 대량 발견되며 개솔린 가격이 하락한데다가 도로망 구축으로 장거리 주행 수요가 늘면서 개솔린차가 자동차 업계를 평정했다. 이후 100년 가까이 비주류 신세를 면치 못하던 전기차는 1990년대 내연기관 차량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대두되면서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GM이 1996년 개발해 생산하다 수익성 문제로 단종, 폐기시킨 EV1 이후로 전기차의 단점인 충전, 배터리, 주행거리 등에 대한 개선이 꾸준히 이뤄졌다. 2000년대 들어와 고유가와 배기가스 규제 강화 영향으로 전기차가 양산되기 시작하면서 업체들의 투자 및 점유율 경쟁이 본격화됐다. 특히 자동차업계 후발 주자인 기아를 비롯한 한국차들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이 두각을 나타내며 테슬라를 바짝 쫓고 있다. 이번 오토쇼에서도 한국차 3사가 선보인 북미 첫 공개 모델 5개 중 3개가 전기차였고 수소차와 개솔린차가 각각 1개씩이었으며 이들 차량은 큰 주목을 받아 행사의 주연들이 됐다. 자동차정보 업체인 콕스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 9월까지 올해 전기차 판매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7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구매자들의 대다수가 초기 차값은 비싸지만, 고유가에 따른 개스비 부담을 덜고 유지비도 적게 든다는 점을 내세웠다. 지난주 볼보차와 GM의 대표들이 전기차값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터리 기술 개선과 정부 지원 등으로 오는 2025년에는 전기차가 개솔린차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함에 따라 전기차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주변에서 차 구매와 관련 조언을 부탁하면 전기차는 아예 추천 목록에서 제외했었는데 지금은 주저 없이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권한다. “그래도 전기차는 아직…”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에 가족들과 최신 전기차 시승까지 해볼 수 있는 LA오토쇼에 꼭 가보라 하고 싶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100여 년 전 대세였던 전기차의 부활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해 보자. 샘솟는 견물생심을 주체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주인공 전기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사실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2022.11.21. 17:46
지난달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에서 수행원들에게 한 발언이 영상으로 보도했다. 이 보도는 한국과 미국은 물론 세계로 일파만파 번지며 결국 ‘외교참사’로 지목됐다. 윤 대통령은 이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동맹을 훼손했다”고 했다. 사실 필자도 윤 대통령의 해당 발언을 아무리 반복해 들어도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려웠다. 그런데 언론은 이 발언 내용을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자막으로 보도했다. 어떻게 ‘바이든’이란 말이 들어갔는지 기상천외의 발상이 아닐 수 없다. 바이든이라는 단어가 한미 간 ‘외교참사’로 번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미 의회나 바이든을 언급한 게 아니라, 윤 대통령이 글로벌 펀드에 내기로 약속한 1억 달러를 야당이 날리면 어떻게 하느냐는 취지였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미 보도로 쏟아진 물, 다시 담기에 어려운 형편이 됐다. 듣고 생각하기 나름이겠지만 아무튼 ‘외교참사’가 아닐 수 없다. 사실 대통령의 표현에 부적절한 부분도 있었지만, 국내문제에 어떻게 바이든 대통령을 대입시켰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 이런 내용의 보도가 한미외교 문제에 어떻게 작용할지 과연 인지하지 못한 것일까? 취재진 카메라에 담긴 음성파일에 잘 들리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면 한 번쯤 발언자의 의도와 상황 등을 충분히 파악하고 확인하는 것이 정당한 것이 아니었겠는가. 무엇보다 엠바고 요청이 있었다면 더욱 그렇다. 그러나 어떤 의도에서인지 성급한 보도로 윤 대통령이 직접 바이든 대통령을 비하 하는 내용으로 ‘외교참사’가 됐다. 윤 대통령은 확실하게 바이든 대통령을 언급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정황상으로 볼 때 아쉬움이 많은 것만은 사실이다. 과연 이러한 보도가 언론 자유의 문제인지 의문이 간다. 정확한 보도라면 언론 자유도 보장될 수 있지만 불분명한 내용을 확인 절차도 없이 자신의 사상과 주관으로 임의 해석 보도한다면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것도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문제인데 말이다. 무엇보다 내용이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야당이 연일 ‘외교참사’로 단정하고 문제 삼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정당정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정확한 확인도 없이 국익에 관한 외교 문제를 정쟁거리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본다. 이러한 것이야말로 진보와 보수를 떠나 대화로 풀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는 어떠했는가. 문재인 전 대통령은 3박 4일 방중 당시 10끼 중 8끼를 혼자 먹었다. 국빈으로 초청받고도 이 무슨 해괴한 일인가. 유럽 순방 땐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에게 “대북 제재 완화가 필요하다”고 개진했다가 마크롱 대통령으로부터 “비핵화 때까지 유지해야 한다”는 면박을 들었다. 유엔의 의결사항을 임의로 요청하는 것은 외교의 결례가 아닌가. 또한 일본과 맺은 정보교환협정을 일방적으로 파기한 후 “미국도 이해했다”고 했는데, 미국 정부는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그뿐 아니다. 비행 일정까지 바꿔가며 체코에 갔지만 정작 그 나라 정상은 해외 순방 중이었으니 이것이 ‘외교참사’가 아니고 무엇인가. 국가 간의 문제는 진보와 보수를 떠나 한마음으로 국익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민주당은 언제까지 내로남불로 정치를 하려는가. 언론도 진영을 떠나 국민이 납득할 만한 보도를 해야 신뢰를 받는다. 더 나아가 국가는 든든해지고 국민은 세계 어디에서든 정당한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이참에 국민도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혜안을 가져야 선진국에 걸맞게 국격을 높일 수 있다. 박철웅 / 일사회 회장기고 외교참사 주인공 윤석열 대통령 사실 대통령 한미외교 문제
2022.10.05. 17:50
8억 달러를 넘는 잭팟 당첨금이 걸린 메가 밀리언 복권 추첨이 오늘 밤으로 다가왔다. 복권 당국에 따르면 오늘(26일) 밤 추첨되는 메가 밀리언 잭팟 당첨금은 8억1000만 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메가 밀리언 복권 역사상 세번째 많은 당첨금으로 당첨자가 현금을 선택하면 4억7010만 달러를 일시불로 받게 된다. 지난 금요일 추첨의 당첨 번호는 14, 40, 60, 64, 66, 메가볼 번호는 16이었다. 메가 밀리언 복권 당첨금 액수가 이렇게 불어난 이유는 지난 3개월 동안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금이 누적됐기 때문이다. 지난 주 금요일까지 28회 연속으로 메가볼 번호를 포함한 6개 번호를 모두 맞춘 복권 구입자가 없었다. 메가 밀리언 복권 추첨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열린다. 지난 20년 동안 잭팟 당첨자는 모두 221명이다. 역대 최고 당첨액은 15억 달러로 지난 2018년 10월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나왔다. 메가 밀리언 복권은 전국 45개주와 워싱턴DC, 미연방 버진 아일랜드에서 구매할 수 있다. 메가 밀리언 복권의 잭팟 당첨 확률은 3억260만분의 1이다. 디지털본부 뉴스랩주인공 오늘밤 메가볼 번호 잭팟 당첨금 메가 밀리언
2022.07.26. 9:05
LA 6가와 버질에 위치한 '한우 K.BBQ'는 그랜드 오프닝을 기념해 삼성 텔레비전 100대를 걸고 진행 중인 경품대잔치의 1차 당첨자를 지난 31일 추첨했다고 밝혔다. 한우 K.BBQ는 이날 추첨식을 통해 총 50명의 경품 대잔치 1차 당첨자를 추첨했으며 나머지 50대의 텔레비전이 경품으로 걸린 2차 경품대잔치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1차 경품대잔치 당첨자 ▶85인치 : Sharon Oh ▶75인치 : Brian Park Grace & Mark Christy Moon Tina Stacy Lee Kidoo Lee Najung Kim Paul Song Kay Son ▶65인치 : Jordan Kim Felicia Kim Thomas Fu Paulina Jo Irene Yun Carol Pang Soo Kim Kent Kim Youngwon Kim Sharon Park ▶55인치 : Jonathan Kim Sam Juno Park Myung Hwan Lee Adison Hermiz Denise Cheng John Hur Alex Yoon Hong Geon Chae Amy Ha Lawrence Lee ▶50인치 : Jake Ku Michelle Lee Kristie Park Sumil Lee Sung Lee 양준선 Hannah You Jae Ryu Byong Lee Jessica Pak Jun Chang Michael Baker Aran Kim Jina Wu Gabriel Garnes Eunmee Jung Chuja Cho Bobby Shin Jaime Hernandez Ava Woyno 한우 K.BBQ는 저렴한 가격의 각종 콤보 메뉴와 주류를 완비하고 있으며 현재 한라산 소주의 1+1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오픈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문의: (213)738-7370 ▶주소: 2999 W 6th St LA한우 K.BBQ 경품대잔치 주인공 경품대잔치 당첨자 kim sharon 경품 대잔치
2022.06.01. 18:50
한국의 전통주 막걸리가 젊은 세대와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한국의 막걸리는 어떻게 소주의 그늘에서 벗어나고 있나’라는 기사에서 한국에서 되살아난 막걸리 위상을 조명하고 막걸리가 세계 무대까지 진출해 새로운 한류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했다. 이 매체는 막걸리를 한국어 발음대로 ‘Makgeolli’라고 표기하며 다시 막걸리가 젊은 세대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식민지 시절과 식량난을 거쳐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가 민간과 정부 노력으로 되살아난 역사가 있는 과거 막걸리는 집에서 종종 직접 빚기도 했지만 일본 식민지 시절 모든 주류 제조에 세금과 면허가 요구되면서 가내 양조업자는 표준화된 공업용 주류 제조사에 밀려나게 됐다. 해방 이후 1960년대에도 식량 부족으로 쌀을 이용해 술을 빚는 게 금지되면서 소주 열풍이 불었다가 경제가 성장하고 쌀 공급도 넉넉해지면서 1989년 쌀막걸리 금지가 풀렸다. 이후 1995년 집에서 막걸리를 빚는 게 다시 합법화되거나 2017년 전통주의 온라인 판매가 허용되는 등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민간 연구 노력도 함께 진행되면서 막걸리는 점차 옛 명성을 되찾아갔다. 막걸리는 한국 안방 시장에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선 상황이다. 지난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한국의 전체 주류 시장은 1.6 후퇴한 반면 막걸리 시장은 52.1 성장했다. 2009년 출시된 프리미엄 막걸리 브랜드 복순도가의 김민규 대표는 올해 미국과 오스트리아에서 막걸리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지난 몇 년간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확장했다며 막걸리도 같은 추세를 탈 수 있다고 말했다.미국 주인공 전통주 막걸리 쌀막걸리 금지 막걸리 판매
2022.05.25. 18:29
미국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전시회인 뉴욕 국제오토쇼가 팬데믹 사태를 극복하고 3년 만에 정상 개최됐다. 올해 행사는 13∼14일 프레스데이 행사로 막을 올려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뉴욕시 맨해튼 자비츠센터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지난 1900년 시작돼 올해로 120회를 맞은 뉴욕 오토쇼는 팬데믹 초기인 2020년은 물론 지난해에도 델타 변이의 확산 탓에 개막 직전 취소된 바 있다. 방역 규제 완화에 따라 이번 행사는 백신 접종이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지 않는다. 이날 프레스데이 행사 참석자 중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은 소수였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차와 기아는 물론 스텔란티스, 도요타, 포드, 닛산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와 전기차 전문 기업 등 모두 33개 브랜드가 참가했다. 콘셉트카와 신차 등 50여 개 모델이 공개될 이번 전시회의 키워드는 전기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주최 측은 미래 자동차의 대세가 전기차라는 점에서 1층 전시장의 거의 3분의 2를 전기차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채웠다. 메이저 자동차 메이커들의 전기차는 물론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인디EV와 베트남 빈패스트 등 신생 업체들의 전기차 모델도 전시된다. 전시장 내에 마련된 전기차 테스트트랙에서는 기아 EV6, 쉐보레 볼트, 인디EV의 인디 원, 닛산 리프, 빈패스트 V8, 폭스바겐 ID.4 EV, 볼보 XC40 리차지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와 포드는 자체 전기차 테스트트랙을 따로 운영한다. 아울러 현대차와 기아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대형 SUV인 ‘더 뉴 팰리세이드’와 ‘더 뉴 텔루라이드’를 각각 처음으로 선보였다. SUV의 인기가 높은 미국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다. 더 뉴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SUV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로 디자인 고급화와 안전 사양 강화는 물론 다양한 주행보조 기능을 추가했다. 기아가 역시 3년 만에 내놓은 텔루라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텔루라이드는 하반기 북미 시장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이밖에 친환경 SUV 모델인 ‘디 올 뉴 기아 니로’도 미국 시장에 첫선을 보였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해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들의 전동화 전환 상황과 북미 자동차 시장 동향 등을 직접 점검한다. 또 뉴욕 국제오토쇼 2022에서는 전기 스쿠터와 초소형 전기차 등 마이크로모빌리티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처음으로 마련됐다.뉴욕국제오토쇼 주인공 전기차 모델 전기차 테스트트랙 전기차 체험
2022.04.13. 19:39
“85세 노장의 인간 승리” 미주 한국 소설가협회(회장 홍영옥)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창작력으로 소설집 ‘로라’(도서출판 규장·사진)를 출간한 민원식 작가를 이렇게 소개했다. 미주한국문인협회, 미주 한국 소설가협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민원식 작가가 최근 한국 도서출판 규장에서 ‘로라’를 출간했다. 미주 문협 계간지를 통해 시, 수필, 소설 부문에 등단한 민작가는 지난 40년 동안 화가로서도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화가로 활동하면서 문학 활동을 병행한 민작가는 본격적으로 70대 말부터 수필, 시를 쓰다가 문단에 등단했다. 소설집 ‘로라’는 ‘로라’, ‘하얀 새의 둥지’, 그리고 섬세한 묘사와 구성이 뛰어난 작품으로 평가받은 제1회 소설문학상 수상 작품인 ‘어둠 속의 빛’ 등 12편의 단편소설이 실렸다. 발문에서 이윤홍 소설가는 “수필을 쓰면서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민원식 작가가 소설을 쓰고 싶다고 찾아왔을 때 정말 기쁘고 놀라웠다. 소설을 쓰겠다고 결심했을 때 팔순도 지난 나이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소설을 쓰던 작가도 80세에 들어서면 작품 활동을 중단하는데 민원식 작가는 “새로운 인물을 창조하는 일이 재밌을 것”이라며 소설을 쓰기시작했다. ‘로라’는 민작가가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 지 4년 만에 출간됐다. ‘로라’의 주인공, ‘로라’, '어둠 속의 빛'의 주인공 '이숙영', '애증의 한계'의 주인공 '수연' 등 민원식 작가가 창조한 12명의 인물이 살아 숨쉬고 있다. 작품 속 주인공들은 자신의 굴곡지고 어두운 삶을 끌고 나가 마침내 빛으로 들어서는 희망의 주인공들이다. 민원식 작가는 “12명의 주인공의 삶의 투쟁에서 오히려 힘과 용기를 얻고 희망을 발견했다”며 “단편, 중단편 등 아직 발표하지 않은 30여편의 작품이 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주인공 용기 주인공 이숙영 주인공 수연 소설문학상 수상
2022.03.27. 19:00
한인 커뮤니티에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일조한 수잔 정 정신과 전문의가 한인사회의 영웅을 발굴해 소개하는 프로젝트 ‘영웅과 전설(Heroes and Legends)’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다큐멘터리 제작팀 영웅과전설 프로젝트는 한인 커뮤니티의 리더이자 본지 칼럼니스트인 수잔 정 정신과 전문의를 ‘영웅과 전설’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샌피드로에 있는 레인빅토리아호 선상에서 열린 시상식 및 시사회에는 정 박사 부부와 지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정 박사는 “영웅과 전설로 선정돼 영광이다. 한인 커뮤니티가 더 성장하고 뻗어 나갈 수 있도록 더 힘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정 박사는 도미한 후 뉴올리언스의 툴레인 의대 등에서 수련했으며 미 육군, 카이저병원, 라이프케어센터 등에서 40여년 간 진료하고 소아정신과 과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초창기 한인가정상담소 창립 멤버이기도 한 정 박사는 지금도 매주 하루를 할애해 한인가정상담소에서 진료하고 있으며, 자폐 아동 교육기관인 한미특수교육센터의 자문위원으로 20년째 도움을 주고 있다. 저서로는 ‘아메리카를 훔친 여자’, ‘뛰는 아이, 열린 엄마’, ‘문제아는 없다’, ‘아이야, 너 때문에 행복해’ 등이 있으며 자녀 교육 관련 강의를 한인사회에서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크리스토퍼 이 감독은 매년 한인사회의 영웅들을 발굴해 삶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제작해 한인 커뮤니티에 알리고 있다. 다큐멘터리 영상은 웹사이트(www.heroesandlegends.org)에서 볼 수 있다. 장연화 기자영웅과 주인공 박사 영웅과 영웅과 전설 박사 부부
2021.10.24.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