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시작된 출라비스타를 비롯한 사우스베이 지역 일대의 쓰레기 수거 서비스 중단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쓰레기 수거 업체 직원 파업이 샌디에이고시로 번지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환경 쓰레기 전문 처리업체인 리퍼블릭 서비스(Republic Services)사에 따르면 출라비스타와 사우스베이 일부 지역의 쓰레기 수거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지난 16일 파업을 중단하고 전원 일선 업무에 복귀했다. 이로써 일주일 가까이 중단됐던 이 지역의 쓰레기 수거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이 회사의 사우스베이 지역 직원들은 지난 1일 시작된 보스턴 지역 쓰레기 수거 업체 직원들의 파업에 동조해 업무를 중단한 바 있다. 주민들은 이번 사태를 매우 우려스러운 눈길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 그 이유는 4년 전에도 직원들 파업으로 한 달 가까이 큰 고통을 겪었기 때문이다. 당시 주민들은 길가에 쌓인 쓰레기를 처리하기 위해 인근 쓰레기 처리장으로 직접 쓰레기를 실어 날아야 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쓰레기 틈에서 들끓는 쥐와 벌레, 그리고 악취로 인한 불편함을 견뎌야 했다. 출라비스타시는 쓰레기 수거 직원들의 파업이 시작되자마자 곧바로 비상근무에 들어가 사태 추이를 예의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존 매캔 시장은 비상사태 선포를 적극 고려하는 등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스베이 지역의 쓰레기 수거 서비스 중단 사태는 해결됐지만 이번에는 샌디에이고시의 쓰레기 수거 업체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했다. 관할지역의 쓰레기 수거 업무를 모두 전문업체에 위탁하고 있는 출라비스타와 달리 샌디에이고시의 경우 단독주택은 시정부가 직접 서비스를 운용하고, 상업용 프로퍼티, 아파트 및 콘도 단지, 그리고 게이트 커뮤니티의 쓰레기 서비스는 외부 업체에 맡기고 있다. 샌디에이고시 역시 쓰레기 수거 업체 직원들의 파업으로 인한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갖가지 방안을 고려 중이다. 특히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서비스 대행 업체를 교체하는 방안까지 적극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민 기자사우스 쓰레기 지역 쓰레기 쓰레기 서비스 쓰레기 수거
2025.07.17. 21:03
쓰레기 수거 업체 ‘리퍼블릭 서비스’ 직원 400명의 파업으로 OC 8개 지역 주택과 업소의 쓰레기 수거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파업 영향권에 든 곳은 애너하임, 헌팅턴비치, 풀러턴, 가든그로브, 요바린다, 브레아, 빌라파크, 라하브라하이츠, 플라센티아 등지다. 마이크 리스터 애너하임 시 대변인은 지난 9일부터 57번 프리웨이의 55번 프리웨이~임페리얼 하이웨이 인근 지역 쓰레기 수거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거일에 내놓은 쓰레기통이 비워지지 않았을 경우, 48시간 동안은 그냥 놓아둘 것을 주민에게 권고했다. 다른 시들도 주민에게 상황을 통지하는 한편, 다른 업체와 임시 계약을 맺는 것을 포함한 대안 마련에 나섰다.애너하임 쓰레기 쓰레기 수거 지역 쓰레기 파업 영향권
2021.12.12.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