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시가 청정 에너지 관련 업그레이드 또는 노후 주택에 필수적인 수리를 하려는 주택 소유주에게 그랜트 또는 융자를 제공한다. ‘원 어바인 네이버후드 개선(One Irvine neighborhood revitalization)’이란 명칭의 지원 프로그램은 1980년 이후 건립된 단독주택, 콘도 소유주로 시 측이 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신청할 수 있다. 시 측은 ‘그린 홈 그랜트’를 통해 최고 1500달러를 지원한다. 대출은 최고 2만5000달러까지 가능하다. 시 당국은 내일(17일) 오전 10시부터 신청을 받는다. 지원은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신청하기 전, 반드시 주택 타이틀에 오른 모든 이의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 그랜트 디드(Deed) 또는 디드 오브 트러스트, 최근 유틸리티 고지서, 주택보험 서류 일체의 사본을 준비해야 한다. 리버스 모기지를 받은 주택, 3건 이상 저당이 설정된 주택 소유주는 신청할 수 없다. 자세한 정보는 시 웹사이트(cityofirvine.org/oneirvine)에서 찾아볼 수 있다.어바인 집수리 어바인 집수리 신분증 그랜트 어바인 네이버후드
2025.06.15. 20:00
#. 최근 화장실 변기 물통이 고장 나 플러밍 업체에 도움을 요청한 스티브 박(40대)씨는 1회 출장비용을 듣고 순간 망설였다. 김씨는 “물통 부품 하나가 고장나 바꿔야 하는 상황이었다”며 “팬데믹 전에는 출장비가 100달러 안팎이었는데 지금은 150달러로 뛰어서 놀랐다. 혼자 고쳐볼까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말했다. 물가 인상으로 집수리 비용도 치솟고 있다. 한인 핸디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집수리 비용은 팬데믹 전보다 최소 30~40% 올랐다. 특히 집수리에 꼭 필요한 각종 자재비 인상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LA가주오케이핸디맨 제이슨 김 대표는 “집수리 비용이 올라간 가장 큰 요인은 자재비”라고 설명했다. 일례로 0.99달러 하던 소모품은 3달러, 스모그 디텍터는 15달러에서 40달러, 가정용 에어컨 충전 개스비도 200달러 하던 것이 600달러까지 올랐다고 했다. 그는 “자재비가 너무 오르다 보니 집수리를 의뢰한 소비자는 무조건 비싸다고 한다”며 “집을 고치려면 소비자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어 우리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플러밍24 케빈 심 대표도 “요즘 욕실, 부엌 등을 리모델링하거나 부품 등을 바꾸려면 자재비 30~40%를 더 부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건비도 집수리 급증에 일조했다. 관련 업계는 인건비 부담을 호소한다. 현재 경험 없는 인력이라도 8시간 기준으로 180~200달러는 줘야 한다고 전했다. 팬데믹 전에는 120~140달러였다고 했다. 경력자의 경우 140달러에서 최소 200달러 이상으로 올랐다. 얼마 전 가정용 온수기를 수리했던 라크레센타 거주 김현수씨는 “온수기 부품은 워런티가 있어서 무상으로 받았지만 출장 인건비는 800달러나 됐다”면서 “겨우겨우 깎아서 600달러를 줬다”고 하소연했다. 현재 집안 단순 부품 교체나 당일 수리 등으로 핸디맨을 고용할 경우 ‘1회 출장비’는 80~120불로 팬데믹 전 50~80달러보다 50%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는 수리에 필요한 자재를 인터넷 등으로 가격을 비교한 후 직접 구매한다. 이후 전문가에게 수리를 맡기고 인건비만 지급해 집수리비를 절약하려는 집주인들도 많아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자재 구매를 놓고 업체 측과 마찰을 겪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집수리 비용이 치솟다 보니 집주인뿐만 아니라 업계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즉, 모델링 의뢰는 줄고, 꼭 필요한 수리만 하는 집주인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제이슨 김 대표는 “리모델링을 의뢰한 고객들이 견적을 받으면 최종 결정까지 전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며 “업계의 경기가 많이 위축됐고 일감도 줄었다”고 말했다. 일부 업체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불경기를 견디고 있다. 케빈 심 대표는 “한인 플러밍 업계는 주류사회와 비교해 가격이 30% 저렴하다. 수리가 필요한 한인 분들이 우리를 찾는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LA데일리뉴스는 2024년 기준 집수리 비용이 5년 전보다 평균 40%나 더 필요하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집수리 견적서 집수리 비용 현재 집수리 최근 집수리
2024.12.18. 20:18
가주 검찰이 무면허 건축 업자 고용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나섰다. 최근 LA를 비롯한 가주 전역을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집수리가 필요한 사례가 늘면서 무면허 건축 업자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가주 검찰은 26일 소비자 경보를 발령, “겨울 폭풍 피해로 집수리 등 각종 건축 관련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에서 주민들은 무면허 업자와의 계약을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롭 본타 가주법무부 장관은 “소비자 경보가 발령된 상황에서 무면허 건축 업자의 불법 활동이 적발되면 해당 업자는 형법 396조에 따라 중범죄로 기소될 수 있다”며 “많은 주민이 겨울 폭풍으로 피해를 본 상황에서 법무부는 소비자를 이용하려는 사기 행위를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 측은 소비자 경보 발령과 함께 가격 폭리, 무면허 업자 활동 등에 대해 신고 웹사이트(oag.ca.gov/report)를 개설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했다. 가주법무부는 무면허 건축 업자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가주건축면허국(CSLB)과도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CSLB에 따르면 무면허 업자 고용 시 공사를 맡긴 주택 소유주가 고용주가 되기 때문에 면허나 보험이 없을 경우 공사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공사를 맡긴 사람이 배상의 책임을 질 수 있다. CSLB 데이비드 포그 조사관은 “무면허 건축 업자를 고용한다는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도 엄청난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CSLB를 통해 건축 업자 및 업체에 대한 면허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무면허 건축 업자로 인해 피해를 본 실제 사례도 발생했다. 라카냐다 지역 강모씨는 최근 ‘PKI 메인터넌스’라는 업체와 계약을 맺고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강씨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공사 진행을 자꾸 미뤄서 결국 총 24만8810달러를 공사비로 주게 됐다”며 “알아보니 면허는 이미 만료된 상태였고 돈을 받고 나서 제때 공사하러 오지도 않다가 결국은 연락이 두절됐다”고 주장했다. 본지는 PKI 메인터넌스 업체 측 입장을 듣기 위해 27일 대표 박모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했지만, 전화를 받지 않았다. 현재 강씨는 CSLB에 이 업체를 신고하고, 변호사를 선임해 소송을 준비 중이다. CSLB도 건축 업자의 면허 소지 여부 확인, 무면허 업체에 대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웹사이트(cslb.ca.gov)를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집코드를 입력하면 각 지역의 건축 면허를 소지한 공사 업자 목록도 검색할 수 있다. 계약할 때는 규정에 맞게 공사 대금을 치르는 것도 중요하다. 가주법에 따르면 공사 관련 계약금은 전체 대금의 10% 또는 1000달러 중 적은 금액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밖에도 CSLB는 ▶건축 면허 번호는 광고 전단, 명함, 계약서 등에 명시돼 있어야 함 ▶공사비를 현금으로 주지 말 것 ▶공사 진행 과정에 따라 비용을 지불할 것 ▶모든 공사가 끝날 때까지는 공사비를 완납하지 말 것 등을 알리고 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집수리 무면허 무면허 업자 무면허 건축 가운데 무면허
2023.01.27. 22:23
코로나19팬데믹 이후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을 내 손으로 직접(DIY) 리모델링하려는 사람이 많아졌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예전에는 한 번도 해보지 않았던 페인트칠이나 집안 대청소, 변기 교체, 그리고 심지어 플러밍이나 전기와 관련된 문제까지 유튜브 등 관련 동영상을 찾으며 직접 해보고 있다. 하지만 의도가 좋다고 항상 결과까지 좋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직접 하기(DIY)’ 때문에 발생한 집수리 관련 실수 사례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정리했다. ▶욕실·화장실 개보수 내 손으로 직접 욕실과 화장실을 개보수하면 전문가를 부르는 것보다 당연히 큰돈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욕실이나 화장실의 경우 전문가 수준으로 작업할 수 없다면 아예 손대지 않는 것이 좋다. 상하수도나 배관 공사는 전문적인 상식과 기술을 필요로 한다. 직접 작업하다 망치면 심할 경우 거의 집값이 날아갈 수도 있다. 정말 무언가 해야겠다면 화장실 수도꼭지 광내기나 거울 닦기 정도로 만족하길 권한다. ▶필요한 재료 체크 큰맘 먹고 화장실 타일 교체작업에 나섰다 붙여야 할 타일이 부족한 경우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얼마나 많은 양이 필요한지 몰라 적당히 구매했는데 결국은 공사를 그날 다 마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면 그 허탈감과 좌절감은 상당할 것이다. 더구나 해당 제품을 파는 가게가 멀리 있던지 구하기 어려운 품목이라면 더더욱 황당하게 된다. 따라서 작업 전에는 두 번 세 번 공사에 필요한 제품 수나 양을 확보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나무마루 공사 유의 낡은 나무마루를 뜯어내고 새 나무마루를 설치하거나 보수하는 것은 꽤 큰 공사다. 실제로 삐거덕거리는 나무판을 고정하기 위해 못질을 하다가 수도관이나 케이블 선을 건드려 재앙을 겪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 보수작업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낫다. ▶페인트 전 가구 커버 실내를 새로 칠할 계획을 세우고 빨리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카펫이나 가구에 별도의 커버를 씌우지 않았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도 많다. 벽에 페인트칠하기가 우습게 보여도 결코 만만한 작업이 아니다. 직접 하기에 나선 사람 가운데 22%가 실패한 것으로 나왔다. 설혹 벽 페인트칠하기를 잘 마무리했다 해도 곳곳에 있는 페인트 자국은 또 다른 문제로 남는다. 작업장 주변을 먼저 철저히 보호하고 카드보드 위에 페인트통을 두도록 한다. 페인트통 둘레에 큰 고무줄을 둘러 페인트가 흐르는 것을 막는 예방 조치도 필요하다. 페인트칠 전에는 다른 물건이나 시설에 피해가 없도록 반드시 커버를 사용해 보호하는 작업이 우선돼야 한다. ▶벽 뒤에 전선 주위 액자를 걸려고 직접 나섰다가 악몽이 되는 경우가 심심찮게 발생한다. 벽에 간단히 못질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벽 뒤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만약 벽 뒤에 전선이 설치된 것을 모르고 전기 자동 드릴을 신나게 돌렸다가는 감전을 경험할 수도 있다. 하드웨어 스토어나 철물점에 가면 벽 뒤에 전류가 흐르는 전기선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전류탐지기를 구매할 수 있다. ▶금 간 벽 수리 집수리에 나선 사람 가운데 약 17%는 금 간 벽을 고치다 더 심각한 문제에 직면했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벽에 있는 금이 갔거나 구멍을 메울 때는 너무 많은 필러를 사용하면 안 된다. 필러 사용량이 너무 많으면 작업 뒤에 벽이 울퉁불퉁해지거나 금 갔던 부분이 더 튀어나와 보이는 역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진성철 기자집수리 배꼽 집수리 관련 화장실 개보수 나무마루 공사
2022.06.15. 16:27
건축 자재 가격이 상승하자 집을 팔 때 투자수익률(ROI)이 좋고 바이어들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부분 리모델링에 대한 주택 소유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와 전국리모델링산업협회(NARI)가 최근 발표한 리모델링 보고서에 의하면, 마룻바닥 재보수(Hardwood Flooring Refinish)가 들인 비용보다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줬다. 투자수익률이 147%나 됐다. NARI가 예상한 마룻바닥 재보수 비용은 3400달러이며 이를 통해서 5000달러의 수익 효과가 발생한다. 3400달러를 투자해서 비용을 100% 회수하는 것은 물론 1600달러의 이득도 챙길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새로운 마룻바닥재 공사도 ROI가 118%였다. NARI 측은 5500달러를 들여서 마룻바닥을 새것으로 교체하면 비용 5500달러에다 1000달러의 수익이 생길 것으로 예측했다. 즉, 투자 비용 외에도 18%의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셈이다. 비용 100%를 회수하는 인테리어 공사는 에너지 효율이 좋은 단열재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다. 회수율이 100%라는 뜻은 2500달러(NARI 예상 비용)를 투자하면 주택 매각 시 그만큼의 투자 가치가 주택 매매 가격에 반영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결국 주택 소유주 입장에서 가장 ROI가 우수한 인테리어 공사는 마룻바닥 재보수와 바닥재 교체라는 것이다. 반면에 큰돈을 들여서 지하실이나 다락방을 주거 공간으로 전환하는 공사는 ROI가 100%를 밑돌았다. 지하실을 생활 공간을 바꾸는데 평균 5만7500달러의 비용이 발생하는 데 반해서 4만9250달러(86%) 정도만 주택 가치에 반영된다. 옷장 개보수 비용은 6000달러 정도 소비됐고 이의 83%인 5000달러를 다시 손에 쥘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락방은 10만 달러라는 큰 비용과 비교해서 내 주머니로 다시 돌아오는 돈은 7만5000달러(75%)에 불과했다. 부엌의 완전 개보수의 경우엔, 평균 8만 달러를 투입해서 6만 달러(75%)를, 화장실 개보수에는 3만5000달러의 비용이 생겼지만, ROI가 71%인 2만5000달러에 그쳤다. 부엌을 4만5000달러 들여서 업그레이드하면 투자 비용의 67%인 3만 달러를 회수했다. 8만 달러를 들여서 화장실을 추가하면 5만 달러(63%)가 손에 다시 들어왔다. 가장 큰 자금을 투입하고 ROI가 가장 낮은 인테리어 공사는 바로 베드룸을 추가하는 공사였다. 평균 비용이 17만2500달러나 되는데 정작 회수금은 56%인 10만 달러 정도였다. 인테리어가 아닌 주택 외장 리모델링 중 지붕(Roofing)과 차고문 교체 공사는 ROI가 100%로 다른 외장 리모델링 공사와 비교해서 가장 좋았다. 새 지붕에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1만2000달러였으며 차고문의 경우엔 2000달러였다. 이외에는 화이버시멘트(Fiber Cement) 및 비닐 사이딩(Vinyl Siding) 공사의 투자수익률이 각각 86%와 82%로 집계됐다. 창문 교체 역시 비닐은 67%였고 나무는 63%였다. 집의 정문의 경우엔 회수율이 철제인 경우엔 63%, 섬유 유리 소재라면 60%다. 진성철 기자마룻바닥 집수리 마룻바닥재 공사 마룻바닥 재보수 투자 비용
2022.04.20. 17:13