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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서 RPV 부시장, 주하원 66지구 출마

아태계 최초 랜초팔로스버디스(RPV) 시의원에 당선됐던 폴 서(사진) 부시장이 내년 가주 하원 선거에 출마한다.     서 부시장은 이달 초 사우스베이 지역을 아우르는 주하원 66지구에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66지구는 남북으로 롤링힐스와 엘세군도, 동서로는 카슨에서 리돈도비치까지를 포함하는 곳으로 소수계 거주가 많은 토런스, 가디나, 허모사비치, 샌피드로 등을 포함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연방센서스에 따르면 이 지역 주민은 백인 46%, 아태계 26%, 라틴계 21% 등이다.     서 부시장은 웨스트포인트 출신으로 육군 전역후 로욜라법대를 졸업했으며 가주 검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2년 랜초팔로스버디스 시의원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지난해 12월 임명직 부시장에 올랐다. 그는 랜초팔로스버디스 첫 아시아계 부시장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4·29 폭동을 경험한 후 정치에 눈을 뜨게됐다는 서 부시장은 주의회에 진출해 더 큰 봉사의 길을 걷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서 부시장은 “부패 정치인들을 수사하고 기소하면서 깨달은 것이 많았으며, 더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해 도전에 나선다”며 “특히 지반 붕괴 등 자연재해를 겪은 시민들을 도우며 더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소속인 서 부시장은 소아과 의사인 부인 한나씨 사이에 2명의 자녀가 있다.       서 부시장은 애덤 쉬프 연방상원의원, 데이브 민 연방하원의원, 피오나 마 가주 재무장관, 마크 곤잘레스 주 하원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유권자와 지지자들은 온라인(www.paulseo4assembly.com/)을 통해서도 서 부시장과 소통이 가능하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부시장 주하원 부시장 주하원 주하원 66지구 임명직 부시장

2025.06.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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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주하원과 상원, 85억 달러 규모 교육 예산안에 합의

 텍사스 주하원과 상원의원들이 공립학교에 대한 85억 달러 규모의 예산안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텍사스 트리뷴이 최근 보도했다.   이 예산안은 상원이 주장해온 학생 1인당 기본 지원금 55달러 증액안을 유지하는 한편, 공공요금과 교통비 같은 고정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10억 달러 이상을 학교에 추가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합의는 3명의 의원들에 의해 확인됐으며 기본 학생당 지원금을 더 크게 인상하려는 하원과 교사 급여 인상에 더 집중하려는 상원간의 입장 차이를 절충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예산안은 주하원 법안 2(House Bill 2)에 담길 예정이며 이는 공교육에 대한 역사적인 투자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교육 행정가들과 교육 옹호자들은 예산이 오랫동안 지연된 조치라며 인플레이션 압박과 지난 6년간 동결된 학생당 기본 지원금으로 인해 주전역의 학군들이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이 기본 지원금(basic allotment)은 단지 교사뿐만 아니라 학군 소속의 정규직 직원 급여를 지급하는데 사용되며 보험, 유지관리, 교육 자료 등 다양한 필요를 충당할 수 있는 재량을 학군에 부여한다. 이번 합의안은 상원이 제안한 55달러 증액을 넘어서서 기본 지원금을 인상하기보다는, 고정 비용을 충당할 수 있도록 12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별도로 마련하는 방식으로 학교에 필요한 지출 재량권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협상에 정통한 공화당측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합의안에는 교사 급여 인상에 42억 달러, 기타 학교 직원의 임금 인상에 5억 달러, 해안 지역 학군의 풍해 보험(windstorm property insurance) 지원에 1억 달러가 포함될 예정이다. ‘텍사스 학교 사업 관계자 협회’(Texas Association of School Business Officials)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학군들은 재산 보험 비용을 가장 통제하기 어려운 비용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이번 협상 세부 내용은 처음으로 달라스 모닝 뉴스에서 보도됐으며 전체 법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주하원 교육위원회 브래드 버클리(공화당/살라도) 위원장은 지난 21일 기자들에게 “이번 법안은 교육비 상승을 초래하는 요인을 직접적으로 다루면서도 교실 중심의 필요를 우선시할 것이다. 이 법안은 안전한 학교, 조기 교육, 기초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 직업 및 기술 교육, 그리고 교사에 대한 투자에 관한 것이다. 우리는 좋은 결과를 얻는 가장 좋은 방법이 훌륭한 교사를 교실에 배치하는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이번 예산은 교사들이 교실에 남아 전문성을 연마하고 최고의 교육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하원은 학생당 기본 지원금을 6,160달러에서 6,555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상원은 소폭 인상을 원했고 교사 급여 인상을 1~2년차 신임 교사나 버스 기사, 조리사, 사서, 간호사 같은 필수 인력에게는 적용하지 않는 안을 내놓았다. 상원은 교사 급여에 대한 직접적인 주 예산 투자가 학군이 기본 지원금을 다른 용도로 — 예컨대 보조 인력의 급여나 시설 유지관리 등 — 활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많은 교육 관계자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인플레이션과 정체된 예산 때문에 학군들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일부는 학교 폐교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원 민주당 코커스 의장인 진 우(휴스턴) 주하원의원은 21일 텍사스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상원이 원하는 걸 다 가져간 셈이다. 원래의 하원 법안 2는 모든 이해당사자가 4개월간 협의해서 만들어낸 것으로, 모든 학군이 당장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상원은 사람들이 하지 말라고 했던 방향으로 일부러 간 것”이라고 비판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주하원 텍사스 주하원 주하원 법안 이번 합의안

2025.05.27. 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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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선택권’ 법안 17일 주하원서 통과

 그렉 애벗 텍사스 주지사가 세금으로 사립학교 학비를 지원하는 바우처 유사 프로그램을 법제화하는 데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달라스 모닝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애벗 주지사의 핵심 입법 과제였던 해당 법안은 지난 17일 텍사스 주하원을 통과했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 애벗은 법안이 통과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정치적 영향력을 총동원했다. 이번 표결 이후 명확해진 메시지는 하나였다. 애벗 주지사는 지금 텍사스 주의회에서 그 어느 때보다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애벗은 해당 법안을 지지하는데 주저하던 의원들을 설득했고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주하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법안 심의전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 여기에 더해 암묵적인 위협도 있었다. 애벗은 지난해 ‘학교 선택권’ 법안에 반대한 공화당 소속 주하원의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벌였고 그 결과 8명의 현직 의원이 재선에 실패했다. 많은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또다시 논쟁적인 예비선거를 치르고 싶지 않아 했다.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 매튜 랭스턴은 “지난 선거에서 텍사스 유권자들은 학교 선택권을 원한다는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의원들은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이다. 애벗 주지사, 트럼프 대통령, 그리고 작년 선거의 핵심 인사들이 강하게 압박하며 학교 선택권 통과를 기대하고 있음을 상기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주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메시지를 받는 일은 흔치 않다”고 덧붙였다. 해당 법안은 이미 2월 5일 주상원을 통과했으며 이제는 하원과 상원에서 통과된 두 버전을 조정하기 위한 조정위원회로 넘어가게 된다. 이후 양원에서 최종 표결을 거치고 애벗 주지사가 서명하는 절차만이 남게 된다. 애벗의 수석 정치 고문인 데이브 카니는 주지사가 이번 결과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결과가 애벗의 정치적 위상을 의미한다고 보기에는 조심스러워했지만 애벗이 법안 통과를 위해 상당한 정치력을 발휘했다는 점은 인정했다. 카니는 “주지사의 기본 철학은 ‘좋은 정책이 곧 좋은 정치’라는 것이다. 정책이 훌륭하다면 선거를 포함한 모든 것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지적했다. 카니는 2023년 ‘학교 선택권’에 반대한 공화당 주하원의원들을 교체하기 위한 애벗의 선거 전략을 설계한 인물이다. 애벗은 막대한 선거 자금을 동원해 예비선거 도전자를 지원했고 결국 8명의 현역 의원을 교체하는데 성공했다. 2024년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활동한 공화당 정치 컨설턴트 비니 민치요는 “애벗은 자신이 하겠다고 말한 것을 그대로 했다. 학교 선택권에 반대한 의원들을 교체하고 자신의 계획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당선시켰다. 그는 이제 텍사스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하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애벗 주지사의 캠페인은 여전히 반대 입장을 유지했던 공화당 하원의원들에게 압박으로 작용했다. 대부분의 의원들이 결국 찬성표로 입장을 바꿨고 법안에 반대한 공화당 의원은 데이드 필런 전 하원의장과 게리 반디버 의원 단 2명뿐이었다. 이 법안은 ‘교육저축계좌’(education savings account/ESA) 프로그램을 신설해 학부모가 자녀의 사립학교 학비로 약 1만 달러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모든 학생이 신청 가능하지만, 장애 학생 및 저소득 가정 아동이 우선 순위를 가진다. 프로그램 예산은 첫 해 10억 달러로 제한되며 2030년에는 약 40억 달러까지 증액될 수 있다. 법안을 지지하는 측은 이 제도가 사립학교 접근성을 높이고, 자녀의 필요에 맞는 교육 선택권을 넓혀줄 것이라 주장한다. 반면, 민주당은 공립학교 자금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며 한 목소리로 반대해왔다. 이들은 긴 토론과 수십개의 수정안을 제안했지만 모두 절차적 표결에서 공화당에 의해 차단됐다. 법안 논의 중 애벗 주지사의 영향력은 더욱 명확히 드러났다.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오스틴 지역구) 주하원의원은 공화당 의원들이 학교 선택권 법안을 유권자 투표에 부치자는 수정안을 지지하려 했으나 애벗 주지사가 이들을 1명씩 불러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탈라리코 의원은 “며칠 전까지만 해도 이 상식적인 제안에 대해 초당적 지지가 모이고 있었지만 주지사는 의원들을 사무실로 불러 해당 수정안을 지지하면 그 의원이 발의한 모든 법안을 거부하겠다고 협박하고 예비선거를 ‘피의 전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공화당 의원이 이런 압박을 받았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애벗의 대변인 앤드류 마할레리스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주지사는 의원들과 대화하며 학교 선택권 법안에 찬성해줄 것을 독려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몇몇 공화당 의원들은 탈라리코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초선인 제프 배리(피어랜드 지역구) 의원은 페이스북에 “내가 학교 선택권에 반대했다면 내가 발의한 모든 법안과 예산 요청은 전부 폐기됐을 것이다. 사실상 전국적인 정치 세력과 주정부가 모두 등을 돌리는 상황이었기에 반대표를 던지는 것은 아무런 이점도 없는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결국 하원에서의 결과와 애벗 주지사의 영향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깊은 아쉬움을 남겼다. 17일 하원 회의에서 라파엘 안치아(달라스 지역구) 하원의원은 과거 바우처 유사 법안을 저지했던 초당적 연합이 무너진데 대해 탄식하면서 이번 투표는 입법부가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하지 못한 결과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 법안은 재정적,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한 행정부와 이를 견제하지 못한 하원의 산물이며 이런 입법부와 행정부 사이의 불균형은 앞으로 더 심화될 것 같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베테랑 정치 컨설턴트이자 로비스트인 빌 밀러는 “애벗 주지사가 자신의 영향력과 선거 전략을 바탕으로 하원의 판도를 바꾸었다. 이건 완전히 다른 차원의 게임이다. 훨씬 더 진지하고 커리어를 좌우할 수 있는 승부다. 그만큼 강경하고 치열한 싸움”이라고 전했다. 애벗만이 이 과정에 관여한 것은 아니다. 테드 크루즈 연방상원의원은 작년에 애벗의 계획을 지지하는 공화당 후보들에게 최소 25만 달러를 지원했다고 달라스 모닝 뉴스에 밝힌 바 있다. 크루즈는 학교 선택권을 ‘21세기의 시민권 문제’라 칭하며 주하원의 더스틴 버로스 의장과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손혜성 기자선택권 주하원 학교 선택권 주하원 공화당 공화당 하원의원들

2025.04.22.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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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이 관련 법안 NJ주하원 통과

지난해 7월 경찰관의 총격에 사망한 ‘빅토리아 이’ 사건 관련 법안이 뉴저지주 하원을 통과했다.     지난달 27일 뉴저지주하원 본회의에서 주 경찰의 무력 사용 지침을 2년마다 검토하도록 요구하는 법안(A 4175)이 찬성 29표 대 반대 26표로 통과된 것.     법안을 발의한 엘렌 박(민주·37선거구) 뉴저지주하원의원은 “빅토리아 이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는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한다”며 “이 법안이 불필요한 죽음을 막는 데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법안에는 ▶경찰이 정신건강 위기를 겪는 사람과 아닌 사람을 구분해야 하는 등 정신건강 위기 대응 지침을 새로 마련하고 ▶경찰에게 무력을 사용한 모든 사건을 보고하는 동시에 ▶관련 정보를 절차에 따라 공공 웹사이트에 게시하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다. 뿐만 아니라 주 검찰총장이 주 전역의 경찰들이 참여하는 공개 청문회를 열어, 지역 사회 구성원들로부터 뉴저지주의 무력 사용 정책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 것을 요구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법안은 향후 주상원 통과와 주지사 서명을 남겨둔 상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빅토리아 주하원 뉴저지주하원 본회의 관련 법안 정신건강 위기

2025.03.0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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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렌 박, 주하원 예산위 부위원장 임명

엘렌 박(민주·37선거구·사진) 뉴저지 주하원의원이 지난달 30일 주하원 예산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박 의원은 현재 주하원 법사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임명으로 정치적 위상이 더욱 강화됐다.   주하원 예산위원회는 주 전체 예산을 결정하는 핵심 위원회로, 의회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위원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임명은 기존 부위원장이었던 벤지 윔블리 의원이 주상원의원으로 선출된 후 크레이그 코글린 주하원의장이 박 의원을 후임으로 임명하면서 이뤄졌다.   박 의원은 한인 최초의 뉴저지 주하원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정치인이다. 그가 재선임에도 예산위원회 부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된 것은 뉴저지 정치권에서도 보기 드문 빠른 승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임명은 한인 정치인으로서 주의회에서 목소리를 더욱 높일 기회를 제공하며, 뉴저지 내 소수계 커뮤니티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1년 뉴저지주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박 의원은 2022년 12월 뉴저지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을 발의하고, 베트남전 참전 한국군 예우 법안, 인종차별 제지 법안을 마련하는 등 한인사회를 위한 목소리를 끊임없이 내고 있다. 서만교 기자 [email protected]부위원장 주하원 주하원 예산위원회 뉴저지 주하원의원 현재 주하원

2025.02.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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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체자도 첫 주택 15만불 지원 논란…드림포올 확대안 주하원 통과

가주 첫 주택 다운페이먼트 지원프로그램 ‘드림포올’의 수혜 대상을 불법체류자로 확대하는 법률 개정안(AB1840)이 가주 상원 소위를 통과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현재 가주 상원 표결을 앞둔 이 개정안은 영주권자나 시민권자에 국한됐던 신청자격을 소셜번호(SSN)나 개인납세자번호(ITIN)를 가진 불법체류자로 넓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안을 발의한 호아킨 아람블라 하원의원은 “드림포올이란 프로그램 명칭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동등한 혜택이 제공돼야 한다”고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나 수혜자 범위를 넓힐 경우 생길 부작용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드림포올은 이미 경쟁이 치열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지난해 선착순으로 진행된 1차에서는 2주가 채 되지 않은 기간에 3억 달러의 예산이 모두 소진됐다. 2만 건이 훌쩍 넘는 신청서가 접수돼 경쟁률이 10대1에 가까웠다. 올해 시행된 2차 프로그램에서는 지역, 인종, 소득에 근거한 추첨제를 도입했고 1700여 명을 뽑는데 1만8000여 명이 몰려 경쟁률이 10대1을 넘어섰다. 이런 상황에서 불법체류자로 수혜 대상이 확대되면 경쟁이 더 치열해져 실질적인 혜택을 보기가 어렵다는 게 반대 측의 주장이다.   이에 더해 현재 380억 달러에 달하는 주정부의 재정 적자에 부담이 가중될 수 있고 결국 혜택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실제로 가주 상원 세출위원회는 “수혜 대상자를 늘리면 프로그램 운영에 추가로 수백만 달러가 더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빌 웰스 엘카혼 시장은 “적법한 신분의 주민이 먼저 혜택을 받아야 한다”며 “시민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이들에게 동등한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부당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드림포올은 조건을 충족하는 첫 주택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선발한 가주민에게 다운페이먼트나 클로징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금은 주택 가격 또는 감정가의 20% 또는 최대 15만 달러중 더 적은 금액이다. 지원을 받고 나면 최장 30년 동안 원금 상환을 하지 않아도 돼서 신청자가 많다. 2023년에 처음 시행된 드림포올 프로그램은 3억 달러에 달하는 지원금으로 2300명에게 도움을 줬다. 올 4월에 시행된 2차 드림포올은 지원금이 1차보다 5000만 달러가 줄었다. 추첨에서 당첨된 1700여 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 신청자격은 ▶부모가 무주택자인 1세대 바이어 ▶지난 7년 동안 집을 소유하지 않은 첫 주택구매자 ▶연간 소득 한도 지역 중위 소득의 120% ▶거주목적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 등이다. 조원희 기자불체자 주하원 확대안 주하원 지원 논란 주택 다운페이먼트

2024.08.20. 21:45

기부자·동문 자녀 우대 입학…주하원 레거시 금지안 통과

기부자나 동문의 자녀 입학을 우대하는 레거시(Legacy) 정책을 없애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 하원은 23일 대입 지원서 심사시 기부자나 동문 자녀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레거시’ 정책을 금지하는 법안(AB1780)을 통과시켰다.   이 법안이 제정되면 가주는 메릴랜드주, 콜로라도, 버지니아주에 이어 미국에서 레거시 입학 정책을 없애는 주가 된다.     법안을 상정한 필 팅(민주·샌프란시스코) 하원의원은 “열심히 일하고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의 자리를 단지 대학에 큰돈을 기부했다는 이유만으로 뺏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UC나 캘스테이트 등 가주 주립 대학 시스템은 레거시 입학 정책이 없으나 스탠퍼드나 USC 등 사립대들은 레거시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팅 의원 사무실에 따르면 스탠퍼드의 경우 지난 2022년 입학생 2075명 중 13.8%인 287명이 레거시로 입학했다. 샌타클래라 대학도 8677명의 입학생 중 1133명이 레거시로 합격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기부자 주하원 레거시 입학 주하원 레거시 자녀 입학

2024.05.23. 20:24

[뉴욕] 한인 전직경관 주하원 출마…케네스 백 공화 후보 도전

한인 1.5세인 케네스 백(한국이름 백정호) 전 뉴욕한인경찰협회 회장이 뉴욕주하원의원 제25선거구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한다.   백 후보는 22일 퀸즈 베이사이드 거성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뉴욕주하원의원 제25선거구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프레시메도, 오클랜드가든, 베이사이드 남부 지역 등 한인 밀집 지역을 포함하며 민주당의 닐리 로직 의원이 현직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곽호수 한인단체장연합회장 등 전·현직 한인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백 후보는 “경찰관으로서의 경험과 뉴욕시경(NYPD) 인맥을 활용해 한인사회는 물론, 지역사회의 치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민자치방범대를 구성하는 등 범죄 예방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25일 열리는 뉴욕주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백 후보는 2000년부터 4년 동안 해군에 복무 후, 2006년부터 NYPD 경찰관으로 근무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2년 동안 뉴욕한인경찰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까지 NYPD 경찰로 근무한 후 은퇴했다.   현재 한인단체장연합회 운영위원으로 활동 중인 백 후보는 지난 6일 뉴욕주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 후보로 등록했으며, 연합회는 다음 주부터 선거대책본부 및 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공화당 측은 오는 26일 공식 지지 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윤지혜 기자뉴욕 전직경관 주하원 한인 전직경관 공화 후보 뉴욕주하원의원 제25선거구

2024.02.23.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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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하원서 한인 첫 재선 성공

뉴저지주에서 최초의 한인 재선 의원이 탄생했다. 2년 전 한인으로선 처음으로 뉴저지 주하원에 입성한 뒤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결과다.   엘렌 박(민주·37선거구) 뉴저지주 하원의원은 7일 본선거에서 2만5759표를 받으며 재선을 확정했다. 득표율은 36.2%로 출마한 4명의 후보 중 가장 높다.   한인 최초의 뉴저지 주하원의원으로 활동한 박 의원은 ‘김치의 날 제정안’ 등 29개 법안을 발의하며 주의회에서 활약했다. 최근 뉴저지주-한국 운전면허 상호 인정 협정 체결에도 기여했다.   박 의원은 이날 “뉴저지 주의회에서 한인사회의 유일한 대표자라는 것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지지와 후원을 부탁한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뉴욕과 뉴저지 곳곳에서는 한인 정치인들의 승전보가 이어졌다.   뉴욕시의원 재선에 나섰던 현역 한인 시의원 린다 이(민주·23선거구)와 줄리 원(민주·26선거구) 후보도 연임에 성공했다.     8일 오후 2시 현재 개표율 88% 기준 23선거구(퀸즈오클랜드가든·베이사이드힐스·프레시메도 등)에서 이 후보는 9024표(득표율 63.9%)를 획득해 5089표(득표율 36.1%)를 얻은 공화당의 버나드 차우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26선거구(서니사이드·우드사이드·롱아일랜드시티 등)의 원 후보는 개표율 88% 기준 8267표(득표율 79.8%)를 기록하며 2092표에 그친 공화당 마빈 제프코트 후보에 압승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플러싱과 머레이힐·프레시메도 등을 포함하는 20선거구의 샌드라 황(민주) 의원도 자리를 지켜냈다. 황 의원은 개표율 88% 기준 4905표(득표율 58.4%)를 얻으며 공화당 유칭 파이 후보(2657표·득표율 31.6%)를 누르고 당선됐다.   뉴저지주에선 한인 시장·시의원 10명이 당선할 전망이다. 버겐카운티 비공식 선거 결과에 따르면 8일 오후 2시 기준 잉글우드클립스 시장 선거에서 박명근(공화) 후보가 56.8%(668표)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상대인 크리스 김(민주) 후보를 눌렀다. 표차는 160표다. 시의원 후보 중에선 9명의 당선이 유력하다. ▶팰리세이즈파크 민석준(민주)·이상희(민주)·원유봉(공화) ▶포트리 폴 윤(민주) ▶리지필드 사라 김(공화)·류용기(민주) ▶노우드 김봉준(공화) ▶클로스터 크리스토퍼 조(공화) ▶해링턴파크 준 정(무소속) 등이 득표율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아직 집계 중인 우편 투표 반영에 따라 최종 선거 결과는 바뀔 수 있다.   한편, 한인 최초 필라델피아 시장에 도전했던 공화당의 데이비드 오 후보는 94%의 개표율을 보인 8일 오후 3시 현재 25.4%의 득표율(7만2220표)에 그쳐 74.6%(21만1975표)의 득표율을 기록한 민주당의 셰렐리파커 후보에게 패배했다.   또 한인이 거의 살지 않는 뉴욕주 업스테이트의 소도시 사라토가 스프링스에서 시장직 연임에 나섰던 민주당의 론 김 후보는 3172표를 받아 3752표를 받은 공화당의 존 새포드 후보에게 석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이하은·윤지혜 기자뉴저지 주하원 뉴저지 주하원의원 한인 재선 뉴저지주 하원의원

2023.11.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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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2일 '가주 침술의 날' 지정…주하원 동양 의학 위상 인정

‘침술의 날(Acupuncture Day)’ 결의안이 가주 의회에서 통과됐다.   4일 가주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주 하원은 지난 7월에 매년 7월 12일을 침술의 날로 지정하는 결의안(AR48)을 통과시켰다.   침술의 날 지정 기념식은 오는 22일 샌호세 지역에서 진행된다.   미주한의사총연합회 조본환 협회장은 “중국한의사협회 등과 함께 동양의학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침술의 날 결의안을 추진해왔다”며 “이는 한의학의 위상이 높아진 것으로 침술의 날 지정으로 인해 앞으로 동양의학이 더욱 널리 알려지고 많은 이들이 침술의 이점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주 하원은 결의안에서 “1970년대부터 침술 등 한의학이 합법화된 이후 수많은 미국인이 동양 의학의 혜택을 누려왔다”며 “가주민들이 침술의 이점을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권장하기 위해 7월 12일을 가주 침술의 날로 선포한다”고 밝혔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주하원 침술 주하원 동양 동양 의학 위상 인정

2023.10.04. 21:56

10월21일 한복의 날 제정…주의회서 통과…세번째 주

“한인들이 첫 생일에 입는 아름다운 한복을 모두 다 함께 누리고자 합니다.”   28일 가주 주의회가 매년 10월 21일을 ‘한복의 날(Hanbok Day)’로 지정하는 결의안(ACR 110)을 66대 0으로 통과됐다. 미국 주정부 차원으로는 세 번째다.   결의안을 발의한 섀런 쿼크-실바 의원(민·풀러턴)은 이날 오후 열린 정기 회기에 직접 붉은색 한복 저고리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복은 한국의 깊은 역사와 전통을 대변하는 아름다운 의복으로 명절마다 한인들이 즐겨 입는다”며 “한복의 날은 미국의 다양성을 뽐내는 매우 상징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결의안 통과를 통해 다른 지역구와 가주 전체에서 한복을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에서는 주정부로는 뉴저지가 2021년 한복의 날을 첫 제정했고, 지난해 애리조나주가 같은 기념일을 선포한 바 있다.   한편 한복의 날은 유럽과 남미 등 세계 36개 도시에서 만들어져 그 역사와 아름다움을 새기고 있으며 한국도 1996년부터 매년 10월 21일 기념의 날로 제정하고 관련된 행사를 열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주하원 한복 주하원 한복 결의안 통과 실바 주하원의원

2023.08.2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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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 주하원, 공격형 무기 금지법 통과

일리노이 주 하원이 공격형 무기(assault weapon)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주 하원은 지난 6일 오전 12시50분경 찬성 64대 반대 43으로 공격형 무기 금지법을 통과시킨 후 해당 법안을 주 상원으로 이관했다.     '프로텍트 일리노이 커뮤니티 법안'(Protect Illinois Communities Act)은 일리노이 주에서 공격용 무기로 정의한 모든 총기류의 제조, 판매 및 소지 등을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해당 법안은 총기 소지 자격증 나이를 18세에서 21세로 상향하고 이미 총기를 소지하고 있는 일리노이 주민들은 300일 내로 총기 등록을 하도록 하고 있다. 단, 현역 및 은퇴 경찰과 군인은 예외가 될 수 있다.     또 총기 판매자들은 12발 이상의 대용량 탄창 판매가 금지된다. 반자동 무기를 자동 무기로 바꾸는 장치에 대한 형사 처벌도 강화되고, 일리노이 주 경찰 내에 불법 총기 단속반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 법안은 지난 해 7월 4일 시카고 북 서버브 하이랜드 파크서 독립기념일 퍼레이드 도중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으로 7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부상을 입은 후 본격 추진됐다.     5일 오후 진행된 주 하원 청문회서 하이랜드 파크 총기 난사 사건의 생존자인 애슈비 비스비는 "개인적으로 총기 소지를 지지하는 사람이고, 나 또한 총기 소지 면허증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사람들 틈에서 AR-15(돌격소총)으로부터 아이와 함께 도망쳐야 하는 상황을 겪어봤다. 공격형 무기는 우리 실생활에 필요 없을 뿐더러 그 누구도 이 같은 공포를 다시는 겪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일리노이 주하원 일리노이 주하원 무기 금지법 공격형 무기

2023.01.0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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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하원, 사상 처음 여성이 남성 압도

 지난 11월 선거 결과, 콜로라도 주 역사상 최초로 하원의석수에서 여성의원수가 남성의원수를 압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덴버 7 뉴스 보도에 따르면, 내년 1월 74차 총회를 앞두고 있는 콜로라도 주하원은 전체 69석 가운데 여성의원이 39명으로 남성의원 26명을 압도했다. 콜로라도 주하원에서 여성의원수가 남성의원수를 추월한 것은 주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 정치력 신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콜로라도가 이룩한 것이다. 미전역 주의회에서 여성의원이 남성의원을 추월한 곳은 네바다주와 콜로라도 뿐이다. 39명의 여성 주하원의원 중 민주당 소속은 34명, 공화당 소속은 5명이다. 그러나 주상원의 경우는 여성의원수가 전체 35석 중 12석에 그쳐 여전히 남성의원수가 압도적이다. 이 중 민주당 소속은 10명, 공화당 소속은 2명이다.콜로라도는 정치분야에서 여성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다. ‘콜로라도 역사’(History Colorado)의 기록보존 담당자인 션 보이드는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여성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한 두 번째 주였다. 특히 1893년 남성들이 투표를 통해 여성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한 최초의 주였다”고 설명했다. 메그 프롤리치 주하원의원(민주/잉글우드)은 “여성 투표권 부여는 19차 미수정헌법이 제정되기 27년전으로 미국내 다른 어떤 주보다도 앞선 것이다”라고 말했다.더더욱 놀라운 것은 여성들에게 투표권을 처음 부여한 바로 다음해인 1894년의 선거에서 콜로라도는 미국에서 최초로 여성 주의원 3명(클라라 크레싱햄, 캐리 C. 홀리, 프랜시스 클락)을 당선시켰다는 사실이다. 프롤리치 의원은 콜로라도에서 여성들이 공직에 선출된 역사를 기록하고 왜 여성들이 콜로라도에서 성공을 거두었는지 전국의 다른 지역들과 비교해 자세히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스트롱 시스터스’(Strong Sisters)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그것은 우리의 서부 정신(Western ethos) 즉, 사람들이 와서 스스로를 재창조할 수 있다고 느끼는 우리 주의 새로움(newness)과 관련이 있다. 이는 카우걸(cowgirl)이나 목장주 여성은 일종의 독립적인 정신(independent spirit)이라는 이론에 근거한다”고 전했다. 보이드 기록보존 담당은 “콜로라도의 여성들은 공직에 선출되기 전부터 비록 배후에서 이긴 하지만 주 정치에서 중요한 막후 역할을 했다.        여성 참정권 운동(Women’s Suffrage Movement)은 콜로라도에서 좀더 은밀한(underground) 것으로 여겨졌다”고 말했다. 주 역사에서 과거의 여성 참정권 운동과 현재의 여성 정치 활동 사이의 유사점을 본다는 보이드는 “과거 여성들이 1893년 투표권 부여를 관철시키기 위해 은밀히 캠페인을 벌인 것과 거의 같다. 현재도 가끔은 여성들이 주의회에 진출하고 입법부를 장악하는 것은 거의 비밀스러운 일이라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여성 정치인들이 주하원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일반 주민들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주의회에 점점 더 많은 여성의원들이 진출하자 건물 자체도 수년에 걸쳐 변화를 주어야 했다. 2019년 콜로라도 주의회는 브리트니 피터슨 주상원의원이 첫 아이를 임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상 처음으로 수유실을 마련했다. 그 이전에는 주의원이나 직원들이 수유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없었다.여성 의원들이 늘어나면서 화장실도 수년에 걸쳐 변화가 있었다. 프롤리치 의원은 “우리는 본회의장에 좀더 가까운 여자 화장실 마련을 위해 싸워야 했다. 여성 화장실이 너무 멀어서 투표시간을 놓치고 경우가 빈발했기 때문이다. 건물에 여성들이 있다는 사실이 어떻게 건물을 물리적으로 변화시켰는지 흥미롭다”고 전했다. 심지어 주의회내 여자 화장실에는 좀더 가까운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된 순간을 기념하는 명판까지 생겼다. 주하원 건물이 개조되면서 여성들은 하원 쪽의 더 큰 화장실까지 제공받았다.       올해 주의회에서는 또 다른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바로 주하원의 9개 지도부 자리 중 8개가 여성으로 채워진 것이다. 민주당 소속 줄리 맥클로스키 주하원의원이 차기 주하원의장(Colorado House speaker)을 맡게된 데 대해, 공화당 소속 재니스 리치 주하원의원은 “우리는 이제 사상 처음으로 여성 의장을 갖게 됐다. 그래서 나는 약간 흥분된다. 우리는 같은 당이 아니지만 알다시피 우리는 함께 상당히 많은 법안을 발의했다. 나는 그녀를 친구로 생각한다”고 말했다.2018년 처음으로 주하원의원에 당선된 리치 의원은 4년간 재임한 후 지난 선거에서는 7지구 주상원의원으로 선출됐다. 차기 주상원에서 단 2명의 공화당 소속 여성의원 중 1명인 그는 역사의 일부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들이 주하원에서 다수를 차지하지만 그들은 확실히 단일 집단이 아니며 한 목소리로 말하거나 투표하지는 않을 것이다. 주의원들은 각기 다른 배경과 지역 출신이며 각기 다른 우선순위를 가지고 있다. 여성들이라도 서로 동의하지 않는 이슈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덴버 7 뉴스와 인터뷰한 상당수 여성의원들은 역사의 일부가 되어 기쁘고 일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주하원 여성 주하원의원 콜로라도 주하원 여성 투표권

2022.12.09. 13:19

[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샤론 정 일리노이 주하원

지난 8일 실시된 중간선거를 통해 일리노이 주 최초의 한인 주의원이 탄생했다. 주 남부 노말과 블루밍턴 지역을 포함하는 91지구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샤론 정 당선자가 주인공이다. 정 당선자는 52%의 득표율을 기록해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주하원에 선출됐다. 일리노이 역사상 최초의 한인 주의원으로 탄생한 것이다. 이 뿐만이 아니라 정 당선자는 40년 만에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출신 주의원으로 기록됐다. 또 여성 의원으로도 지역구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당선자와 인터뷰를 한 것은 투표일 다음날인 9일 저녁이었다. 그는 막 3건의 언론 인터뷰를 마치고 쉬고 있었다고 전했다.     투표일 당일은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자정이 가까워서 상대 후보로부터 패배 수락 전화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고 패배 수락 전화는 한번에 이뤄지지 않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상대 후보가 처음 전화했을 때는 언론과 인터뷰 중이라서 전화를 받지 못했다고 한다. 또 두번째 전화가 왔을 때는 JB 프리츠커 주지사와 통화를 하고 있어서 또 한번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정 당선자가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그렇게 당선자와 낙선자가 서로 패배를 인정하고 당선을 축하하는 미국 정치의 전통이 정 당선자에게도 이뤄졌다. 비공식적으로 당선이 확정되는 순간이었다.     개표 결과는 쉽게 나오지 않았다. 더군다나 91지구는 새롭게 지역구가 편성되면서 다섯 개의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가 분산되어 있는 관계로 집계 자체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정 당선자에게 선거 운동이 어땠냐고 물었다. 그러자 예비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유권자의 집을 직접 찾아 문을 두드리며 찾아가는 방식의 캠페인을 주로 했다고 대답했다. 예비선거 이후 3만 가구를 직접 찾았다고 하는데 이는 91지구 주하원 선거에 모두 3만5000여표가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짐작이 간다. 정 당선자 뿐만 아니라 주로 대학생으로 구성된 인턴들과 함께 전화도 돌리면서 지역 유권자들과 만난 것이 가장 중요한 전략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에서 91지구는 민주당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선거구였다. 선거구 재획정 이후 노말과 블루밍턴에 있는 대학들이 지역내로 편입되면서 젊은 유권자들이 대거 유입됐기 때문에 공화당이 그동안 장악하고 있던 의석을 찾아올 수 있는 좋은 기회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크리스 웰치 주 하원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가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많은 선거 자금도 투여했다.     사실 시카고와 일리노이 지역에서는 한인 선출직이 여럿 있었다. 현재도 현직으로 있는 홀리 김 레이크카운티 재무관, 이진 메인타운십 교육위원을 비롯한 다수의 교육위원들이 있다. 또 이번에는 예비선거에서 고배를 마셨지만 공화당 소속으로 주 검찰총장 후보로 나선 스티브 김은 이전에 노스필드 타운십 의원으로 활약했고 부지사 후보로 공화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면서 하면서 대표적인 한인 정치인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의회에서 한인이 당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다수의 아시안 선출직들이 출마했고 상당수가 당선되는 활약을 펼쳤다. 2016년 중국계인 테레사 마 주하원이 당선된 후 아시안 선출직들이 속속 배출되고 있다.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이 선거 기간 동안 일리노이를 방문했을 때 태미 덕워스 연방 상원을 비롯한 아시안계 출마자들이 다수 자리를 함께 한 사진은 이를 잘 설명하고 있다.    정 당선자는 한인으로 처음 주의원에 선출된 것에 대해 한인 이민 역사가 길어지고 부모 세대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도 음악 교육가로 길을 가다가 지역 사회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치로 연결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카운티 의원에서 주의원이 되는 과정을 설명했다. 당연히 앞으로도 한인 선출직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사와 변호사와 같은 고소득 전문인 뿐만이 아니라 자기 목소리를 내는데 주저하지 않고 자기와 같은 입장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하나로 묶어 낼 수 있는 정치에 참여하는 한인 젊은이들이 더욱 많아지는 것이 매우 당연한 것이라고 했다. 부모 세대들이 이민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일과 가정에 집중하면서 다른 분야에는 전혀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면 젊은 세대는 자신만의 확고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면서 이를 더욱 확장하는 데에도 소홀하지 않기 때문에 정계 진출의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 것이다.   그간 한인사회에서는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주의회에 전달할 때 아시안계 의원에게 기댈 수밖에 없었다. 또 한인 밀집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정치인과의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며 지한파, 친한파 정치인으로 관계를 유지했다. 이제는 한인 주의원이 탄생했기에 스프링필드에서도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정확히 대변할 수 있는 창구가 생겼다. 이미 주의회에서 통과된 아시안 역사를 공립학교 역사 교과에 포함시키는 법안 등이 있다면 정 당선자가 나설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직은 어린 한인 학생들에게 한인 정치인으로 보여줄 수 있는 사례가 됐다는 점이다. 정 당선자는 이를 설명하면서 자신의 딸 소식도 알렸다. 10학년인 첫째 딸이 올해 학생회에 출마해 재무로 당선됐다는 것이다. 주의회에 출마한 어머니와 학생회에 선뜻 출마한 딸은 그 어머니에 그 딸인 셈이다. 이렇게 우리 아들과 딸들에게도 샤론 정 의원의 당선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Nathan Park 기자Nathan Park 기자의 시사분석 일리노이 주하원 일리노이 역사상 한인 주의원 91지구 주하원

2022.11.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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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중간선거 기획③] 선거구 재조정, 한인사회 영향은

      뉴욕주 선거구 재조정, 한인·아시안커뮤니티 영향은     "민주당이 장악한 뉴욕주의회의 주도로 그려진 연방하원·주상원 선거구 재조정안은 주법을 위반한 게리멘더링이 맞다. 중립적인 '특별 전문가'(Special Master)가 선거구를 다시 그려야 한다."   지난 4월 27일. 뉴욕주 항소법원은 뉴욕주의 연방하원·주상원 선거구 재조정안이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다. 올해 뉴욕주 중간선거가 유난히 복잡하게 치러진 발단이었다. 10년 만에 진행된 뉴욕주 선거구 재조정을 놓고 올 초부터 민주당에 유리하게 그려졌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소송 공방 끝에 일부 선거구는 다시 그려졌다. 결국 게리멘더링 소송이 없었던 주하원 예비선거는 6월 28일, 연방하원과 주상원 예비선거는 8월 23일로 나눠 치러지기도 했다. 예비선거를 두 차례 치를 정도로 복잡했던 선거구 재조정은 한인과 아시안 커뮤니티에도 영향을 미쳤다. 선거구별 희비가 갈렸고, 일부 의원은 선거구를 변경해 출마하게 됐다.     ◆'한인 밀집' 플러싱 일대 주상원 선거구 오락가락= 지난 2월, 뉴욕주의회 주도로 그려져 통과된 첫 선거구 지도에선 플러싱과 머레이힐 일대 대부분이 주상원 11선거구로 편입될 예정이었다. 이렇게 되면 주상원 11선거구는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42.4%에서 58.0%까지 늘어나는 반면, 주상원 16선거구는 아시안 유권자가 42.2%로 줄어들 전망이었다.     하지만 결국 이 계획은 뒤집혔다. 주항소법원 판결에 따라 특별 전문가가 그린 새 지도에선 다운타운 플러싱·머레이힐 일대 대부분이 기존 16선거구에 머물게 됐다. 한인 밀집지역이 기존 선거구에 그대로 머물렀지만, 지도가 다시 그려지면서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크게 변화했다. 선거구 재조정으로 주상원 11선거구의 아시안 유권자는 기존 42.4%에서 36.4%로 줄어들게 됐고, 16선거구의 경우 아시안 유권자가 59.2%에서 60.1%로 증가해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을 유지하게 됐다. 존 리우(민주·11선거구) 주상원의원이 맡고 있던 선거구의 아시안 비율은 줄었고,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 주상원의원 선거구 아시안 비율은 60%를 넘어선 것이다.     ◆존 리우 주상원의원, 선거구 변경해 16선거구로 출마= 최종 채택된 선거구 재조정으로 한인들에게 친근한 리우 주상원의원은 결국 선거구를 바꿔 출마하게 됐다. 리우 주상원의원실은 30년간 거주했던 플러싱 주택이 그가 출마해왔던 11선거구에서 16선거구로 편입됐다는 점을 선거구를 변경하게 된 이유로 들었다. 선거구 재조정이 이뤄진 해에는 모든 후보자들이 어느 지역이든 출마할 수 있지만, 당선시 1년 내에 출마한 선거구로 이사해야 하는 규정이 있다. 고심 끝에 거주지역이 속한 주상원 16선거구로 바꿔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리우 주상원의원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았던 의원은 론 김(민주·40선거구) 주하원의원이다. 그는 이번에 주상원(16선거구)에 도전할 생각이 있었지만, 리우 주상원의원이 16선거구로 출마하기로 하면서 결국 출마를 접었다. 같은 선거구에서 경쟁하는 것은 좋지 않은 모양새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한인사회에선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동찬 시민참여센터(KACE) 대표는 "김 의원이 출마했다면, 주상원 11·16선거구 모두 아시안 정치인이 갖게 돼 힘이 더 실릴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 주하원의원의 상원 도전시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16선거구) 주상원의원이 후임 양성을 위해 물러날 의사도 있었던 만큼, 아시안 주상원의원을 늘릴 기회였다고 해석하는 시각이다. 그러나 김 주하원의원이 출마하지 않게 되면서 스타비스키 주상원의원은 11선거구로 바꿔 출마하기로 했다. 그는 "주상원 11선거구에서도 많은 역사를 갖고 있고, 이 지역은 제가 가족을 키웠고 고향이라고 생각하는 커뮤니티"라고 말했다. 스타비스키 주상원의원은 11, 16선거구 둘 다 주소지를 갖고 있다.     한편 김 주하원의원의 재선은 무난해 보인다. 새론 리아오 공화당 후보가 중국 커뮤니티를 타겟으로 삼아 캠페인을 펼치고 있지만, 뉴욕주가 민주당 성향이 강한 데다 지금까지 입지를 공고히 해 왔기 때문이다. 김 주하원의원은 "유권자들과 신뢰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흔들림 없이 자신감을 갖고 가겠다"고 말했다.     ◆브루클린 최초 아시안 주상원의원 배출 기대감= 플러싱 일대에서 아시안 주상원의원을 추가하긴 어려워졌지만, 선거구 재조정으로 브루클린 지역 최초 아시안 주상원의원 배출 가능성은 생겼다. 기존 주상원 17·21·22선거구로 나뉘었던 브루클린 선셋파크·벤슨허스트 등을 포함하는 지역이 주상원 17선거구로 묶였기 때문이다. 32만명 인구가 거주하는 이 선거구는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48.6%에 달하게 됐다. 기존 주상원 17선거구(24.3%), 21선거구(7.6%), 22선거구(30.1%) 대비 아시안 비율이 확연히 높아졌다.     따라서 이곳에 출마하는 이웬 추(IwenChu) 후보에 대한 관심이 크다. 대만에서 27살에 미국으로 온 그는 브루클린 커뮤니티보드, 피터 어베이트(민주·49선거구) 주하원의원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 추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의사를 밝힌 리우 주상원의원은 "뉴요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있는 분"이라며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는 이민자, 어머니로서 삶의 경험이 주상원에 중요한 관점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공화당 비토 라벨라 후보와 함께 범죄 해결과 지역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꼽고 대결한다. 김 대표는 "주상원 17선거구의 아시안 후보 배출 여부는 당장 한인 커뮤니티에서 영향을 못 느낄 수는 있지만, 아시안 이슈에 대해 목소리를 낼 사람이 한 명 더 생겼기 때문에 의미있다"고 전했다.     ◆"아시안 유권자 비율 높은 선거구 생겨도, 구슬 꿸 사람 필요"= 이외에 선거구 재조정으로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높아진 지역은 우드사이드와 엘름허스트를 아우르는 주하원 30선거구다. 아시안 유권자가 49.6%에 달하게 돼 새로운 아시안 의원 배출 기대를 높였지만, 정작 이 지역에 아시안 후보가 출마하진 않았다. 김 대표는 "구슬이 서 말이라도 결국 꿸 사람(후보)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안 인구가 뉴욕주에서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목소리를 낼 사람은 부족하다며 한인 커뮤니티의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연방하원의원 선거구에선 한인 커뮤니티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6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맡고 있는 플러싱 일대 6선거구는 큰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됐다. 아시안 유권자 비율은 기존 43.8%에서 45.8%로 늘어 재선이 더 쉬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사이드 일대와 더글라스턴, 리틀넥, 그레잇넥 등이 포함된 연방하원 3선거구 역시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18.7%에서 22.6%로 높아졌다. 다만 브루클린 선셋파크 일대와 맨해튼 차이나타운을 아우르던 연방하원의원 7선거구에선 맨해튼 차이나타운이 빠졌다. 차이나타운이 빠지면서 아시안 결집력을 낮춘다는 반발이 있었지만, 결국 분리됐다.     ☝뉴욕시립대(CUNY) 저널리즘스쿨 커뮤니티미디어센터(CCM)는 2022 뉴욕주 중간선거 보도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 뉴욕중앙일보를 포함, 커뮤니티 미디어 30개를 선정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인도·네팔·라틴계·캐리비안 등 이민자 커뮤니티 미디어들이 각자의 시각으로 중간선거에 대해 보도합니다. 뉴욕중앙일보는 ▶한인들의 선거 관심도 ▶한인들의 정치적 성향 ▶뉴욕주 선거구 재조정안 영향 ▶아시안 대상 범죄를 다루는 정치인들에 대한 한인들의 시각 등에 대해 다룹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중간선거 midtermelection election newyork state 주지사 주상원 선거 뉴욕주지사 선거구재조정 선거구 주하원 의원

2022.10.2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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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주하원 마크 장 의원 후원행사

    마크 장 메릴랜드 주하원의원(42, 민주)의 3선 도전을 위한 후원행사가 오는 18일(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소재 ‘조선화로’에서 열린다.   2014년 처음 하원의원에 당선된 마크 장 하원의원은 2018년 선거에서 2선에 성공하며 2선 의원이 됐다. 글레버니에서 태어나고 자란 메릴랜드 토박이인 장 의원의 지역구는 앤 아룬델 카운티다. 글레버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메릴랜드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로욜라 유니버시티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현재 마크 장 의원은 세출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역임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감사위원회, 예산위원회 소속으로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아시안 아메리칸 코커스의 부의장을 지내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 3선에 당선되면 다선 중진 의원이 된다.   행사 주최자들은 “메릴랜드 32지역 하원의원 3선에 도전하는 마크 장 의원을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마크 장 후원행사는 옴니화재 강고은 대표와 아리랑USA공동체 장두석 회장의 후원으로 개최된다.  문의: 240-281-7949  김정원 기자 [email protected]후원행사 주하원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md주하원 마크 의원 후원행사

2022.09.1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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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박 스틸 ·영 김 의원 유수연 주하원 후보 지지

유수연(공화) 캘리포니아 67지구 하원 후보가 천군만마를 얻었다.     유 후보 캠프는 최근 미셸 박 스틸(공화)과 영 김(공화) 연방하원의원의 공식 지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박 스틸과 김 의원은 개신교에 입각한 보수주의를 강조하는 유 후보가 캘리포니아주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이자 9년째 교육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 후보는 민주당 소속의 섀런 쿼크-실바 현역 의원을 상대로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유 후보는 쿼크-실바 의원에 대해 “성전환과 동성애 성교육을 최전선에서 적극적으로 옹호해 온, 대단히 위험한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정치통계매체 폴리티컬 데이터에 따르면 67지구 유권자 24만8923명 중 한인은 1만7883명으로 7.2%에 달한다. 라틴계가 29.2%로 가장 많고 아시안이 26.5%로 뒤를 잇는다. 원용석 기자유수연 주하원 후보 캠프 의원 유수연 최근 미셸

2022.05.06. 20:22

OC정계 ‘여풍’ 주시…연방·주하원 의원 57% 차지

오렌지카운티 정계가 6월 7일 중간 선거 예선을 앞두고 ‘여풍’이 불지 주시하고 있다.   최근 수 년 사이 몰아친 여풍이 선거 판도에 큰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OC의 연방하원 의원 중 여성 비율은 57%로 전국 평균치(27%)의 두 배에 달한다. 현재 OC를 포함하는 연방하원 지역구 7곳 중 4곳을 케이티 포터, 린다 산체스(이하 민주), 미셸 박 스틸, 영 김(이하 공화) 의원이 차지하고 있다. 포터 의원은 2018년에, 스틸, 김 의원은 2020년에 각각 연방하원에 입성했다.   OC의 가주 상원과 하원의원 중 여성 비율은 42%다. 미 여성·정치센터(CAWP)가 집계한 전국 주의회 여성 의원 비율 31.2%보다 10%p 이상 높다.   OC를 지역구에 포함하는 가주 하원의원은 총 7명이다. 이 중 섀런 쿼크-실바, 코티 페트리-노리스(이상 민주), 재닛 우엔, 로리 데이비스(이상 공화) 등 역시 절반이 넘는 4명이 여성이다. 주 상원에선 여전히 남성 비율이 높다. 5명 의원 중 패트리샤 베이츠(공화)가 홍일점이다.   여풍이 본격적으로 분 시기는 지난 2018년 중간 선거 이후다.   2016년 마초적 발언을 거침없이 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에 따른 반작용으로 많은 여성 유권자가 중간 선거에 참여하게 됐으며, 이들 중 많은 수가 공화, 민주당을 가리지 않고 여성 정치인에게 지지를 보냈다.   OC 여성의 정계 진출이 더욱 두드러지긴 했으나,  당시 여성의 약진은 전국적인 현상이었다. 2016년 21%였던 연방하원 내 여성 의원 비율은 2018년 중간 선거 후 24%로 늘었고, 현재는 그 비율이 사상 최고치인 27%에 달했다.   오는 6월 7일 열릴 중간 선거 예선에서 여풍이 부느냐는 한인 여성 후보들에게 매우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하는 선거구에 출마한 한인은 총 8명이며, 이 가운데 6명이 여성이다. 스틸, 김 의원은 연방하원의원 수성에 나선다. 유수연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장은 가주하원 67지구에 출마했다.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은 OC 4지구 수퍼바이저 예선을 치른다. 제시카 차 변호사는 OC지방법원 28호 법정 판사 선거에 도전장을 던졌다. OC 4지구 교육위원 선거엔 한인 사업가 엘리사 김씨가 출사표를 냈다.   6월 예선에서 뛰는 한인 남성은 가주하원 73지구에 출마한 최석호 의원, OC 4지구 교육위원 선거에서 엘리사 김씨를 포함한 3명과 각축을 벌일 데이비드 최 회계사 뿐이다.   한편, OC 34개 도시 시의회에선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연방, 가주 의회에 비해 아직 낮다. 시의원 3명 중 1명 꼴로 여성이다. 수도국 위원 중 여성 비율은 5명 중 1명에 약간 못 미친다. 임상환 기자주하원 정계 여성 비율 오렌지카운티 정계 여성 정치인

2022.03.29. 19:32

태미 김 가주하원 출마 초읽기…이르면 이번주 내 공식 발표

태미 김(사진) 어바인 부시장의 내년 가주 68지구 하원의원 선거 출마 선언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김 부시장은 금주 초, 출마 결심을 사실상 굳히고 자신을 지지해 줄 오렌지카운티와 새크라멘토 정계 인사들과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원인 김 부시장은 10일 본지와 통화에서 “베티 이 가주 회계감사관,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 존 챙 전 가주 재무장관, 데이비드 치우 전 가주하원의원으로부터 지지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출마 선언만 없을 뿐, 이미 캠페인을 시작한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다. 김 부시장은 “빠르면 금주, 늦어도 다음주엔 SNS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시장이 68지구에 출마해 내년 6월 예선을 통과하면 결선에서 최석호(공화) 의원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가주 하원 선거 사상 최초로 ‘한인 맞대결’이 펼쳐진다.   김 부시장이 서두르는 이유는 가주 시민선거구재조정위원회(CRC)의 68지구 지도안이 최근 하나로 압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안이 최종 확정되면 68지구는 민주당 소속 후보에게 매우 유리하게 바뀐다.   현재 68지구는 7개 지역을 포함한다. 빌라파크, 터스틴, 노스 터스틴, 레이크포리스트, 오렌지 시의 92.6%, 어바인의 34%, 애너하임의 21.6%가 68지구에 속한다. 지도안이 확정되면 68지구에서 빌라파크, 오렌지, 애너하임이 빠진다. 대신 어바인 시 전체가 68지구에 포함된다.   민주당 소속 후보의 당선 가능성도 높아진다.   OC선거관리국 최신 통계에서 68지구 전체 유권자 31만31명 가운데 민주, 공화 당원 수는 각각 11만1185명(35.9%)와 10만4706명(33.8%)다.   OC민주당 관계자들은 현재 2.1%p인 이 지역의 민주당 우위가 지도안 통과 후엔 약 8%p로 더 확연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득표율 53.1%로 민주당의 멜리사 폭스(46.9%)를 6.2%p 차로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김 부시장은 “68지구 조정이 끝나면 최 의원에게 불리해진다. 내년에 최 의원이 내가 아닌 다른 민주당 후보에게 의석을 잃으면 앞으로 68지구에서 한인이 당선되기 매우 힘들어질 것이다. 내년에 다른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나도 같은 민주당원에게 도전할 수 없게 된다. 내년에 68지구에서 당선돼 한인 의원 명맥을 잇겠다”고 말했다.   김 부시장은 지난해 11월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서 13명의 후보와 경쟁을 벌이면서도 시 사상 최다 득표 기록(4만3744표)을 세웠다.   김 부시장은 4년인 시의원 임기 중 2년째인 내년에 선거에 출마하므로 주하원 선거에서 패해도 2024년 말까지 시의원으로 재직할 수 있다.   CRC는 늦어도 15일까지 68지구 지도안을 확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정된 안은 2주 동안의 주민 의견 수렴 기간을 거쳐 내달 27일 이전까지 최종 확정되며, 내년 6월 예선부터 적용된다.   임상환 기자주하원 초읽기 주하원 68지구

2021.11.1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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