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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이 총격 경찰, 불기소 확정

지난해 경찰 총격으로 숨진 고 빅토리아 이 씨 사건과 관련해, 뉴저지주 대배심이 총격을 가한 경찰관에 대한 형사 기소를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15일 뉴저지주 검찰에 따르면, 대배심은 전날 심의를 마친 뒤 이 씨에게 총격을 가한 토니 피켄스 경찰관에 대해 형사 고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정당방위 등 법적 요건에 따라 형사기소 필요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씨의 사망 사건은 뉴저지주 공공청렴·책임국(OPIA)이 수사했으며, 독립검사 지침에 따라 뉴저지 주민들로 구성된 대배심에 사건이 회부됐다.   수사 과정에서는 ▶911 신고 녹취 ▶바디캠 영상 ▶목격자 및 동료 경찰 진술 ▶현장 사진  ▶부검 결과 등이 검토됐다.   OPIA는 이번 결정과 별도로 해당 경찰관에 대한 내부 징계 여부를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아시안커뮤니티도 내부 징계를 요구하고 있다.   정신질환을 앓던 포트리 거주 20대 여성 이 씨는 지난해 7월 28일, 가족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던 중 흉기를 들고 다가가다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윤지혜 기자빅토리아 불기소 총격 경찰 해당 경찰관 지난해 경찰

2025.07.15. 21:20

'공포'의 경찰 총격...작년 103건 중 절반 가량 사망

정신 질환을 앓던 애틀랜타의 22세 흑인 남성 나이길 컬린스는 2022년 5월 벅헤드 한 음식점에서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체포 당시 바디캠(경찰이 착용하는 카메라)을 돌려 본 결과, 그는 손을 든 채 경찰 지시에 따르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부검 결과 그의 몸에서는 10발의 총상이 발견됐다.   애틀랜타 라디오 방송국 WABE가 조지아수사국(GBI)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경찰이 시민을 향해 총격을 가한 사건은 103건에 달했다. 이중 절반 가량인 48%(49건)가 사망 사고로 이어졌다. 전년(2022년) 112건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2020년 96건에 비해선 16%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중 최소 12건 이상이 공기총 등 복제·모의 총기류를 실제 총기로 착각해 과잉 진압한 결과로 드러나 심각성을 더했다. 태디우스 존슨 조지아주립대(GSU) 범죄학 교수는 "총기 소지가 보편화되며 경찰이 시민 대다수를 무장한 잠재적 위협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특히 조지아주의 경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2022년 4월 총기휴대 자유화 법안(SB 319)에 서명한 이후 일반인의 총기 소지율이 더욱 높아졌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도시에서 교외로의 이주가 증가하며, 경찰 등 치안 인력이 대폭 재배치된 점도 경찰 폭력이 늘어난 이유 중 하나로 꼽혔다. 지역사회에 연고가 없거나 이해도가 떨어지는 경찰이 늘어날수록 폭력적 진압 방식을 쓸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매체는 경찰의 시민 총격에 대한 내사 또는 현장 기록 공개를 의무화하는 주 법규정 조차 없다며 의회가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경찰 총격 경찰 폭력 총기 소지율 지난해 경찰

2024.02.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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