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 수업 중인 말의 꼬리를 잡아당겨 타고 있던 소년을 다치게 한 여성이 중범죄 혐의로 체포됐다. 북가주 달리 시 경찰국은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토마사 판호홀레온(29)를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혐의에 대한 형량은 최대 징역 6년이다. 사건은 지난 2월 28일 손튼 비치 레크레이션 지역에서 발생했다. 피해 소년은 오션뷰 스테이블스에서 승마 수업 중 이 여성의 황당한 행동으로 말에서 떨어져 부상을 입었다. 용의자는 경찰 출동 전에 사건 현장을 떠났으나 경찰은 신원 확인 후 지난 1일 체포했다. 피해 소년의 가족은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사건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아이가 넘어지면서 온몸에 멍이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헬멧을 착용하고 있어 뇌진탕은 면했지만 오른쪽 발목을 다쳐 한 주간 걷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영남 기자중범죄 꼬리 중범죄 혐의 여성 중범죄 소년 낙마
2025.03.04. 21:57
절도범 처벌 강화 등이 골자인 ‘주민발의 36’이 지난 18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체포된 절도 용의자들의 걱정스러운 대화 내용이 공개돼 화제다. 실비치 경찰국은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새로운 법 시행으로 달라진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화장품 매장인 얼타 뷰티(Ulta Beauty)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업소 감시 카메라에는 이들이 가방에 물건을 가득 담아 매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훔친 제품의 금액은 650달러 가량 된다. 이들은 또 콜스(Kohl’s) 매장에서도 약 1000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상에는 체포된 여성 용의자들이 순찰차 안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담겨 있다. 한 용의자가 “이거 중범죄야?”라고 묻자, 옆에 있던 다른 여성이 “새 법이야. 이제 도둑질은 중범죄야. 그리고 오렌지카운티는 절대 봐주는 거 없어”라고 답했다. 실비치 경찰국은 영상에 “실비치에서는 절도 행위가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는 경고도 담았다. ‘주민발의 36’은 기존에 경범죄로 분류되던 반복적인 절도와 상습적인 마약 소지 등을 중범죄로 처벌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특히 절도 전과가 2회 이상 있는 경우, 950달러 이하의 절도도 중범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정윤재 기자주민발의 중범죄 절도도 중범죄 주민발의안 36 이거 중범죄
2024.12.23. 16:25
"정신건강 대책이 우선" 주장도 지난 9월 조지아주 북부 와인더 시의 애팔래치 고등학교에서 총격 참사가 빚어진 이후, 주 내에서만 100여명의 미성년 학생이 모방범죄를 예고한 혐의로 무더기 기소됐다. 조지아 의회가 해결책으로 사이버 테러 위협에 대한 처벌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총기 규제 없이 징벌만 강화하는 것은 실효성이 낮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2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월 한달동안 학교 테러 위협 혐의로 기소된 학생은 37개 카운티에서 총 115명에 달한다. 신문은 "총기 테러 예고 행위가 적발된 117명 중 2명을 제외한 나머지 학생은 모두 미성년자"라며 "기소된 학생 중 가장 어린 나이는 11세"라고 전했다. 이들 대부분은 소셜미디어(SNS)에 총기폭력을 예고하는 허위 협박글을 올렸다. 조지아 최대 교육구인 귀넷에서 20명이 테러위협, 교내 무기 불법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디캡(16명), 콜럼비아(8명), 뉴턴(5명), 오코니(5명) 등에서도 상당수 학생이 잇따라 기소됐다. 이들에 대한 처벌은 주법상 학내 징계, 벌금형부터 형사 기소까지 가능하지만, 미성년자에게는 보호관찰 최대 24개월 또는 일시 구금 30일이 선고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대해 존 번스 하원의장(공화)은 내년 정기회기에서 테러위협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이는 법 제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무책임한 거짓 협박으로 인해 교내직원과 지역 법집행기관의 시간과 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처벌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참고할 만한 법 모델은 테러위협을 가한 학생을 퇴학시키고 중범죄로 기소하는 무관용 원칙을 담은 테네시주 법이다. 이 법은 지난해 3월 커버넌트 초등학교에서 총격으로 6명이 숨진 뒤 제정됐다. 테네시 지역방송 WKRN은 "지난해 7월 무관용 정책을 담은 법이 통과된 뒤, 내슈빌 공립학교 퇴학건수가 22건에서 42건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처벌 강화만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도 나온다. 팻시 오스틴-갯슨 귀넷 카운티 검사장은 "최우선 순위는 위험 학생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재활대책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시아 첸 귀넷 검사는 "학생이 구금시설에 갇히면 그순간 청소년 무장강도 갱단, 살인 용의자와 접촉하게 된다"며 "이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총격후 중범죄 테러위협 행위 테러위협 교내 위협 혐의
2024.12.02. 14:18
뉴욕시에서 18세 미만 미성년자의 중범죄가 늘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팬데믹 후 전체 범죄율 상승에 따른 일반화의 오류일 뿐이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다. 2017년 뉴욕주의회가 통과시킨 16~17세 대상의 ‘연령 상향(Raise the Age)법’으로 인해 형사 책임 연령이 18세로 오른 영향에 대한 논란도 있다. 21일 뉴욕시경(NYPD) 통계에 따르면, 강도, 살인, 위협 행위를 포함한 중범죄를 저지른 미성년자가 최근 7년간 늘었다. 지난 2017년 미성년자 중범죄 기소 혹은 체포 건수가 최대 3543건에 불과했던 것에서 지난해는 37% 늘어난 4858건을 기록했다. 특히 총기나 흉기 등 살상 무기로 인해 피해자가 심각하게 부상입은 중범죄 폭행 사례로 인한 기소 혹은 체포는 지난 2017년 대비 28% 늘었다. 강도는 52% 증가했고, 살인으로 인해 기소된 미성년자는 2017년의 10건에서 지난해 36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미성년 피해자도 급격히 늘어 2017년 동기 대비 지난해에만 54% 증가했다. 마이클 리페트리 NYPD 범죄통제전략책임자는 “대부분은 미성년자간의 범죄”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미성년자에 의한 범죄는 전체 범죄의 3.8%로, 2017년과 같았다. 이달 1일 기준 중범죄 폭행에 의한 체포 건수는 969건이며, 절도는 2019건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수치다. 뉴욕타임스는 이와 관련 “분석 기간이 된 동기간 성인에 의한 범죄도 늘었다”며 “그럼에도 미성년자가 연루된 사건이 늘어나면 더 심각한 상황이 우려된다는 경관들이 있다. 팬데믹 후 범죄율이 급증하고 있는 건 2017년 청소년 범죄율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통과시킨 법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이들 경관들은 청소년 석방을 쉽게 한 이 법이 위기의 근원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미성년자 중범죄 미성년자 중범죄 뉴욕시 미성년자 중범죄 폭행
2024.10.21. 19:26
뉴욕시경(NYPD)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전철 범죄서 중범죄 감소 성적표를 받아든 가운데 경범죄는 늘었다. 6일 NYPD 'CompStat 2.0'에 따르면 지난달 28일까지 전철 주요 중범죄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6.4% 줄어들었다. 감소세를 견인한 것은 전년 동기 대비 25% 하락한 강도와 5% 줄어든 폭력사건이다. 노먼 L 그랜드스태프 NYPD 트랜짓 부국장은 지난달 29일 MTA 이사회와의 회의에서 "경관 1000명 투입으로 몇 달 간 변화를 만들었다"고 했다. 앞서 지난 1분기 전철서 총격·피습으로 인한 3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NYPD·MTA는 전철에 800~1000명의 경관을 추가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내놨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주 방위군을 투입했다. 이후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NYPD는 전철 범죄가 줄었다고 홍보했지만, 중범죄는 그렇지 못했다. 이어 무임승차자의 재범이 잦은 점에 착안, '오퍼레이션 페어 플레이(Operation Fare Play)'를 시작했다. NYPD에 따르면 이 정책 누적 단속 건수는 4만건·총기 압수는 14정이다. 지난달 말까지 뉴욕시 주요 범죄는 2019년 동기 대비 10.6% 줄었고, 체포는 전년(4171건) 대비 57% 늘어난 6545건이다. 이중 중범죄로 분류되는 폭력사건으로 체포된 이들은 전년 대비 12% 늘어난 1212건이다. 경범죄는 4858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늘었다.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전년(15명) 대비 60% 늘어난 24명이며, 칼 소지 혐의로 체포된 이들은 지난 하반기(388명) 대비 63% 늘어난 634명이다. 살인은 전년(2건) 대비 증가한 4건이며, 강간은 2건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경범죄로 분류되는 1000달러 미만의 절도는 38% 늘었다. 한편, 지난달 22~28일 기준 109경찰서 관할 범죄는 전년(80건) 동기 대비 23.75% 줄어든 61건이지만, 강도는 전년(5건) 대비 60% 늘어나 8건이며 경범죄에 속하는 가벼운 폭행은 전년(11건) 대비 54.5% 늘어난 17건이다. 지난달 28일까지의 총 범죄는 전년(1122건) 동기 대비 12.75% 줄어든 979건이지만, 차량 절도는 전년(142건) 동기 대비 14.1% 늘어난 162건이고, 경범죄는 전년(887건) 대비 2.8% 늘어난 912건, 소매 절도는 전년(453건) 대비 32.5% 증가한 600건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중범죄 전철 전철 중범죄 중범죄 감소 이중 중범죄
2024.05.06. 19:38
연말을 맞아 뉴욕시 한인 밀집 지역에서 중범죄와 강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범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이번 달 17일까지 28일 동안 퀸즈 북부 지역에서 중범죄 폭행 사건은 지난해 167건에서 192건으로 15% 증가했다. 한인 밀집 지역인 109경찰서 관할구역(플러싱·칼리지포인트·화이트스톤 등)에서 28일간 발생한 중범죄 폭행 사건은 3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했다. 강도 사건은 26건 발생해 전년(24건) 대비 8.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빈집털이는 53.8%(지난해 78건에서 올해 36건) ▶중절도는 19.6%(112건에서 90건) ▶차량절도는 33.3%(39건에서 26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동기 해당 관할구역에서 1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같은 기간 발생한 살인 사건이 없었다. 109경찰서의 빈집털이 사건은 북부 퀸즈 지역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베이사이드·프레시메도·리틀넥을 관할하는 111경찰서의 경우 10건의 중범죄 폭행 사건이 발생해 7건이었던 전년 대비 42.9%의 증가율을 보였고, 차량 절도 사건도 21건에서 23건으로 9.5% 증가했다. 그런가 하면 빈집털이 사건은 지난해 55건에서 올해 38건으로 30.9% 감소했으며, 중절도 사건도 52건에서 41건으로 21.2% 줄었다. 지난해에 이어 해당 구역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강간과 강도 사건은 작년과 올해 모두 각각 1건과 5건 발생했다. 지난 28일 동안 퀸즈 북부 전체 주요 범죄 건수는 작년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북부 퀸즈의 주요 범죄 건수는 지난해 1254건에서 올해 1207건으로 3.7% 줄었다. 한편 지난 한 주간(12월 11일~12월 17일) 뉴욕시 전체 범죄 건수는 전년동기 2282건에서 2402건으로 5.26% 증가하며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중범죄 강도 중범죄 폭행 한인 밀집 109경찰서 관할구역
2023.12.20. 19:58
지난달 뉴욕시 지하철 내 중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선로에서 밀침, 폭행 등의 사건이 발생하며 시민들의 불안이 커졌는데, 통계에서도 증명된 셈이다. 지난 23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9월 지하철 범죄 통계에 따르면 한 달간 지하철에서 발생한 중범죄는 총 45건이다. 37건을 기록했던 작년보다 21.6% 증가했다. 지난 1~9월 누적 건수로 비교하면 2.7% 증가했다. 작년에는 총 411건이, 올해는 422건이 집계됐다. 실제 지난달 지하철 내에선 밀침, 폭행 등의 사건이 빈번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9월 1일 할렘 116스트리트역에선 60세 여성을 지팡이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에는 맨해튼 68스트리트-헌터칼리지역에서 74세 남성이 밀쳐져 척추 골절상을 입었다. 같은 달 11일 뉴욕을 찾은 한인 여행객이 흑인 소년에게 인종차별적 괴롭힘을 당한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이에 뉴욕시는 타임스스퀘어역에 ‘로봇 경찰’을 투입하기도 했다. 다만 새벽에만 순찰하는 점, 개찰구 밖에서만 활동한다는 점 등에서 실효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다만 전반적인 범죄 건수는 감소했다. 지난 9월 주요 범죄 건수는 175건으로 전년 동기(200건)보다 12.5% 줄었다. 강도(-16건)와 절도(-14건) 건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마이클 켐퍼 NYPD 교통팀장은 “다른 범죄 건수가 감소한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지하철 중범죄 중범죄 급증 지하철 범죄 지난달 지하철
2023.10.24. 21:36
조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인 헌터 바이든이 14일 데이비드 와이스 특별검사에 의해 3건의 중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기소는 지난 6월 하순 헌터가 연방 검찰과 유죄 인정에 합의한 이후 상황이 꼬이면서 그에게 새로운 법적 압력으로 다가온 것이다. 헌터 바이든은 이날 2건의 무기 구입과 관련한 위증, 나머지 한 건은 마약에 중독된 상태에서 무기를 불법 취득한 혐의 등 모두 3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3개의 혐의에 대한 형량을 모두 합치면 최대 25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공화당 측에서는 헌터 바이든의 사업 거래를 모든 측면에서 조사하자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헌터는 우크라이나에서 로비스트로 활동하며 부당한 대가를 받았다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은 주장해왔다. 이날 특별검사의 기소 결과가 내년 대통령 선거 출마를 앞두고 있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병일 기자대통령 중범죄 대통령 아들 중범죄 혐의 내년 대통령
2023.09.14. 11:50
종업원 임금 착취에 대한 단속과 처벌이 강화되고 있다. 임금 체불은 물론 오버타임 수당 미지급, 최저 임금 위반, 불법 공제 등의 행위를 뿌리 뽑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주 노동청은 LA카운티 검찰과 함께 노동사법유닛(LJU)이라는 전담부서까지 만들었다. 상습적이거나 고의성이 확인된 악덕 업주는 형사 처벌까지 하겠다는 의지다. 이런 LJU의 첫 실적으로 발표된 것이 안타깝게도 한인 의류 업체 업주 2명의 체포 소식이다. LJC 측은 이들이 직원 2명에게 임금 950달러 이상을 지급하지 않았고 위증도 했다며 ‘중절도(grand theft)’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중절도’ 혐의는 징역 5년 이상 구형이 가능한 중범죄에 해당한다. 앞으로는 미지급 임금 지불 명령과 벌금 등의 가벼운 처벌로 끝내지 않겠다는 것을 선언한 셈이다. 한인 종사가가 많은 LA지역 의류산업은 노동 당국이 가장 주시하는 업종 가운데 하나다. 영세 업체가 많고 저임금 인력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니 최저임금 미준수, 오버타임 수당 미지급 등의 문제가 수시로 불거진다. 지난해 1월부터는 ‘봉제 노동자 보호법’이 시행되고 있을 정도다. 봉제업계의 대표적 임금 착취 수단으로 지적됐던 ‘피스레이트’를 금지한 것이다. ‘피스레이트’란 직원의 근무 시간이 아니라 작업량에 따라 임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다. LJU 측은 지속적인 단속 방침을 밝히고 있다. 의류업계뿐 아니라 다른 업종으로도 수사 범위를 넓힐 것이 뻔하다. 그러나 철저한 단속과 엄벌만이 능사는 아니다. 위반 사안이 악의적이지 않거나 고의성이 없는 경우에는 정상참작도 필요하다. 업주들은 가주 노동법은 지나치게 고용인 친화적이라며 불만이 많다. 하지만 규정에 맞게 임금을 지불하는 것은 기본이다. 사업체 규모와 관계없이 주먹구구식 직원 관리 방식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사설 중범죄 임금 최저임금 미준수 미지급 임금 저임금 인력
2023.09.13. 19:19
캘리포니아주에서 살인, 강도, 폭행,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 체포되는 한인이 연평균 44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주 검찰청이 최근 발표한 2022년 범죄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각종 범죄를 저질러 체포된 범죄자는 총 77만9748명이다. 이는 전년도의 79만1582명 중 1.5% 감소한 규모다. 반면 한인 체포자 수는 2021년 362건에서 2022년 476명으로 무려 31.5% 증가했다. 특히 중범죄 케이스가 2021년 120건에서 2022년엔 143건으로 19%가 뛰었다. 중범죄에는 살인, 강도, 폭행 등이 포함되며, 경범죄에는 고의성이 없는 살인, 마약 관련 범죄, 매춘, 음주운전 등이 포함된다. 인종별 통계를 보면 히스패닉 체포자 수가 35만30명으로 전체 체포자 중 44.9%로 파악됐으며, 백인(25만6277명), 흑인(12만2136명) 순으로 파악됐다. 아시아계가 포함된 기타 항목의 5만1305명 중에서 한인은 아메리칸 인디언(4271명), 아시안 인디언(3027명), 필리핀계(2852명), 중국계(1984명), 베트남계(1819명), 사모안(593명)에 이어 7번째로 많았다. 이어 라오스인(381명), 캄보디안(272명), 일본계(247명)가 뒤를 이었다. 이번 통계를 보면 한인 체포자 수는 2015년 898명(중범죄 194건, 경범죄 704건), 2018년엔 550명(중범죄 145건, 경범죄 405건)에 달했지만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된 2019년 490명, 2020년 364명, 2021년 362명으로 떨어지다가 팬데믹이 끝나면서 다시 돌아섰다. 〈표 참조〉 한편 미국에서 체포되는 한국인은 당사자가 원할 경우 LA총영사관에 연락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현재 LA총영사관이 참여할 수 있는 경우는 한국인 사건·사고 관련이다. LA총영사관의 강경한 경찰 영사는“현재 한 달에 2~3건의 연락을 받고 있다”며 “영사범죄에 관한 비엔나협약에 따라 주재국 법집행기관은 본인이 원할 경우 영사관이나 대사관에 ‘영사통지’를 하게 돼 있다”며 “본인이 희망할 경우 영사면담, 경찰서나 교도소에 가서 체포 과정이나 인권 침해 차별은 없는지, 건강상태 확인, 가족 통보 희망 여부를 확인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장연화·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체포 중범죄 중범죄 케이스 한인 체포자 히스패닉 체포자
2023.07.17. 21:07
지난해 뉴욕시 중범죄 사건이 15년래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뉴욕포스트가 뉴욕시경(NYPD) 통계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에서 벌어진 중범죄 사건은 17만2852건으로 전년도 14만3522건 대비 20.4% 증가했다. 이 수치는 NYPD가 중범죄 관련 통계를 집계해 공개발표하기 시작한 2006년(17만1318건) 이후 최다 수치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7대 주요범죄는 약 12만6600건 발생해 직전해 10만3400건 대비 2만2000건(22.4%) 증가했다. 7대 주요범죄가 12만 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07년 이후 처음인 것으로 파악된다. 범죄 종류별로 보면, 차량절도가 2021년 대비 32%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그 외에 빈집털이가 전년도 대비 27%, 강도가 전년도 대비 26%, 중절도가 전년도 대비 25% 증가했다. 또, 중범죄 폭행은 전년도 대비 15%, 강간은 17% 늘었다. 살인의 경우 7대 주요범죄 중 유일하게 전년도 대비 11.3% 감소했다. 한편, 크리스 헤르만 존제이칼리지 범죄학 교수는 NYPD가 공개하는 통계자료에서 구분되지 않는 7대 범죄 이외의 중범죄(위험한 무기 소지, 기물 파손, 유괴, 아동성폭행 등)에도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겉보기에 경미해 보이는 다양한 범죄들이 종종 더 심각한 범죄의 ‘전주곡’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2022년 7대 범죄를 제외한 중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한 범죄는 기물 파손이었다. 총 1만3006건 발생해 전년도인 2021년 1만1052건에서 17.7% 늘었다. 이외에도 법정모욕죄가 8463건에서 1만216건으로, 위험한 무기 소지가 3952건에서 4783건으로 늘었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임기 2년차가 시작되는 2023년 첫 달(1월) 뉴욕시 범죄 건수는 총 1만67건으로 전년도 9672건 대비 4.1% 늘어난 가운데, 팬데믹 이후 최대 이슈로 꼽히고 있는 범죄 이슈를 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중범죄 뉴욕 중범죄 폭행 중범죄 사건 중범죄 관련
2023.02.13. 19:04
뉴욕시경(NYPD)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학교에 투입되는 청소년조정담당관(Youth Coordination Officer) 배치 인력을 늘릴 계획이다. 9일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NYPD는 현재 시전역 350명에 달하는 담당관 수를 462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내부적으로 공지했다. 해당 인력들은 학교 인근과 교내를 순찰하는 임무를 맡게 되며 추가적으로 교내 안전요원(School Safety Agent)들이 전략적으로 배치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임무 등도 수행하게 된다. 존 첼 NYPD 순찰대장은 이번 조치를 “최근 급증하고 있는 교내 중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NYPD 통계에 다르면 지난 2022년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 피해자 중 157명이 미성년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뉴욕시의 총격사건 최저치를 기록했던 2017년(789건) 미성년자 피해자 75명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셈이다. 또 전년도(2021년) 총격사건 피해자 중 미성년자는 약 140여 명으로 집계돼 계속 증가세다. 이외에도 지난해 발생한 강도 9942건 중 17%가 18세 미만 청소년의 범행으로 밝혀졌다. 전년도인 2021년 강도 사건 중 청소년의 범행 비율은 13%에 그쳤다. NYPD는 이번 조치와 더불어, 매년 NYPD가 여름철 우범 지역에 사무직 경찰을 추가로 투입해 치안을 강화하는 ‘서머 올 아웃’ 기간 동안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학교’에 인력을 추가 배치해 청소년 범죄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알려졌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중범죄 교내 교내 중범죄 교내 안전요원 청소년 범죄
2023.02.10. 21:25
올해 뉴욕시 전철 내에서 발생한 중범죄가 전년대비 40%나 증가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뉴욕시 전철 내에서 발생한 살인·강간·강도 등 중범죄는 총 1917건으로 전년 동기 1367건 대비 550건, 40%나 늘었다. 지난 10월만 보면 210건, 9월에는 198건의 중범죄가 뉴욕시 전철에서 발생했다. 뉴욕시 전철 이용객수는 전년대비 38% 증가했는데, 팬데믹 이후 전철 이용객 수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승객 회복 속도보다 범죄 증가 속도가 더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뉴욕전철 내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25년래 최고수치를 기록 중이다. 1997년 이후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이전까지는 전철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이 한해에 많아야 5건을 넘지 않았지만, 팬데믹 이후 전철 내 살인사건은 2020년 6건, 2021년 8건으로 증가했다. 올해 10월 31일까지는 9건을 넘겨 전년 기록을 이미 넘겼다. 한편, 뉴욕주·시정부는 지난 10월말 전철역 인근·플랫폼·열차 등 시스템 내 순찰하는 경찰관을 더 많이 눈에 띄도록 해 시민들을 안심시키고 범죄자들을 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MTA 측은 경찰 인력이 추가 배치된 이후 11월 동안 중범죄가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시경(NYPD)의 통계에 따르면 11월 20일 기준 최근 7일간 발생한 전철 내 범죄는 36건으로 전년 동기 59건 대비 39% 줄었다. 최근 28일간 전철 내 범죄는 193건으로 전년도 205건 대비 5.9% 줄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중범죄 뉴욕 중범죄 급증 뉴욕시 전철 동안 중범죄
2022.11.28. 17:20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뉴욕시 전철 승객수가 크게 줄었으나 오히려 중범죄 발생 건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경이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년간 뉴욕시 전철에서 일어난 살인·폭행·강도·강간·방화 등 중범죄는 총 4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전인 2020년의 359건과 비교해 102건이 늘어났을 뿐 아니라 전철 내 범죄가 극성을 부렸던 지난 1997년(501건)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뉴욕시경은 전철에서 발생한 중범죄 통계에서 보로·노선·전철역 별로 발생 건수와 범죄 내용 등 상세 자료는 발표하지 않았다. 그러나 발표된 기본적인 내용만 들여다 봐도 전철에서의 치안 상황은 매우 안좋다는 평가가 나왔다. 우선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승객수가 팬데믹 이전 해와 비교할 때 절반 정도로 줄었는데 비해 오히려 중범죄 발생 건수는 늘었다. 이를 승객 100만 명 당 중범죄 발생 건수로 계산하면 2021년은 2.46건에 달한다. 이전에는 대부분 한해 100만 명 당 1.5건 이하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또 2021년에는 살인사건이 8건 발생했는데 이는 2020년의 6건보다 많을 뿐 아니라 최근 가장 많은 중범죄가 발생했던 1997년의 4건의 2배에 달한다. 강간사건도 8건이 일어나 1년전의 3건에 비해 2배 이상을 기록했고, 최근 가장 많은 강간사건이 발생했던 2012년(10건) 이후 9년 만에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한편 최근 뉴욕시 전철에서의 심각한 범죄가 계속 잇따르자 에릭 아담스 시장은 전철역과 열차 내에 순찰경관을 늘리겠다고 발표했고,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전철 내 홈리스 등의 관리를 위해 20여 명의 정신건강 요원을 긴급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철 승객은 감소한 데 비해 노숙자 수는 증가하고, 뉴욕시경 인력 공백으로 순찰 경관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전철에서의 중범죄가 쉽게 사라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비관적인 예상을 내놓고 있다. 박종원 기자중범죄 뉴욕 뉴욕시 전철 중범죄 통계 중범죄 발생
2022.01.24. 18:43
메릴랜드 볼티모어에 위치한 메릴랜드대학 의대 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돼지의 심장을 이식받은 남성이 과거에 중상해 혐의로 복역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윤리 논란이 일고 있다. 그는 수술 이후 엿새째 생존하며 회복 단계로 들어갔다. 메릴랜드대학 의대 병원은 심장병 말기 시한부 환자인 남성 데이비드 베네트(57세)에게 지난 7일 유전자 변형 돼지 심장을 이식했으며, 베넷은 자가 호흡이 가능한 상태로 접어들었다고 전했으나, 이 소식을 접한 레슬리 슈메이커 다우니씨(MD 프레드릭 거주)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베네트는 1988년 다우니씨의 남동생 에드워드 슈메이커를 흉기로 일곱 차례 찔러 중상해를 입한 혐의로 구속돼 실형을 살았다. 슈메이커씨는 이후 19년 동안 휠체어 생활을 해야했으며 2005년 뇌졸중으로 2년간 투병하다가 결국 41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다우니씨는 “우리 가족은 그 사건 이후로 절망적인 상황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직도 트라우마를 치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베네트는 출소 이후 돼지 심장을 얻어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데, 내 생각에는 그같은 혜택을 받을 만한 사람이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인체 장기 매매를 금지하고 연방건강정보및서비스국(HRSA)를 통해 장기 기증과 수술 대기자를 관리하는데, 매년 10만명 이상이 장기 이식 수술 대기자가 적체된다. HRSA의 홈페이지(organdonor.gov) 정보에 따르면 현재 10만6천여명이 이식수술 대기자 명단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식수술을 받지 못하고 매일 17명 꼴로 사망하고 있다. 이같은 사정을 감안하면 과연 중범죄 전과자에게 이처럼 귀한 기회를 준다는게 타당하느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법적으로 중범죄 전력자를 이식수술 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할 수 없으며, 의사 또한 환자의 전력을 살피도록 하는 의무가 없다. 아서 카플란 뉴욕대학 교수는 “의료계의 기본적인 원칙은, 환자가 누구인지 상관없이 아픈 사람이라면 치료받을 권리가 있으며 의사는 치료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라면서 “범죄는 법률의 문제이며 우리는 성인의 지위에서 범죄자를 단죄하는 지위에 있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기자 중 누구를 선택해서 수술할지는 병원과 지역정부 등이 결정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환자 전력을 고려해 약물중독자, 수감생활로 인한 추가 감염 및 질병 악화 가능성 등을 감안하기 때문에 결국 병원이 의지만 있다면 중범죄자를 거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작년 인체 장기이식 수술 혜택을 받은 환자는 4천명을 밑돈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이식자 중범죄 중범죄 전과자 이식수술 대기자 중범죄 전력자
2022.01.13.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