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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시티 오브 예스' 정책 첫해 주택 공급 23% 늘었다

뉴욕시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통과된 '시티 오브 예스(City of Yes)' 계획이 시행 1년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 5일 ‘시티 오브 예스’ 주택 계획 통과 1주년을 맞아 관련 데이터를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1~10월 시 전역에서 허가된 신규 주택은 약 1만7600유닛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8% 증가했다.   아담스 시장과 댄 가로드닉 시 도시계획국장은 "1년 전 오늘, 뉴욕시는 더 많은 주택과 노동계층을 위한 '시티 오브 예스' 계획을 통과시켰고, 그 결과 기록적인 수준의 어포더블하우징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우리는 뉴욕시 역사상 가장 주택 친화적인 행정부"라고 평가했다.     '주택 기회를 위한 시티 오브 예스' 계획은 지난해 12월 5일 시의회를 통과했으며, 뉴욕시의 까다로운 조닝 규제를 완화해 시 전역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고 향후 15년 동안 최대 8만2000채의 아파트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계획에는 ▶고밀도 지역 오피스 건물 주택 전환 가속화 ▶지하실 및 차고 개조한 부속 주택 합법화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어포더블하우징 포함할 경우 허용된 것보다 20% 더 많은 주택 유닛 지을 수 있도록 허용하는 '유니버설 어포더블하우징 우대제(UAP)' ▶대중교통 시설과 가까운 곳에는 주거용 건물 더 높게 지을 수 있도록 허용 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현재 시 전역에서 100개가 넘는 개발 프로젝트가 UAP 적용을 신청했으며, 모든 사업이 추진될 경우 약 5400세대의 신규 주택이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뉴욕시 경제개발공사(NYCEDC)를 중심으로 활용도가 낮은 시 소유 부지를 재개발해 약 1만 세대의 신규 주택을 공급하는 계획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   한편 취임을 앞둔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 당선인은 노숙자 텐트촌 철거(sweep) 정책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담스 행정부는 도시 질서와 공공 안전 유지를 위해 텐트촌을 철거하고 노숙인들을 셸터나 지원시설로 유도하는 정책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맘다니 당선인은 “철거는 노숙인을 다른 거리로 밀어낼 뿐, 안정적인 주거로 연결되지 않는다”며 영구 주택 지원 강화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필요할 경우 철거를 포함한 복합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주택 정책 뉴욕시 주택 주택 계획 뉴욕시장 당선인

2025.12.07. 17:05

퀸즈보로장, 뉴욕시 ‘시티 오브 예스’ 지지 계획 밝혀

도노반 리차드 퀸즈보로장이 뉴욕시의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에릭 아담스 행정부의 ‘시티 오브 예스(City of Yes)’ 계획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   26일 리차드 퀸즈보로장은 “퀸즈를 포함한 뉴욕시 전체가 전례 없는 주택 및 경제성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유일한 해결책은 가능한 한 빨리 저렴한 주택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담스 시장이 지난해 처음 소개한 ‘시티 오브 예스’ 주택계획은 뉴욕시의 까다로운 조닝 규제를 완화해 시 전역에 더 많은 주택을 공급하고, 향후 10년 동안 10만 채의 아파트 유닛 신설을 목표로 한다. ▶공실률이 높은 오피스 건물을 주택으로 손쉽게 전환하도록 허용하고 ▶주택의 모든 유닛이 지역중간소득(AMI)의 60% 이하를 버는 세입자에게 제공될 경우, 개발자가 20% 더 많은 주택을 추가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교회나 학교 등 기존 건물이 있는 넓은 부지에 추가할 공간이 충분할 경우 주택 신설이 가능하도록 허용하는 등의 내용이 해당 계획에 포함된다.   아담스 시장은 퀸즈보로장의 지지를 ‘시티 오브 예스’ 계획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표현했다. 리차드 보로장의 지지 입장 표명은 뉴욕시 5개 보로장 중 4명이 조닝변경안을 승인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 계획은 9월 도시계획위원회의 표결을 거쳐 올해 말 뉴욕시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스태튼아일랜드를 제외한 4개 보로의 보로장들이 모두 해당 계획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힘에 따라 계획 승인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지역매체 시티리미츠(City Limits)의 분석에 따르면 지금까지 뉴욕시 59개 커뮤니티보드 중 28개가 ‘시티 오브 예스’ 계획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16개는 ‘조건부 찬성’, ‘완전히 찬성한다’는 결정을 내린 곳은 2개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이 계획을 지지한 마크 레빈 맨해튼보로장은 주택 계획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레빈은 “10년 전 마지막 주요 조닝 변경 당시 뉴욕시의 거의 모든 커뮤니티보드가 반대표를 던졌다”며 “그래도 이번에는 꽤 많은 커뮤니티보드가 찬성표를 던졌고, 이는 점점 더 많은 주민들이 주택 건설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계획 퀸즈 지지 계획 주택 계획 계획 승인

2024.08.2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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