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프랭클린 파이어’의 진화 작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3시 현재 산불로 인해 4037에이커가 전소됐으며, 진화율은 20%를 기록하고 있다. 엘레니 파파스 LA카운티 소방국 부국장은 “이번 산불로 7600채의 건물이 영향을 받았고, 이 중 4채의 주택이 전소됐으며, 6채는 파손됐다”며 “창고 등 소형 구조물 5채도 불에 타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파파스 부국장은 “인명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1974명의 소방 인력과 187대의 소방차, 56대의 불도저가 투입돼 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일부 지역은 대피령이 해제되었고, 주민들이 귀가를 시작했으나, 피우마 로드, 푸에르코 캐년 로드, 로럴 캐년 파크, 로스 플로레스 캐년 로드 지역 등에 내려진 대피령은 여전히 유지중이다. 정윤재 기자말리부 진화율 대피령 해제 말리부 산불 로드 지역
2024.12.12. 21:30
지난 6일 벤투라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마운틴 파이어’ 진화에 진전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소방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기준 마운틴 파이어 진화율은 36%로 지난 10일보다 10% 늘어났다. 그러나 화재가 크게 발생한 만큼 피해 규모도 늘었다. 2만630에이커가 불에 타고 건물 174채가 전소됐다. 전소된 건물 대부분이 주택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건물 74채가 화재로 인해 파손됐고, 6094채가 산불 위협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지금까지 민간인 5명, 소방관 1명이 다쳤다. 소방국 측은 피해를 예방하고 진화 작업을 확대하기 위해 8개 지역에 대피 명령을, 5개 지역에는 대피 경보를 내렸다. 더스틴 가드너 벤투라카운티 소방서장은 지난 10일 커뮤니티 미팅에서 “우리는 큰 손해를 입었지만 수천 채의 집과 수백 명의 생명을 구했다”며 “큰 피해를 봤지만 우리는 재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드너 서장은 소방팀과 구조대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감사를 표했다. 한편, 지금까지 2800여명의 소방관 및 구조대원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또 헬리콥터 16대, 소방차 392대, 불도저 22대, 급수 차량 34대 등이 투입됐다. 김경준 기자벤투라카운티 진화율 벤투라카운티 산불 대형 산불 화재 진압
2024.11.11. 18:26
LA 북서쪽 일대에 자욱한 연기와 잿가루 하늘을 뒤덮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포스트 산불(Post Fire)이 시속 50마일 바람으로 확산을 거듭하고 있으며 진화 작업은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어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남가주 소방당국은 5번 프리웨이 북쪽에 인력을 집중 배치해 현재 화재가 샌타클라리타 등 남쪽으로 더이상 내려오지 못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18일 오후 5시 현재 진화율은 25% 가량을 나타내고 있다. 동시에 샌타클라리타 소재 솔데드 캐년 로드와 부케 캐년 로드 교차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0.1에이커를 태우고 18일 오후 현재 진화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 17일 10여 곳에서 화재가 발생한 랭캐스터와 팜데일 인근에서는 현재 화재 규모가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완전 진화는 하지 못한 상태다. 17일 헬리콥터를 투입했던 당국은 18일 오전 소방 항공기를 투입해 인근 호수의 물을 가져다 진화 작업에 쓰고 있으며, 주요 전기선과 오일 파이프 등에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대피 명령도 확산돼 18일 오전 캐스테익 호수 인근 주민들 1만9000여 명이 집을 비웠으며, 인근에서 캠핑 중이던 1200여 명도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오늘(19일) 남가주에서 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은 잦은 통제가 이뤄질 수 있고 화재가 삽시간에 번져 차량에 붙을 수도 있어 통행 자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진화율 산불 산불 진화율 풍속 확산 현재 진화율
2024.06.18. 20:26
캐스테익(Castaic)지역에서 전날 발생한 산불이 피해지역을 약 50에이커로 확대됐으나 진화 작업이 상당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빠르면 오늘 밤이나 내일 중으로 완전 진화가 기대된다. 소방당국은 17일 오후 5시50분쯤 화재신고가 접수된 캐스테익 산불이 처음에는 5번 프리웨이 북쪽방향 인근에서 발생해 3에이커 정도를 태운 뒤 오후 6시50분경에는 피해 면적이 40에이커를 넘을 정도로 화재가 커졌으나 다행히 오후 7시20분경에는 더이상 확산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화재 현장 인근에 있는 LA카운티 동물보호통제센터와 몇 개의 건조물이 불길에 휩싸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소방당국의 적절한 대처로 위기를 모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오전 7시20분 현재 진화율은 40%를 기록했다. 디지털본부 뉴스랩에이커 진화율 50에이커 진화율 현재 진화율 3에이커 정도
2022.08.18. 14:30
캘리포니아에 불어 닥친 강풍으로 발생한 샌타바버러 산불 피해가 1만4000에이커 규모로 커졌다. 최대 풍속 70마일에 달했던 강풍은 수그러들었지만, 진화율은 5%에 그쳤다. CNN뉴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풍 영향으로 샌타바러러 도심 북서쪽 20마일 지역 레푸지오캐년에서 발화한 산불은 13일 오후 1시 현재 1만4500에이커로 피해규모가 커졌다. 전날 불에 탄 6000에이커의 두 배 이상으로 산불은 주택 등 건물 120채 이상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타바버러 카운티 소방국은 이틀째 산불 피해지역 엘 캐피탄 주립공원과 101번 프리웨이 해안구간 통행을 차단했다. 주민 대피령도 내렸다. 소방당국은 산불 발화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산불 진화인력 1300명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강풍이 잠잠해지는 대로 소방헬기도 투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2021.10.13.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