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가 공식 지지한 한인 등 후보들이 대거 의회로 진출함과 동시에 민생 관련 핵심 주 발의안도 본지의 찬반지지 내용이 가주민들의 과반 의견과 일치했다. 〈관계기사 3면〉 비록 소수계 언론이지만 정치력 신장과 투표율 상승에 기여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들의 경우 연방하원에서 영 김 의원(40지구)이 승리를 확정 지으면서 3선에 성공했다. 동시에 3선 눈앞에 둔 미셸 스틸 의원(45지구)은 8일 오후 현재 51.2%(OC, LA 카운티 선관위 자료)로 경쟁 후보를 리드하고 있다. 가주 상원에서 연방 하원으로 이동한 데이브 민 후보(47지구)는 0.4% 차이로 공화당 경쟁 후보에게 밀리고 있지만 역시 30만여 표가 남아 있는 상태다. 가주 하원의원을 지내고 상원 37지구에 도전 중인 최석호 후보는 51.9%로 리드하고 있다. 민주당 유권자가 더 많은 지역임에도 소폭의 리드를 하고 있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로 캠프 측은 보고 있다. 논란이 거듭됐던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에서는 본지가 지지한 네이선 호크먼 후보가 개표 초반에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을 확정했다. 데이비드 김 연방하원 34지구 후보, 존 이 가주 하원 54지구 후보, 그레이스 유 LA 시의원(10지구) 후보도 최종 개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본지가 지지한 애덤 쉬프 후보도 연방 상원 입성을 공식화했으며, 풀러턴이 포함된 가주 하원 67지구의 현역 섀런 쿼크-실바 의원도 당선을 확정 지은 상태다. 본지 후보 평가 위원회가 여론과 민심을 고심한 끝에 선정한 이들 후보가 대부분 당선됐거나 당선권에 진입한 것이다. LA에 거주하는 심기훈(62)씨는 “처음에는 한인 언론사가 후보들을 공개지지한다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선거들을 거치면서 한인사회의 이익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자신 있게 의견을 밝히는 것도 적잖은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좀 더 의견의 폭도 넓히고 공개지지가 한인사회를 무시하는 쪽에는 큰 압박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단체장은 “민주 공화 양당에 치우치지 않고 대의적인 명분을 가진 발의안에 찬반 의견을 밝혀줘 더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가주 발의안 33은 특히 세입자와 건물주 사이에서 고민할 만도 한데 비즈니스의 생존을 우선으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은 거시적으로도 좋은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본지가 반대한 지역 정부기관의 렌트 컨트롤 확대를 골자로 한 발의안 33은 7일 오후 현재 61.5%가 반대, 38.5%가 찬성을 보이고 있으며 향후 개표에도 초반 트렌드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LA 카운티는 57.2%대 42.9%였다. 경범죄와 마약 판매 처벌 강화 내용을 담고 있는 발의안 36은 본지의 찬성 지지와 맥을 같이해 가주 유권자들 70.4%가 찬성했으며 29.6%만이 반대표를 던졌다. LA 카운티에서는 66.2% 찬성에 33.7%가 반대였다. 한편 연방하원과 가주 상하원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주요 한인 후보들은 7일 오후 현재 경쟁 후보를 리드하거나 박빙의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본지 지지 본지 후보 연방하원 34지구 경쟁 후보
2024.11.07. 20:28
950달러 이내의 물품을 절도한 행위 및 일부 마약 범죄 행위를 중범죄가 아닌 경범죄로 처벌하기로 한 주민발의안 47(2014년 통과)의 조항을 수정하는 주민발의안 36이 이번 11월 선거에 부쳐집니다. 미주중앙일보는 발의안 47 통과 이후 10년이 지났지만 한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LA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범죄가 줄어들지 않는 점 등을 고려, 주민발의안 36을 지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발의안 47 통과로 950달러 이하의 물품을 훔친 범죄와 경미한 마약 범죄는 경범죄로 처벌되어 왔습니다. 교도소 수용 인원이 기준보다 넘치고,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며 수감이 아닌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답이라는 게 발의안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발의안 36은 950달러 이하의 물건을 여러 차례에 걸쳐 훔치는 범죄, 상습적 마약 범죄를 저지른 대상자들에게 경범죄가 아닌 중범죄 처벌을 받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발의안의 찬성자들은 상습 절도범과 마약 범죄자들을 징역형에 처하게 해야 자신의 행동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한다고 봅니다. 반대하는 이들은 이런 범죄자들을 가두는 것에 따른 예산이 막대하며 사회에서 격리될 경우 출소 후 나락에 빠져 더 큰 범죄를 저지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처벌이 아닌 갱생 기회를 줘야 한다는 논리입니다. 일부 언론은 발의안 47 때문에 마약 및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가주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떼절도 범죄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2028년 LA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겠느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가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71%의 가주 주민이 발의안 36에 찬성, 26%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후보평가위원회]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주민발의 지지 고려 주민발의안 주민발의안 36 마약 범죄자들
2024.10.06. 20:57
올 11월 선거에도 많은 한인 후보가 나선다. 이들은 당선을 위해 경쟁자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일까지 100일도 남지 않은 시점이라 후원금 등 지지자들의 지원이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유력 인사들의 지지 선언은 득표에 큰 도움이 된다. 아직 지지자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영향력 있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인 후보의 경쟁자를 공개 지지하는 사태가 벌어져 우려된다. 대표적인 것이 존 이 LA시의원(12지구) 사례다. 이 시의원은 LA한인타운이 포함된 가주 54지구 하원 선거에서 마크 곤잘레스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 문제는 곤잘레스 후보와 맞붙는 상대가 이 시의원과 동명이인인 한인 존 이 후보라는 점이다. 이 시의원은 “경험과 능력을 갖춰 협력할 것이 많은 후보”라며 이유를 밝혔지만 지역구가 겹치는 것도 아니다. 소속 정당 문제와도 무관하다. 이 시의원은 무소속이고 두 후보는 모두 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굳이 한인 후보의 경쟁자를 위해 지지 선언까지 할 필요가 있었는지 의문이다. 더구나 이 시의원 본인도 비슷한 기억을 갖고 있지 않은가. 2019년 보궐선거에 나섰을 때 데이비드 류 당시 LA시의원이 경쟁자를 지지하고 나섰던 일이다. 그나마 류 전 시의원은 명분이라도 있었다. 당시 이 시의원은 공화당, 류 전 시의원은 민주당 소속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류 전 시의원의 처신에 한인 사회의 비난이 쏟아졌다. 어떻게 한인 후보의 경쟁자를 공개적으로 지지할 수 있느냐는 이유였다. 소속 정당의 압박 때문이라면 면피성 입장만 취했어야 한다는 지적이었다. 그런데 이 시의원의 이번 발표는 정치적 외압에 의한 것으로 보기도 어렵다. ‘한인 정치인 배출’은 한인 정치력 신장의 핵심 아젠다다. 한인 사회가 한인 후보의 소속 정당을 크게 중시하지 않는 이유다. 이런 전통은 한인 사회가 한인 정치인의 핵심 지지 기반이 되는 토대가 됐다. 한인 2세 정치인들도 이해하고 따라야 하는 전통이다.사설 시의원 지지 당시 la시의원 지지 선언 시의원 본인
2024.08.07. 18:52
‘최초의 한인 여성 어바인 시장’ 기록에 도전하는 태미 김(사진) 어바인 시의원이 OC민주당의 공식 지지를 획득했다. OC민주당 중앙위원회는 지난 22일 11월 선거에서 지지할 후보 결정을 위한 투표를 했다. 김 시의원은 73%의 찬성표를 받아 OC민주당의 공식 지지를 받기 위해 필요한 ‘3분의 2 이상 찬성’ 요건을 충족했다. OC민주당의 지지는 김 시의원의 시장 선거 캠페인에 큰 호재다. 강력한 적수로 꼽히는 래리 에이그런 부시장 지지 찬성표는 단 한 표도 나오지 않았다. 김 시의원 캠프는 이런 결과에 대해 “김 시의원이 당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했다. 지난 2020년 어바인 시의원 선거 사상 최다 득표로 선출된 김 의원은 중앙위원회 위원과 가주 민주당 아태계 코커스 부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시의원 캠페인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tammykim.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임상환 기자민주당 지지 oc민주당 지지 oc민주당 중앙위원회 민주당 아태계
2024.07.25. 20:00
귀넷 카운티 내 주민수 2위·면적 1위 귀넷 카운티의 17번째 도시 '멀베리' 시가 주민투표에서 과반 찬성표를 얻어 내년 1월 출범한다. 조지아주 의회 정기회기에 상정돼 지난 3월 통과된 멀베리 시 신설법안은 어번, 대큘라, 브래질턴 등 귀넷 동북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21일 실시된 조지아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졌다. 귀넷 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멀베리 시 신설법안은 22일 현재 찬성 4549표(56.96%), 반대 3437표(43.04%)로 과반의 찬성표를 얻어 통과됐다. 주민투표는 던컨 A, B, C, D, 로키크릭 A, 푸켓 C 등 6개의 지역구에서 실시됐으며, 찬성과 반대표가 387표로 동일하게 나온 뷰포드 인근 푸켓 C 지역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찬성 투표가 많았다. 주민투표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오는 11월 멀베리 시의회가 구성되며, 내년 1월 인구 4만 1000명의 도시로 출범한다. 멀베리 시는 귀넷에서 피치트리코너스(4만2000명)에 이어 두번째로 주민 수가 많으며, 면적으로는 카운티에서 가장 크다. 전문가들은 카운티 평균보다 가계소득 수준이 12만 1000달러로 높고 백인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귀넷 백인 인구 비율이 평균 39%선임을 고려하면 백인 주민 비율이 높은 편이다. 멀베리 시 행정의 가장 큰 특징은 시 재산세를 폐지하고, 경찰 등 공공서비스를 최소화해 운영한다는 점이다. 신설 법안을 대표발의한 척 에프스트레이션 하원 원내대표(공화·어번)는 "주민들이 시 재산세 부담을 덜고, 지역 자치권을 갖는 새로운 날"이라고 축하했다. 다만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3월 '멀베리시에 반대를'(Vote No to Mulberry)이라는 단체가 결성된데 이어 지난달 주민 스티븐 휴즈 씨는 "주 의회가 지자체 구성에 개입하는 월권을 행사한다"고 주장하며 위헌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반대 단체 측은 "새로운 시의회가 구성된다는 것은 결국 지역 공무원을 추가로 채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신도시 신설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 추후 세금이 필연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도시 지지 신도시 신설안 신도시 창설 주민투표 결과
2024.05.22. 15:15
한인 최초의 연방 상원의원 탄생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뉴저지주 예비선거(6월4일)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력지인 뉴욕타임스(NYT)는 뉴저지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 후보(민주당)의 당선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후보가 당 지도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본인 신념에 따라 움직이는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3선 연방 하원의원으로 뛰어난 의정 활동을 펼쳤고,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정치적 감각도 뛰어나다며 그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 후보는 이미 민주당 내에서도 많은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 존 페터먼 연방상원의원(펜실베이니아주) 등은 이미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뉴저지주 민주당 거물인 스티브 플럽 저지시티 시장의 지지도 확보했다. 더구나 유력 경쟁자로 언급됐던 태미 머피 후보가 사퇴한 상황이라 11월 본선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뉴저지주는 민주당 강세 지역이다. 지난 50년간 이곳에서 공화당 출신이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적이 한 번도 없을 정도다. 따라서 김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본선에 나설 경우 당선이 유력하다. 남은 기간 한인 사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이 중요하다. 뉴저지주 예비선거의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5월14일이다. 뉴저지주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필요하다. 아울러 다른 주에 거주하는 한인들도 후원금 전달 등을 통한 지원이 가능하다. 한인 연방 상원의원의 탄생은 한인 이민사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일이다. 연방 상원의원의 무게감이 하원의원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인 사회의 위상도 몇 단계 더 높아질 것이다. 김 후보는 “나의 당선은 더 많은 한인이 선출직 공직에 도전하도록 하는 자극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당선이 한인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도 중요한 이유다.사설 예선 지지 후보 지지 뉴저지주 한인 뉴저지주 민주당
2024.05.01. 19:24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하는 앤디 김(41) 연방 하원의원(민주·뉴저지)이 이례적으로 현역 상원 의원의 공개 지지를 받았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 존 페터먼(사진) 상원 의원(민주·펜실베이니아)이 김 의원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김 의원은 뉴저지주의 거물 정치인인 밥 메넨데스 상원의원 자리에 도전하고 있다. 페터먼 의원 입장에서는 동료 의원에게 도전장을 낸 경쟁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것이다. NYT는 상원에서 동료 의원의 선거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페터먼 의원은 “누가 돼도 메넨데스 의원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이집트 등 외국 정부가 관련된 뇌물 수수 혐의로 피소된 메넨데스 의원은 반드시 교체돼야 한다는 의미다. 페터먼 의원은 김 의원 외에도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부인 태미 머피(58) 여사도 민주당 소속으로 상원의원에 도전하고 있지만, 지지할 생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머피 여사가 과거 공화당원으로 활동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페터먼 의원은 “상원에서 민주당의 단합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해진 상황에서 모험을 할 수는 없다”며 “이에 비해 김 의원은 하원에서 너무나 열심히 의정 활동을 한 유력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상원에서 민주당이 ‘51석(친민주당 성향 무소속 3명 포함) 대 49석’으로 박빙의 우위를 차지하는 상황인 만큼 민주당에서 검증된 정치인인 김 의원이 상원으로 진출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다. 페터먼 의원의 공개 지지에 대해 김 의원은 “현재 워싱턴DC의 어지러운 정치 상황을 이해하는 현역 상원 의원이 나를 지지한다는 것은 특별한 사건”이라고 반겼다. 한편 이날 브렌던 보일 등 펜실베이니아주를 지역구로 하는 6명의 민주당 연방 하원의원도 김 의원 지지를 선언했다. 상원의원 지지 메넨데스 상원의원 상원의원 앤디 의정 활동
2024.01.18. 22:59
태미 머피가 뉴저지주 연방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지 일주일도 안 돼 민주당 인사들의 지지를 끌어모으고 있다. 지금까지 공식 지지를 선언한 카운티들에 소속된 표만 과반수다. 현역 하원의원도 절반 이상 머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와 맞붙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주 지지기반은 시민단체 등 비주류다. 내년 예비선거를 향한 레이스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뉴저지 민주당 표심에 이목이 쏠린다. 20일 각 카운티 민주당 위원회에 따르면 지금까지 버겐·캠던·에섹스·허드슨·미들섹스·퍼세익·서머셋 등 총 7개 카운티의 민주당 의장이 태미 머피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 지역의 민주당 등록 유권자는 141만명으로 뉴저지 민주당 유권자의 56.5%에 이른다. 내년 6월 예비선거를 향해 달려갈수록 머피를 지지하는 카운티가 더 늘 것이란 전망이 많다. 남편 필 머피는 주지사 선거 당시 21개 카운티 민주당 의장의 지지를 받은 바 있다. 이른바 ‘카운티 라인’을 모두 얻어낸 것이다. 아울러 김 의원의 동료 의원 9명 중 5명이 머피 지지를 선언했다. 프랭크 팔론·도널드 노크로스·빌 파스크렐·도널드 페인 주니어·조시 고트하이머 뉴저지 연방하원의원은 각각 연방상원의원으로 머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김 의원의 선거구(벌링턴카운티 등)에서 머피를 공식 지지하는 곳은 없다. 김 의원의 지지기반은 여전히 굳건한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들이 당론과 관계없이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에 투표할 가능성도 있다. 시민단체 등 풀뿌리 민주주의의 지지도 이어진다. 뉴저지주 정치단체 소마액션(SOMA Action)을 비롯해 미국을위한외교정책(FP4A)·보트베츠(VoteVets)·데일리코스(Daily Kos)·진보턴아웃프로젝트(Progressive Turnout Project) 등이 김 의원을 공식 지지하고 있다. 줄리아 루빈 럿거스대 교수는 지역매체 레코드와의 인터뷰에서 “머피가 카운티 라인의 8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거센 기금 모금이 이어지고 현행 예비선거 제도가 불합리하다는 점을 주지시킨다면 김 의원에게도 승산은 있다”고 말했다. 이하은 기자 [email protected]민주당 지지 카운티 민주당 머피 지지 뉴저지 민주당
2023.11.20. 19:48
올해 남가주는 온통 꽃밭이다. 지난 겨울폭풍에 내린 비는 만성적인 가뭄에 시달리는 남가주의 땅을 충분히 적셨다. 물을 흠뻑 머금은 땅 위로 주황색 파피꽃, 노란색 겨자꽃, 라벤더색 레이시 파셀리아, 노란색 사막 민들레, 블루 딕스, 야생 파슬리, 붉은 채송화 등 야생화란 야생화는 모조리 얼굴을 내밀고 있다. LA타임스는 야생화 군락지 7곳을 추천한다. 치노 힐스 주립공원(Chino Hills State Park), 앤텔롭 밸리 캘리포니아 파피 보호구(Antelope Valley California Poppy Reserve), 이스턴 컨 카운티 오닉스 랜치 주 자동차 레크레이션 단지(Eastern Kern County Onyx Ranch State Vehicular Recreation Area), 레드 록 캐년 주립공원(Red Rock Canyon State Park), 툴 엘크 주립 자연 보호구(Tule Elk State Natural Reserve), 앤자보레고 데저트 주립 공원(Anza-Borrego Desert State Park), 코로널 알렌스워스 스테이트 히스토릭 파크(Colonel Allensworth State Historic Park). 그런데 이 장소들은 큰 맘 먹고 몇시간씩 차로 달려야 가볼 수 있다. 가까운 곳에도 꽃천국이 있다. LA다저스타디움을 둘러싼 엘리시언 파크(Elysian Park)가 온통 노란 겨자꽃으로 뒤덮였다. 차를 타고 드라이브하기에도 좋다. 차를 두고 걷기에도 좋다. 오늘(13일)은 꽃 구경하기 딱 좋은 날씨다. 주소 및 주차 안내는 공원 웹사이트에 자세히 나와 있다. ▶웹사이트 : www.laparks.org/park/elysian 김상진 사진부장 [email protected]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남가주 지지 state park state historic desert state
2023.05.12. 19:28
올해로 창립 30년째를 맞은 무궁화합창단(단장 박성림)이 새 임원진, 지휘자 진용을 갖추고 새 출발에 나섰다. 지난 13일 본지 OC사무실을 방문한 임원들은 “우리 합창단은 이제부터 재창단의 각오로 다시 출발한다”며 “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도 좋다”고 선언했다. 무궁화합창단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오랜 역사로 고령 단원이 많아 조심스러웠다는 것. 지난해 4월 연습을 재개한 합창단은 최근 새 임원진을 구성했다. 박성림씨는 단장, 이귀환씨는 부단장, 이혜경씨는 총무를 맡았고 이선환 전 단장은 명예단장으로 추대 됐다. 합창단은 지난 연말 물러난 원로 음악인 최명용씨를 대신할 새 지휘자로 소프라노 지경씨를 영입했다. 이 명예 단장은 “지난해부터 80~90대 단원이 명예 단원이 돼 일선에서 물러났고 50~60대 단원이 늘기 시작했다. 약 30명 단원 중 21명이 지난해 이후 입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연스러운 세대 교체로 2년 전 80세가 훌쩍 넘었던 단원 평균 연령이 60대 중후반으로 내려왔다고 전했다. 박 단장은 “앞으로 계속 젊은 피를 영입할 것이다. 무궁화란 이름처럼 지지 않는 노래의 꽃을 함께 피우고 싶은 여성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귀환 부단장은 “우리 합창단엔 어머니에 이어 딸이 활동하기도 한다. 가입하면 자매처럼 지내며 노래와 봉사로 힐링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합창단은 오는 9월 연주회도 열 예정이다.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지 지휘자는 “이탈리아 가곡,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비롯한 대중 가요를 편곡한 곡을 연습 중”이라고 밝혔다. 합창단은 양로병원 방문과 지역 사회 행사 출연 등 다양한 활동도 재개한다. 세리토스와 OC북부지역 한인이 주축을 이룬 합창단은 매주 월, 금요일 오전 10시~정오까지 세리토스 선교교회(12413 195th St)에서 연습한다. 문의는 박 단장(480-518-6988)에게 하면 된다. 글·사진=임상환 기자지지 노래 이귀환 부단장 부단장 이혜경씨 임원진 지휘자
2023.02.15. 16:31
지난달 8일 열린 OC 4지구 수퍼바이저 결선에서 45%를 득표, 덕 채피 현 수퍼바이저 위원장(55%)에게 패한 써니 박 부에나파크 시장이 성명을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캠페인 중 3만8000여 명 유권자를 만나 값진 교훈을 얻었다. 재선에 성공한 채피 위원장에게 축하를 보낸다”고 밝혔다.유권자 지지 유권자 지지 수퍼바이저 위원장 4지구 수퍼바이저
2022.11.30. 16:52
본지는 오늘 결전에 오른 한인 후보들과 한인타운이 위치한 LA의 시장 후보를 지지 선언한 바 있다. 지역 살림과 한인을 포함한 주민들을 대표해 올곧은 정치를 펼칠 수 있는 후보들이다. 쉴 새 없이 뛰어온 이들이 어떤 성적표를 한인사회에 내놓을지 주목한다. 해당 후보들의 면면을 확인한다. ▶영 김·연방하원 40지구 가주 하원을 거쳐 연방에 올랐다. 후보 스스로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던 지역구에서 초선 2년을 보냈으며 바뀐 지역구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 김 의원은 늘어나는 범죄에 불안해하고 있는 것에 대해 국경 통제와 지역과 연방의 검경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초선과 달리 재선 후엔 한미 외교 문제에도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셸 박 스틸·연방하원 45지구 ‘미국 내 가장 다양한 유권자층’이 있는 45지구에는 중국과 베트남계 주민들이 많다. 따라서 이념적인 바탕이 표심을 움직일 수 있다. 유력지인 OC레지스터지의 공식 지지를 받는 박 후보는 뉴욕타임스(NYT) 표현대로 ‘아시안’의 선택을 기대하고 있다. 역시 그가 재선에 성공하면 소수계 비즈니스 지원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김·연방하원 34지구 ‘젊은 진보’를 원동력 삼은 김 후보는 예선에서 39%가량 득표하며 현직인 고메즈(51% 득표)를 위협했다. 두 번째 도전이라 지역 한인과 주민들이 그를 잘 기억하게 됐다. 조직력, 자금력에서 라틴계 현역을 상대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마음껏 득표활동을 했다. 2년 전 첫 도전에서 본선 결과는 고메즈 53%, 김 후보 47%였다.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한 지역구다. ▶릭 카루소·LA 시장 남가주에서 가장 큰 쇼핑몰 두 곳을 소유한 그는 이미 1억 달러를 캠페인에 쏟았다. 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LA는 그럴 가치가 있으며 나와 우리 가족에게 모든 것을 준 곳”이라고 설명했다. 예선에서 얻은 23만여 표(36%)에 5만~6만표 이상을 최소한 더 얻어야 한다. 경기 회복과 홈리스 문제 해결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는 믿음이 커지면서 두 자리 숫자 차이의 지지율은 9월 중순부터 ‘경합’이 됐다. ▶최석호·가주하원 73지구 공화당 지지세가 줄어든 지역구에서 힘겨운 선거를 치렀다. 막강한 조직력으로 맞서고 있는 상대 후보 코티 페트리-노리스는 무려 100만 달러 넘게 모금했다. 최 의원은 출신 지역인 어바인과 터스틴의 아태계, 공화당 가치를 존중하는 그룹, 코스타메사의 신규 지지세력을 최대한 규합해내기 위해 노력했다. 최 의원은 한인으로는 최초로 가주 하원 4선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수연·가주 하원 67지구 4선에 도전하는 현역 의원에 맞서고 있는 유 후보 캠프는 현직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공화당 가치를 존중하는 유권자들의 표심이 집중된다면 ‘이길 수 있는 싸움’이라고 보고 있다. 교육위원과 위원장 경험으로 소수계 학부모와 주민들의 민심을 잘 알고 있어 새크라멘토 의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캠페인을 펼쳐왔다. ▶써니 박·OC 수퍼바이저 4지구 예선에서 현역을 누른 박 후보는 가장 높은 득표율(35.8%)을 보였다. 물론 현직 덕 채피 후보가 3위로 탈락한 공화당 후보도 31%를 얻어 채피와 손을 잡았다. 부에나파크에서 시의원과 시장을 거친 박 후보는 당선 시 4지구 지역구에서 라하브라, 브레아, 풀러턴, 부에나파크, 애너하임, 플라센티아 등을 대표해 카운티 살림을 이끌게 된다. 최인성 기자지지 후보 한인 후보들 연방하원 45지구 연방하원 40지구
2022.11.07. 21:10
2022년 선거를 맞아 중앙일보는 ‘후보평가위원회’를 가동해 지지 후보를 선정, 발표합니다. 지난 2020년 선거에서 한인 언론 최초로 공식 지지(Endorsement)를 표명했던 본지는 올해도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후보를 추천합니다. 올해는 중간선거(Midterm Election)의 해로 지난 6월 예비선거에 이어 11월 본선거가 실시됩니다. 남가주에서는 현직 한인 연방하원의원 2명이 재선에 나서고 캘리포니아 주의회와 LA시 선거에도 한인 후보가 다수 출마합니다. 특히 올해는 가주 주지사와 LA 시장 선거도 치러집니다. 중앙일보는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후보 선택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실시합니다. 후보 선정은 본지 뉴스룸 에디터와 편집국 사회부장, 정치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후보평가위원회’를 통해 진행됩니다. 대상은 한인과 한인 관심 지역 후보들이며, 각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 한인사회에 대한 인식과 기여도 등이 주요 평가 기준입니다. 또한 후보자들의 이력과 경력, 후원금 모금, 커뮤니티 영향력 등도 면밀히 검토할 것입니다. 당선 가능성도 중요하지만 공약 내용과 실행 능력을 더 높이 평가하게 됩니다. 중앙일보는 특정 후보 지지와 관계없이 중립적인 보도를 약속합니다. 지지 여부가 취재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후보 평가와 취재 영역을 분리했습니다. 또한 지지 후보 선정 과정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한인커뮤니티 외부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합니다. 한인 유권자의 선택을 돕고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에 기여할 중앙일보 후보 평가에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선거 지지 지지 후보 공식 지지 한인 후보
2022.09.11. 20:24
오는 11월 열릴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조이스 안 전 OC한미시민권자협회장을 지지하고 격려하는 모임이 내일(15일) 오전 10시 가든그로브의 OC한인회관에서 열린다. 안 전 회장은 이 행사에서 한인단체장 등에게 정견과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문의: (714)530-4810조이스 지지 지지 회견 1지구 시의원
2022.07.13. 11:29
본지는 예비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의 치적 및 공약 등을 심층 평가해 지지 후보 총 27명을 선정했다. 이들의 현황을 점검해 본다. ▶라니 첸 가주 회계감사관 후보 본선행 캘리포니아주 관할 선출직 중 16년 만에 공화당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라니 첸 캘리포니아주 회계감사관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48.6% 개표된 8일 오전 8시40분 현재 121만5498표(37%)를 얻으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캘리포니아 회계감사관은 주내 모든 재정지출을 총괄하는 중요한 자리다. 주정부 기관 에이전시에 체크를 끊어준다. 또 주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에이전시 감사 권한을 쥐고 있다. 주지사를 비롯해 주의회 영향권에서 독립적이다. 베티 이 감사관 임기가 끝나면서 올해 공석이 됐다. 첸 후보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재정 지출 내용을 세부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체크북 시스템을 약속했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누구나 핸드폰으로 주정부 지출 내역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첸 후보는 주지사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했다. 예산 낭비가 심하면 더 효율적으로 지출하라고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했다. ▶제프리 프랑 LA카운티 재산세 산정관 본선 치러야 카운티와 시 선거는 과반표를 얻지 못하면 11월 본선을 치러야 한다. 3선에 도전하는 제프리 프랑 LA카운티 재산세 산정관은 오전 8시40분 현재 31만2353표로 45.8%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샌디 선 후보가 16만5540표(24.3%)로 2위에 올랐다. 산정국은 LA카운티 내 부동산 가격을 산정해 재산세를 책정하는 정부기관이다. 카운티가 거둬들이는 재산세가 연 170억 달러에 달한다. 직원은 1200여 명이며 연 예산은 약 2억 달러다. ▶길 세디요 LA 1지구 시의원 유력 1998년에 '소주 법안'을 통과시킨 지한파 정치인 길 세디요 LA 1지구 시의원은 이번이 3선이자 마지막 임기 도전이다. 과반 득표면 바로 당선이다. 세디요 의원은 오전 8시40분 현재 7942표를 얻어 53.8%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유일한 맞상대인 강성진보 성향의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후보는 6820표로 46.2% 득표율이다. ▶팀 맥코스커 LA 15지구 시의원 본선행 팀 맥코스커 후보는 LA 15지구 선거에서 오전 9시40분 현재 5485표로 38.4%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대니얼 산도발 후보가 4247표(29.7%)로 맥코스커와 나란히 본선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된다. ▶조지 첸 토런스 시장 후보 당선 유력 토런스 시장 및 시의원 선거는 이번이 본선이다. 대만계 조지 첸(공화) 토런스 2지구 시의원은 토런스 시장 선거에서 오전 8시40분 현재 1만344표로 57.1% 득표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클리프 뉴마크(민주) 후보가 7779표로 42.9% 득표율을 기록했다. 존 카지 토런스 1지구 시의원 후보는 991표로 44.5%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이 확실시 된다. 폴리티컬데이터에 따르면 토런스 인구는 14만7000명이며 유권자는 9만3522명이다. 아시안 유권자는 2만2504명(24.1%), 한인 유권자는 4198명(4.5%)이다. ▶샘 예브리 LA 5지구 시의원 후보도 본선 '찜' 예브리 후보는 LA 5지구 선거에서 8656표로 31.8% 득표율을 기록하며 1만2921표(47.4%)를 기록한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 후보와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단, 야로슬라브스키가 과반을 넘으면 승부가 끝난다. ▶가디나 시의회 선거 '치열' 재선에 도전하는 타샤 서다 가디나 시장은 유일 후보로 출마해 당선을 확정했다. 오전 8시40분 현재 3639표를 얻었다. 가디나 시의회 선거에서는 로드니 다나카 시의원이 2808표로 43% 득표율을 기록하며 안정권에 진입했다. 완다 러브 후보가 1926표(29.5%)로 1799표(27.5%)를 기록 중인 아트 카스카니안 시의원과 당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치 오패럴 LA 13지구 시의원 선두 3선에 도전하는 미치 오패럴 LA 13지구 시의원은 오전 9시 현재 8005표를 획득하며 36.7%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후보가 7630표(34.9%)로 2위다. ▶밥 허츠버그 LA카운티 3지구 수퍼바이저 후보 1위 밥 허츠버그 전 가주하원 의장은 오전 9시20분 현재 LA카운티 수퍼바이저 3지구 선거에서 5만8027표(34.1%)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린지 호버스 후보가 24.7%로 2위, 헨리 스턴 가주 상원의원이 22%로 3위다. ▶제스 아라나 LA통합교육구 6지구 후보 탈락 LA학교경찰국 경관 출신의 아라나 후보는 LAUSD 6지구 선거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8292표(24%) 득표율에 그쳐 3위에 머물렀다. 켈리 고네스 후보가 1만5652표(45.4%)로 1위에 올랐다. ▶트레이시 파크 LA 11지구 본선행 확정 파크 후보는 LA 11지구 선거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9669표를 받아 31.1%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9760표로 31.4%를 기록한 1위 에린 달링 후보와 함께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했다. 원용석 기자 본지 지지 회계감사관 후보 지지 후보 캘리포니아주 회계감사관
2022.06.07. 23:18
▶중앙일보 지지후보 리스트 ▶기타 출마자 리스트 6월 예비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 ‘공개지지(endorsement)’를 진행중인 중앙일보가 내부의 후보평가위원회와 별도로 각 분야 외부 인사들로 자문단을 구성했다. 자문단은 각 후보의 공약 등을 심층 평가, 지지 후보 선정 과정의 객관성을 높이게 된다. 이번 외부 자문단은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경제인, 법조인, 경제인, 종교인, 교육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로 다양하게 이루어졌다. 성별을 고려해 여성 자문위원들도 포함됐다. 연령대도 30~80대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현재 자문 위원으로는 로버트 안 LA시 캐니버스 위원장을 비롯한 장태한 교수(UC리버사이드), 크리스틴 정 변호사(전 한인변호사협회 회장), 송정명 목사(미주성시화운동본부), 김도영 이사장(오렌지카운티시민권자협의회), 박수영 변호사(피셔앤필립스 로펌), 벤자민 홍 이사장(BH파운데이션)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자문위원들은 ▶한인사회 각계의 의견 전달 ▶한인 유권자 여론 분석 ▶선거 전망 ▶한인사회 현안 등과 관련, 다양한 목소리를 전하며 본지가 지지 후보를 선정하는 데 있어 자문 역할을 맡게 된다. 장태한 교수는 “이번 선거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선거구 단일화를 통해 한인사회가 제도적으로 정치적 힘을 확보했다는 점”이라며 “한인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결집력을 보여주고 소수계의 목소리를 주류 정치권에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송정명 목사는 “올해가 4.29 30주년 아닌가. 그때만 해도 한인사회 목소리를 대변해줄 한인 정치인이 없었다”며 “차세대를 위해서라도 한인사회의 정치력 신장은 여전히 중요하다. 한인 교계도 이번 선거에 나설 후보와 정책에 깊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문단 지지 자문단 출범 지지 후보 외부 자문단
2022.03.24. 22:03
“꼭 말해야 하나요?” 이제 막 30세가 됐다는 한 남성은 어느 후보의 이름 옆에 도장을 찍었는지 끝내 말하지 않았다. 5일 오후 서울 종로 가회동 주민센터 앞. 사전투표를 하기 위해 몰린 이들로 입구 앞부터 줄이 길었다. 연인과 데이트하거나 친구와 놀러 나온 2030대가 많았는데 누구에게 투표했냐는 질문에 대부분 답을 피했다. 이들은 ‘샤이 보터’다.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때 미국에서 만들어진 말인 샤이 보터가 국내 유행이 됐다. 이재명·윤석열 둘 중 어느 후보에게 투표했든 쉽게 말하지 못 한다. 5년간 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출하는 대선에서 부끄러움을 느끼게 됐다는 건 비극이다. 헌법 67조에 쓰인 비밀선거가 개인 간 비밀을 지켜야 한다는 뜻이 아님에도 이번 대선에선 유독 엄격히 지켜진다. 지난 대선 땐 ‘샤이 보수’가 화두였다. 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2020년 총선에선 ‘샤이 진보’라는 말이 나왔다. 올해는 샤이 보수·진보가 다 넘친다. 그런데도 사전투표율은 36.9%(1632만3602명)로 역대 최고다. 지난 19대 대선 사전투표율(26.1%)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드러내긴 부끄러우면서도 “이 사람만은 도저히 대통령이 되는 걸 볼 수 없다”는 절박함이다. 유명인이 손가락이나 옷 색깔로 공공연히 누구를 찍었는지 드러내는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다. 그 뒤엔 지난 대선의 기억이 있다. 이번 정부에서 집값이 치솟자 “문재인 대통령 뽑은 무주택자는 욕하지 마라”, 코로나19 방역으로 자영업자 피해가 커지자 “문 대통령 뽑은 자영업자는…” 식의 말이 넘쳤다. 그러다 보니 대선을 놓고 하는 대화와 토론도 드물다. “누가 낫다”, “누구 공약이 더 좋다”는 얘기는 이번 선거운동 기간엔 거의 듣지 못한 화제다. 내가 뽑은 후보가 진짜 대통령이 됐을 때, 그 5년 후가 자신이 없다는 뜻이다. “가족끼리 선거 얘기하지 말라”는 건 정설이 됐다. 특정 후보 지지가 숨겨야 할 일이 된 또 다른 이유는 극단으로 갈린 사회에 있다. 내 편이 아니면 상종하지 못할 적이 됐다. 이재명 후보는 경쟁하는 상대방을 “주술사에 의존한다”고 말하고, 윤석열 후보는 여당을 놓고 “히틀러나 무솔리니 같은 파시스트”에 비유한다. 성향을 드러내는 건 조심스러운 일이 됐다.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인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에서 “정치 양극화는 민주주의의 위기 신호”라고 분석한다. 다른 정치이념을 틀림이나 악으로 규정하면서부터 대화가 단절되고 민주주의 붕괴가 시작된다는 경고다. 두 교수가 분석한 미국의 정치 상황과 지금의 한국은 닮았다. 나 또한 찍은 후보를 비밀에 부친다. 혹 그가 당선되고, 5년이 지난 때에 “내가 뽑았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정진호 / 한국 중앙일보 기자J네트워크 지지 후보 지지 후보 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
2022.03.08. 18:42
2022년 선거를 맞아 중앙일보는 ‘후보평가위원회’를 가동해 지지 후보를 선정, 발표합니다. 지난 2020년 선거에서 한인 언론 최초로 공식 지지(Endorsement)를 표명했던 본지는 올해도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을 위해 후보를 추천합니다. 올해는 중간선거(Midterm Election)의 해로 6월 예비선거, 11월 본선거가 각각 실시됩니다. 남가주에서는 현직 한인 연방하원의원 2명이 재선에 나서고 캘리포니아 주의회와 LA시 선거에도 한인 후보가 다수 출마합니다. 특히 올해는 가주 주지사와 LA 시장 선거도 치러집니다. 중앙일보는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후보 선택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목표로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실시합니다. 후보 선정은 본지 논설실장과 편집국 사회부장, 경제부장, 정치담당 기자들로 구성된 ‘후보평가위원회’를 통해 진행됩니다. 대상은 한인과 한인 관심 지역 후보들이며, 각 후보들의 공약과 정책, 한인사회에 대한 인식과 기여도 등이 주요 평가 기준입니다. 또한 후보자들의 이력과 경력, 후원금 모금, 커뮤니티 영향력 등도 면밀히 검토할 것입니다. 당선 가능성도 중요하지만 공약 내용과 실행 능력을 더 높이 평가하게 됩니다. 중앙일보는 특정 후보 지지와 관계없이 중립적인 보도를 약속합니다. 지지 여부가 취재에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후보 평가와 취재 영역을 분리했습니다. 또한 지지 후보 선정 과정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별도의 한인커뮤니티 외부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합니다. 한인 유권자의 선택을 돕고 커뮤니티 정치력 신장에 기여할 중앙일보 후보 평가에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선거 지지 지지 후보 공식 지지 한인 후보
2022.02.13. 20:49
한인 유권자 상당수가 최근 들어 기존의 양당 선호도를 바꾸고 있다. 한인 최모씨(49세, VA 옥튼 거주)는 골수 민주당 지지자로 1998년 시민권자가 된 후 2019년까지 줄곧 민주당 후보만 찍어왔다. 하지만 2020년 대선에서는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표를 던졌다. 최씨는 “2019년 버지니아 총선에서 민주당이 상하양원을 모두 장악하면서 너무 막나가는 것 같아 도무지 내 정서와 맞지 않게 됐다”면서 “민주당은 마리화나를 합법화하고, 메디케이드를 퍼주고, 사형제를 폐지하고, 최저임금을 올리고, 유권자 확인 절차를 간소하고, 총기규제를 강화하고, 차별방지법을 확대했는데, 가정을 지키며 힘들게 이민살이를 하는 입장에서는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인 윤모씨(65세, VA 웃브리지 거주)는 “여성이자 카톨릭 신자의 입장에서 낙태 이슈가 신앙과 충돌하지만 계속 민주당을 지지해왔었다”면서 “낙태까지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마약을 합법화하고 사형제를 폐지하는 것을 보고는 더이상 민주당을 지지하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랄프 노덤 주지사 취임과 상하원 민주당 다수당 시대가 겹치면서 급격하게 진보적인 법률이 시행되면서 많은 한인들이 정체성 혼란 현상을 겪게 돼 공화당 쪽으로 돌아서게 된 것이다. 한인 김모씨(VA 프레드릭스버그 거주)는 “한인 등 소수계가 민주당을 열렬히 지지해줘도 과연 혜택을 얻는 것이 무엇이냐”면서 “민주당은 히스패닉 불법체류자를 사면하는 것을 최고의 소수계 정책으로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공화당 지지에서 민주당으로 돌아선 한인들도 만만찮다. 한인 박모씨(70세, VA 센터빌 거주)는 “미국에 30년 넘게 세탁업에 종사해왔는데, 공화당 지지 백인들이 점잖고 신앙심이 강하며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점에 반해서 시민권 따고 나서 30년 넘게 공화당만 찍어왔는데, 지금은 좀 다른 생각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2020년 11월 대선까지만 해도 도날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했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 주지사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전했다. 박씨는 “트럼프가 선거에 졌으면 깨끗이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지만, 별로 신빙성 없는 증거로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일부 강경파가 백인우월주의와 결탁해 소수계에 대한 증오범죄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양당 지지 양당 지지 공화당 지지 민주당 주지사
2021.10.28.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