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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한인회장 선거 직선제 필요한가

제 37대 LA한인회장 선거 일정이 공식 시작됐다. 선거관리위원회 측에 따르면 내일(25일)까지 후보 등록 서류를 배부하고 등록 접수는 11월6일 하루만 받게 된다. 등록 후보가 1명이고 서류상 문제가 없으면 바로 당선이 확정되지만 후보가 2명 이상이면 12월7일 선거를 치르게 된다. 후보 등록 시 공탁금 5만 달러를 내야 하고, 선거까지 치러질 경우에는 선거 비용으로 8만 달러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이번 선관위 발표에서 아쉬운 것은 과도한 선거 비용 문제를 손보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행 규정대로라면 후보 진입 장벽이 너무 높다. 경선이 치러질 경우 각 후보는 수십만 달러를 지출해야 하기 때문이다. 공탁금과 선거 비용으로 한인회에 13만 달러에 납부해야 하고, 각자 선거 홍보 비용도 추가로 필요하다. 이런 상황이라면 능력과 의욕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한 사람은 후보로 나서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38대 회장 선거부터는 공탁금을 더 낮추고 경선 방식을 간선제로 바꾸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직선제 선거의 명분은 좋지만 실효성은 의문이다. 우선 막대한 선거 비용이 필요하고 과열 양상으로 치달을 경우 후유증도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한인 사회 대표 단체라고 하지만 권력 기관도 아니고 봉사단체의 장을 뽑는데 굳이 투표까지 해야 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실제 투표까지 간 사례도 드물다. 이런 상황이라면 아예 선거 규정을 바꾸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대신 후보 난립을 막기 위해 등록 자격을 강화하고, 경력과 평판 등을 더 꼼꼼히 점검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면 된다.     현재 몇몇 인사가 차기 LA한인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가운데 몇 명이나 실제로 후보 등록을 할지는 미지수다. 다만 한인 사회를 위배 봉사하겠다는 의지를 가진 인사들이 있다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차기 회장에게 선거 규정의 개선도 기대해 본다. 사설 한인회장 직선제 la한인회장 선거 직선제 선거 차기 la한인회장

2024.10.23. 18:53

어바인 시장 직선제 유지 …캐롤 시의원 폐지안 철회

어바인 시장 직선제가 현행대로 유지된다.   마이크 캐롤 시의원은 최근 발의한 시장 호선제 도입안을 〈본지 6월 27일자 A-12면〉 지난달 28일 정기 회의 아이템에서 철회했다. 철회 배경에 관해 시의회 안팎에선 동료 시의원의 찬성을 얻기 힘들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오는 11월 재선에 나설 파라 칸 현 시장은 직선제 폐지에 반대할 것이 분명했다. 캐롤 시의원의 호선제 도입안 발의에 동의해 준 태미 김 시의원도 직선제 폐지 표결에 관해선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힌 데다 래리 에이그런, 앤서니 쿠오 부시장도 호선제 도입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의원은 “만약 표결을 했다면 반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엔 직선제 폐지에 반대하는 OC민주당 관계자들이 참석, 자유 발언 등을 통해 현행 선거제 유지를 주장했다.어바인 직선제 캐롤 시의원 직선제 폐지 어바인 시장

2022.06.30. 20:14

어바인 시장 직선제 폐지 추진

어바인 시의회 일각에서 시장 직선제 폐지를 추진하고 나섰다.   온라인 뉴스 매체 보이스오브OC는 마이크 캐롤, 태미 김 시의원이 시장을 주민이 직접 선출하는 대신 시의원들의 투표로 뽑자는 내용의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시의회는 오는 28일 오후 2시 회의에서 이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가결될 경우, 이 안건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주민투표에 회부된다.   주민투표 절차도 통과할 경우, 어바인 시는 풀러턴, 부에나파크 시의회처럼 임기 1년인 호선 시장제를 도입하게 된다. 어바인의 직선 시장 임기는 2년이다.   캐롤 시의원은 성명을 통해 시장 직선제를 없애면 시장실의 당파성을 줄이고 시장에게 주어진 권력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수사국 조사를 받고 있는 해리 시두 전 애너하임 시장을 둘러싼 부패 혐의 논란을 들며 직선제 폐지를 통해 “시장이 시를 운영하고 통제한다거나, 다른 시의원보다 더 많은 권력을 갖고 있다는 환상을 없앨 수 있다. 또 시장이 되기 전에 시의원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된다”고 주장했다.   현재 어바인 시장은 다른 시의원의 동의 없이 어떤 안건이든 시의회 어젠다에 포함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반면, 시장 외 시의원들은 다른 시의원 1명의 동의가 없을 경우, 안건을 어젠다에 넣을 수 없다.   김 시의원은 캐롤 시의원과 함께 직선제 폐지안 외에 시장 권한을 축소하는 내용의 또 다른 안건을 발의했다. 골자는 일방적으로 어젠다에 넣을 안건을 결정할 수 있는 시장 권한을 없애고 어떤 시의원이든 시의회에서 논의할 안건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단, 안건에 관한 표결까지 가려면 다른 시의원 1명의 동의가 여전히 필요하다.   시장 직선제에 관한 캐롤과 김 시의원의 접근은 약간 다르다. 보이스오브OC는 캐롤이 김 시의원의 권한 축소안에 동의하는 대신, 김 시의원은 캐롤의 직선제 폐지안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서로의 안건을 시의회에서 논의할 아이템에 넣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정치적 타협을 했다는 것이다.   김 시의원은 “내겐 (안건 상정을 위해) 다른 시의원의 동의가 필요했고 캐롤은 내게 직선제 폐지안에 동의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김 시의원은 직선제 폐지에 관해 어떤 쪽이든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토론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보이스오브OC는 11월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파라 칸 현 시장이 23일까지 직선제 폐지 안건에 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어바인 시는 지난 1988년부터 시장 직선제를 도입했다. 강석희 시의원은 2008년 선거에서 시 사상 첫 한인 시장이 됐고 2010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2년 그의 뒤를 이은 최석호 시장이 2014년 재선에 승리함에 따라 어바인 시에선 총 8년 동안 ‘한인 시장 시대’가 이어졌다.   11월 중간 선거에서 직선제가 폐지될 경우, 함께 치러질 어바인 시장 선거 승리자는 시장이 아닌, 시의원에 취임하게 된다. 임상환 기자어바인 직선제 직선제 폐지안 시장 직선제 어바인 시의회

2022.06.26. 19:00

터스틴 ‘시장 직선제’ 도입…이르면 내년부터 시행

 터스틴 시가 시장 직선제를 도입한다.   시의회는 지난 1일 회의에서 시장 직선제 도입안을 찬성 3표, 반대 2표로 가결했다.   이로써 터스틴 시의원 선거 방식에도 내년부터 큰 변화가 있게 된다.   시의회는 지난 8월 지역구별 선거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행 선거 제도는 시 전역을 하나의 선거구로 묶어 5명의 시의원을 뽑는 단일 선거구제다. 5명 시의원은 매년 12월 임기 1년의 시장을 선출해 왔다.   시장 직선제를 가미한 지역구별 선거제 시행에 따라 터스틴의 지역구는 5개가 아닌, 4개가 된다. 직선 시장의 임기는 4년으로 결정됐다.   내년엔 4개 지구 중 터스틴랜치를 중심으로 한 3지구에서 시의원 선거가 열린다. 1, 2, 4지구는 2024년에 선거를 치른다.   2지구는 터스틴의 유일한 라티노 강세 지구다. 주민의 75%가 라티노다.   시 최초의 시장 직선은 내년 또는 2024년 11월에 열린다. 시의회 안팎에선 내년부터 직선으로 시장을 뽑자는 의견과 대통령 선거가 함께 열려 투표율이 높아질 2024년에 시장을 선출하는 것이 직선제의 의미를 극대화할 것이란 의견이 맞서고 있다.   2020년 연방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터스틴 인구는 8만276명이다. 주민 중 백인 비중이 50% 가량이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는 20% 정도다. 임상환 기자직선제 시장 시장 직선제 직선 시장 지역구별 선거제

2021.11.07. 12:13

뉴포트비치 시장 직선제 도입 추진

뉴포트비치 시의회가 시장 직선제 도입 여부를 주민 투표로 결정한다.   시의회는 지난 26일 시장 직선제 시행안을 내년 6월 중 주민 투표에 회부하는 안을 승인했다.   뉴포트비치 시는 7개 선거구에서 각각 선출된 시의원들이 시장을 선출하고 있다. 시장 직선제가 도입되면 오는 2024년부터 시 전역 주민 투표로 시장이 선출된다. 시장 임기는 4년이며 한 차례만 연임이 허용된다. 시장을 직선으로 뽑는 대신 시의원 선거구는 현행 7개에서 6개로 줄어든다.   오렌지카운티의 34개 도시 가운데 시장을 직선으로 뽑는 곳은 어바인, 가든그로브, 애너하임, 코스타메사 등이 있다. 대다수 도시는 시의원들의 호선으로 시장을 선출하고 있다.   최근 시장 직선제 도입을 추진하는 곳은 부에나파크와 터스틴이다. 코너 트라웃 부에나파크 시장은 내년 11월 선거부터 시장 직선제를 도입하고 현재 5개인 선거구를 4개로 줄이는 안을 최근 제시한 바 있다.   터스틴 시는 지역구별 선거제를 도입하면서 시장 직선제 도입을 함께 검토 중이다.뉴포트비치 직선제 시장 직선제 뉴포트비치 시장 도입 추진

2021.10.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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