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 불어 닥친 강풍으로 발생한 샌타바버러 산불 피해가 1만4000에이커 규모로 커졌다. 최대 풍속 70마일에 달했던 강풍은 수그러들었지만, 진화율은 5%에 그쳤다.
CNN뉴스에 따르면 지난 11일 강풍 영향으로 샌타바러러 도심 북서쪽 20마일 지역 레푸지오캐년에서 발화한 산불은 13일 오후 1시 현재 1만4500에이커로 피해규모가 커졌다. 전날 불에 탄 6000에이커의 두 배 이상으로 산불은 주택 등 건물 120채 이상을 위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샌타바버러 카운티 소방국은 이틀째 산불 피해지역 엘 캐피탄 주립공원과 101번 프리웨이 해안구간 통행을 차단했다. 주민 대피령도 내렸다. 소방당국은 산불 발화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산불 진화인력 1300명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